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비씨엔씨가 ‘QD9+’ 양산 공급이 가시화되면서 실적이 고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앞으로 대외 환경이 개선되면 실적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비씨엔씨는 지난 2003년 설립해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합성쿼츠, 천연쿼츠, 실리콘, 세라믹 등의 소재를 기반으로 하는 소모성 부품의 제조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비씨엔씨는 지난해 4분기 QD9에서 QD9+로의 전환 관련 고객사 PCN(변경점 관리)을 시작했다. 지난 5월 첫 품목에 대해 완료 통보를 받았고, 지난 11월 PCN을 완료해 PO(장비발주서) 대기 중이다.
NH투자증권은 내년부터 주요 고객사향으로 본격적인 QD9+ 양산 공급이 기대됨에 따라 식각 공정 내 천연쿼트 Focus Ring을 대체하는 속도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선단 공정 중심으로 QD9+ 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심의섭 NH투자증권은 “해외 고객사향 QD9 및 QD9+ 테스트 또한 올해 하반기 시작돼 내년 하반기부터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개발 중인 CVD-SiC Focus Ring 대체 부품 ‘CD9’과 스퍼터 공정용 탄탈 소재 등에 대한 기대감 또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타증권은 업황 부진과 고객사 테스트 지연 등으로 QD9+ 양산 공급, 시장 침투가 지연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내년 대외환경 개선에 따라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대외 환경 개선 시 실적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는 HBM 등 반도체 시장 고단화, 미세화 트렌드, 업황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사회적 기회요인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씨엔씨의 주가는 올해 들어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초 1만 3000원을 상회하던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다 현재 2만원을 상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