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 배스킨라빈스가 국내 진출 40주년을 맞아 전략매장 청담점을 오픈하고 새 브랜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청담점은 혁신적인 신제품을 직가맹점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맡습니다. 배스킨라빈스는 청담점에 프리미엄·기능성 제품을 강화하고 AI 서비스를 도입해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배스킨라빈스는 15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청담점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신규 브랜드 비전 ‘I.C.E.T’를 발표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허희수 SPC 부사장을 비롯해 김대일 섹터나인 대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청담전은 오는 16일 정식 오픈합니다. 허희수 SPC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40년 전 한국에 아이스크림은 3가지 맛밖에 없었다. 배스킨라빈스는 1986년 명동에 1호점을 열고 31가지 맛으로 고객의 취향을 해방시켰다"며 "그때부터 아이스크림은 단순한 간식이 아닌 선택의 자유이자 즐거운 문화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맛을 넘어 문화가 되고 경험을 넘어 가치를 전하는 브랜드로 이 자리에서 베스킨라빈스의 새로운 챕터가 시작된다"며 "경험의 깊이, 브랜드의 의미, 미래에 대한 제안까지, 우리는 아이스크림 그 이상의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한다. 그 도약을 이끄는 네가지 키워드가 바로 I.C.E.T"라고 설명했습니다. I.C.E.T는 Innovation(혁신), Collaboration(협업), Environment(환경), Technology(기술)의 첫 글자를 조합한 것으로 배스킨라빈스의 4가지 미래 전략을 의미합니다. 배스킨라빈스는 40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크스림을 넘어 아이스 디저트로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첫 프로젝트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딥 콜렉션’과 기능성 라인업 ‘레슬리 에디션’을 선보입니다. 딥 콜렉션은 유기농 우유 베이스에 약 16%의 높은 유지방 햠량을 구현했습니다. 레슬리 에디션은 첫 제품으로 '아몬드 봉봉', '엄마는 외계인' 등 브랜드 시그니처 4종을 선보입니다. 기존 제품 대비 열량을 약 45%, 당류를 약 39% 줄인 게 특징입니다. 외부 파트너들과 협업도 강화합니다.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BRK 플레이버 서밋'을 중심으로 글로벌 원료사와의 공동 개발 및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1년간 98개의 신제품을 공동 기획했으며 이 중 5종이 실제 출시됐습니다. 올해는 삼양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대체당을 활용한 로어 칼로리, 로어 슈가 제품을 개발해 출시할 계획입니다. 배스킨라빈스는 지속적인 ESG 실천도 강조했습니다. 2023년에는 휴대성이 높은 블록팩 제품 패키지를 종이와 나무 소재로 전면 리뉴얼해 연간 517톤의 플라스틱 저감 효과를 거뒀다는 설명입니다. 올해는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브랜드 상징 아이템 '핑크스푼'을 업사이클링한 '핑크드림가든'을 조성했습니다. AI 기술도 적극 활용합니다. AI 기반 개인 맞춤형 제품 추천 시스템을 도입해 정교하고 개인화된 브랜드 경험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이번 청담점은 고객 설문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된 제품을 추천하는 AI 기반 '플레이버 ID'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향후 신제품 개발 과정에도 인공지능 기술 활용도를 늘릴 예정입니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이 한국의 배스킨라빈스 리더십을 세계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배스킨라빈스는 미국에서 온 브랜드지만 한국에서 더 크고 좋게 운영하고 있으며 그런 리더십으로 한국도 더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배스킨라빈스는 청담점을 지난해 도곡동에 오픈한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워크샵)’와 함께 미래 브랜드 진화를 이끄는 두 축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워크샵은 브랜드의 혁신과 창조적 실험을 수행하는 플래그십 매장으로 운영되며, 청담점은 가맹점으로 확산될 제품과 서비스를 테스트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허 부사장은 "배스킨라빈스가 40년 동안 축적해온 브랜드 자산, 고객 신뢰, 기술력, 문화적 감각은 누구도 쉽게 가질 수 없는 경쟁력"이라며 "그 토대 위에 AI 기술과 오픈 이노베이션 등 혁신적인 요소를 더해 단순히 새로움을 넘어 시장의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브랜드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오는 9월1일부터 예금보호한도를 1억원으로 상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6개법령 일부개정에 관한 대통령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16일부터 6월25일까지 이뤄지는 입법예고 대통령령안은 예금자보호법시행령(금융위), 신용협동조합법시행령(금융위), 농협구조개선법시행령(농림부), 수협구조개선법시행령(해수부), 산림조합개선법시행령(산림청), 새마을금고법시행령(행안부) 입니다.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권 동시상향 입법예고 이후 금융위원회 의결,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되면 은행·저축은행 등 예금보험공사의 부보금융회사(예금보험공사가 예금을 지급보장하는 금융회사)뿐 아니라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의 예금보호한도가 1억원으로 동시에 상향됩니다. 이에 따라 올해 9월1일 이후 금융회사나 상호금융 조합·금고가 파산 등으로 예금을 지급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한다고 해도 예금을 1억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동일한 금융회사나 상호조합·금고 안에서 일반예금과 별도로 보호한도를 적용하고 있는 퇴직연금(DC형·IRP), 연금저축(공제), 사고보험금(공제금) 예금보호한도 역시 해당상품의 노후소득보장·사회보장적 성격과 운용규모 증가추세를 고려해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합니다. 자금이동 등 시장영향 모니터링 예금보호한도가 1억원으로 올라가면 예금자는 보다 두텁게 재산을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현행 예금보호한도 내에서 여러 금융회사에 예금을 분산예치하던 예금자의 불편도 해소됩니다. 또 해외 주요국 수준으로 예금자를 보호하고, 보호되는 예금규모가 증가함으로써 금융시장 안정성에 대한 신뢰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금융당국은 기대합니다. 