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자동차가 내놓은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국내 완성차 중 가장 높은 사전 계약 대수를 기록했습니다.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 사전 계약 대수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6일 현대차(대표 정의선 하언태)는 전국 영업점을 통해 지난 25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간 아이오닉 5 첫날 계약 대수가 2만376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갖고 있던 현대차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1만7294대를 6466대 초과 달성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 비중이 약 2.5%인 상황에서 아이오닉 5가 달성한 신기록은 전기차 대중화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며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현대차 최초 전용 전기차에 대한 고객 요구와 기대감에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23일 처음 공개된 아이오닉 5는 해외 매체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trend)는 “렌더링 이미지나 콘셉트카 이미지가 아니므로 화면 밝기를 조절할 필요가 없다”면서 “미래적인 이미지를 갖췄지만 여러분이 만나게…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자동차 소형 트럭 ‘2021 포터II’가 출시됐습니다. 25일 현대차(대표 정의선 하언태)에 따르면 2021 포터II는 기존 선택사양으로 운영되던 안전사양을 확대했습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차로 이탈 경고(LDW) 등이 전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됩니다. 기존 상위 트림에만 기본 적용되던 안전, 편의사양을 하위 트림까지 확대했습니다. 프리미엄과 모던트림에 적용되던 차동기어 잠금장치를 스마트 트림에, 최상위 프리미엄 트림에만 적용되던 운전석 통풍시트를 주력 트림인 모던 트림에 기본 적용했습니다. 2021 포터II 더블캡(기존 운전석과 조수석 외에 승차정원 공간을 늘린 형태) 모델에선 프리미엄과 모던 트림에만 기본 적용되던 2열 파워 윈도우가 스마트 트림까지 확대됩니다. 가격은 ▲스타일 1705만원 ▲스마트 1775만원 ▲모던 1877만원 ▲프리미엄 1990만원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1 포터II는 고객 수요를 적극 반영해 상품 경쟁력을 향상시켰다”며 “기존 고객 선호가 높았던 안전 및 편의사양이 대폭 늘어난 만큼 고객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차의 코나 전기차(EV)의 연이은 화재 원인이 배터리 셀 제조 불량 때문이라는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에 대해 해당 배터리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은 “직접적 원인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4일 현대차 코나의 전기차 화재 원인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 셀의 제조불량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국토부는 “현대차가 제작 판매한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 2만669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리콜 대상은 현대차코나 전기차(OS EV) 2만5083대와 아이오닉 전기차(AE PE EV) 1314대, 일렉시티(전기버스, LK EV) 302대 등 총 2만6699대입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리콜로 수거된 고전압 배터리 정밀조사와 함께 화재 재현실험 등을 진행했습니다. 이어 국토부는 배터리 분해 정밀조사 결과 셀 내부 정렬 불량으로 인한 화재 발생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해당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입장문을 내고 국토부 결과에 정면으로 반박했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은 “리콜 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항공우주 기술에 밝은 벤 다이어친(Ben Diachun)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합니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부문 경쟁력을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24일 현대차그룹(회장 정의선)에 따르면 벤 다이어친 CTO는 미국 캘리포니아 항공우주 산업 스타트업 회사 ‘오프너(Opener)’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고 항공기와 우주선을 개발 및 제조하는 ‘스케일드 콤포짓(Scaled Composites)’에서 CEO 및 고위 기술직을 지낸 인물입니다. 약 20여 년간 항공우주 관련 기술 개발 경험을 갖췄습니다. 최초 민간 유인 우주선인 ‘스페이스쉽원(SpaceShipOne)’과 개인용 전기 항공기인 ‘블랙플라이(BlackFly)’ 등 항공기 16대를 개발하는 데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항공우주학 석사 학위, 퍼듀대학교에서 기계공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실험항공기협회(EAA) 이사회 이사로 활동하며 퍼듀대학교 항공우주학 학부 산업 고문을 맡고 있습니다. 벤 다이어친 CTO는 “현대차그룹은 인류의 이동 경험을 변화시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첫 모델인 ‘아이오닉5(IONIQ5)가 공개됐습니다. 현대차(대표 정의선 하언태)는 23일 온라인을 통해 ‘아이오닉5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제품 주요 디자인 및 상품성을 보여주는 영상이 현대 월드 와이드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됐습니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가 처음 적용된 차량입니다.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구성할 수 있는 고객 경험 전략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를 반영했다는 설명입니다. 현대차는 디자인 측면에서 핵심 요소는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 픽셀을 형상화해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한 느낌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전면에는 현대차 최초로 상단부 전체를 감싸는 클램셸(Clamshell) 후드가 적용됐으며 범퍼 하단에는 지능형 공기유동 제어기(AAF)가 들어갔습니…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차그룹(대표 정의선)과 포스코그룹(대표 최정우)이 수소를 활용한 철강 생산 기술 개발을 함께 합니다. 현대차가 사용하는 철강재를 생산하는 공정에서 탄소를 완전히 제거해 탄소중립을 빠르게 달성하겠다는 것입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지난 16일 맺은 ‘수소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에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협력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수소를 사용한 환원 공정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시키는 공정기술을 말합니다. 