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3일 현대건설에 대해 높은 원가율로 올해 2분기 이익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4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4% 늘어난 8조62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4.1% 줄어든 147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별도 주택 및 플랜트 부문 대형 현장 공정률 증가 및 4개 데이터센터 공정 본격화 효과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원가율이 높게 형성되면서 이익 측면에서는 크게 부진했다"며 "지난 2021년 착공 주택 현장의 도급증액 차질이 있었던 것에 반해 준공 시점에서 협력업체 정산비용과 무안 현장 관련 품질관리 비용이 일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조7690억원, 7390억원으로 전망된다. 연내 실적 반등 모멘텀은 크지 않으나 내년부터 원가율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년 영업이익은 87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매출 믹스 구성상 수익성 추가 하방은 제한돼 있다"며 "원전, 데이터센터, 종합병원, 고급주택 등 수주 경쟁력을 확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직방은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스마트홈 도어록 제품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직방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전 11시 쇼호스트 최지안이 진행하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총 3종의 하이엔드급 디지털 도어록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대표 제품인 '0.0초 바로잠김 원스텝 지문인식 도어록(SHP-P52F)'은 핸들을 잡는 동시에 지문 인식이 돼 원터치로 문을 열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바로잠김 기능을 통해 뒤따라오는 침입을 방지하고 지문과 비밀번호, RF키태그를 혼합한 이중출입 인증기능을 갖췄습니다. 라이브 방송에서는 문 안팎에서 원터치로 부드럽게 열리고 닫히는 디지털 도어록의 대표 기능들과 함께 안심 출입을 위해 설정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모드를 직접 시연해 보일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0.0초 바로잠김 원스텝 도어록에 지문인식 대신 카드키를 적용한 SHP-P52R 모델, 가성비가 뛰어난 SHP-DP751 모델이 방송을 통해 소개됩니다. 직방 스마트홈의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오는 23일 오전 11시와 31일 오후 7시로 총 2회 방영되며, 라이브 방송 한정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구매한 고객에게는 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인프라코어[042670]가 올해 상반기 건설기계 매출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4.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HD현대인프라코어가 공시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2조2655억원, 영업이익 174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44.6% 감소한 수치입니다. 올해 2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매출 1조1082억원과 영업이익 8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15.7%, 영업이익은 49.7% 감소했습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 측은 "매출은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긴축 영향으로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엔진 사업 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거뒀으나 건설기계 매출이 줄며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볼 경우, 건설기계 사업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습니다. 건설기계 사업 부문 매출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와 선진 및 신흥시장의 위축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한 786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 영향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비용, 물류비 증가 등으로 308억원을 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가스터빈 부문에서 1년 만에 수주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2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이날 한국중부발전과 5800억원 규모의 경남 함안군 함안복합발전소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초대형 가스터빈 관련 주기기 제작 및 서비스 누적 수주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함안복합발전소의 파워블록을 설계부터 주기기 제작·공급, 시공까지 EPC로 일괄 수행해 오는 2027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발전소에서 파워블록의 경우 터빈, 발전기, 냉각 시스템 등 전력 생산에 필요한 핵심 장비들이 모여 있는 구역을 의미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380MW급 초대형 가스터빈을 비롯해 스팀터빈, 보조기기 등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일 한국남동발전과 분당복합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 10일 한국남부발전과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에 이어 이번 수주로, 이달에만 K-가스터빈의 제작·서비스·건설을 모두 수주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 한국중부발전과 보령신복합 주기기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000880]는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대한민국 항공·우주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한화시스템[272210]에 따르면,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영국 런던 판버러 공항에서 열리는 판버러 에어쇼에서 그룹사 항공사업 통합 역량을 보여주는 에어 존과 '발사체-관측위성-위성통신 서비스' 등 종합 우주솔루션을 제시한 스페이스 존 등을 운영합니다. 이를 통해 한화는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첨단항공엔진' 프로토타입을 최초로 공개하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AESA레이다, 소형 SAR위성 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에어 존'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정부와 함께 독자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첨단항공엔진' 프로토타입이 처음으로 전시됩니다. 첨단항공엔진은 KF-21 전투기, 무인전투기 등에 탑재하기 위해 추력 1만5000파운드(lbf)급 이상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엔진입니다. 