다만 예금보호한도 상향에 따라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권으로 이동하고, 은행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은행채 발행을 늘리는 등 자금시장이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금융위는 입법예고 이후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자금이동과 시장영향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업계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상시점검TF를 가동합니다. 금융안정계정·2금융 건전성 관리 예금자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고 안정적인 금융회사로 예금을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일부 금융회사가 유동성·건전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이를 중점 모니터링하려는 것입니다. 유동성 문제에 대비해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 계류중인 예금보험기금 금융안정계정 도입도 추진합니다. 금융안정계정은 유동성·자본확충에 어려움을 겪는 정상금융회사에 선제적으로 자금지원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상호금융으로 유입된 예금이 무분별한 대출로 이어지지 않도록 2금융권 건전성 관리방안도 검토합니다. 금융위와 상호금융 관계부처는 상호금융권 리스크 관리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이달중으로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적정 예금보험료율 등 후속조처 금융위와 예금보험공사는 예금보호한도 상향에 따른 후속조처로 적정 예금보험료율을 검토합니다. 예금보험공사는 부보금융회사의 경영·재무상황을 매년 평가해 예금보험료율을 차등부과하고 있습니다. 은행 0.08%, 금융투자·보험 0.15%, 저축은행 0.40% 입니다. 예금보호한도 상향으로 금융회사가 내야 하는 예금보험료율도 함께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와 예금보험공사는 현재 금융업권이 외환위기나 저축은행 사태 등 과거 금융부실을 해소하기 위해 소요된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2028년 납입예보료분부터 새로운 요율을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24년만의 예금보호한도 상향 예금보호한도는 1997년말 외환위기 이전엔 금융업권별로 1000만에서 5000만원까지 제각각이었습니다. 정부는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7년 11월19일부터 2000년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모든 금융업권에 대해 예금전액보호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예금전액보호에 따른 도덕적해이를 해소하고자 2001년 부분보호제도로 복귀했고 모든 금융업권의 예금보호한도 5000만원은 24년동안 유지돼왔습니다. 예금보호한도 상향문제는 경제규모성장과 함께 예금자산이 증가하면서 꾸준히 제기됐고 올해 1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 공포로 이어졌습니다. 직후 금융위는 관계기관과 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TF를 가동하고 9월1일부로 예금보호한도 상향을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기예금 해지액 규모가 크고 채권시장 변동성이 큰 연말·연초를 피해야 시장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고 고객안내와 예금보험관계표시 등 준비에 3개월가량 필요하다는 업계의견을 수렴한 결과입니다. 6개 시행령 공동개정 이끈 금융위 금융위는 예금보험공사가 예금을 보호하는 은행·저축은행, 소관법률에 따라 개별 중앙회가 예금을 보호하는 상호금융권의 예금보호한도를 동일하게 설정하는 것이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판단 아래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입법을 통한 6개 시행령 공동개정을 이끌어냈습니다. 금융위는 "예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저축은행·상호금융의 건전성 지표와 손실흡수능력이 꾸준히 개선될 수 있도록 신속한 부동산PF 정리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체계적인 연체율 관리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Public Investment Fund)와 협력해 중동 지역 최초 현대차 생산 거점을 구축합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합니다. 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King Salman Automotive Cluster)에 위치한 현대차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 Hyundai Motor Manufacturing Middle East) 부지에서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습니다.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동차산업 발전을 목표로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 King Abdullah Economic City)에 신규 조성한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제조 허브입니다. HMMME는 현대차가 30%,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70%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 생산법인이며, 2026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연간 5만대 규모의 전기차 및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건설됩니다. 이날 착공식에는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Bandar Ibrahim Al-Khorayef)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야지드 알후미에드(Yazeed A. Al-Humied)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부총재, 문병준 주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사 대리,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인사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야지드 알후미에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부총재는 “HMMME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모빌리티 생태계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야지드 알후미에드 부총재는 “현대차와의 협력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산업의 기술 역량 강화와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확고한 의지를 입증하는 사례”라고 덧붙였습니다. 장재훈 부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착공식은 현대차와 사우디아라비아 모두에게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라며 “우리는 미래 모빌리티와 기술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한 초석을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재훈 부회장은 “HMMME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에 부응해 모빌리티 기술 개발 역량을 갖춘 현지 인재 양성 등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기존 에너지 중심 산업 구조를 제조업, 수소에너지 등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국가 발전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은 비전 2030의 핵심 주체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자동차 산업 강화를 목표로 실행중인 중점사업 중 하나입니다.