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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 피규어”..롯데마트, 토이저러스 체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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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03, 2017, 14:12:36

롯데마트, 유아동 중심 완구 축소..피규어·프라모델·드론 등 성인 카테고리 강화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키덜트(Kidult)들을 잡아라.’

 

롯데마트의 완구 특화매장인 토이저러스가 ‘장난감 → 피규어’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혼인율·출산율 저하, 스마트폰의 보급 등에 따라 전통적인 완구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데다 온라인 마켓의 성장에 따라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특정 인기 상품의 경우 물량 확보가 어려운 등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토이저러스를 하비(취미) 중심의 독점 제안매장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피규어·프라모델·드론 등 신규 카테고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유아동 중심 완구 카테고리는 전략적으로 축소한다.

 

올해 11월까지 롯데마트의 완구 매출은 지난해 같은 해보다 7% 가량 감소했다. 특히, 신생아완구, 유아완구, 봉제인형 등 전통적인 완구 카테고리의 매출은 두 자리수로 감소했다. 반면, 피규어, 프라모델, 드론 등 카테고리의 매출은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먼저 피규어 카테고리를 애니메이션 굿즈 팬 굿즈 게임 굿즈 무비 굿즈로 나눴다. 이를 기반으로 단독 상품의 신제품들을 단계별·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일례로, 지난 724일부터 87일까지 롯데마트가 단독으로 예약판매를 진행한 로보트 태권브이(2000개 한정), 102일 전문가용으로 이틀 만에 완판 한 61cm ‘THE 태권브이(500개 한정)’가 대표적인 단독 애니메이션 굿즈로 분류된다.


또한, 8월에는 팬 굿즈인 ‘워너원(Wanna One) 11인 피규어(4인치) 세트’를 단독 판매해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등 피규어 시장의 잠재력을 재차 확인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의 일환으로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이달 31일까지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MMORPG인 ‘블레이드 & 소울’의 피규어 ‘B&S TOY Vol.2’를 토이저러스몰과 토이저러스 잠실점, 은평점 등 전국15개 점포에서 단독으로 한정 판매한다.

 

김보경 롯데마트 하비(Hobby)부문장은 피규어를 시작으로 국내 최대 완구 카테고리 킬러형 특화매장인 토이저러스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향후 프라모델 전문 매장, 모바일 및 온라인 게임 아이템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키워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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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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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배당 세제 개편 준비…주식, 부동산 버금가는 투자 수단 만들겠다"

이 대통령 "배당 세제 개편 준비…주식, 부동산 버금가는 투자 수단 만들겠다"

2025.06.11 16:05:05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배당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개편이나 제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주식을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날 한국거래소 시장 감시위원회를 방문한 이 대통령은 '주식시장 불공정 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다들 아는 것처럼 너무 불공평하고 불투명하고 다른 나라가 보면 '저 시장을 어떻게 믿냐'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식시장 불공정성과 불투명성을 해소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과제"라며 "프리미엄까지는 못 가더라도 최소한 정상화할 수 있도록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자"고 했습니다. 간담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서도 이 대통령은 "우리가 배당을 너무 안 하는 나라"라며 "중국보다 안 하나는 그런 나라"라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 "다른 나라는 우량주를 사서 중간 배당을 받아 생활비도 하고 내수에도 도움이 되고 경제 선순환에 도움이 되는데 우리나라는 배당을 안 한다"고 짚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무조건 배당 소득세를 내리는 것이 능사냐고 한다면 이것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이소영 의원이 제안한대로 배당 성향이 높은 데만 배당 소득세를 깎아주는 방식(이 있다.) 이 의원이 아마 (배당 성향이) 35%를 넘는 경우에만 배당 소득세를 깎아주는 법안을 낸 것 같다"며 "조세 재정에 크게 타격을 주지 않는 정도라면 (배당 소득세를) 내려서 많이 배당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가능한 방법들을 많이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장 간담회 이후에는 "국민들이 주식 투자를 통해 중간 배당도 받고 생활비도 벌 수 있게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면 기업 자본 조달도 쉬울 것이고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선순환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국내 주식이 저평가 받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관련해 "지금은 우량주 장기 투자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물적 분할이라느니, 인수합병이니 이런 것을 해 가지고 내가 가진 주식이 분명히 알맹이 통통한 우량주였는데 갑자기 껍데기가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서 주변에다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라는 말을 차마 못 하겠더라"며 "이제는 다 바꿔서 투자할 만한, 길게 보면 괜찮은 시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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