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겪은 베트남 현지 복구를 위해 30만달러를 지원합니다.
19일 SK그룹에 따르면 SK그룹은 지난 16일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측에 성금 기탁 의사를 밝혔고 이달 중으로 지원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지원금은 베트남 현지에서 구호물품 조달 및 전달, 구호활동 수행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최근 베트남 북부 지역은 지난 30년 중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된 '야기'가 휩쓸고 간 뒤 잇따른 산사태와 홍수로 피해가 계속해서 누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동섭 SK 수펙스추구협의회SV위원장은 "재해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베트남 주민들에게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베트남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은 SK가 지난 30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공고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입니다.
먼저 SK그룹은 베트남 최대 기업으로 부동산, 쇼핑몰, 전기차 등 여러 사업을 영위하는 빈그룹 및 현지 최대 식음료·유통기업인 마산그룹과 전략적 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 1996년부터 매년 베트남에서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간 총 4300여명의 어린이에게 새 얼굴을 선물했습니다.
한편, SK그룹은 앞서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어린이 난민 긴급 구호를 위해 100만달러, 지난해 튀르키예 지진피해 복구에 100만달러, 강원도 강릉 지역 대규모 산불에 20억원을 지원하는 등 국내·외 재난 및 피해 지역의 복구, 구호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