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공개 프레젠테이션 '삼성 갤럭시 언팩 2025'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가 공개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의 시제품 등 신제품도 공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오전 8시 '갤럭시 언팩 초대장'을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에 발송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은 22일(현지 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최되며 한국 시간으로는 23일 오전 3시입니다.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될 핵심 제품은 갤럭시 S25 시리즈입니다. 언팩 초대장 영상 말미에서는 마이크 이모티콘을 강조해 AI 음성 비서 기능이 강화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디자인? 가격?…갤럭시 S25는 무엇이 다를까 이번에 공개될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는 디자인입니다. 발송된 언팩 초대장에는 4개의 스마트폰이 서로 둥근 모서리를 맞대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를 통해 이번에 공개될 갤럭시 S25 시리즈는 전작과 달리 둥근 모서리를 가질 것으로 추측됩니다. 또한, 4개의 스마트폰이 형상화된 것은 기존에 존재했던 일반, 플러스, 울트라 3개 모델에 더해 이전부터 꾸준히 공개가 예고되어왔던 '슬림' 모델까지 총 4개의 모델로 갤럭시 S25 시리즈가 출시됨을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슬림 모델은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모델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갤럭시 S 시리즈는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부터 각지 모서리 디자인을 채용해왔습니다. 기존 갤럭시노트 모델을 단종하고 S펜 기능을 울트라 모델에 이식하며 디자인 역시 바뀐 것입니다. 이번 갤럭시 S25 시리즈 4개 모델이 모두 둥근 모서리 디자인을 채택한다면 모델 간의 디자인도 일관된 통일감을 가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가격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5 일반 모델 256GB 용량의 가격은 115만50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는 작년 초 출시한 갤럭시 S24 일반 모델의 가격과 같은 금액입니다. 갤럭시 S25 512GB 용량의 가격은 131만3400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갤럭시 S24 같은 모델 129만8000원에 비해 1만5400원 상승한 가격입니다. 갤럭시 S25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도 전작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갤럭시 S25 플러스 모델 256GB 용량은 135만3000원, 512GB 용량은 151만1400원으로 예상돼 전작 갤럭시 S24 플러스에 비해 256GB 용량의 가격은 동일하고 512GB 용량은 일반 모델과 똑같이 1만5400원 상승한 금액입니다. 갤럭시 S25 울트라 모델 또한 갤럭시 S24 울트라와 비교할 때 256GB는 169만8400원으로 동일하고 512GB는 185만6800원으로 1만5400원 올랐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만 슬림의 가격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 시제품 공개될까 갤럭시 S25 시리즈 외에 주목받는 것은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온 확장현실(XR) 헤드셋의 시제품 공개 여부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구글 캠퍼스에서 열린 'XR 언락' 행사에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과 이를 탑재할 최초의 기기인 '프로젝트 무한'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XR은 삼성전자, 구글, 퀄컴이 개방형 협업을 통해 공동 개발한 플랫폼으로 구글 제미나이를 통해 자연어 대화 방식으로 정보를 탐색할 수 있고 사용 상황과 맥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응답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로젝트 무한은 안드로이드 XR이 적용될 최초의 헤드셋으로 올해 출시 예정입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프로젝트 무한의 시제품이 최초 공개된다면 삼성전자도 본격적으로 메타의 '퀘스트', 애플의 '비전 프로'와 함께 XR 폼팩터 시장에서 경쟁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웨어러블 헬스기기 '갤럭시 링'의 후속 제품도 출시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업계에 의하면 이번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링 사이즈 옵션에 14호(지름 23㎜)와 15호(지름 23.8㎜)가 추가돼 총 11가지 사이즈로 라인업이 확대될 것으로 추측됩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생활문화기업 LF가 운영하는 LF몰은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4일까지 ‘설 선물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LF몰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에서는 약 99만 개의 상품을 ▲핫딜 ▲가격대별 ▲선물 베스트 랭킹 ▲인기 카테고리로 나눠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매일 12개씩 선정된 특가 상품을 제공하는 ‘핫딜’ 코너에서는 방한용품, 액세서리 등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10만원 이하의 카드 지갑, 화장품부터 50만원대의 가죽 가방, 니치 향수 등 다양한 가격대별 선물도 마련됐습니다. LF몰은 명절 선물 트렌드를 반영해 머플러, 장갑 등 실용적이고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엄선해 제공합니다.