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함께 현대차의 혁신 제조기술과 사우디의 우수 인재 및 인프라 등을 결합해 HMMME를 사우디아라비아 모빌리티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을 가속화하는 핵심 거점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6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1분기말 수신잔액은 27조8000억원, 여신잔액은 16조9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5.9%, 14.8% 성장했습니다. 수신잔액은 은행권 수신금리 인하와 자산시장 위축으로 투자 대기자금이 유입되며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에 1분기에만 2조2000억원 잔액이 늘었습니다. 한달간 매일 납입하면 연 최대 7.2% 금리를 받는 단기적금 '궁금한적금'은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올해 3월까지 40만좌가 새로 개설됐습니다. 여신잔액은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의 안정적인 성장과 개인사업자 대출시장 공략강화로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아파트담보대출은 부부 합산소득을 인정하면서 고객군이 확대됐고 전셋집 안심스캔, HF전세지킴보증 등으로 고객만족을 높였습니다. 이자이익은 1085억원으로 작년 동기(1357억원) 대비 20% 줄었습니다. 가계대출이 제한된 가운데 수신잔액이 늘며 이자비용이 상승한 게 원인입니다. 비이자이익(197억원)은 1년전(157억원)보다 25.5% 늘었습니다. 'ONE체크카드' 인기에 따른 발급비용 확대, 수수료 무료정책에 따른 ATM수수료 비용증가에도 MMF 운용수익 확대와 플랫폼광고 매출 본격화에 힘입었습니다. 케이뱅크는 1분기 적극적인 채권매각을 통해 건전성 지표개선에 주력했습니다. 1분기말 연체율은 0.66%로 작년 동기 0.95%와 비교해 크게 줄며 2022년 2분기 이후 3년만에 가장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0.61%) 역시 1년전(0.87%)보다 큰폭 개선됐습니다. 1분기말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모두 주요 지방은행보다 낮다고 케이뱅크는 설명합니다. 케이뱅크의 1분기 평균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5.0%로 직전분기(35.3%)보다 소폭 줄었지만 관리기준(30%)을 크게 웃돌며 인터넷은행 최고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케이뱅크의 3월말 기준 고객은 1363만명으로 1분기에만 90만명의 고객이 유입됐습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1분기 적극적인 건전성 제고노력으로 주요 건전성지표가 크게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AI 등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80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1%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314억원으로 5% 늘었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이 계속되면서 중국, 베트남의 최대 성수기인 ‘춘절’과 ‘뗏’ 효과가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글로벌 법인들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이와 더불어 한국법인의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해외매출 비중이 68%로 확대됐습니다. 한국법인은 매출이 4% 성장한 2824억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4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내수소비 부진 및 슈퍼 등 소매 거래처 폐점이 지속되며 내수 판매액은 1.6% 성장하는데 그쳤으나,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23% 늘면서 한국법인의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수출 물량 확대와 더불어 비용절감을 위한 내부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증가했습니다. 오리온은 "하반기에는 고물가와 불경기속에서 소비자 부담을 고려한 가성비제품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저당, 단백질 신제품들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K-푸드 열풍에 부응해 미국, 중국 등 수출을 확대하고 우수한 딜러를 확보함과 동시에 참붕어빵, 알맹이 젤리, 오!그래놀라 등 수출 품목을 늘려 외형성장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수출 물량에 대한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총 4600억원을 투자하는 진천통합센터도 착공할 계획입니다. 중국법인은 춘절 실적이 2024년 4분기에 선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간식점, 이커머스 등 고성장채널의 판매확대에 따라 매출은 7.1% 성장한 328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춘절 시즌의 성과를 판단할 수 있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 합산 매출도 13.5% 증가했습니다. 코코아, 유지류 등 주요 원재료가격 상승 부담에도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5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오리온은 "하반기에는 고성장채널에 맞춘 전용제품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우수한 전문 경소상 개발 및 거래처 확대 등 영업력을 강화해 외형을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간접영업체제 전환이 마무리됨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되는 만큼 하반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법인은 매출이 8.5% 성장한 1283억원을 기록했으며, 뗏 시즌인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합산 매출도 11.2% 증가했습니다. 