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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증시 상저하고VS상고하저...엇갈리는 증권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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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29, 2023, 11:12:05

내년 코스피 밴드 최저 1900·최고 2950
대신·NH 상저하고, 한국·신한 상고하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 내년 국내 증시 흐름을 예측하는 증권사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금리, 미국 대선 등 대내외 변수들이 혼재하는 가운데 증시의 상승과 하락 시점이 다를 것이란 분석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는 2200포인트~27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였다. 올해 초 최저 2218.68포인트를 기록하고, 8월 최고 2667.07포인트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2500포인트선을 유지하다가 상승세를 보이며 2600선을 넘어섰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내년 코스피 예상 밴드를 1900포인트부터 2950포인트까지 내다봤다. 코스피 하단을 가장 낮게 예상한 증권사는 교보증권으로 1900포인트를 예상했고, 코스피 상단을 가장 높게 예상한 증권사는 DB금융투자로 2950포인트를 예상했다.

 

내년 국내 증시 흐름에 대한 전망은 엇갈렸다. 대신증권, NH투자증권 등은 하반기 반등을 기대하는 ‘상저하고’ 흐름을 예상했고,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은 상반기 상승후 하반기 하락하는 ‘상고하저’ 흐름을 예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반기는 물가 수준,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뒤섞이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혼란스러운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하반기 금리인하 사이클 진입 시 시장의 방향성은 명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이 치러지는 해의 6월과 11월은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통상 9월이 고점”이라며 “한국 경제를 반영한 코스피 레벨은 최고 2750선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고하저 흐름을 기대하는 증권사는 정책 효과와 대외 정치 리스크로 하반기 지수가 흔들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궤적은 상반기 상승, 하반기 횡보를 전망하고, 고점은 2분기 초를 예상한다”며 “상반기는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정부의 증시 부양책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하반기 미국 대선을 앞둔 경계감과 주경기 사이클 하강, 오는 2025년 증세 이슈들이 지수 방향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에는 재고 순환 사이클 회복 및 반도체 경기 개선에 따른 상승세를 기대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경기 둔화를 염두에 둔 동시에 상반기 제조업 경기 반등에 대비해야 한다”며 “장기 성장 산업에 관심을 유지하는 가운데 제조업 중심 국가와 종목 비중 확대가 내년 투자전략 방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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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남 기자 Ear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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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2025.07.22 15:29: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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