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마련됐습니다. 헤지스, 닥스 등 LF 브랜드의 선물 포장 가능 품목은 완성된 포장 상태로 받을 수 있으며, 직접 포장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포장재를 제공합니다. 또한, 오후 6시 이전 주문 시 ‘당일 발송’, 기획전 기간 내 주문 시 27일까지 배송되는 서비스도 준비됩니다. 아울러,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8% 할인(최대 5만원) 가능한 ‘무제한 플러스 쿠폰’이 제공됩니다. 해당 쿠폰은 행사 기간 동안 무제한으로 발급 가능하며, ‘설 선물’ 뱃지가 표시된 상품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LF몰 관계자는 “설 선물 준비가 고민인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제품과 혜택을 준비했다”며 “LF몰의 빠른 배송과 포장 서비스 등을 활용해 소중한 이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CES 2025'에서 '전방위 AI 메모리 공급자'라는 의미의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 청사진을 제시합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7일부터 10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해 5세대 HBM 제품 등 AI 메모리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습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 Infra(인프라) 사장은 "이번 CES에서 HBM, eSSD 등 대표적인 AI 메모리 제품을 비롯해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차세대 AI 메모리를 폭 넓게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서 미래를 준비하는 당사의 기술 경쟁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SK텔레콤, SKC, SK엔무브 등 SK 관계사들과 공동 전시관을 운영합니다. 전시관에서 SK하이닉스는 작년 11월에 개발을 공식화한 5세대 HBM(HBM3E) 16단 제품 샘플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해당 제품은 어드밴스드 MR-MUF 공정을 적용해 업계 최고층인 16단을 구현하면서도 칩의 휨 현상을 제어하고 방열 성능을 극대화했습니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용량, 고성능 기업용 SSD(eSSD) 제품도 전시하며 여기에는 자회사인 솔리다임이 작년 11월 개발한 'D5-P5336' 122TB(테라바이트) 제품도 포함됩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CDO) 사장은 "솔리다임에 이어 SK하이닉스도 지난 12월 QLC(Quadruple Level Cell) 기반 61TB 제품 개발에 성공한 만큼 고용량 eSSD 시장에서 양사 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PC나 스마트폰 같은 엣지(Edge)디바이스에서 AI를 구현하기 위해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개선한 'LPCAMM2', 'ZUFS 4.0' 등 온디바이스 AI용 제품도 전시합니다. 또한,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CXL과 PIM(Processing in Memory), 그리고 각각 이를 적용해 모듈화 시킨 CMM(CXL Memory Module)-Ax와 AiMX도 함께 선보입니다. 특히, CMM-Ax는 고용량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는 CXL의 장점에 연산 기능을 더해 차세대 서버 플랫폼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는 "AI가 촉발한 세상의 변화는 올해 더욱 가속화할 전망으로 당사는 올해 하반기 6세대 HBM(HBM4)을 양산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Customized) HBM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고객들에게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가상자산 수탁시장 선도를 위해 비댁스주식회사(대표이사 류홍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가상자산 수탁 비즈니스 협업, 블록체인 기술 노하우 공유, 공동사업 발굴·추진 등 글로벌 디지털 금융시장 진출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비댁스는 대체불가토큰(NFT), 토큰증권(STO) 등 고객의 가상자산을 맡아 안전하게 보관·관리해주는 커스터디 서비스 사업자입니다. 지난 9월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완료했습니다. 2022년 설립된 신생업체임에도 최근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아발란체(Avalanche), 폴리매쉬(Polymesh)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기술력과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우리은행은 설명합니다. 