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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자회사 지분가치 상승+순차입금 감소+높은 자사주비중…목표가 상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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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8, 2025, 09:08:1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하나증권이 SK그룹 지주회사인 SK(주)에 대해 2분기 실적부진에도 자회사 주가상승에 따른 지분가치 증가와 순차입금 감소 등으로 실질NAV(순자산가치)가 상승했고 높은 자사주 비중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2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최정욱 연구원은 18일  "2024년부터 추진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SK스페셜티 매각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면서 그룹 순차입금이 2024년말 10조5000억원에서 2분기에는 8조1000억원으로 감소했으며 SKC&C 데이터센터 매각 포함시 7조6000억원까지 감소할 예정"이라며 "또한 배당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간배당은 주당 1500원으로 결정해 주주환원 정책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또 "SK그룹은 지난 7월말 SK온-SK엔무브 합병과 SK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자본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 과정에서 SK(주)는 SK이노베이션의 2조원 유상증자 가운데 4000억원을 직접 출자하고 1조6000억원은 금융사들이 참여한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유상증자가 외부에서 소화되었다는 시그널을 주면서 단기 현금유출 부담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이번 방안이 당장의 유동성 리스크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지만, PRS(주가수익스와프) 만기시 SK이노베이션 주가가 하락한 경우에는 추가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 리스크는 있다"며 "또 SK엔무브 합병으로 SK온의 재무구조와 현금흐름이 일부 개선되겠지만 배터리사업의 경쟁력 확보로 SK온의 영업손실이 의미있게 회복될 수 있는지는 추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또 "SK(주)가 정부의 법인세율 환원에 따른 법인세 부담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특히 SK(주)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등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과정에서 자산과 이익규모가 이전대비 확대된 계열사들이 많아 법인세율 환원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히자만 "SK(주)는 자사주 비중도 24.8%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 소급입법 가능 여부 등의 논란들이 있지만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이 입법화될 경우 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 모멘텀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NAV(순자산가치) 대비 할인폭이 크게 완화될 여지도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SK(주)는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한 30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72.6% 감소한 20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반도체 자회사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와 화학부문 자회사의 실적악화가 주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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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기자 hspar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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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5년간 100조 ‘모두성장프로젝트’…함영주 회장 “생산적금융 대전환”

하나금융 5년간 100조 ‘모두성장프로젝트’…함영주 회장 “생산적금융 대전환”

2025.10.16 12:17:2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생산적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5년동안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를 가동합니다. 하나금융은 은행·증권·카드·캐피탈·보험·자산운용·VC 등 모든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TF'를 구축하고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분야에서 전사적 실행계획을 수립했습니다. 먼저 기존 부동산 중심의 자금쏠림을 완화하고 국가전략산업 육성, 벤처·중소·중견기업·지역 발전 등 생산적 투자로 전환하기 위한 84조원 규모의 생산적금융을 공급합니다. 세부적으로 총 150조원 규모로 추진되는 '국민성장펀드' 중 민간·국민·금융권 자금 75조원의 13%인 10조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합니다. 하나은행·하나증권·하나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가 협력해 직간접투자 민간기금을 출자하며 인프라·스케일업·인수금융 등 복합 투·융자 자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기업 성장단계 맞춤형 투자를 하는 ▲모험자본 공급 2조원 ▲민간펀드 결성기여 6조원 ▲첨단산업 투자 1조7000억원 ▲지역균형발전 투자 3000억원 등 10조원 규모로 그룹 자체 투자자금을 별도 조성합니다. 하나은행은 K-방산펀드, 중소기업 R&D펀드 등 첨단산업 성장지원 자금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투자자금 조성을 맡았습니다. 하나증권은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에 주력합니다. VC·자산운용업권 관계사 하나벤처스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6조원 규모의 민간펀드 결성을 지원합니다. 국내 유일하게 민간모펀드 운영노하우를 보유한 하나벤처스는 동반성장 기반 벤처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자 민간모펀드를 추가 결성해 총 4조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에 나섭니다. 또 AI·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을 육성하는 핵심성장산업대출, 산업단지성장드림대출 등 특판상품을 신설합니다.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성장기업 지원을 위해 신용·기술보증기금 출연을 확대해 총 50조원 규모의 대출도 병행합니다. 하나금융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환경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 중소기업 공급망 강화를 위한 1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비롯해 환리스크 관리, 외국환 컨설팅 등 종합금융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하나금융은 고물가·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경제 안정과 금융취약계층 채무부담 경감, 신용회복을 돕기 위해 총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합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으로는 경영안정 및 금융비용 완화를 위해 5년간 총 1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합니다. 신용도 낮거나 담보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매년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을 기반으로 1조2500억원 수준의 보증서대출을 공급하는 한편 1조1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특판대출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청년·서민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5년간 4조원 규모로 포용금융을 지원합니다. 청년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청년새희망홀씨대출, 다자녀가구 교육비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 등 포용금융 신상품도 출시됩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그룹의 진심을 담은 약속"이라며 "그동안 손쉽게 수익을 내던 기존 방식을 완전히 탈바꿈해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흘러들어가도록 생산적금융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자본적정성과 수익성을 견고히 함으로써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주도하는 금융그룹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금융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든든한 동반자로서 진정성있게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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