매출 성장에 따라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212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오리온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스낵, 캔디, 파이, 젤리 등 생산라인을 순차적으로 늘려 제품 공급력을 확대한다"며 "특히 쌀스낵은 현지 수요증가와 더불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인접 국가로의 수출이 늘며 생산라인 가동률이 100%에 달하고 있어 2개 라인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쌀스낵은 마켓쉐어 1위를 목전에 두고 있어 현재 점유율 1위인 생감자칩과 함께 현지 스낵시장의 지배력을 한층 강화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러시아법인은 초코파이 생산라인 가동률이 140%를 상회하는 가운데 현지 최대 유통 업체인 X5, 텐더 등 주요 판매 채널로의 공급물량을 확대하면서 매출이 33% 성장한 67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카카오, 전지분유 등 주요 원재료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9.2% 증가한 8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오리온은 "하반기에는 초코파이에 대한 현지 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생산라인을 추가하고, 포장설비를 구축해 채널별 전용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신제품을 지속 확대해 다제품 체제를 정착시켜 고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월 인수한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0월 오노약품공업까지 기술이전사가 추가되면서 당기순이익이 181% 증가한 26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따라 52억원 지분법 이익을 반영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고 미국 내 임상을 담당하는 보스톤 자회사를 통해 글로벌 자체 임상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리온홀딩스는 사업회사인 오리온이 올해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배당금을 기존 주당 1250원에서 2500원으로 2배 늘리면서 배당금 수입이 확대됐습니다. 더불어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오리온 해외법인의 실적 호조로 로열티 수입이 늘며 영업이익이 134% 증가한 46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해외법인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법인의 수출액도 크게 증가하면서 글로벌 매출액이 확대되었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국내외 공급능력 확대를 착실히 추진하고 전 법인의 제품력과 영업력을 강화해 글로벌시장에서 리더십을 한층 더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달 서울 아파트 값 평균 하락률이 2%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노원구, 도봉구는 3%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내림세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2.06%로 집계됐습니다. 전월인 10월보다 하락폭이 0.82% 확대되며 하락세 심화가 이어지는 동시에 지난 2003년 11월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 내림률을 기록했습니다. 인천은 -3.37%의 하락률로 가격이 크게 꺾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기도(-2.54%)도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지역서 내림세 확대가 지속되며 2%대 하락률에 진입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이 가운데 아파트 단지 밀집지역이자 지속적인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의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원구와 도봉구는 -3.28%의 하락률로 자치구 중 유이한 3%대 내림폭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강북구 또한 3%대 하락률에 가까운 -2.95%의 변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자치구 중 인구가 가장 많은 송파구(-2.50%)와 노도강과 함께 '동북 4구'를 형성하고 있는 성북구(-2.47%)도 하락폭이 심화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동북 4구와 송파구를 포함해 2%대 월 단위 하락률을 기록한 서울 자치구는 12개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도는 '규제지역'인 광명시가 -4.50%로 도내 지자체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왕시(-3.93%), 부천시(-3.83%), 안양시(-3.37%) 등도 가격이 큰 폭으로 꺾이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천은 연수구(-3.91%), 서구(-3.87%), 남동구(-3.47%) 등 8개 자치구 가운데 5개 구에서 3%대 하락률을 나타내며 가격 내림폭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연수구와 서구의 경우 대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1월 지방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1.57%로 조사되며, 하락세로 전환한 지난 5월 이후 7개월 째 내림세가 지속됐습니다. 세종시(-2.71%)가 지방권 최대 하락폭과 동시에 18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으며, 울산(-2.38%), 대전(-2.16%), 대구(-2.09%) 등 주요 광역시 또한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값 내림세 확대 지속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또한 -2.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2%대 하락률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전세가격의 경우 전국 -2.36%, 수도권 -3.21%을 기록하며 지난 달보다 내림폭이 확대됐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3%대 하락률로 진입한 인천(-3.61%)과 경기(-3.30%)가 전세가 하락을 이끌었으며, 서울(-2.89%) 또한 전월 대비 하락폭이 2배 가량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권은 세종(-2.91%), 대구(-2.63%), 울산(-2.46%)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파트를 비롯해 빌라, 다세대 등을 합친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1.37%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하향세가 지속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계속되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부동산 가격 하락 장기화에 대한 예상으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매물적체와 매수심리 위축 현상 등도 발생하며 아파트 값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금융그룹은 ‘ESG리더십’을 그룹 경영전략의 한 축으로 선정하고 ESG경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기업 최초로 그룹 탄소중립 추진 전략인 ‘KB Net Zero S.T.A.R.’