우리은행 디지털전략그룹 옥일진 부행장은 "비댁스와 협력해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가상자산 수탁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시장에서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 보호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사고 항공기는 총 10억3651만달러의 항공보험에 가입돼 있고 배상책임 담보 보상한도는 10억달러(한화 1조4720억원), 항공기 자체 손상 보상한도는 3651만달러(537억원)로 파악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사고 여객기가 가입된 항공보험 간사회사인 삼성화재를 중심으로 5개 보험사가 사망자 유족에게 보험금 확정 즉시 지급하고, 부상자에게는 의료비를 신속 지급하도록 조처할 예정입니다. 삼성화재 등 5개 보험사는 항공보험의 99%를 해외재보험사에 출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당국은 여행자보험 등 개별보험의 보험금 청구와 관련해 피해 고객의 보험가입 여부 확인, 보험금 신청·지급을 위해 생명·손해보험협회에 신속보상센터를 마련했습니다. 각 보험사에는 피해 고객의 보험금 심사·지급업무를 최우선으로 처리하도록 조처했습니다. 보험 가입내역은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 및 생명·손해보험협회 '내보험찾아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29일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에서 브리핑을 열고 "항공기에 이상이 있었던 징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보잉 737-800(B738)여객기 7C 2216편은 오전 9시 3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동체 착륙 중 활주로 외벽과 충돌한 뒤 반파돼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생존하고 탑승인원 총 181명(승객 175명, 승무원 6명)중 대부분 사망하거나 실종 되었습니다. 김 대표는 사고 원인에 대한 질문에 "정부 기관의 조사가 있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희가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답했고 해당 항공기의 사고 이력에 대해선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추정되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에 대해서도 "그것도 저희가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김 대표는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 문제를 급선무로 하고 있다"며 "(탑승객은) 광주, 무안, 전남 지역에 거주하는 분들이 대부분으로 파악되는데 (유가족 중) 서울에서 이동 요청이 있으면 별도 교통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무안 여객기 사고 관련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7분께 무안공항 관제탑은 사고기에 조류 활동(조류 충돌)을 경고했고, 이어 1분 후인 8시58분께 사고기 기장이 메이데이 신호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후 사고기는 오전 9시께 당초 착륙해야 하는 방향(01활주로)의 반대 방향인 19활주로를 통해 착륙을 시도했지만 이후 3분 후인 9시3분께 랜딩기어를 내리지 않은 채 이 활주로에 착륙하다가 결국 사고가 났습니다. 국토부는 "처음 착륙을 시도하다 관제탑에서 조류 충돌 주의 경보를 주자 얼마 안 있다가 조종사가 메이데이를 선언했다"며 "그 당시 관제탑에서 활주로 반대 방향으로 착륙 허가를 줘 조종사가 수용하고, 다시 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지나서 외벽에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기를 운항한 2명의 조종사는 기장의 경우 6823시간, 부기장의 경우 1650시간의 비행 경력이 있었으며 각각 2019년 3월, 지난해 2월 현 직책을 맡아 운항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부는 인명 피해 규모가 커진 데 대해 "동체 착륙을 한 뒤 화재가 났고 그 뒤에 소방 당국이 바로 출동했다"며 "어떤 원인으로 피해 규모가 커졌는지는 조금 더 조사해야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기의 2가지 블랙박스 가운데 비행기록장치의 수거를 마쳤으며 나머지 음성기록장치는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세부적인 사고 상황과 원인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사고를 낸 제주항공은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애경그룹이 합작으로 설립한 저비용 항공사(LCC)로 제주-김포 노선을 발판으로 2009년 3월 인천과 일본 오사카 간 정기노선에 취항하며 국제선으로 영역을 넓혀왔습니다. 올해 1월 기준 국내 LCC 가운데 가장 많은 42대의 항공기를 보유했으며 총 50개 도시, 85개 이상의 노선을 운항하며 지난해 1조7240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1698억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제주항공을 이용한 탑승객 수는 1230만명이며 하루 평균 운항 편수는 217.5편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항공은 여객기 참사 직후 홈페이지 첫 화면에 안내문을 통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과드린다. 우선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넷플릭스가 오는 26일 올해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전 세계 동시 공개합니다. 오징어 게임은 한국 전통놀이라는 이색적인 소재와 참신한 스토리로 넷플릭스 역대 최고 시청 시간을 갈아치운 드라마입니다. 시즌2는 공개 전부터 미국 골든글로브 최우수 TV 드라마상 후보로 지명되며 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영희' 조형물이 곳곳에 조성되는 가운데 유통업계는 오징어 게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 부진에 최근 탄핵 정국까지 겹치며 어수선한 연말을 맞이하고 있는 유통업계가 오징어 게임과의 협업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입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서 다음달 12일까지 센트럴시티 1층 ‘오픈 스테이지’에 오징어 게임 세트장을 옮겨 놓은 듯한 공간에서 체험형 팝업을 펼칩니다.