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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부위원장 “금융권 불공정 채용, 용납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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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01, 2017, 11:11:40

금융위, ‘금융권 채용문화 개선 회의’ 개최..7개 금융공공기관 대상 ‘특별점검반’ 운영 등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우리은행의 채용특혜 의혹을 언급하면서 은행권 포함 금융권 전반의 철저한 채용 절차 점검을 당부했다. 은행권은 이번 달 말까지 자체점검을 진행하되, 문제가 드러날 경우 금융감독원이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금융공공기관 대상으로는 ‘특별점검반’이 운영된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1일 오전, 서울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 ‘금융권 채용문화 개선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 부위원장을 비롯해 금감원 부원장보, 은행연합회 전무, 금융공공기관 부기관장(산업은행, 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7개) 등이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요즘 금융회사 취업이 ‘하늘의 별따기’라고 한다”며 “모두가 선망하는 금융권의 채용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공정사회, 공정경쟁’을 국정철학으로 하는 새 정부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회·언론 등에서 한 은행(우리은행)의 채용특혜 의혹이 제기돼 검찰수사 등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은행권은 우리 금융시스템의 중추고,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선망하는 직장인 만큼, 직원 채용에 있어 누구보다 공정해야 하고 채용문화 개선에도 솔선수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채용관련 점검계획을 보면, 먼저 은행권은 이번 달 말까지 14개 국내은행이 채용시스템 전반에 대해 ‘자체점검’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금감원이 협력·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점검 결과 문제점이 드러나면, 금감원이 확인 후 필요조치를 하고 제도개선 사항이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7개 금융공공기관(기업은행, 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예탁결제원)에 대해서는 금융위 감사담당관을 반장으로 하는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이번 달 말까지 채용업무 전반을 점검한다. 12월 말까지는 5개 금융관련 공직유관단체에 대해서도 추가로 점검을 완료한다.

금융위는 향후 금융공공기관에서 채용비리가 발생하면 관련자에게 책임을 묻고 해당 기관의 예산편성, 경영평가에 불이익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한, 자발적 신고 독려를 위해 금융위 내 ‘금융공공기관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한다. 

김 부위원장은 “채용비리 근절 등 채용문화 개선은 개별기관의 자발적 노력이 반드시 전제돼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느슨하거나 미진한 부분은 없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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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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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2025.07.11 08:3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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