에 대한 SBTi(Science-based Target Initiative) 승인을 획득하고, ‘KB Green Wave 2030’ 등 주요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통해 친환경 금융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020년 금융권 최초로 ESG 부문을 총괄하기 위한 ESG위원회를 신설했습니다. ESG위원회는 기후변화 관련 이슈를 포함해 ESG상품·투자·대출 규모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 활동 성과 등을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KB금융그룹의 ‘KB Net Zero S.T.A.R.’는 내부 배출량 및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의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내부 배출량은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42% 감축 및 2040년 넷제로 달성이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은 오는 2030년까지 지난 2019년 대비 33.3% 감축, 2050년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친환경 전환 지원 ▲녹색금융 투자 확대 ▲자산포트폴리오 관리 ▲직접 감축 및 RE100 확대의 네가지 포지티브 방식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녹색금융 부문에서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50조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신재생에너지 PF, 녹색채권 인수 및 주선 등을 통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KB금융그룹의 ESG상품·투자·대출 규모는 지난 2019년 19조95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25조1600억원까지 증가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환경 부문이 2019년 7조6300억원에서 지난해 11조7100억원으로 확대됐습니다. 이외에도 KB금융그룹은 고객의 친환경 실천 장려를 위해 'KB Green Wave 1.5℃' 금융상품을 선보였습니다. 국민은행의 ▲KB Green Wave 1.5℃ 정기예금 KB국민카드의 ▲KB Green Wave 1.5℃ 금융상품 카드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KB금융그룹은 가입 고객이 친환경 활동을 실천할 경우 우대이율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상품 가입과 연계해 학교숲 조성사업, 전기차 충전소 설치 사업 등을 위한 기부금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ESG로의 길은 미래의 생존에 대한 문제"라며 "앞으로 KB금융그룹은 KB만의 차별화된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우리가 포함한 전 세계가 ‘더 나은 세상’으로 가는 길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3일 오리온에 대해 단기적인 요인으로 파악되는 중국 소비 부진이 해소될 시 실적 개선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2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지난달 국가별 전년대비 매출증가율이 한국 14.5%, 중국 4.6%, 베트남 41%, 러시아 119.5%로 전 지역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월부터 증가하던 중국 영업이익이 지난달 부진한 모습은 아쉽다고 분석했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내수 소비 부진에 따라 위안화 기준 매출이 5% 감소했다”며 “원재료 및 유틸리티 비용 상승으로 원가율이 상승했고 일회성 프로모션 비용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6년 중국 내수 소비 부진에 따라 오리온의 성장이 둔화됐던 것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판단했다. 현재의 소비 부진은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단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상반기 봉쇄령으로 부진했던 소비 경기는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지역 확장이 가시화되면 과거와 같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의류 전문 기업 한섬이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면서 주가 향방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단기 이익 모멘텀은 약하다는 시각이 나왔지만 중장기 밸류에이션 개선에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섬은 지난 1987년 설립된 여성 의류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TIME, SYSTEM, MINES, SJSJ 등 자체 브랜드를 통해 한국 High-end 패션 대표 기업으로 부상했다. 앞으로 향수, 화장품 등 뷰티 카테고리 다양화와 온라인 유통 채널 다변화 등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한섬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3%, 16.8% 증가한 3574억원, 274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가 고르게 10% 초중반의 성장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화장품에서는 리퀴드 퍼퓸바 내 입점 브랜드가 증가하며 기대보다 매출 기여를 키우고 있다”며 “신규 브랜드 전개로 마케팅비가 소폭 증가해 이전 분기 추세 대비 이익 성장률이 둔화한 점이 다소 아쉽다”고 설명했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신규 브랜드 론칭에 따른 단기 비용 증가로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은 기존 5만 5000원에서 4만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5만 4000원에서 4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견조한 본업과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한 중장기 밸류에이션 개선에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섬은 스웨던 디자이너 브랜드 ‘아워레가시’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해 론칭했고 이번달 중에는 골프 브랜드 ‘랑방블랑’을 론칭할 예정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규 브랜드 론칭으로 마케팅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한섬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인 350억원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본업의 기초 체력이 여전히 양호한 부분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단기 이익 부담은 증가하겠지만 남성복과 해외 패션 강화 차원에서 중장기 사업적 시너지는 커질 것”이라며 “실적 안정성이 높은 기업으로 시장 불안이 커질 때 투자 매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삼립(대표 황종현)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81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SPC삼립이 2분기에 매출 8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같은 기간 61.