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빌려 합숙소 철제 침대에서 인증샷을 찍을 수 있습니다. 신세계는 국내 백화점 중 유일하게 넷플릭스와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18개 협업 브랜드와 오징어 게임을 활용해 개발한 300개 품목의 굿즈도 본점 등 전국 5개 점포에서 판매합니다. 팝 아티스트 카우스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선보입니다. 카우스X오징어 게임 한정판 티셔츠와 후드티, 맨투맨 등을 신세계 단독 상품으로 준비했습니다. 신세계 앱에서는 카우스가 제작한 ‘영희’ 한정판 아트토이 구매 기회를 주는 뽑기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또 앱에서 1월 5일까지 오징어 게임의 상징인 도형 ○△□를 활용해 총 상금 신백리워드 4560만R을 나눠 갖는 모바일 게임을 전개합니다. 전국 점포에서 핑크색 방호복을 입은 게임 운영 요원 '핑크가드'들이 출몰해 신세계 앱에 초대하는 초대권을 나눠줄 예정입니다. 1월에는 전국 13개 전 점포에서 '4.56초를 맞춰라' 오프라인 이벤트가 열립니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오징어 게임 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영희, 핑크가드, 프론트맨 캐릭터와 참이슬의 이슬방울을 조합한 라벨을 적용했습니다. 참이슬 로고의 'ㅁ,ㅇ,ㅅ'에만 오징어 게임 대표 색상인 핑크 색상을 입혀 핑크가드의 등급을 상징하는 원형, 삼각형, 사각형을 표현해 디자인적인 재미를 더했습니다. 오징어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4종도 출시됩니다. 대표 게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착안해 만든 '영희 게임기'는 버튼을 누르면 영희의 머리가 회전하며 영희가 바라보는 방향에 있는 사람이 술을 마시는 방식의 술자리 게임기입니다. 핑크가드 두꺼비는 원형, 삼각형, 사각형으로 등급에 맞게 제작됐습니다. CJ제일제당은 한국, 미국, 유럽, 호주, 일본 등 14개국에서 비비고·오징어 게임2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오징어 게임2 콜라보 제품은 K-스트리트 푸드와 만두, 김치, 김스낵 등 비비고의 핵심 전략 상품을 중심으로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판 패키지로 출시합니다. 비비고 통오징어만두(한국), 비비고 무말랭이 오징어 김치(태국) 등 오징어를 활용한 신제품도 국내외에서 선보입니다. 아울러 비비고·오징어 게임2 캠페인의 키 메시지 'Play Hard & Live Delicious'를 담은 캠페인 영상도 공개합니다. 오프라인 매장에 캠페인 특별 매대를 마련하고 굿즈 이벤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소비자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오뚜기는 오징어 게임2와 협업해 '뿌셔뿌셔 버터구이오징어맛'과 '열 뿌셔뿌셔 화끈한 매운맛’ 2종을 출시했습니다. ‘뿌셔뿌셔 2종’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함께 스낵을 즐기는 소비자를 겨냥한 안주 제품입니다. ‘뿌셔뿌셔 버터구이오징어맛’은 영화관의 인기 메뉴 버터구이오징어 특유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신제품 2종 패키지에는 오뚜기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에 오징어 게임을 더한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뿌셔뿌셔 X 오징어 게임 씰스티커' 총 30종을 무작위로 동봉해 모으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신제품은 오뚜기몰과 대형마트, GS25 등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씰스티커는 올해 연말까지 동봉해 한정 판매합니다. 편의점 중에는 GS25가 오징어 게임 협업 상품을 선보입니다. GS리테일은 넷플릭스 공식 IP 파트너사로 현재 달고나라떼, 랜덤달고나, 에너지멜론, 에너지오렌지패션후르츠, 오징어게임 교통카드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간편식, 디저트, 굿즈 등 순차적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약 40종에 달하는 넷플릭스 협업 오징어게임 상품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2024서울윈터페스타 축제를 앞두고 광화문 광장에 영희 대형 모형을 설치했습니다. 서울시는 애초 오징어 게임2와 협업해 대규모 퍼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탄핵 정국 등 불안정한 국내 상황을 고려해 개막식과 퍼레이드는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설명입니다. 윈터페스타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줄다리기', '달고나 뽑기' 등 드라마 속 게임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됩니다. 거대한 인형이 있는 운동장, 알록달록한 계단 미로 등 드라마 속 상징적인 장소들도 재현했습니다. 이외에도 전통 놀이 체험, 오징어게임을 테마로 한 야간 조명 축제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CJ올리브영은 자체 브랜드를 통해 오징어 게임 컬래버 에디션을 출시합니다. 비건 자연주의 브랜드 '브링그린'의 컬래버 에디션은 드라마 속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영희가 트러블을 포착한 순간 완벽하게 조준해 제거한다는 콘셉트로 기획했습니다. ‘달고나 립밥’은 설탕을 함유해 입술 케어와 달고나 놀이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웨이크메이크'도 에디션에 인기 캐릭터 영희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영희의 동심을 닮은 핑크, 게임 속의 색감을 표현한 블러디 로즈를 담아낸 '소프트 아이 팔레트', 영희의 입술을 모티브로 한 '듀이 젤 글레이즈 스틱'과 '쉬어 블러링 매트 스틱', '철벽 펜 아이라이너' 등입니다. 