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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변액보험, 보험사들의 主성장동력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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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22, 2017, 12:10:00

보험硏 김해식 연구위원, 보장성보험 성장성 정체 지적..“연금·변액보험이 대안”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수익성이 좋은 보장성보험 시장에서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보험사들은 보장성보험 비중 확대라는 흐름을 따라가기보다는 연금·변액보험의 확대 등 회사별 맞춤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김해식 연구위원은 22일 ‘보험회사 상품구성,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 보고서에서 “저성장의 경제환경과 수익성과 위험관리를 우선하는 규제환경에 대응해 보험사는 자사의 경쟁우위에 따라 주력할 상품구성을 선택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성장성이 좋은 질병보장(건강)보험은 보험마진 전망이 불투명하고, 보험마진이 검증된 종신보험은 성장성이 정체된 상황. 지난 2014년 기준 종신보험 보유계약건수는 1380만 건으로, 국내 총 가구(1960만)의 70%가 1건씩 가입해 구매 동기가 낮은 1인 가구(520만)와 저소득층을 제외하면 성장 정체가 예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해식 연구위원은 보험사에 따라서는 연금과 변액보험 비중 확대가 보장성보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간 변액보험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불완전판매에 따른 평판 악화로 최근까지 보험료의 연평균성장률(2009~2016년)이 1.7%에 그쳐 같은 기간 생명보험 전체의 연평균성장률 6.5%와 대조를 이뤘다. 

그러나, 지난 10년(2006~2016년)의 소비자 지출 구성의 변화를 볼 때 가계경제에서는 소비 대신 저축과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것이 김해식 연구위원의 분석이다.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가파른 인구고령화로 저축과 투자 비중의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연금과 투자형상품인 변액보험이 여전히 보험시장의 주된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해식 연구위원은 “고도 성장기에는 시장흐름을 따르는 유사한 선택으로도 모든 회사가 성장을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저성장 환경에서는 유사한 상품구성으로는 성장이 어렵다”며 “이제는 보험사가 시장흐름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자사의 경쟁우위에 따라 주력할 상품구성을 선택하고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어떤 상품구성을 선택하든 보험사는 종신보험의 성장 정체, 건강보험의 불충분한 보험료, 손실 지속 가능성, 연금의 장수위험, 변액보험의 낮은 평판 등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감내할 수 있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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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 monster1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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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2025.07.11 08:3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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