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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사업가치-지분가치 높아져…주주환원정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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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14, 2025, 08:08:44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생명이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내놨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성생명의 사업가치와 삼성전자 지분가치가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삼성생명의 2분기 연결 지배순이익은 75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해 시장컨센서스를 9% 상회한 양호한 실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삼성생명의 이익증가는 CSM(보험계약마진) 상승으로 보험서비스손익이 개선된 때문으로 파악됩니다. 2분기 보험서비스손익은 55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8% 증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호실적과 기대 이상의 CSM(보험계약마진) 성장을 반영해 이익 추정치를 2025년 5%, 2026년 1% 높였으며 동시에 CSM 증가에 따른 사업가치 증대와 삼성전자 주가상승에 따른 지분가치 증대로 순자산가치가 16% 증가한 점을 반영해 목표가를 18% 상향한 12만5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연구원은 다만 현재 주가가 적정가치를 충분히 반영해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란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보유'로 낮췄습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14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중 건강비중 상승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건강보험 중심의 매출확대를 통한 성장 및 수익개선이 예상되며, 상반기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기업가치제고 방향 제시 등 주주환원정책 기대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목표가를 15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조 연구원은 "양호한 CSM 증가기반 이익 전망치 및 순자산 상향을 반영했다"며 "건강보험 중심 체질개선, 안정적인 CSM조정 등 경상체력이 견고해지고 있으며 추후 자본규제 완화에 따른 수혜도 기대 가능하다. 이를 기반으로 목표 주주환원율 (3~4년 내 50%), 삼성전자 지분 매각 등 DPS(주당배당금) 우상향이 기대되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ICS(지급여력)비율은 186.7%로 전분기대비 9.6%p 상승했으며,  3분기는 삼성전자주가상승에 힘입어 190% 상회할 것"이라며 "여기에 할인율규제 재검토 등 자본우려 완화에 따라 하반기에는 전향적인 기업가치제고 계획 발표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이와 관련 "삼성생명은 기존배당정책(2027년까지 배당성향 50%로 확대)을 유지하며, 배당소득분리과세정책을 고려해 배당성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며 "여기에 삼성전자 자사주소각에 따른 초과지분 매각이익까지 고려하면 올해는 뚜렷한 배당성향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생명의 올해 배당성향을 5.8%p 상승한 44.2%, 보통주DPS(주당배당금)은 1000원 증가한 5500원으로 전망했습니다.

 

홍예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15만원을 유지하면서 "상품 라인업 확대와 인수 프로세스 개선, 판매 인프라 강화 등을 통한 고수익 건강상품 비중확대 노력을 지속해 2분기 건강보험 연납화보험료는 470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8%,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했다"며 "체질개선으로 보험손익 견조하게 늘어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홍 연구원은 또 "K-ICS 비율 역시 금리상승과 삼성전자 주가상승 등에 따라 3월말 대비 9.6%p 상승한 186.7% 기록했다"며 "올해 예상 주주환원율(배당성향)은 43.4%로 추후 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시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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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기자 hspar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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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2025.09.29 13:13: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개발한 GPT-4o 기반 한국적 AI 모델 'SOTA K built on GPT-4o(이하 SOTA K)'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은 영어권 중심 데이터로 학습돼 한국어와 한국의 독특한 사회·문화적 맥락 반영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 한국 특화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GPT-4o를 한국 사회에 최적화된 모델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의 4대 핵심 철학인 ▲데이터 주권 보호 ▲한국 문화 이해 ▲모델 선택권 보장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구현합니다. 한국어 경어법·방언은 물론 법률·금융·역사 등 국내 특정 산업군 내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습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KT는 한국적 AI 지표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자체 데이터셋을 구축해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KT에 따르면 SOTA K는 한국어 이해·생성·추론·사회·문화·한국 전문지식 등 주요 지표에서 GPT-4o 대비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사·한국어·한국 법령 등 고난도 한국적 지식을 요구하는 대한민국 공무원 시험과 귀화 시험에서 GPT-4o 모델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실제 고객 사례의 경우, 메리츠화재에서는 보험 업계에 특화된 약관의 자동 요약 리포트 생성과 상담원 스크립트 생성에서 SOTA K가 우수한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EBS와의 협력에서는 초중고 난이도별 교과 문항을 생성하여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SOTA K의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또 연세의료원에서는 영어와 한국어가 혼합된 의료 데이터를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적인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안내했으며 날짜 표기법 등의 영역까지 한국인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KT는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질의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답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내부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면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 평가의 Responsible AI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AI 응답 및 법률과 권리 준수, 사회 및 경제 영향도의 안전성, AI 모델의 강건성의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또 악의적 사용자에 의한 AI 모델 탈옥 공격에 대해서도 강력한 방어 능력을 보유한 모델임을 확인했습니다. KT는 SOTA K를 물리적으로 대한민국 내 존재하는 클라우드 리전에서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벡터 모델 기반 한국적 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결합해 기업별 맞춤형 지식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도 제공합니다. 이에 고객사는 고유 데이터를 활용해 더 정확하고 특화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KT는 우선 자사 B2C 사업에 SOTA K를 적용해 자체 및 협업 모델 라인업을 검증한 뒤 파트너사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방침입니다. 윤경아 KT Agentic AI Lab장(상무)은 "SOTA K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한국적 AI 특화를 동시에 실현한 혁신적 모델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적 노하우는 향후 KT의 다양한 AI 모델 개발에 확산 적용될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을 주도하며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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