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옥찬 기자] 푸르덴셜생명의 ‘우수인증설계사’ 비율이 다른 생명보험사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푸르덴셜생명(대표이사 커티스 장)은 생명보험협회가 인증하는 2017년 ‘우수인증설계사’ 비율 10년 연속 업계 1위를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푸르덴셜생명의 ‘우수인증설계사’ 비율은 34.4%(1938명 중 667명)로 생명보험 업계 평균인 12.8% 보다 약 3배 높다. ‘우수인증설계사’는 생명보험협회가 3년 이상 근속, 불완전판매 0건, 높은 계약 유지율 등 엄격한 요건을 충족한 설계사만을 선발하는 제도로 보험업계 완전판매 문화 확산과 신뢰도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200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0년째 진행 중인 이 제도를 통해 매년 평균 1만 2000여명의 생명보험사 ‘우수인증설계사’가 선발됐다. 특히, 푸르덴셜생명의 경우 총 83명의 라이프플래너들이 10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로 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푸르덴셜생명이 높은 ‘우수인증설계사’ 비율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은 보험 전문가인 라이프플래너를 선발하고 육성하는 교육 시스템에 있다”며 “또한, 고객을 지향하는 사명감을 가진 인재를 키우는 기업 문화도 기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동부화재가 세계보건기구(WHO)와 UN에서 공동으로 마련한 ‘담배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양하는 성명’에 서명하면서 세계적인 금연 운동에 동참한다. 동부화재(대표이사 사장 김정남)는 ‘세계 금연의 날(World Tobacco day)’을 맞이해, 세계보건기구와 그 파트너인 UN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가 공동으로 마련한 ‘담배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양하는 사회적 책임투자자 성명’에 서명기관으로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회적 책임투자자 서명은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세계 최초로 추진된 담배산업에 대한 국제적인 책임투자 성명으로, AXA, SCOR,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 등 전세계 약 40여개의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국내 보험사 중에는 동부화재를 포함해 단 2개 기관만이 참여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흡연으로 인해 연간 600만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사회적 비용으로 환산하면 담배산업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연간 1조 달러의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동부화재는 이번 ‘세계 금연의 날’을 최초로 시도되는 담배산업에 대한 사회책임투자에 서명했다”며 “이를 통해 흡연의 유해성과 더불어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개발원과 9개 보험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IFRS17 시스템을 구축한다. 내년 9월에 개발과 테스트가 완료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지난 30일 IFRS17 시스템 구축에 참여한 LG CNS 및 삼정KPMG와 함께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IFRS17 시스템은 보험개발원과 9개 보험회사(흥국생명, 현대라이프생명, KDB생명, 동부생명, DGB생명, 롯데손보, 흥국화재, 더케이손보, 농협손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구축한다. 올해 중으로 분석·설계를 마치고 2018년 9월까지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IFRS17 시스템은 복잡한 국내 보험상품의 특성을 반영하고 9개사의 모든 보험상품을 감안한 모듈구조로 설계된다. 이를 통해 보험사는 유연하고 편리한 IFRS17 시스템을 소유하게 될 것이라는 게 보험개발원 측의 입장이다. 또한, IFRS17 시스템은 GPU(Graphics Processing Unit) 기반의 병렬프로그래밍이 적용된다. 업무 처리를 50회 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일반 프로그램은 50회를 순차적으로 수행하지만, 병렬처리 프로그램은 50회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오는 10월부터 특수건물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 금액이 상향된다. 대인배상은 사망 1인당 8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오르고, 대물배상 보험금액은 화재 1건당 최대 10억원으로 신설된다. 또한, 특수건물 소유자는 대물 손해 배상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화재보험법)’이 개정되면서, 이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 기존 제도를 정비하기 위해 화재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개정된 화재보험법은 특수건물(백화점, 병원 등) 소유자가 대물 손해 배상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규정한다. 기존에는 화재 재물(본인)과 화재 대인(타인)에 대해서만 의무 가입이었는데, 여기에 화재 대물(타인)도 의무 가입하도록 바뀐 것이다. 개정된 내용은 크게 4가지로 ▲대인배상 보험금액 상향 및 대물배상 보험금액 신설 ▲보험가입 기준일 명확화 ▲안전점검 운영 개선 ▲특수건물 범위 명확화 ▲실손해액 규정 등이다. 먼저, 대인배상 보험금액은 사망 1인당 최대 8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상향된다. 대물배상 보험금액은 화재 1건당 최대 10억원으로 이번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생명이 보험금지급능력 평가에서 10년 연속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한생명(대표 이병찬)은 NICE신용평가에서 진행한 보험금지급능력(Insurance Financial Strength Rating, IFSR)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를 10년 연속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보험금지급능력평가란 일정 시점에서 보험사의 전반적인 보험금지급능력과 이와 관련된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 평가를 통해 보험사의 보험금지급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신한생명은 2008년부터 매년 AAA 등급을 획득했으며, 올해에도 보험업계 최고등급을 획득해 경영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중기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다각화된 판매채널과 균형 잡힌 보험 포트폴리오 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이다. 구체적으로 ▲보장성보험 중심의 보험 영업 ▲안정적인 언더라이팅 ▲우수한 고정비 관리 능력 등 보험영업 수익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항목별 평가 내용을 보면, 보험 영업 부문에서는 다른 은행계 생명보험사와 달리 방카슈랑스 채널 의존도를 낮추고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국보험대리점협회가 제5대 회장으로 강길만 씨를 선출했다. 