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와 국립부경대학교가 2일 대학원 과정에 ‘바이오-헬스케어 메카트로닉스공학 융합전공’을 신설해 공동학위 대학원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양교는 지난 8월 29일 부산대 인덕관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으며, 이번 학기부터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입니다.
‘바이오-헬스케어 메카트로닉스공학’은 다양한 공학 분야와 AI 기반 분석 기법을 결합해 개인의 몸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질병의 조기 징후를 예측하는 첨단 기술입니다. 따라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가 가능해지고, 고령화와 저출생에 대응하는 부산의 지역 전략과도 맞물려 의료관광 도시로서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융합과정은 하버드 메디컬스쿨과 MIT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유사한 글로벌 교육 모델로 평가됩니다. 부산대에서는 인지메카트로닉스공학과와 의생명융합전공 대학원이, 부경대에서는 4차 산업융합 바이오닉스공학 대학원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심화 과목을 제공합니다.
강의는 대면과 비대면이 혼합된 유연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영어 강의도 진행됩니다. 연구에서는 두 대학의 교수와 연구실을 오가며 공동연구가 이뤄지고, 관리 체계가 강화돼 교육과 연구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졸업 시에는 양교 총장이 함께 인증한 학위가 수여되며, 원소속 전공 명칭과 융합과정 명칭이 모두 기재됩니다.
공동학위 기획에 참여한 부산대 김광석 교수와 정상화 교수, 부경대 이병일 교수는 “이번 공동학위 과정이 부산을 대표할 미래 신산업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해외 유학생 유치에도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