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K스퀘어가 자회사 이커머스 11번가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혀 주목받고 있습니다. 4일 11번가에 따르면 안정은 대표는 전날 판매자 공지를 통해 "SK스퀘어의 경영진은 11번가 고객들에게 신뢰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쇼핑과 판매자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 협력할 계획이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11번가의 모회사인 SK스퀘어가 11번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계속 협의하고 있다"며 "11번가와 SK스퀘어는 최근 이커머스 시장의 급격한 변화를 비롯한 다양한 현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11번가의 지분 80.26%를 보유하고 있는 SK스퀘어가 11번가에 대해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1번가는 지난해 말 대주주인 SK스퀘어의 콜옵션 행사 포기 이후 매각 여부에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이른바 '티메프' 사태로 인해 이커머스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 중요해진 상황이어서 이번 SK스퀘어의 공식 지원 의사 표명이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11번가가 SK그룹의 적극적인 협력을 받게 되면서 안전한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와 판매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11번가는 이번 안정은 대표의 판매자 공지를 통해 "안심정산 쇼핑 확대 등 신뢰를 기반으로 판매자와의 동반성장을 지속 추구하겠다"며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최근 이커머스 시장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11번가가 발송완료 다음날 100% 정산하는 ‘빠른정산’ 서비스를 운영해왔으며 국내 최우량 금융사를 통해 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11번가는 지난 8월 ‘월간십일절’에 참여한 소상공인 판매자를 대상으로 기존 일반 정산 대비 정산 일정을 7일 정도 앞당긴 ‘안심정산’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또 소상공인 판매자들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안심정산’ 서비스를 추가 실시하고 적용 대상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11번가는 업계 정산지연 사태 이후 착한 판매자 대상 기획전을 마련하고 피해 셀러 간담회 등을 열어 광고비 지원, 매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판매자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안 대표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11번가 오픈마켓 부문은 지난 5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판매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에는 미정산 피해를 입은 판매자들에게 최대 210만원 상당의 마케팅 비용지원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안 대표는 "SK그룹 11번가를 믿고 거래하고 있는 많은 판매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최고의 협력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유한양행이 항암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라는 쾌거를 일궈내면서 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 5일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락한 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헬스케어가 주도 업종으로 자리잡았고, 이는 국내 시장도 유사한 분위기다. 9월부터 헬스케어 업종의 강세가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6일 한화투자증권은 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비중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제약, 바이오텍, 미용기기 등 산업 전반의 실적이 골고루 좋아지면서 헬스케어 기업들의 퀄리티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골자다. 실제로 헬스케어 업종은 최근 증시 반등 국면에서 52주 신고가를 보이는 등 주도 업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달 들어 미국 S&P500에서 52주 신고가를 낸 종목들 중에서 헬스케어 비중은 16%에 달한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최근 헬스케어가 오르면서 시총 비중은 6월말 8.9%에서 최근 10.7%(8월 22일 기준)까지 올랐다. 과거 최고치는 2020년 8월 14.4%였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때보다 헬스케어 기업들의 퀄리티가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 휴젤, 클래시스 등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익이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유한양행이 얀센에 기술이전한 폐암치료제의 FDA 승인 소식은 국내 헬스케어의 높아진 경쟁력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올해 알테오젠부터 시작해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의 빅파마들과 연결점을 늘리고 성과를 내고 있기도 하다. 9월말 미국 하원 전체회의에 상정될 생물보안법도 주요한 이슈로 꼽힌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지난 7월 생물보안법의 연내 통과를 공언한 바 있다. 차기 행정부가 바로 중국에 대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게 한다는 의도다. 김 연구원은 "이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이 중국을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에스티팜이 최근 중국기업을 대체해 글로벌 빅파마의 저분자 블록버스터 신약 원료의약품 공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9월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경기에 대한 민감도를 낮출 것을 조언하며 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를 권했다. 