한화시스템이 국내 독자 개발에 성공해 지난 5월 글로벌 방산기업 '레오나르도사'와 수출 계약까지 체결한 AESA레이다도 선보입니다. 경공격기, 무인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지난 2010년 처음 발간한 이후 열다섯번째 발간했으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지속가능경영 정보 공개 원칙(GRI Standards, SASB, TCFD, WEF Metrics, ESRS, IFRS S1·S2 등에 따라 작성됐습니다. 특히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공시기준을 선제적으로 준용해 공시 의무화에 사전 대응했으며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위원회에 보고한 후 발간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속가능경영 4대 추진 체계인 ▲번영 ▲환경 ▲사람 ▲지배구조 원칙과 부문별 8대 추진 전략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수행한 성과를 보고서에 담았습니다. 올해는 유럽지속가능성보고기준(ESRS) 주제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시 지표와 ESG 평가지표, 건설업 주요이슈, 주요 이해관계자가 평가한 중대 ESG 이슈에 대한 내용을 별도의 목차로 구성, 이중 중대성 평가 방법론을 고도화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볼 경우 기후변화 대응, 산업안전보건, 품질관리 등 중대 이슈별 기회와 리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은 자회사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이하 엑스플로)와 투자기반 동반성장 프로그램 'Camp XPLOR'를 통해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 5개사에 투자를 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GS건설에 따르면, Camp XPLOR는 '창업자들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개척하고, 상호협력을 통해 최고를 지향하겠다'는 모토로 GS건설과 엑스플로가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스타트업 투자 선발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 시티, 스마트 안전, 기타 건설 관련 등의 사업모델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투자하며, 회사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합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50여개 스타트업, 벤처기업이 접수했습니다. 이중 최종 5개사를 선발했으며 투자 및 기 투자한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까지 포함해 현재까지 10개사에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2년 GS건설 100% 자회사로 설립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로, GS건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건설업 뿐만 아니라 신성장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을 발굴, 투자 및 육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에는 GS건설 사옥에서 허윤홍 GS건설 대표, 이종훈 엑스플로 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아스의 M&A(인수합병) 과정에 각종 이색 조건들이 숨어있어 착시 현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대규모 회사채 발행 과정에서 이례적 조건의 콜옵션(매도 청구권)을 붙여두는가 하면, 감자 이후의 전환가와 행사가를 기재함에 따라 현재 주가와의 괴리에 따른 혼란을 야기할 소지가 있다. 아울러 자금 납입 일정이 대부분 임시 주주총회 뒤로 잡혀 있어 주총 결과와 주가 흐름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메자닌마다 붙은 콜옵션 조건 '갸우뚱' 20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아스는 총 4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 발행을 예고했다. 대상자는 미네르바조합, 다알리아조합, 백운조합, 김복덕 씨 등으로 납입 예정일은 오는 9월 11일이다. 이 메자닌 발행에는 독특한 조건이 붙어 있어 해석이 분분하다. 코아스는 각각의 메자닌 발행 조건에 M&A 주체 측에서 1개월 이후(통상은 12개월 이후)부터 30%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도록 조항을 달아놨다. 콜옵션을 받아가는 주체도 통상 '발행회사 또는 발행회사가 지정하는 자'인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제3자 또는 제3자가 지정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19일 시공혁신단이 도심지 대형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 현장을 찾아 구조자문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구조자문 활동은 서울 강동구에 있는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 현장에서 조태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박홍근 시공혁신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 현장은 도심지에서 이뤄지는 공사인 만큼, 도심지 현장의 여건이 반영된 설계 도서의 구조검토 확인과 시공 일치성 여부, 시공순서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으며 자문활동도 진행했습니다. 조태제 대표이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혁신단은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전문적 시각의 피드백을 통해 안전·품질 기술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점검진단과 자문 활동을 이어왔다"며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자문을 통해 회사의 안전·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홍근 시공혁신단장은 이날 자문 활동에 앞서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자 교육을 진행하고 가설구조물의 구조안전성 검토 여부 확인과 현장 시공 일치 여부 확인 등 기술 안전 중심의 자문 활동을 수행했습니다. 이와 함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19일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4 하반기 롯데 VCM’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롯데 VCM은 1년에 두 번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모여 그룹 경영 방침 및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하반기 VCM에서는 글로벌 복합 위기로 고착화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기존 사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 및 신사업 진행 사항을 면밀하게 점검할 예정입니다. 롯데는 VCM에 앞서 ‘2024 롯데 인베스트먼트 쇼케이스’를 마련했습니다. 이는 롯데 경영진이 유망 스타트업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이들과 신규 사업 및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행사입니다. AI 기반 콘텐츠 제작, 사물인터넷(IoT) 기반 초소형 점포, 자율주행 로봇, 바이오 등 16개 유망 스타트업이 참여합니다. VCM은 ‘스타트업의 위기 극복 및 재도약 사례’라는 주제의 외부 강연으로 시작합니다. 