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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층 겨냥한 정용진표 소주 ‘푸른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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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11, 2017, 10:07:24

제주소주 새 브랜드명 ‘푸른밤’ 확정..제주도가 가진 추억과 낭만 담아
생산 설비 보완 마무리 단계..출시 위한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박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별 헤는 푸른밤. 잊혀진 그리움을 노래하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030층을 겨냥한 소주를 내놓는다. 이마트가 작년 6월 제주도지역 소주회사 '제주소주'의 인수 가계약을 체결한지 1년 만에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203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정한 만큼 감성적인 콘셉트의 브랜딩 작업에 착수했다.


10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제주소주(대표 김운아)가 새 이름 ‘푸른밤’으로 국내 소주 시장에 도전한다. 제주소주는 최근 새롭게 선보일 소주의 브랜드명을 '푸른밤'으로 정하고,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푸른밤’은 휴식, 순수함 등 제주도가 지닌 감성적 이미지에, 제주도에 대한 추억과 낭만을 더해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재 정확한 출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상품 준비 상황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가능한 이른 시간 안에 선보이겠다고 내부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해 12월, 이마트가 지분 100%를 취득하는 형식으로 제주소주를 인수했다. 제주소주는 25억원의 자본금으로 '제주천수'라는 이름으로 2011년 설립됐다. 이후 2014년 '제주소주'로 상호명을 변경한 소규모 업체다. 현재 '곱들락', '산도롱' 2종의 소주를 출시해 판매 중이다.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지분을 취득한 이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설비 확충 등 새 출발을 위해 지난 6월 100억원을 추가 출자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250억원을 투자해 왔다.


이번 푸른밤은 기존 소주 시장의 주요 고객인 4050대 남성이 아닌 2030대의 젊은층을 겨냥했다. 정용진 부회장이 소주 시장에서 터줏대감인 하이트 진로의 '참이슬'과 롯데주류의 '처음처럼'과 다른 마케팅 전략으로 소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푸른밤'의 첫 모델은 씨스타 출신의 가수 ‘소유’로 선정했다. 소유의 건강하면서도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이 ‘푸른밤’과 잘 어울리고, 또 소유가 제주도 출신이라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제주소주는 제품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블라인드 테스트 등 다양한 상품 개발과정을 통해 기존 상품(곱들락, 산도롱)의 단점으로 꼽힌 ‘강한 알코올 향’과 ‘목 넘김’을 대폭 개선했으며, 제주의 맑고 깨끗한 물을 활용한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맛을 선보일 계획이다.

 

생산 설비 보완에도 만전을 기했다. 품질 관리를 위해 독일, 일본 등에서 인정받은 전문 검사 장비를 도입했고, 병 세척을 위한 세병기 등도 보완했다. 향후 중국, 베트남, 몽골 등 이마트가 진출한 국가와 미국, 일본 등 판매 제휴를 맺고 있는 대형 유통채널 등을 통해 대규모 수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인력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소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신입과 경력직 사원을 신규 채용하고 있다.

김운아 제주소주 대표는 “제주소주의 새 브랜드명이 결정된 만큼, 출시를 위한 상품 개발 및 생산, 마케팅 등 각 분야에 걸친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국내 소주시장의 경우 하이트진로(참이슬)가 49.5%, 롯데주류(처음처럼) 16.4%, 무학(좋은데이) 14.3%, 금복주(참소주) 8%, 보해양조(입새주) 3.7% 순으로 점유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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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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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KT&G, 영업익 2856억…전년비 20.7 ↑

[1분기 실적] KT&G, 영업익 2856억…전년비 20.7% ↑

2025.05.08 17:02:0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사장 방경만)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4911억원으로 15.4% 증가했습니다. 본업인 담배사업부문은 해외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9880억원,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25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해외궐련사업은 주요 권역에서의 가격 인상과 판매량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매출·수량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4개 분기 연속 달성했습니다. 그 결과 해외궐련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12.5% 급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고 매출도 53.9% 증가한 449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KT&G는 지난해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현지 인프라 확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준공했으며 인도네시아 신공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입니다. ‘릴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NGP사업은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으며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부문 매출은 1.9% 증가했습니다. 부동산사업부문은 개발사업 실적 반영으로 매출은 1004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해 전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KT&G 관계자는 "환율 급등과 내수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 중심의 본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궐련 사업에 집중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궐련 중심 사업에서 확장한 신제품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KT&G는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과 신규 매입한 자사주를 포함해 발행주식총수 20% 이상을 소각하는 밸류업 계획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을 실행해 총주주환원율 100%를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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