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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한국 웰니스 보고서’ 발간…웰빙·행복·건강한삶 종합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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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29, 2024, 18:09:17

몸·마음 건강 위한 인식과 행동에 주목
"국민건강 관리 제도적 지원 도움되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9일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4 한국 웰니스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웰니스는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뜻하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시적 유행이 아닌 다양한 산업의 지속성장을 촉진하는 주요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이 올해 처음 선보인 '한국 웰니스 보고서'는 웰니스의 다양한 영역 중 몸과 마음 건강을 위한 현대인의 인식과 행동에 주목합니다. 이번 보고서는 경제활동 중인 전국 25~69세 남녀를 대상으로 4월 1~15일 진행된 온라인·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한국인의 건강 인식


한국인은 자신의 건강나이를 실제 나이보다 평균 1세 어리게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나이 노화시계는 나이가 많을수록 천천히 움직여 5060은 실제 나이보다 체감하는 건강나이를 2~5세 어리게 느꼈습니다.


연령대별 우선순위 차이는 있지만 응답자가 꼽은 건강 관심분야 상위 5개는 수면, 식단관리, 스트레스 관리, 체중감량법, 운동방법입니다. 신체건강에 대해서도 전 세대에 걸쳐 60%가량 우려감을 나타내며 유사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한국인의 신체 건강


조사대상 10명 중 7명은 식단을 관리하고 9명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지침인 주3일 이상 유산소운동(56.4%)과 주2일 이상 근력운동(42.8%) 빈도 모두 실천율이 절반 수준에 그쳐 건강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에 비해 신체활동 증진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85%에 달하는 응답자는 '운동방식에 대해 전반적으로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답해 건강관리의 질적 향상을 위한 맞춤형 건강코칭 서비스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한국인의 정신 건강


정신건강과 수면문제를 경험했다고 답한 사람이 10명 중 6명에 달했습니다. 정신건강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문기관이나 전문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적극 대응한다고 답한 비율은 34.2%로 상당히 낮았습니다.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접근성 개선을 통한 '마음챙김'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진단합니다.

 


수면의 질에 대해 이른바 '꿀잠' 잔다고 답한 비율은 25.2%에 그친 반면 수면 문제를 경험한 비율은 59.2% 입니다. 71.6%에 달하는 응답자는 수면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어서 잠 건강관리 노력은 활발한 편이었습니다.

 

건강관리에 진심인 베이비부머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는 대부분 유산소운동(96.7%) 또는 근육운동(81.3%)을 하고 있으며 94%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베이비부머가 적극적으로 웰니스를 실천하는 세대라는 얘기입니다.


다만 건강관리방법의 적절성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 식단관리나 운동법이 적절한지, 건강기능식품은 자신에 맞는지 등 전문가 조언을 필요로 했습니다.

 

건강자립지향 2차 베이비부머


2차 베이비부머(1968~1974년생)는 부양과 양육 책임감으로 본인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건강관리의 낀세대'였습니다.

 


2차 베이비부머는 체력저하와 우울감을 경험하며 현재 건강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모부양(73.4%)과 미성년 자녀양육(34.7%) 등 부모와 자녀의 건강·경제·생활관리까지 모두 지원해야 하는 부담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힙한 건강관리 Z세대


모바일 네이티브인 Z세대(1995~2004년생)는 기능성과 실용성 있는 모바일앱 활용을 선호(헬스케어앱 이용자 83%)하며, 건강관리를 편리하게 하면서도(35.0%) 건강관리 습관을 제대로 들이기(29.9%) 위해 앱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Z세대는 서비스 필요에 의해 유료앱을 이용하다가도 '제공되는 서비스가 불필요하게 되어서'(40%, 1순위) 중단하는 등 비용보다 실용성에 더 민감한 성향을 보였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황원경 부장은 "한국인에게 건강관리의 필요성 인식은 크게 확대돼 세대별 건강관리 특징을 바탕으로 전국민의 질적인 건강제고와 웰니스에 대한 지속적이고 포용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건강자립을 꿈꾸지만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한 여력이 부족하고 적절한 관리법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2차베이미부머 등 한국인의 세대별 건강관리 특징을 깊이있게 연구한 이번 보고서가 한국인 건강관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적·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는데 도움되길 기대한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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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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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3.50→3.25로…“금통위원 5명, 3개월 후에도 유지의견”

기준금리 3.50→3.25%로…“금통위원 5명, 3개월 후에도 유지의견”

2024.10.11 11:52:0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1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p) 내렸습니다. 이로써 2021년 8월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작된 통화긴축 기조는 3년2개월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뚜렷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거시건전성정책 강화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며 "외환시장 리스크도 다소 완화된 만큼 통화정책 긴축 정도를 소폭 축소하고 그 영향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금리인하 결정 배경을 밝혔습니다. 물가상승률은 통화당국 목표수준(2%)을 밑돌고 있습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5(2020년=100)로 작년동기대비 1.6% 올라 2021년 3월(1.9%) 이후 3년6개월만에 1%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금통위는 "국내 물가상승률은 안정세가 뚜렷해졌다"며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낮은 수요압력으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중동지역 리스크 전개양상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 환율 움직임, 공공요금 조정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국내경제 대해서는 "앞으로 국내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지난 8월에 비해 전망(성장률 올해 2.4%·내년 2.1%)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내수 회복 속도, 주요국 경기, IT 수출 흐름 등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수도권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거시건전성정책 강화 영향으로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준금리 인하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 등 관련 리스크에 여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물가,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변수간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앞으로 인하속도 등을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통화위원 6명 중 5명이 3개월 뒤에도 기준금리를 3.25%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라며 "나머지 1명은 3.2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총재는 "5명은 기준금리 인하가 부동산가격,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미국 대선 결과와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상황도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이라면서 "다른 1명은 거시건전성 정책이 작동하기 시작했고 필요시 정부가 추가 조처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만큼 내수 하방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의견"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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