김 연구원은 "9월에도 베타가 낮고 알파가 큰 헬스케어와 조선 등의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경기에 대한 민감도를 낮추는 측면에서 인터넷, 게임, 엔터 업종이 주도 업종에 편입될 수 있는지도 고민해 볼만 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유한양행의 '렉라자'는 FDA 승인을 득하며 미국 진출 국산 항암신약 1호의 탄생을 알렸다. 이에 국산 블록버스터 의약품 탄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기대가 나온다. 유한양행 주가는 연초 대비 50% 넘게 오르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규모는 8조원을 넘어섰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2일 올해 하반기 두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역대 최장인 13차례 연속으로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주택가격은 수도권에서 거래량이 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지방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가계대출은 주택관련대출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는 잠재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외환시장 경계감도 남아있는 만큼 정부 부동산대책 효과,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긴축기조 유지 배경을 밝혔습니다. 물가에 대해선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좀 더 커졌다"고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았습니다. 금통위는 "국내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급등한 국제유가·농산물가격의 기저효과, 낮은 수요압력 등으로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당분간 2%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6%에서 2.5%로 소폭 하향조정했습니다. 이번 금통위에선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무게를 둔 금통위원이 지난 7월 회의 때보다 2명 더 늘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통화위원 6명 중 4명이 향후 3개월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는 견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나머지 2명은 3개월 후에도 금리를 3.5%로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 총재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의 근거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보이고 부동산 관련 정부정책도 시행될 것인 만큼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채 금융안정 상황을 지켜보고 금리를 결정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과도하게 빚을 내 집을 사는 '영끌족'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도 나왔습니다. 이 총재는 "현재 금통위원들은 한은이 과도한 유동성을 공급해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부추기는 정도로 통화정책 운용을 하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금리가 예전처럼 0.5% 수준으로 내려가 영끌에 대한 부담이 적을 것이라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배경을 설명하는 가운데서도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 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는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총재는 "향후 3개월 내에는 10월, 11월이 다 포함돼 있다"며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를 보고 10월에 결정할 수도, 11월에 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전자[066570]가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인베스트 포럼을 열고 '2030 미래미전' 발표 이후 1년치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해 2030년을 목표로 연평균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7%상승과 기업가치 7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2030 미래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기존의 강점인 가전을 넘어 홈, 커머셜, 모빌리티, 가상공간 등 고객의 삶이 있는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발표에 나선 조주완 LG전자 대표는 "가전 구독의 경우 이미 지난해 연 매출 1조원을 넘기며 '유니콘 사업' 위상을 확보했고 가까운 시일 내에 또 다른 유니콘 사업 등극이 기대되는 시드 사업군들도 본격적인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성진 구독사업담당 상무는 "2023년 판매 데이터를 보면 구독 내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일시불 대비 21% 상승하는 등 구독이 더 좋은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는 동기가 됐다"며 "구독을 계약하는 시점부터 최대 6년 매출을 선확보하게 돼 매출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날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의 국내 가전매출은 한국 가전시장의 두 자릿수 이상 역성장에도 가전구독 등으로 신규 수요를 창출하며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해외 시장에서도 제품 ·가격 커버리지 및 D2C 확대에 힘입어 최근 3년간 가전매출이 전체 시장 대비 1.5배 이상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덕분에 올해 상반기 LG이노텍을 제외한 경영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 8%, 영업이익률 6%, 기업가치 4배 수준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자사 제품을 플랫폼으로 활용해 콘텐츠, 광고, 서비스 등 수익으로 창출하는 웹(web)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도 순항 중이란 게 LG전자의 설명입니다. 