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57.5% 증가한 1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핵심사업인 베이커리와 푸드 사업 부문이 모두 견조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휴게소 사업과 B2B(기업 간 거래) 식자재 유통 사업이 회복세를 탔습니다. 특히 휴게소 사업은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5% 늘었습니다. 유통 부문도 4772억원의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으며, 물류 시스템 효율화 및 온라인 유통 플랫폼 ‘베이킹몬(상록웰가)’등 이커머스 채널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켰습니다. 베이커리에서는 포켓몬빵과 브레디크 등 신제품이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베이커리 매출은 20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출시한 포켓몬빵은 ‘추억소환’이라는 콘셉트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현재까지 7000만봉이라는 판매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푸드 매출은 같은 기간 17% 증가한 200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대표 브랜드인 시티델리, 피그인더가든, 하이면을 필두로 다양한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수출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고 최대 수출 국가인 미국 매출은 60%까지 늘었습니다. 삼립호빵·약과·하이면 등을 대표 수출 브랜드로 적극 육성할 계획입니다. SPC삼립 관계자는 “견조한 베이커리와 푸드 실적을 바탕으로 유통 사업 부분의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성장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휴게소 및 식자재 유통 사업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에 대한 신규영업 정지처분을 시작으로 정리절차를 본격 추진합니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보험계약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에 적극 동조하면서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열린 제9차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대해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일부정지 처분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정지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1월14일까지 6개월입니다. 이 기간 신규 보험계약 체결과 기존 보험계약 내용변경은 정지됩니다. 다만 MG손보는 보험료 수령, 보험금 지급 등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 업무는 종전과 동일하게 수행하며 기존 MG손보 계약자의 지위도 변함없이 유지됩니다. MG손보 정리작업은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해보험사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험계약의 복잡성으로 전산통합 등 계약이전 준비까지 1년이상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은 3월말 기준 151만건에 달하며 이 중 90% 가량이 질병, 상해보험 등 조건이 복잡한 장기보험상품으로 구성돼 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계약이전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가 필요한 만큼 예금보험공사가 가교보험사를 설립하고 한시적으로 보험계약을 가교보험사로 이전·관리하는 방안이 채택된 배경입니다. 금융위는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은 다른 대안에 비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1차정리(가교보험사로 이전)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계약을 인수해야 하는 보험사들 입장에서도 계약이전을 위한 여러 합의에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계약이전 참여부담이 다소 경감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5대 손해보험사는 MG손보 청·파산이 이뤄질 경우 보험산업 신뢰가 크게 저하되는 등 업계 전반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자율적인 검토과정을 거쳐 계약이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가교보험사의 목적은 5개 손보사로 계약이전을 준비하는 것이므로 예금보험공사와 5개 손보사가 가교보험사 임직원 추천, 파견, 경영방침을 공동 결정합니다. 예금보험공사와 손보사들은 이달하순 '공동경영협의회'를 열어 가교보험사 설립·운영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G손보 정리는 MG손보 보험계약자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는 방향으로 추진됩니다. 보험계약자는 개인 121만명, 법인 1만개사입니다. MG손보 보험계약자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보장내용, 만기 등 조건변경 없이 가교보험사로 이전되며 5대 손보사로 최종 이전 역시 조건변경 없이 진행되므로 현재 보장내용 등이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금융당국은 강조합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2~3분기 중 가교보험사로 1차 계약이전, 2026년 4분기 중 최종 계약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는 "신규영업정지 처분 이후 가교보험사가 정상운영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금융위, 금감원, 예보 등 관계기관 중심으로 MG손보의 업무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가동할 것"이라며 "MG손보 보험계약자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 설립된 MG손보는 2018~2022년중 경영개선 권고·요구·명령을 받았지만 이행하지 못했고 그 결과 2022년 4월 금융위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금융위는 그간 MG손보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3년동안 영업정지처분을 유예했습니다. 수차례 공개매각 시도에도 적합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매각은 무산됐고 그 사이 MG손보의 건전성 지표 등 경영상태는 지속적으로 악화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본인과 회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해 "점주들의 상황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그간의 경영 방식과 소통 과정이 문제점으로 지적된 만큼 이를 개선해 가맹점을 빠르게 안정화시켜 "제 2의 창업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4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12~13일 진행된 미디어 대상 간담회에서 "점주들의 상황을 빨리 타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1순위 과제"라며 "가맹사업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유통 사업 확장을 통해 점주와 주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3만4000원) 대비 89% 오른 6만4500원까지 치솟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빽햄 고가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 원산지 표기, 위생 문제 등이 연달아 터져 나오며 소비자와 가맹점주, 주주들의 불만이 높아졌습니다. 