기존 방식으로는 철강 1t을 만드는데 약 1.85t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점이 철강산업이 대표적인 탄소 배출 산업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양사는 자동차 강판 등 현대차가 사용하는 철강재를 생산하는 공정에서 탄소를 제거해 탄소중립을 조기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양사가 준비하는 수소환원제철소는 그린수소를 환원제로 쓰기 때문에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게 됩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 새 제철소를 지어야 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포스코는 2050…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제네시스 차량 구독 서비스 ‘제네시스 스펙트럼’이 차종 및 가격대를 다양화해 선택 폭을 넓혔습니다. 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 하언태)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차량 구독 서비스 제네시스 스펙트럼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8년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제네시스 스펙트럼은 월 구독료 납부만으로 제네시스 차종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10월 이후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운영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제네시스 스펙트럼은 기존 월 189만 원으로 G80(지에이티), GV80(지브이에이티), G70(지세븐티) 등 주요 차종을 필요에 따라 교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차종마다 금액이 다른 단일 차종 구독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G70는 월 139만원, G80는 월 169만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24∼72시간 단기 구독만 가능했던 G90(지나인티)도 월 295만원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3개월 이상 구독을 약정하면 월 구독료 할인과 프리미엄 방문 세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혜택은 기존 프로그램과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마지막 남은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까지 내려놓으며 공식적으로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습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정몽구 명예회장은 다음 달 24일 열리는 현대모비스(대표 정의선 박정국)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날 예정입니다. 사내이사 임기 만료는 내년 3월이지만 이미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지휘봉을 넘겨준 상황이라 내년까지 유지하지 않고 물러나기로 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주총에서 정몽구 명예회장 사임으로 비게 되는 사내이사 자리에 고영석 연구개발(R&D) 기획운영실장(상무)을 추천했습니다. 직급보다 전문성을 고려한다는 취지입니다. 처음으로 상무급 임원이 사내이사로 추천됐습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이번 현대모비스 주총을 끝으로 마지막 남은 등기이사직까지 내려놓으며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2월 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 하언태) 이사회는 정몽구 명예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습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지난해 3월 현대차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21년 만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기아가 미국 최고 권위 내구품질 평가에서 역대 최초로 일반브랜드 1위를 달성하며 세계 최고 수준 품질 경쟁력을 증명했습니다. 기아(대표 송호성 최준영)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21 내구품질조사(VDS)’에서 18개 일반브랜드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 내구품질 일반브랜드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고급브랜드까지 포함한 32개 전체 브랜드서도 3위를 차지해 기아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VDS는 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난 소비자를 대상으로 177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뒤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합니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다는 뜻입니다. 일반브랜드 부문 평가에서 기아가 97점을 받아 한국 자동차 사상 가장 우수한 일반브랜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기아는 일반브랜드 순위가 전년 대비 6계단이나 상승하며 기아 최초로 일반브랜드 1위를 달성했습니다. 도요타(98점), 뷰익(100점), 현대(101점), 쉐보레(115점)가 차례로 2∼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차종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개편하고 위원회에서 ESG(환경·사회적가치·지배구조) 정책과 활동을 심의·의결하기로 하는 등 ESG 경영체계를 가속합니다. 회사 측은 환경,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논의를 회사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에 맡김으로써 ESG 대응 및 관리 역량과 함께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차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대모비스(대표 정의선 박정국)는 18일 주주총회 소집 공시에서 기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개편하는 내용으로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했습니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 ESG 관련 의사결정 권한을 추가해 ESG 경영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대표 정의선 하언태)와 기아(대표 송호성 최준영)도 조만간 이사회를 거쳐 이와 같은 취지로 정관을 변경하는 주총 안건을 확정하고 공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 등 3사는 각각 지난 2015년 이후 내부거래 투명성 확보, 주주권익 보호, 대규모 투자 검토 등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 소통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에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투명경영위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자동차가 이르면 19일 국내에서 판매한 코나 전기차(EV) 배터리를 전량 교체하는 내용으로 리콜 계획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합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대표 정의선 하언태)는 잇단 화재 사고가 발생한 코나 EV 배터리를 전량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이런 내용을 담은 계획서를 조만간 국토부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콜 대수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제작해 국내에서 판매된 코나 2만5000여 대에 지난해 4월 이후 제작한 차량까지 약 3만여 대에 이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현대차는 코나 EV 화재가 잇따르자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제작된 코나 EV 7만7000 대를 전 세계에서 리콜했습니다. 