올해 매출은 2021년 대비 4배 성장해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으며 2018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64%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웹OS 탑재 기기를 TV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스마트 가전 등으로 확장해 사업 성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서는 글로벌 유력 완성차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로 2027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콘텐츠 파트너 협업 및 맞춤형 광고 설루션 확대 등 사업 역량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조병하 HE플랫폼사업담당 전무는 "디즈니, 유니버설, 소니와 같은 세계 유수의 콘텐츠 기업과 협력해 사업의 핵심인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플랫폼 사업의 수익화를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B2B 가속화의 경우 디지털화, 전기화 등 시장 변곡점과 연계해 자동차부품, 냉난방공조(HVAC), 스마트팩토리 등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LG전자의 입장입니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B2B 비중을 45% 수준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021년 27% 수준이던 B2B 비중은 올 상반기 35%까지 커졌습니다. LG전자의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꼽히는 전장 사업은 수주잔고 100조원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냉난방공조 사업은 인버터, 히트펌프 등 기술력을 앞세워 고효율, 친환경 시장을 주도하는 한편, 최근 AI 데이터센터 수요 폭증에 칠러 등 냉각시스템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고속 성장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본격화한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60여년의 제조 노하우에 AI, 로봇 등을 접목, 그간 LG그룹 내 다양한 산업군에서 검증된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올해 말 기준 수주액은 2500억원 이상 달성할 전망입니다. 유망 신사업 영역 투자 영역에서 상업용 로봇은 AI 기반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SDR: Software Defined Robotics) 역량 확보, 전기차 충전사업은 글로벌 유력 파트너와 협업해 사업기회 확보에 매진한다는 계획입니다. LG전자는 중·장기 목표인 2030 미래비전 달성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일관되게 추진해 ▲플랫폼 기반 서비스사업 확대 ▲B2B 전환 가속화 ▲신사업 육성 등의 중점 추진 영역에서 오는 2030년 전사 매출의 50%, 영업이익의 75%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조 대표는 "지난 1년여간 미래비전 달성의 기반을 착실하게 다져온 가운데 다양한 영역에서 '구조적 변화'와 '지속가능한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강한 자신감과 책임 의식을 가지고 목표 달성을 위해 일관성 있고 강력한 전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4년 만에 월 단위 1%를 넘어섰습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R-One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19%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월 단위 최고 상승폭인 동시에 아파트 가격 상승세 절정기였던 지난 2020년 7월(1.12%) 이후 4년 만에 1%대 오름률입니다. 서울은 지난 4월 가격 상승세로 전환한 이후 7월까지 4개월 연속 오름세 흐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4월(0.13%), 5월(0.20%), 6월(0.56%), 7월(1.19%)까지 4개월 동안 가격 상승률을 단순 합산해 집계할 경우 2%가 넘는 수치입니다. 서울 25개 자치구가 지난달 모두 집값이 오른 가운데 절반 이상인 13개 자치구는 1%대 이상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심화됐습니다. 이중 성동구(2.48%)와 송파구(2.40%), 서초구(2.14%)는 2%대 월간 상승률로 오름세가 두드러진 지역으로 조사됐습니다. 성동구의 경우 지난 2018년 2월 2.12%를 기록한 이후 6년 5개월 만에, 송파구와 서초구는 각각 2.74%, 2.00%를 기록한 지난 2019년 12월 이후 4년 7개월 만에 2%대 상승률을 올리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마포구(1.65%), 강동구(1.56%), 용산구(1.54%), 강남구(1.44%), 동작구(1.38%), 서대문구(1.36%), 광진구(1.25%) 등도 7월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큰 자치구로 조사됐습니다. 상승세가 심화된 자치구는 대부분 강남권을 비롯한 한강벨트에 자리하고 있는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강벨트를 형성하는 자치구의 경우 서울 주요 지역으로 접근성이 좋고 인프라가 다양하다는 요소 등으로 서울 내에서 상급지로 주목받음과 동시에 지역 내 집값 변동에 있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지난 달 또한 해당 지역에서 가격 오름세가 심화되며 지역 전체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강벨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성동구는 금호동과 행당동 등 일부 역세권에 자리한 단지에서, 서초구는 잠원동과 반포동 일부 역세권 단지에서, 송파구는 대단지가 몰려 있는 잠실동과 가락동 등에서 가격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보합 또는 소폭 하락세가 지속되다 지난 6월 상승세로 본격 접어든 아파트 밀집지역인 '노도강(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강북 3구 또한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노원구는 0.40%, 강북구는 0.37%, 도봉구는 0.2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아파트 가격이 연속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을 비롯해 인천(0.39%), 경기(0.29%)를 합친 수도권 또한 0.5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월 0.26% 대비 오름폭이 2배 이상 커졌습니다. 