더본코리아 주가는 14일 현재(13시 기준) 2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잇따른 주가 하락에 더본코리아는 최근 홍콩반점, 빽다방, 롤링파스타 등 가맹점주 대상 지원책을 내며 급한 불 끄기에 나섰습니다. 지원 규모를 기존 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지원 방안에는 로열티 면제, 식자재 가격 할인, 신메뉴 출시 마케팅, 맴버십 및 공동 마케팅 강화 등의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백 대표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묻는 질문에 "가맹점 수에 비례해 지원 규모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각 브랜드 특성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진행하려고 한다"며 "이는 규모가 작고 가맹점 수가 적은 브랜드일수록 더욱 세심한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에 대한 논란도 바로잡았습니다. 그는 "빽다방은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중 하나로 별도 법인으로 운영된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300억원 상생안에서 빠졌다는 지적에는 "빽다방은 멤버십을 활용한 충성 고객 확보 중심의 마케팅 지원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백 대표는 원산지, 위생 등 관련 지적에 대해 "회사가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실제 잘못이 있던 부분은 물론, 인지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들까지 모두 제 불찰"이라면서도 "최근 특정 누리꾼 몇 명이 국민청원 민원을 70여개가량 올리면서 회사뿐만 아니라 관계가 있던 지자체, 점주들까지도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지역 축제에 사용된 장비의 위생 및 안전성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백 대표는 "그간 퍼포먼스 적으로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된다고만 생각했다. 그릴 장비와 같은 경우도 해외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국내에서 재현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앞으로는 시간이 걸려도 안전과 위생 문제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백 대표는 "이번 위기는 ‘제2의 창업’ 기회라고 생각한다. 지금 상황이 결코 좋지는 않지만 그동안 보지 못했던 문제점들을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며 "유통은 해외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현재 이슈들이 사업 확대 이후 가시화됐으면 더 큰 문제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더본코리아는 해외 소스 수출을 통해 주가 부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해외 수출용 소스 8종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현재 6개 소스가 개발 완료됐고 2종을 추가 개발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를 계획 중이며 B2C로 상시 활용될 수 있는 소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는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들이 어느 곳에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들어내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며 "독일의 대형 유통업체 G사로부터 비빔밥 브랜드와 그 메뉴를 만들어달라는 의뢰를 받았고 오는 6월 브랜드를 론칭하기 위해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영 조직 개선도 약속했습니다. 백 대표는 "5월 말 목표로 홍보팀과 감사팀 인력채용을 확정하고 메뉴 개발 승인 과정을 한 달에서 일주일로 단축하는 등 의사결정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특히 현장에서 일하는 슈퍼바이저들의 의견을 더 많이 듣고 반영하는 등 소통 구조를 전면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äktGroup, 이하 플랙트)을 인수하고 글로벌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삼성전자[005930]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유로(한화 약 2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절차는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의 조단위 인수합병(M&A) 성사는 2017년 전장·오디오 전문기업 하만을 인수한 이후 8년 만입니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냉난방공조(HVAC) 업체로 고객별 니즈에 맞춘 제품과 설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과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형 데이터센터 ▲박물관·도서관 ▲공항·터미널 ▲대형 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 고품질·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해 왔습니다. 특히,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성능과 안정성, 신뢰도 있는 서비스 지원 등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플랙트의 데이터센터 설루션은 에너지 절감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목표 달성이 중요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냉각액을 순환시켜 서버를 냉각하는 액체냉각 방식인 CDU(Coolant Distribution Unit)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냉각용량, 냉각효율의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플랙트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DCS Award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데이터센터 외에도 글로벌 톱 제약사, 헬스케어, 식음료, 플랜트 등 60개 이상의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공조사업은 가정과 다양한 상업, 산업 시설에 최적의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온습도를 제어하는 산업으로 지구온난화, 친환경 에너지 규제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공조사업 