컬래버 에디션은 한국, 미국, 일본 등을 포함한 9개국에 동시 출시합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매력적인 K뷰티 브랜드와 K콘텐츠의 대표주자가 만나 글로벌 시장에 K뷰티의 경쟁력을 알릴 수 있도록 이번 컬래버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다채롭고 차별화된 K뷰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연말연시를 맞이해 이동통신 3사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은 물론, 이동통신 품질 점검에도 나섰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연말 해외 여행 시즌을 맞아 최근 60개월 간 T 로밍을 이용한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첫 로밍 데이터 4배' 이벤트를 내년 3월4일까지 진행 중입니다. 이번 이벤트는 'baro 3GB' 요금제(2만9000원) 가격으로 'baro 12GB' 요금제(5만9000원)를, 'baro 6GB' 요금제(3만9000원) 가격으로 'baro 24GB' 요금제(7만9000원)를 적용해 고객은 최대 4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 34세 이하 고객은 원래 제공되던 1GB 추가 혜택도 그대로 받을 수 있으며 0청년 요금제 이용 고객은 데이터 4배 혜택 대신 기존 제공 중인 50% 요금 할인 혜택이 적용됩니다. 또한, '클럽 T 로밍'을 통해 'baro 1GB 무료 충전권'을 비롯해 출국 전·후로 여행자 보험 및 면세점 할인, 환율 우대, 택시 할인, 올리브영 5000원 할인 등 제휴 혜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KT[030200]는 12월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며 베이커리·외식 할인 등을 제공합니다. KT는 13일부터 '매달 선보이는 달콤한 혜택'이라는 뜻의 '달.달.혜택'을 연말에 맞춘 혜택으로 구성했습니다. 원하는 혜택을 골라 사용하는 '달달초이스'는 팀홀튼 무료 도넛, 던킨 할인, 배달의민족 페리카나 할인, 도미노피자 온라인 방문포장 할인, 쉐이크쉑 무료 프라이와 소다, SSG.COM 할인, 샐러디 할인,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영화예매권 등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여러 제휴 혜택을 중복해 사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은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땅스부대찌개, 크록스, 그리팅, 신라면세점, 트립닷컴, 어드벤처 부산, 설악워터피아, 원스토어 할인 등입니다. 달달찬스는 알라딘 뮤지컬을 비롯해 메가박스 다이어리, 팀홀튼 아메리카노, 롯데시네마 가족관람권 등을 추첨으로 증정할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외식 분야 혜택과 익시를 활용한 연말 캠페인을 선보입니다. LG유플러스의 월 정기 멤버십 프로그램인 '유플투쁠'은 파리바게뜨(케이크 최대 1만원 할인), 투썸플레이스(홀케이크 최대 15% 할인), 브레댄코(케이크 5000원 할인), 배스킨라빈스(케이크 최대 1만2000원 할인), 아웃백(최대 25% 할인), 피자헛(최대 55% 할인), 비발디파크(스키리프트 최대 60% 할인), 다이소(최대 3000원 할인), CGV(팝콘·콜라 무료 증정), 던킨(최대 5000원 할인) 등 제휴사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처음 개시한 유플투쁠은 누적 참여 건수 700만건을 최근 돌파하며 성장 중입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협업해 자체 개발한 AI 기술 '익시(ixi)'를 활용한 연말 맞이 공동 캠페인도 진행합니다. 해당 캠페인은 토스 앱 이용자들이 2024년을 상징하는 3가지 키워드를 선택하면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기술인 '익시'를 활용해 다양한 캐치 캐릭터와 한 해 회고록을 생성해주는 이벤트입니다. 캐릭터는 토스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캐치'를 기반으로 익시 기반의 이미지 생성 AI 기술을 적용해 완성됩니다. 이용자가 특정 키워드를 선택하면 익시가 고객이 선택한 키워드를 분석해 캐릭터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방식입니다. 한편, 3사는 연말연시에 통신 서비스 사용이 급증할 것을 대비해 네트워크 집중 관리에 돌입했습니다. SKT는 31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이 최고점에 달해 평상시와 비교했을 때 약 7%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를 대비해 12월31일에서 내년 1월1일까지 2일간을 특별 소통 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해당 기간 동안 SKT는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일평균 약 900명 배치해 연말연시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합니다. 앞서 SKT는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인파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습니다. KT도 내년 1월2일까지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를 운영합니다. 매일 네트워크 전문가 평균 1100여명이 24시간 통신 서비스를 감시할 예정이며 비상 상황에는 긴급 복구에 투입됩니다. 