리콜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한 후 과도한 셀 간 전압 편차나 급격한 온도 변화 등 배터리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배터리를 즉시 교체하는 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코나 EV는 2018년 출시 이후 국내 11건, 해외 4건 등 총 화재가 15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에는 리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자동차가 정부 및 물류·배터리·모빌리티 업계와 전기차(EV) 배터리 대여(리스) 사업 실증에 나섭니다. 먼저 해당 사업 모델을 전기 택시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추후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일반 소비자는 전기차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사용후 배터리 활용도도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생태계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대표 정의선 하언태)는 18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현대글로비스(대표 김정훈),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 KST모빌리티(대표 이행렬)와 전기 택시 배터리 대여 및 사용후 배터리 활용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MOU에 따라 택시 플랫폼 사업자는 전기차를 구매한 뒤 바로 배터리 소유권을 리스 운영사에 매각합니다. 이후 사업자는 전기차 보유 기간에 월 단위로 배터리 리스비를 지급하게 됩니다. 사실상 택시 사업자는 배터리값이 내린 가격으로 전기차를 구매한 뒤 사용하는 기간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셈입니다. 배터리 순환 모델도 실증합니다. 전기 택…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엔진오일 교체 시기 알려줘.” “이 경고등은 왜 켜졌어?” 현대자동차그룹이 말 한마디로 차량 기능을 제어하는 기술을 독자 개발해 하반기부터 생산하는 양산차에 탑재합니다. 현대차그룹(회장 정의선)이 차세대 ‘커넥티드카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이 독자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에 제공해 왔던 카카오i 서비스와 복합적으로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주행 중 음성인식을 통해 차량 제어, 내비게이션 및 시스템 설정, 차량 매뉴얼 정보 검색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서비스 종류와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차량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음성인식 기술과 연계해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AI 기반 자연어 명령으로 차량 관리 및 매뉴얼 정보를 습득하고 차량 시스템 및 기능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계기판에 경고등이 갑자기 나타나거나 차량 관리와 관련된 정보가 필요할 때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후 “이 경고등은 왜 켜졌어?”또는 “엔진오일 교체 시기 알려 줘”와 같은 질문을 하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모빌리티 기업으로 탈바꿈을 선언한 기아가 새로운 지향점을 담은 ‘K8(케이에잇)’을 공개했습니다. 기아(대표 송호성 최준영)는 17일 준대형 세단 K7 후속 모델 차명을 K8으로 확정하고 외장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K7은 지난 2009년 1세대 모델 출시로 ‘K시리즈’ 시작을 알린 차량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50만대 이상 판매됐습니다. K8 전면부에는 브랜드 최초로 알루미늄 소재 신규 엠블럼이 적용됐습니다. 테두리가 없는(frameless)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 양옆에는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 기능을 하는 ‘스타 클라우드 라이팅(Star cloud Lighting)’이 있습니다. 고급 요트가 물 위를 달리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유선형 캐릭터 라인은 바퀴 주변부 차체 볼륨과 조화를 이뤄 우아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연출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또한 긴 후드와 짧은 전방 오버행, 트렁크 끝까지 이어지는 2열 뒤쪽 루프 라인 등을 통해 역동적인 비율을 구현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도어 하단부를 따라 리어램프로 상승하며 이어지는 크롬 장식은 측면 창문 하단부 일직선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극심한 경영난으로 ‘서바이벌 플랜’을 가동할 수밖에 없는 회사의 절박한 상황에 대해 호소했습니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지난 5일 임직원 자택으로 보낸 편지에서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회사가 보유한 현금 2000억원 가량이 소진됐다”며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지 않고는 지금의 이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의 시작도 좋지 않다”며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3534대를 판매하는 데 그치며 2016년 이후 가장 저조한 판매 실적을 거뒀고 지난 한 달 동안 보유 현금이 1000억원 가량 더 줄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지난해 판매와 생산 모두 16년만 최저치를 기록한 데다 내수 10만대 판매 목표도 달성하지 못했지만 인건비 등 고정비 지출에는 변동이 없다 보니 손실이 가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과감한 비용 절감에 대한 절박함이 커지고 있다”며 “르노그룹 내 공장 간 제조원가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새로운 차종과 추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 라운지를 대대적으로 재단장하고 오는 18일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합니다. 14일 대한항공이 공개한 '마일러 클럽'과 '프레스티지(동편) 라운지'는 고급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한항공은 골드·차콜·블랙·아이보리 톤을 기본으로 한 공간에 한옥 기둥 등 전통 요소를 접목했고, 메탈·원목·대리석을 활용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구현했습니다. 특히 업계 최초로 ‘라이브 스테이션’을 도입해 그랜드 하얏트 인천 셰프가 직접 조리한 요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메뉴는 분기별로 교체하며, 피자·크루아상·스테이크·김밥·떡국 등 제철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입니다. 