경기는 과천(1.99%), 성남(1.18%) 등 남부권에 자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천 8개 자치구 모두 가격 상승률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수 분위기 오르며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 확대 영향 부동산 업계는 올해 초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이 보합과 소폭 내림세를 반복하며 크지 않았던 시점에 수요자들이 매수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매수 분위기가 오른 것이 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수급동향 통계에 따르면, 7월 서울의 매매수급지수는 104.2를 기록하며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월 단위 100 이상의 지수를 기록했습니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기준점 미만의 지수를 기록하면 매도우위, 이상이면 매수우위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100 미만의 지수를 기록할 경우 아파트를 팔겠다는 사람이, 100 이상으로 나타날 경우 아파트를 사겠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매매시장이 주춤했던 올해 초(1월 82.8)와 매매수급지수를 비교할 경우 약 21.4 가량이 뛰어오르며 대비되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량 또한 증가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내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150건을 기록하며 6개월 간 지속적인 거래량 증가세(1월 2456건-> 2월 2665건->3월 3482건-> 4월 4840건->5월 5182건->6월 6150건)를 올렸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수도권의 경우 선호단지 갈아타기 수요 증가 등으로 상승거래가 확산됐다"며 "이와 함께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매수심리가 회복된 요인 등으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아파트 가격이 보합 또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관망하던 수요자들이 본격적으로 매수 움직임을 보였고 거래량이 늘며 아파트 가격 상승폭 확대에 주된 요인이 된 것으로 본다"며 "최근 서울 내 주요 단지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과열된 양상으로 나타난 바 있는데 아파트 가격 상승세에 대한 수요자들의 부담감이 일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에서 사케(일본 청주)를 찾는 소비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일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한 가운데 새로운 상품을 찾는 편의점의 니즈가 맞물린 결과입니다. 수제맥주부터 위스키, 하이볼까지 빠르게 변하는 주류 트렌드 속 최근 사케가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유통 채널에 사케 제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가 늘면서 일본 인기 사케 브랜드가 국내 대형마트나 편의점에 입점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주류회사는 사케를 지속적으로 수입하며 주류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습니다. CU는 업계 최초로 사케 브랜드 '쿠'를 론칭했습니다. CU를 한글 그대로 발음한 쿠는 일본어로 '빌 공'자에 하늘을 의미함과 동시에 '먹다'라는 속뜻도 있습니다. 먹고 마시기 좋은 사케라는 의미입니다. 첫 제품 '오니노카나보'은 일본 사케 전문 제조사 긴빈 주조에서 만들었습니다. 1인 가구에 맞춘 300㎖짜리 소용량으로 기획됐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13.5도입니다. CU에서 차별화 주류 브랜드를 직접 만든 건 2021년 와인 브랜드 mmm(음)!과 올해 위스키 브랜드 FRAME(프레임)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사케는 요새 하이볼과 함께 편의점에서 성장률이 두드러지는 주류 품목입니다. 실제 CU에서 사케 매출은 2020년과 2021년까지만 해도 전년 대비 각각 86.2%, 69.0% 감소했지만 2022년에는 전년 대비 1285.6%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도 전년 대비 700% 넘게 증가했습니다. 올해(1~7월) 역시 76.4%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현재 CU는 10종의 사케 품목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엔데믹 전환과 엔저 현상으로 일본 여행객이 크게 늘었고, 일본 음식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일본식 청주인 사케도 주목 받기 시작했습니다. GS25 매출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사케 매출은 1년 전보다 352% 증가했습니다. 올해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7배 신장했으며 2분기 매출 신장률은 412%에 달합니다. GS25에서 판매하는 사케 상품 수도 2021년 20종에서 지난해 120종으로 2년 만에 6배 증가했습니다. 이에 GS25는 안주 간편식 키워드로 '홈자카야(짐+이자카야)'를 선정하고 사케와 어울리는 간편식을 올해부터 선보였습니다. 업계 최초로 우리동네GS에서 디저트 안주 '모찌리도후'를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사케 제품을 한데 모은 전용매장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GS25 사케특화점은 주류 전문점형 점포 중 사케 라인업을 강화한 매장입니다. 일반 매장 대비 사케 취급 품목이 많고 특화 존을 꾸렸습니다. 올해 7월 기준 전국 사케 특화매장 점포수는 1500여점으로 연내 2000점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난 6월에는 사케 브랜드 마스미 쿠로가 이 사케 특화점에 입점했습니다. 마스미 쿠로는 사케 양조가 번성한 일본 나가노현에 위치한 미야사카양조 브랜드입니다. 