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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제한속도 50Km→ 보행자 사망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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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26, 2014, 14:02:29

삼성교통안전문화硏, 도심 제한속도 3단계(30·50·70Km/h) 운영방안 제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현재 60Km/h인 자동차의 도심 제한속도를 10Km/h 낮추면 교통사고발생 건수와 사망자수가 대폭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도심 도로의 제한속도를 30·50·70Km/h로 개편해 교통사고 발생을 줄여야 한다는 제안이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소장 이종수, 이하 연구소)26일 이런 내용이 담긴 도심 제한속도 개선을 통한 교통사고 감소방안을 발표했다.

 

연구소가 실시한 시뮬레이션을 살펴보면 도심 제한속도를 60Km/h에서 50Km/h로 낮출 경우 사고 발생률이 약 5분의 1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행자 사망확률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편도 1차로 60Km/h, 편도 2차로 이상 80Km/h로 제한속도가 규정돼 있다. 예외구간의 경우에는 별도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운전자들은 이런 사실을 잘 알지 못했다. 실제로, 4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예외 구간에서 운전자의 약 70%가 정확한 제한속도를 인식하지 못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연구 결과와 실제 운전자 수용도를 고려해 3단계 운영방식을 제안했다. 이는 도심 제한속도를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1차로 이하 도로는 30Km/h, 2차로 이상 50Km/h, 간선도로 70Km/h로 운영하는 것이다. 

 

교통사고 70% 도심서 발생..50Km/h 이하 외국, 교통사고 적어

 

경찰청의 교통사고 통계자료 분석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 사이 국내 총 교통사고의 71%, 총 사망자의 45%가 도심에서 발생했다. 특히 차와 사람이 부딪히는 차대인 사고의 경우 전체 사고의 78%, 사망자의 56%가 도심에서 발생했다.

 

이는 빈번하게 일어나는 생활도로(도로폭 9m 미만) 사고와 최근 늘어나고 있는 큰길(도로폭 9m 이상) 사고와 사망자수 증가 때문이란 분석이다. 또한, 도심 도로정비를 통한 교통체증 감소로 차량 주행 속도가 올라간 것도 한 요인으로 풀이됐다.

 

 

대부분의 EU 국가와 미국 주요 도시의 경우, 도심 제한속도가 50Km/h로 명확히 설정돼 있으며, 이에 대한 운전자의 인식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덴마크의 경우 도심 제한속도를 60Km/h에서 50Km/h로 낮추자 사망사고 24%, 부상사고 9%가 감소 했으며, 독일의 경우에도 60Km/h에서 50Km/h로 제한속도를 변경하자 전체 교통사고가 20% 감소하는 효과를 얻었다.

 

김상옥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도심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한속도를 선진국과 같이 낮추고 도로 폭과 기능에 따라 3단계로 구분 운영할 것을 조속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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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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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 최초 ‘목소리’까지 잡아내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상용화

KT, 국내 최초 ‘목소리’까지 잡아내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상용화

2025.07.29 14:49:0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30일부터 국내 최초로 '화자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KT는 2024년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자로 선정돼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발전에 집중해 왔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고도화 과정에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며 민관 협력 모델을 구현했습니다. 화자인식 기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엄격한 규제점검 및 승인을 거쳐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입니다. 화자인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실제 신고 음성, 일명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문정보를 정밀 분석해 범죄 여부를 탐지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0개월간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전수조사하고 정제하는 등 노력과 자원을 투입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에도 기여했습니다. KT는 AI 음성합성(TTS) 기술로 생성된 변조 음성을 판별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능도 함께 제공합니다. 이 기술은 2024년 5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적용된 'AI 목소리 인증' 서비스에서 검증된 바 있습니다.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AI기반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KT는 이번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의심스러운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판별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T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는 약 1460만건의 통화 트래픽을 분석해 91.6%의 탐지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약 710억원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서비스 초기(90.3%) 대비 1.3%포인트 향상된 수치입니다. KT는 이번 2.0 버전 출시를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피해 예방과 95% 이상의 탐지 정확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KT는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를 금융권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계해 실질적인 피해 차단으로 이어지도록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은행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탐지 데이터를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탐지 → 계좌 모니터링 → 출금 차단 등 실시간 후속 조치가 가능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이현석 KT Customer부문장(부사장)은 "이번 기술 상용화를 계기로 금융권과의 협업도 한층 강화해 고객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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