이외에도 한식·양식·베이커리·샐러드바·누들바·주류바와 바리스타 커피 서비스, 바텐더 칵테일도 제공합니다. 라운지 내에는 웰니스 존, 테크 존, 미팅룸, 샤워실 등 복합 편의 시설도 마련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먼저 리뉴얼을 마친 라운지를 오픈하는 동시에 인천국제공항 내 다른 라운지 개편을 후속으로 진행합니다. 대상은 일등석 라운지, 프레스티지 동편(좌측) 라운지, 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일등석 고객들은 공사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마일러 클럽을 이용하게 됩니다. 라운지는 보통 항공기 탑승 전 프리미엄 고객들이 휴식할 수 있게 제공하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한항공은 라운지에서부터 새로운 여행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컨셉의 공간을 구성 할 계획입니다. 리뉴얼이 모두 마무리되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영하는 대한항공 라운지는 총 6곳으로 확대되며, 총 면적은 5105㎡에서 1만2270㎡로 2.5배 가까이 넓어집니다. 라운지 총 좌석수는 898석에서 1566석으로 늘어납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새롭게 탈바꿈한 라운지는 대한항공 허브 라운지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KB금융은 금융의 역할로 우리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모두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4일 KB금융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은 전날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명예를품은가게(명품가게)' 첫번째 사업장 현판식에 참석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명품가게는 KB금융이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발굴해 생계와 자립을 응원하고 국민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입니다. 1호 명품가게로 선정된 창동 '팔레트미술교습소'는 독립운동가 김혁 선생의 손녀 김수정씨가 운영하는 미술학원으로 지역아동 예술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KB금융과 한경협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도록 외벽정비, 간판교체, 실내 리모델링, 수도관 보강 등 전반적인 공간개선작업을 했습니다. 팔레트미술교습소 김수정 원장은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것이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교습소 공간이 훨씬 따뜻해졌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교습소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이번 명품가게 지원사업은 과거의 헌신과 오늘의 희망을 잇는 뜻깊은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KB금융과 한경협은 향후 전국 8개 지역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게 및 부대시설 개선(리모델링), 분야별 경영컨설팅(연중), 명품가게 현판 제공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KB금융은 나라 위한 희생·헌신에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독립유공자를 위한 캠페인과 후원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은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 영상캠페인을 제작해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대한의 보금자리' 사업으로 강원 정선, 전남 목포, 경북 영덕 등지에서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습니다. 또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장학금 전달, 생활지원키트 후원 등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무 전반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GaiA)를 개발했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DT(Digital Transformation)를 중심으로 AI 전환(AIX)을 가속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 향상, 전략 수립, 비즈니스 개선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업무 혁신을 위한 AI 플랫폼 및 생성형 AI 서비스 3종을 개발했다"라고 14일 밝혔습니다. 반도체 업무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는 부서·업무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으며 피드백 루프 체계를 통해 현업 도메인의 지식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또, 구성원들이 사내 보안망 내에서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업무 특화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도록 지원합니다. 이번 GaiA 플랫폼은 ▲비즈(Biz) 특화 ▲LLM Chat(거대언어모델 챗) ▲에이닷 비즈(A. BBiz) 등 3종의 생성형 AI 서비스로 구성됩니다. 비즈 특화 서비스는 지난 7월 ▲장비 보전 에이전트 ▲글로벌 정책·기술 분석 에이전트 ▲HR 제도 에이전트 ▲회의 에이전트 등을 베타 오픈했습니다. 이들 서비스는 반도체 생산·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며 실제로 개발, 양산 현장에서 활용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습니다. 8월 초에는 전사 구성원 대상으로 SK하이닉스 전용 챗GPT 서비스인 'LLM Chat'을 베타 오픈했습니다. LLM Chat을 이용하면 사내 보안망으로 안전하게 접속해 사내 데이터 및 지식 기반의 질의응답 서비스로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습니다. 11월 정식 공개 예정인 에이닷 비즈는 일반 업무와 전문 업무를 모두 지원하는 AI 비서 서비스로 회의록, 보고서 작성 등과 같은 일반 사무를 비롯해 구매, 채용, 세무, 법무, PR 등 전문 업무도 맡길 수 있습니다. 가이아와의 연계를 목표로 SK텔레콤[01670]과 개발 중입니다. 이번 가이아 플랫폼을 구성하는 AI 서비스 3종은 SK하이닉스의 '생성형 AI 로드맵'에 맞춰 완성됐습니다. 지난 2023년부터 회사는 ▲네이티브 RAG + LLM(2023) ▲에이전트 및 작업 도구(2024) ▲에이전틱 AI(2025)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2025) 순서로 AI 서비스를 개발 중입니다. SK하이닉스는 "한 차원 진화한 형태의 AI 시스템도 준비 중"이라며 "최종 목표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술로 A2A(Agent to Agent)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2A는 에이전트 간 상호 소통하며 역할을 분담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그 중심에는 자원을 최적화하고 효율적인 에이전트 조합으로 워크 플로(Work Flow)를 구성하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이 있습니다. 