일본의 전통 색 중 검정색을 뜻하는 쿠로를 상품명으로 사용한 ‘마스미 쿠로’는 식중주를 목표로 하는 준마이긴죠주(도수 15도)입니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일본산 사케 '이가라시 준마이긴죠 지카구미'를 처음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720ml 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16도입니다. 지카구미란 막 완성된 술을 그대로 병에 담아 맛과 향을 내는 제조방식을 말합니다. 한국에는 1년에 340박스 한정 수입됩니다. 롯데마트에서는 오프라인 채널 단독으로 '간바레 오또상'을 대용량으로 기획해 팔고 있습니다. 간바레 오또상은 1990년대 일본 경제 불황기 직장인들을 겨냥해 만든 저가형 제품입니다. 롯데마트는 국내에서 많이 유통되는 900㎖ 팩상품과 비교해 용량을 2배 늘리면서 100㎖당 가격은 20% 낮췄습니다. 근 몇 년간 사케 수입 규모도 꾸준히 커졌습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2019년 시작된 일본 불매 운동으로 2020년까지 사케 수입액이 2년 연속 줄었지만, 이후 노재팬 운동이 동력을 잃으면서 2020년부터는 3년 연속 증가세를 띄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케 수입액은 2475만달러(약 340억원)로 2020년 대비 두 배 넘게(111%) 늘었습니다. 지난해보다도 15%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위스키와 와인 수입액이 전년 대비 각각 2.7%, 12.9% 감소한 것에 비하면 수입 주류 카테고리 중에서는 성장률이 눈에 띄는 품목입니다. 다만 전체 주류시장 규모에서 사케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수입 주류 중에서 와인 수입액이 5억602만달러(약 6959억원)로 가장 많았습니다. 위스키 수입액은 2억5967만달러, 맥주 수입액은 2억1822만달러로 뒤를 이어 사케 수입액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업계에서는 시장 규모로 비춰봤을 때 사케가 코로나 기간 큰 인기를 얻은 수제맥주나 와인, 위스키와 같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누리기에는 한계가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차별화 상품으로 고객 유치에 사활을 거는 편의점 입장에서 사케는 매력적인 상품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편의점들은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사케 프로모션을 확대합니다. GS25는 5월부터 ‘월간 사케’ 행사를 통해 사케 상품을 단독·한정 수량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7월 '츠루우메 유즈'에 이어 8월 간바래오또상 3종을 할인 판매합니다. 우리동네GS 앱에서는 이달 프리미엄 사케 기획전을 진행합니다. CU는 사케 브랜드 쿠의 첫 제품은 소용량으로 출시했지만 앞으로 대용량 상품을 포함해 꾸준히 라인업을 늘려갈 예정입니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에 맞춰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사케 추석 선물세트 판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케 자체 기획세트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주류가 옛날에는 맥주와 소주에 집중됐었다면 와인, 위스키에 이어 요즘에는 하이볼이 뜨고 있고 트렌드도 저도수, 무알콜 등으로 확장되는 추세"라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류에 대한 선호가 많아지면서 주목받지 못했던 사케 매출도 잘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024 파리올림픽 시상대에서 메달을 딴 선수 못지 않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이 그 주인공입니다. 삼성전자는 인텔, 도요타 등과 함께 전 세계 기업 15개뿐인 '최상위 등급 스폰서(The Olympic Partner)'입니다. 15개 기업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인 삼성전자는 1997년 IOC와 TOP 계약을 맺고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 중입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갤럭시 S24'와 '갤럭시 Z플립·폴드6' 프로모션에 집중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개회식에서 센강 위로 입장하는 선수단의 요트에 '갤럭시 S24 울트라'를 설치해 생중계하기도 했으며 요트 경기에서도 '갤럭시 S24 울트라'를 활용해 모바일 생중계를 진행했습니다. 제품에 탑재된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OIS, Optical Image Stabilization)을 강조하기 위한 마케팅이었습니다. 특히, 올림픽 사상 최초로 '시상대 셀카'를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선수들이 직접 찍는 '빅토리 셀피'가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전까지 올림픽에서는 휴대폰을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을 시상식에 반입하는 것이 금지되어 왔으나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파리 조직위와 협력해 메달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이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으로 '셀카'를 찍을 수 있게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또한,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파리 올림픽 선수촌과 마리니 광장에 열고 체험 팝업을 운영했습니다. 체험관에서는 '갤럭시 AI'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해볼 수 있으며 제품 구매 시 '삼성 2024년 파리 올림픽 핀'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16종으로 제작된 올림픽 핀을 체험 미션을 통해 모두 모을 경우 '갤럭시 Z 플립6'를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2인 왕복 패키지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해당 체험관에서 삼성전자는 선수들에게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 1만7000여대를 배포했습니다. 