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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사회 2.0 추진…최태원 “AI 대비 이사회 역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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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11, 2024, 09:11:28

‘SK 디렉터스 서밋’ 개최…이사회 역할 ‘업무 감독’으로 재정의
SK그룹 관계사 경영진·사외이사 50여명 참여
최태원 회장, “OI로 실력 키워 AI 시대 대비해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관계사 이사회의 역할을 '경영진에 대한 관리, 감독'으로 강화하는 이사회 2.0 도입을 통해 그룹 거버넌스(지배구조)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기로 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 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최태원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과 그룹 13개 관계사 사외이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SK 디렉터스 서밋 2024’을 열어 이사회 2.0 도입을 통한 그룹 거버넌스 체계 고도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서밋은 경영전략회의, 이천포럼, CEO 세미나와 더불어 SK 그룹의 주요 전략 회의 중 하나입니다.

 

이번 서밋의 주제인 이사회 2.0은 이사회의 진화, 발전 방향을 의미하는 것으로 경영진은 의사 결정에 보다 더 집중하고, 이사회는 사전 전략 방향 수립과 사후 감독 기능 강화 등 업무 감독 중심으로 역할을 재정의하는 것이라고 SK 측은 설명했습니다.

 

SK그룹은 이사회 1.0 추진을 통해 수펙스추구협의회 소속 상장사 모두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등 이사회 중심 경영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이에 더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넘는 수준의 이사회 중심 경영을 위해 이사회는 ▲중장기 전략 방향 설정  ▲경영진의 의사 결정에 대한 크로스 체크 ▲경영 활동에 대한 사후 감독 등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사외이사들은 뜻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서밋에서는 SK그룹의 주요 현안과 미래 전략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 최근 시행한 CEO 세미나에서 도출한 그룹의 주요 경영 과제와 함께 반도체·AI(인공지능)·에너지 설루션 등 핵심 사업들을 점검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오프닝 스피치를 통해 사외이사들에게 AI 사업 추진 계획과 운영개선(O/I)의 취지를 소개하며 "2027년 전후 AI 시장 대확장이 도래했을 때 SK그룹이 사업 기회를 제대로 포착하기 위해서는 운영개선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를 위해 이사회는 기존 안건 의사 결정 중심의 역할에서 사전 전략 방향 설정과 사후 성과 평가 등으로 역할을 확대하여야 한다”며 사외이사들의 적극적 '업무 감독' 역할 수행을 당부했습니다.

 

 

최창원 의장도 클로징 스피치를 통해 "이사회가 업무 감독 중심으로 역할을 확대하여, 경영진에 대한 균형과 견제를 이끌어 내고, 이사회 2.0을 넘어 궁극적으로 이사회 3.0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K그룹은 거버넌스 체계의 근본적인 혁신에 대한 최태원 회장의 의지에 따라 2021년 글로벌 스탠다드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는 '거버넌스 스토리' 추진을 천명하고, 선진적인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밋과 함께 신임 사외이사의 SK그룹 이해도 제고를 위한 신임 사외이사 워크숍,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사외이사 간 회의 기구인 사외이사 의장 협의체 등 그룹 차원의 회의체를 정례화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SK 관계자는 "이사회 역할에 대한 재정의는 글로벌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도 이사회의 역할을 의사 결정 보다는 관리·감독으로 재정의하고, 경영진만으로 대응이 어려운 중장기적 아젠다에 집중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SK그룹은 이사회 2.0 추진 등을 통해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를 더욱 공고화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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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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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2025.10.31 09:17:14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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