향후 SK하이닉스는 다양한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A2A로 유연하고 단계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비즈 특화·LLM Chat·그룹사 에이닷 비즈를 하나로 통합한 에이전틱 AI를 개발하는 동시에 기존 RAG + LLM 인터페이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팹(Fab) 내 모든 시스템을 연결하는 통합적 스마트팩토리도 구현한다는 방침입니다. SK하이닉스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에이전틱 AI를 반도체 산업에 특화해 개발하고 전사적으로 접목해 업무 효율성과 혁신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올해는 에이전틱 AI를 더 고도화하고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개발해 또 한 번의 생성형 AI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 했습니다. 1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별도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312억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5% 감소한 1조67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33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순손실 1492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덕분에 부채 비율은 작년 말 기준 1천238%에서 올해 상반기 말 기준 827%로 낮아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일본 등 고수익 노선 확대, 연휴 수요에 대한 탄력적 공급 증대, 항공기 가동시간 제고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에는 여객 성수기를 맞아 수익 노선의 운항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라며 "여객기 하부 공간의 벨리 카고 공급을 적극 활용해 반도체 부품, 신선 식품 등 정시성과 긴급성을 요구하는 물류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메리츠금융지주(대표이사 부회장 김용범)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35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작년 상반기(1조3275억원)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반기기준 최대실적을 경신했습니다. 2분기 순이익도 분기기준 사상최대인 737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메리츠금융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5817억원, 1조6715억원입니다. 자산총계는 124조2453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6.3% 입니다. 메리츠금융은 "메리츠화재의 투자손익 증가, 메리츠증권의 견조한 기업금융 실적 및 자산운용 실적 개선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메리츠화재의 2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5247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3.5% 증가하면서 분기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냈습니다.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9873억원입니다.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은 각각 7242억원, 604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산운용투자이익률은 0.6%p 상승한 4.5% 입니다. 2분기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3731억원 증가했으며 상반기말 기준 CSM 잔액은 11조2482억원입니다. 잠정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238.9%로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485억원, 44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작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10.6%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9.9% 증가했습니다. 2분기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41조4000억원으로 1년전보다 8조7000억원 늘었습니다. 고객예탁자산은 24조3000억원에서 35조4000억원으로 무려 11조2000억원 크게 증가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오는 25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간 조선협력 강화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의 성공을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섰습니다. HD현대는 13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조석 부회장과 이상균 대표, 조현 외교부장관, 조셉 윤(Joseph Yun) 주한미국대사대리,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김기현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김건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김태선 의원, 김상욱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조선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는 브리핑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세계 최고의 건조 능력과 최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HD현대가 그리는 조선업의 미래비전을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조선소 현장 방문단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다수가 참석해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들 방문단은 먼저 상선 건조 현장을 찾아 실제 선박의 건조 작업을 살펴본 후 특수선 야드로 이동, 안벽에 정박 중인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 ‘다산정약용함’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습니다. 조현 장관은 "조선소를 찾아 현장을 직접 확인하니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확신하게 된다"며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척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상균 대표는 "한·미동맹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른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HD현대는 역할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달 초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Regular Overhaul) 사업을 수주하며 한·미 관세협상 타결 이후 첫 한·미 조선 협력을 이끌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HD현대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 양국의 마스가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미국과 다양한 협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올해 6월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을 개최해 양국의 ‘조선·해양 동맹’ 결성을 주도했고 미국 현지 조선사인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 및 헌팅턴 잉걸스와는 각각 상선 공동건조 및 함정 사업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