지난 7월25일과 8월3일 양일에는 안세영(배드민턴), 신유빈(탁구) 등 '팀 삼성 갤럭시' 멤버 선수들이 체험관을 방문해 갤럭시 AI의 기능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신유빈 선수는 "팀 삼성 갤럭시 선수들을 직접 만나서 언어에 대한 장벽 없이 갤럭시 AI를 통해 대화할 수 있어 좋았고 파리 올림픽 동안 팀 삼성 갤럭시 선수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올림픽 마케팅은 업계에서도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는 올림픽 사상 최초로 WOW(Wireless Olympic Works)서비스를 실시해 경기 일정 및 결과, 메달 순위 등 올림픽 관련 정보를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갤럭시 시리즈가 본격적으로 출시된 이후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K-Pop 아이돌과 함께 '갤럭시SⅢ 스타디움'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7곳의 '갤럭시 스튜디오'를 세우고 올림픽 핀을 제작해 기념품으로 배포했습니다. 갤럭시 시리즈의 올림픽 에디션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부터 지속적으로 제공해왔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부터는 패럴림픽까지 제공을 확대했습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갤럭시S21 도쿄 2020 올림픽 에디션' 1만7000대를 선수단에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현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고 글로벌 기업인들과 미팅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습니다. 2주간의 파리 출장 일정을 마치고 지난 7일 귀국한 이재용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고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으로 셀피 찍는 마케팅도 잘 된 것 같아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번 파리올림픽 기중 중에도 현지에서 피터 베닝크 전 ASML CEO 등 반도체·IT(정보통신)·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갖고 중요 비즈니스 현안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가 지난 7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드·플립6'의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상향 조정된 공시지원금은 최대 53만원으로 앞서 최대 24만5000원이었던 기존 지원금에 비해 2배 이상 확대됐습니다. 세 통신사 중 SKT의 공시지원금이 53만원으로 가장 높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갤럭시 Z플립·폴드6 구매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5만원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또한, T다이렉트샵 티다문구점은 갤럭시 Z플립·폴드6 액세사리 할인 및 원하는 상품을 골라 받는 T기프트 100% 증정 이벤트도 실시합니다. 앞서 SKT는 갤럭시 Z플립·폴드6 개통 고객들을 위해 ▲'넷플릭스로 떠나는 세계 여행' 프로모션 ▲T 로밍 쿠폰 50% 할인 ▲e스포츠팀 'T1' 팬미팅 응모 ▲인터파크 티켓 인기 뮤지컬·연극·전시 할인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KT는 갤럭시 Z폴드·플립6의 공시지원금을 50만원까지 상향했습니다. 월 9만원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추가지원금 15%를 합해 최대 57만5000원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KT는 온라인몰 'KT닷컴'에서 갤럭시 Z폴드·플립6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구매자 선착순 1000명에게 파손을 보장하고 방문수리를 지원하는 '삼성케어플러스' 1년권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한, 갤럭시 Z폴드6 1TB를 512GB 가격에 판매하며 갤럭시 Z플립6 512GB는 256GB 가격에 판매합니다. 네이버 인기 웹툰 '마루는 강쥐'와 협업한 '갤럭시 Z플립6 마루는 강쥐 에디션'도 KT닷컴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5G 스탠다드(월 7만5000원)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을 44만2000원으로 이전 대비 30만9000원 인상했습니다. 5G 라이트+(월 5만5000원) 요금제의 공시지원금도 32만6000원으로 22만8000원 상향됐습니다. 기존에는 요금제에 따라 대 23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달 8일부터는 5G 프리미어 에센셜(월 8만5000원) 요금제 기준 최대 50만원을 공시지원금으로 제공합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서 갤럭시 Z플립·폴드6 구매 상담을 받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600명에게 최신 비스포크 가전제품(4종, 각 1명)과 갤럭시 생태계 패키지(1명), 하나투어 여행 상품권(6명), 치킨 쿠폰(589명)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또한 Z플립6나 Z폴드6를 구매하고 31일까지 쓰던 폰을 반납한 고객은 '갤럭시 바꿔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12만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플닷컴에서 최신 갤럭시 제품을 구매하고 쓰던 폰을 반납한 고객은 추가로 10만원을 더해 최대 122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8월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물량이 올해 월별 기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예정물량은 3만1100가구로 조사됐습니다. 월간 기준 예정물량이 3만가구를 넘는 것은 8월이 처음입니다. 이와 동시에 수도권도 2만1483가구의 분양예정물량을 기록하며 올해 월 단위 가장 많은 수치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은 경기도가 1만4012가구로 가장 많은 가운데 서울 4076가구, 인천 3395가구 순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최상급지로 꼽히는 강남권에 물량이 집중돼 있습니다.