이어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돌아보고 목표 달성을 위한 하반기 경영 방침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식품, 유통, 화학군별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각 사업군 총괄대표가 나서 ‘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4년째 적자를 이어가며 자본잠식에 빠진 코아스가 M&A(인수합병) 파고에 휩싸인 가운데,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소룩스에서 머니게임에 관여했던 인물들이 대거 재등장했다. M&A 소식에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가운데 유사한 방식의 빌드업(build-up)이 진행 중이다. 소룩스 세력의 무대 이동..주가는 이미 3배↑ 18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아스 최대주주인 노재근 대표 외 특수관계인 3인은 지분 매각을 진행 중이다. 대상은 백운조합, 미네르바조합, 다알리아조합, 김복덕 씨다. 이 가운데 백운조합은 잔금 예정일이 내년 12월 31일로 설정돼 있고, 나머지는 오는 9월 11일 대금 지급과 함께 지분 양수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총 거래 규모는 250억여원으로 주당 3000원에 총 850만여주를 매각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말 300원대였던 코아스 주가는 최고 1200원까지 3배 넘게 치솟았다. 감자 발표로 주가가 뚝 떨어진 상황에서 호재가 발표됐고 사전 매집이 이뤄진 정황도 드러난다. 이런 가운데 M&A 참여 주체에 대한 정체성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이상 주가 흐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9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SK온의 북미공장 판매량이 예상치를 밑돌며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3.6% 늘어난 19조529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3.1% 줄어든 99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76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북미 드라이빙 시즌 효과 부진한 가운데, 중국 등 수출물량 증가 영향으로 마진 약세가 심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 부문을 담당하는 SK온의 전방 고객사 수요 약세가 지속되며 영업적자 42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북미공장 판매량이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메탈가격 약세에 따른 평균판매가격 하락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SK E&S와 1:1.19 비율로 합병을 결정했다. 동시에 SK온은 SKTI(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 간의 합병을 진행한다. 위 연구원은 "SKTI를 통한 이차전지 원자재 트레이딩, ESS(에너지저장장치), 액침냉각 등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19일 HD한국조선해양에 대해 상반기 고선가 호선 중심 양호한 수주 성과로 장기 수익성 개선 추세가 뚜렷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5%, 258.1% 늘어난 6조784억원, 2552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은 9.6%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와 마찬가지로 삼호가 앞에서 끌고 중공업과 미포가 뒤에서 미는 구도"라며 "공정 정상화 구간에 진입한 HD현대미포의 흑자 전환 여부 또한 2분기 연결 영업이익 규모를 결정짓는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수주 성과로 장기 수익성 개선 추세가 더욱 뚜렷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7월 중순 기준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연구원은 "최근 3개년 동안의 7월 누적 성과를 비교하면 재작년에 비해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좋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에 수주한 호선들로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는 2027년, HD현대미포는 2026년 납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티앤에스와 효성ITX[094280]가 '삼성 부사장 출신' 임원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18일 효성티앤에스와 효성ITX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를 통해 최방섭 전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 홍혜진 효성 IT전략실장(부사장)을 각각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효성티앤에스 신임 대표로 선임된 최방섭 대표는 지난 1987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개발, 마케팅, 영업, 전략 등 다양한 경험을 거쳐 2022년 삼성전자 모바일 익스피리언스 사업의 글로벌 전략마케팅실장을 역임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유럽 영업총괄을 맡으며 유럽 TV시장 1위를 달성했고, 미국법인 모바일 부문장과 모바일 익스피리언스 전략마케팅실장 역임 당시에는 전세계 삼성 스마트폰의 매출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효성티앤에스는 최방섭 신임 대표의 풍부한 경험과 글로벌 마인드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 대표는 "효성티앤에스가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부 소통 증진을 통한 역량강화 및 VOC 기반의 혁신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ATM 제조사를 넘어
인더뉴스 김용운·이종현 기자ㅣ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측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법적 증거로 제시한 300억원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국세청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금의 실체에 대한 중요한 질의와 응답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노소영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규모는 4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중 법적으로 확인돼 추징된 금액은 2682억원입니다. 나머지 금액은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졌고 검증할 방법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중 단초가 될 만한 일부가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송 소송 과정에서 갑자기 등장합니다. 노 관장 측은 이혼 소송에서 어머니이자 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옥숙 여사의 메모를 근거로 1990년대 초에 선경(현 SK)에 300억원이 전달됐다고 주장합니다. 쪽지에 적힌 메모에는 '선경 300억원'이라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선경건설 명의의 50억원 약속어음 6장(SK가 받은 300억원을 노태우 측에 돌려줄 용도)의 사진도 증거로 제출하며 300억원이 존재했음을 주장합니다. 여기에 더해 다른 가족 등에게 배정된 604억원이 추가 기재돼 있어 노 관장 측이 스스로 인정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