중 공항, 쇼핑몰, 공장 등 대형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은 2024년 610억달러에서 2030년 990억달러로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중 데이터센터 부문은 2030년까지 441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로 공조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나 글로벌 공급 경험, 설계와 설루션 제시 역량을 갖춰야 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입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로봇·자율주행·XR 등의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톱 티어 공조 업체 플랙트를 전격 인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빌딩 통합 제어 설루션(b.IoT, 스마트싱스)과 플랙트의 공조 제어 설루션(FläktEdge)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좋은 서비스, 유지보수 사업의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가정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 중심의 개별공조(덕트리스) 제품으로 공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4년 5월에는 미국 공조업체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삼성전자의 기존 판매채널에 레녹스의 판매채널을 더해 북미 공조 시장 공략도 강화한 바 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등에 수요가 큰 중앙공조 전문업체 플랙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공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공조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서 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 AI(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메드텍(소니오), 오디오·전장(룬,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등 미래 성장 산업 관련 기업을 잇따라 인수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국내 백화점 3사(신세계·롯데·현대)가 1분기 실적을 모두 공개한 가운데 내실에서 성적표가 갈렸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운영 경비 효율화로 영업이익을 크게 늘린 반면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패션 카테고리 부진과 점포 리뉴얼 등에 따른 비용 지출로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3사는 1분기 매출이 일제히 소폭 감소했습니다. 롯데백화점 매출은 80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습니다. 지난해 마산점 폐점 등이 반영됐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1조7919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고 현대백화점은 전년 대비 0.8% 줄어든 58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수익성에서는 롯데만 웃었습니다. 1분기 롯데백화점 영업이익은 1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했습니다. 효율적인 비용 관리 노력으로 판매관리비를 크게 줄인 덕분입니다. 해외에서는 최대 시장인 베트남이 적자를 벗어나면서 전체 백화점 해외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매출은 전년 대비 21.9% 증가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1분기 명품 워치, 주얼리 등 럭셔리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이 972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하면서 1000억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도로점용료 부과 시점 차이(20억원)와 중동점 리뉴얼 감가상각비(20억원), 더현대서울 임차료 변경(38억원) 등 특이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특이 비용을 제외하면 지난해 1분기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다는 설명입니다. 커넥트 청주, 더현대 광주 등 신규 출점에도 비용을 투입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습니다. 다만 현대백화점은 경기침체 기간에도 하이엔드 카테고리(워치주얼리)가 고신장한 점을 근거로 자사가 경기방어주로서 입지를 구축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대백화점 측은 "백화점은 대외적 경기 침체 상황에는 시장과 유사한 수준으로 영업실적에 영향을 받는다"면서도 "경기 회복 시 소비 개선 효과는 시장보다 큰 폭으로 영업실적이 반영돼 대선 이후 소비심리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명품 시계 및 하이주얼리 매출 신장에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8.8% 감소한 13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는 극심한 소비 침체를 1분기 실적 부진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보다 크면 경기가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나타냅니다. 지난 1분기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 91.2, 2월 95.2, 3월 93.4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88.4로 떨어진 이후 지난 4월(93.8)까지 5개월 연속 100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백화점 매출을 책임지는 패션 카테고리가 부진하면서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신세계 패션·뷰티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평년 대비 온화했던 기온과 패션소비 양극화 추세가 맞물리며 1분기 영업이익이 58.0% 감소한 4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럭셔리 워치·주얼리 카테고리 매출이 신장세인 만큼 관련 행사를 확대해 실적 개선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웨딩 시즌을 맞아 이달 25일까지 13개 전 점포에서 VIP 고객을 대상으로 ‘럭셔리 워치&주얼리 페어’를 진행합니다. 신세계에 따르면 올해(1월 1일~5월 11일) 럭셔리 워치·주얼리 장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4% 늘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 "올해 1분기에 늦추위가 계속되고 봄 날씨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국내외 전체적으로 패션 매출이 부진했다"며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강남점 신세계 마켓 오픈, 본점 디 에스테이트 리뉴얼 등 미래를 위해 투자를 진행한 부분도 영업이익에 반영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