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3064가구)'를 비롯해 지난 5일 청약에 들어간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308가구)' 등에서 분양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기도는 김포시 북변동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3058가구)',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해링턴스퀘어 신흥역(1972가구)', 용인시 처인구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1681가구)' 등 남부권을 중심으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들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인천은 계양구 효성동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1단지(1964가구)',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722가구)' 등 3개 단지가 분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방의 분양예정물량은 9617가구로 집계됐으며 충남(3021가구), 대전(2314가구), 부산(1233가구), 세종(813가구), 울산(803가구), 전남(620가구), 강원(477가구), 전북(275가구), 제주(61가구) 순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부동산R114는 이달 수도권에서의 청약 호조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청약시장 분위기가 가열 중이고 공급 둔화로 수도권 신축에 대한 선호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R114와 청약홈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수도권 평균 일반청약 경쟁률은 113대 1을 기록하며 지난 2020년 11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7월 30일 일반청약이 진행된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원펜타스'는 527.3대 1(178가구 모집 9만3864가구 접수)의 평균 경쟁률로 올해 기준 일반청약 최고 경쟁률을 올렸습니다. 무순위 청약(줍줍)까지 범위를 넓힐 경우 '동탄역 롯데캐슬'이 300만명에 가까운 전무후무한 청약 접수건수를 기록하며 수도권 청약 시장의 인기가 절정에 달했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장선영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8월은 분양시장에서 계절적 비수기로 인식되지만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수요가 살아나는 분위기에 따라 월간 기준 가장 많은 분양물량이 예고됐다"며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경기·인천도 알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도권 청약시장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조희대 대법원장과 50년 지기(知己)로 알려진 감사원장 출신의 최재형 전 국회의원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측 변호인단에 합류해 법조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 전 의원의 노 관장측 변호인단 합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이 노 관장과의 이혼 소송에 대한 대법원 상고이유서를 제출한 직전인데다, 조 대법원장과 최 전 의원이 각각 상대에 대해 ‘친구’, ‘가까운 관계’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어 더욱더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5일 이혼 소송 상고심을 심리하는 대법원에 500쪽 분량의 상고이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최 회장 측은 상고이유서를 통해 '노태우 비자금' 관련 메모의 진위, '6공 특혜로 SK 그룹이 성장했다'는 주장 등에 대해 다투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최-노 양측은 변호인단을 대대적으로 보강하며 치열한 법리 공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측은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출신의 홍승면 변호사(60·사법연수원 18기), 법무법인 율촌의 이재근(51·28기), 민철기(50·29기), 이승호(49·31기) 변호사를 추가 선임했습니다. 홍 변호사는 법원 내 판례공보 스터디 회장을 맡는 등 법리에 해박하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로,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일하다 지난 2월 퇴직했습니다. 노 관장 측은 법무법인 하정의 강명훈 변호사(68·13기)와 최재형 전 의원(68·13기)을 추가로 선임했습니다. 강 변호사와 최 전 의원은 서울대 법대, 사업연수원 동기로 최 전 의원이 2021년 국민의힘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자 강 변호사가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최 전 의원, 강 변호사와 함께 서울대 법대, 사법연수원 동기입니다. 특히 조 대법원장과 최 전 의원은 1975년 대학 입학 시절부터 약 50년간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친구 관계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2023년 12월 당시 대법원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2021년경 대학 및 연수원 시절부터 오랜 친우인 최재형 의원이 당시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자 순수히 응원하는 마음으로 1회 100만원을 후원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조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자 당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이던 최재형 변호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조 대법원장과의 오랜 친분에 대한 소개와 함께 임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 변호사는 작년 11월 15일 자신의 SNS에서 “조희대 후보자는 법대, 사법연수원 동기로서 법원에서 30여 년 함께 가까이 지내 온 제가 아는 최적의 대법원장 후보자입니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어 “치밀하고 논리적인 법리뿐만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소신과 겸손함은 법조 후배들의 존경의 대상이었습니다. 저에게는 깊은 바다, 맑은 샘물과 같은 느낌을 주는 동료였습니다”고 소개했습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번 최 전 의원의 변호인 선임이 조 대법원장과 친분이 두터운 인사를 통해 대법원에서 유리한 판결을 이끌어 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