또한, 해당 기간에 이용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보신각, 해맞이 장소 등 전국 200여 곳에 통신 기지국을 증설했으며 사전 서비스 품질 점검을 마쳤다고도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도 이동통신 통화, 데이터 통신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최적화,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을 담은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했으며 이용자가 통신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비상 상황에 긴급 대응하기 위해 서울 강서구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열고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합니다. 이와 함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측되는 번화가와 명소를 중심으로 안테나 조정 작업 등을 통해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25%p 낮은 4.25~4.50%로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선 연준은 11월에도 베이비스텝(0.25%p 인하)을 밟은 바 있습니다. 이로써 미 기준금리는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2022년 3월부터 공격적으로 올린 이후 최고치(5.50%·2023년 7월~2024년 9월)와 비교하면 1%p 낮아졌습니다. 한국(3.00%)과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75%p에서 1.50%p로 줄었습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올해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낮다"며 "인플레이션은 위원회 목표치 2%를 향한 진전을 이뤘으나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연준은 경제전망예측(SEP)을 통해 내년말 예상 기준금리를 기존 9월 전망치(3.4%)보다 0.5%p 높은 3.9%로 제시했습니다. 내년 금리인하 횟수를 스몰컷(0.25%p 인하) 기준 4차례에서 2차례로 줄인 것입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금리 목표범위에 대한 추가적인 조정의 폭과 시기(the extent and timing)를 고려할 때 위원회는 지표와 전망, 위험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결정문에 금리조정 폭과 시기라는 표현을 통해 금리 추가조정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한 시점에 도달했거나 부근에 도달했다는 신호를 보냈다"며 "정책금리의 추가적인 조정을 고려할 때 우리는 더 신중을 기할(cautious) 수 있다. 이제부터는 새 국면"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수정전망에서 2025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2.1%에서 2.5%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은 2.1%로 예상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장기화하고 있는 저성장과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을 마련해 내년 2월중순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김병환 위원장 주재로 '카드사 CEO 간담회'를 열고 '2025년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올해 적격비용 산정 결과에 따른 카드업계의 영세·중소가맹점에 대한 카드수수료 부담경감 가능금액은 연간 3000억원 수준입니다. 금융당국은 수수료율 인하여력을 305만 영세·중소가맹점에 고르게 배분하는 방향으로 우대수수료율을 개편했습니다. 우대수수료율 조정대상 금액 3000억원을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에 40% ▲연매출 3억~10억원 이하 중소가맹점에 43% ▲연매출 10억~30억원 이하 중소가맹점에 17%를 배분합니다. 이렇게 되면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연매출 10억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 0.10%p ▲연매출 10억~30억원 이하 중소가맹점에 0.05%p 인하됩니다. 체크카드 수수료율은 모든 영세·중소가맹점에 0.1%p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처로 304만6000개의 영세·중소가맹점이 평균 8.7%, 178만6000개의 영세·중소 지급결제대행업체(PG사) 하위사업자가 평균 9.3%의 수수료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금융당국은 추산합니다. 금융위는 "최근 전반적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자영업자 모두에 고르게 카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우대수수료율을 개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카드업계는 연매출 1000억원 이하 일반가맹점에 대해서는 수수료율을 인상하지 않고 3년동안 기존 수수료율 수준으로 동결하는 자발적 상생방안을 시행합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비대면 결제구조 확산과 다양한 결제사업자 등장으로 지급결제 부문 경쟁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신용·체크카드는 여전히 가장 지배적인 결제수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실물카드·대면거래 중심의 규제체계를 디지털·AI시대에 부합하도록 획기적으로 개편해 카드업계의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여신금융업권은 수신기능이 없는 특성으로 다른 금융권보다 금융시장 변동성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유동성·건전성에 대한 시장 신뢰가 특히 중요하다"며 "선제적이고 충분한 유동성 확보와 건전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