보험대리점협회(회장 이춘근)는 임시총회를 개최해 차기 회장(제5대)으로 회장추천심사위원회에서 추천한 강길만 전 NH농협생명보험 상근감사위원을 선출했다고 29일 밝혔다. 강길만 씨는 보험감독원(구 한국보험공사) 공채 3기로 입사해 보험계리실(현 보험감리실) 실장, 분쟁조정국 국장 등을 역임했다. 그 뒤로는 메리츠금융지주와 농협생명에서 상근감사위원을 지냈다. 협회 정관에 따라 임원진도 새롭게 구성됐다. 비상임 부회장은 법인보험대리점·개인보험대리점 각각 1명(총 2명), 비상임 이사 21명, 비상임 감사 법인보험대리점·개인보험대리점 각각 1명(총 2명)씩 선임됐다. 법인보험대리점 부회장에는 지에이코리아 소속 손형익 씨, 개인법인보험대리점에서는 KB손해보험 소속 안태용 씨가 선출됐다. 감사는 법인대리점과 개인대리점 각각 배정환(메가) 씨, 서광용(삼성화재) 씨가 선정됐다. 참고로, 비상임 이사는 소속 설계사 1000명 이상 법인보험대리점에서 7명, 1000명 미만 법인보험대리점 7명, 개인보험대리점 7명 등으로 구성됐다. 보험대리점협회 관계자는 “새로운 임원진은 내달 3일부터 임기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다음 달 전국 5개 대도시(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서 치러지는 보험심사역 시험에 260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수원(원장 최진영)은 내달 18일에 진행되는 ‘제14회 보험심사역 자격시험’에 주요 손해보험사를 포함한 보험업계 종사자·대학생 등 2647명이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응시 신청은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인터넷 홈페이지(aiu.in.or.kr)를 통해 접수했다. 응시 인원별로 보면, 손보업계에서 2191명(82.8%)이 응시해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 다음으로 공제기관(221명, 8.3%), 대학생(170명, 6.4%) 등의 순이었다. 보험심사역 시험은 크게 ‘개인보험심사역(APIU)’과 ‘기업보험심사역(ACIU)’으로 나뉘며, 공통부문(5과목)과 각 시험별 전문부문(4과목)으로 구성된다. 보험심사역 시험은 2010년 처음 도입돼 매년 2회씩 총 13회 시험이 진행됐다. 총 404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고, 손해보험 전 분야에 걸친 이론과 실무지식 측정을 통해 보험업계 실무전문가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보험연수원은 자격의 국제적 정합성 제고를 위해 미국 손해보험 언더라이터
[인더뉴스 최옥찬 기자] 자신의 노년 모습을 미리 사진으로 찍어보고, 상품까지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열렸다. 한화생명의 인터넷보험 브랜드인 온슈어는 ‘Camera360(카메라360)’ 앱과의 제휴를 통해 ‘미래카메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카메라360은 셀카(셀프 카메라)를 찍을 때 필터나 얼굴 보정 등 부가기능을 적용해 사진을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게 해주는 앱이다. SNS 사용에 익숙한 2030세대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평이다. 카메라360 앱 내 미래카메라에서 셀카를 찍으면 노년의 모습이 찍히는데, 이 사진을 업로드하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업로드는 모바일 앱에서 직접 하거나, 이벤트 홈페이지(www.onsurefamily.com/camera)에서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홈페이지의 미래갤러리를 통해 참가자들의 노년 얼굴을 감상할 수도 있다. 이번 이벤트는 내달 11일까지 진행된다.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고프로 히어로5블랙(1명), 영화예매권 1인 2매(15명), 아이스크림 상품권(100명)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한편, 한화생명 온슈어(www.onsure.co.kr)는 업계 최고 공시이율(3.3%, 5월 기준)을 적용하는 연금저축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앞 강물, 뒷 강물,흐르는 물은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자고 녹음이 짙게 물들어가는 초여름의 문턱,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새 옷을 갈아입었다. 교보생명은 여름을 맞아 광화문글판이 새롭게 바뀌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여름편’은 우리나라의 대표 서정시인인 김소월 시인의 ‘가는 길’에서 가져왔다. 김소월은 짙은 향토성과 전통적인 서정을 바탕으로 한국 고유의 정서인 정(情)과 한(恨)을 노래한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광화문글판 글귀는 강물이 한 줄기가 돼 유유히 흘러가듯 함께 어울리며 더 나은 내일로 끊임없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앞선 세대와 다음 세대가 강물처럼 서로를 이끌어주고 따르며 서로 소통하고 화합해 희망찬 미래를 맞이하자는 것. 교보생명 관계자는 “저마다 출발은 다르지만 결국 한 줄기가 돼 바다로 흘러가는 게 강물”이라며 “공감과 소통을 통해 하나 되는 마음으로 함께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글판 디자인은 강물의 물길을 따라 함께 걸어가는 사람들의 희망찬 모습을 통해 새로운 미래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27년째 거리를 오가는 이들에게 희망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이 회사 브랜드에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를 찾는다. 농협손보(대표이사 이윤배)는 회사 출범 5주년을 맞아 ‘헤아림’ 브랜드 송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7월 3일까지다. 공모전은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고 제출 형식에는 별도 제한이 없다. 접수는 농협 공모전 홈페이지(www.nhfire-contest.com)를 통해 가능하다. 수상자는 7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지한다. 이번 공모전은 농협손보의 대표 브랜드인 ‘헤아림’의 ‘고객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고 항상 정성을 다한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300만원을 수여하며,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과 독특한 음악 세계를 보여준 작품 등 다양한 수상 부문에서 총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 대상작은 추후 농협손보 비즈링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모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농협손보의 대표 브랜드인 헤아림의 메시지를 담은 재치 있고 기발한 작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최옥찬 기자]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린이 교통안전을 노래했다. 현대해상(대표 이철영·박찬종)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8회 전국 어린이 교통안전 동요제’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어린이 교통안전 동요제’는 현대해상이 한국교통안전협회, (사)어린이안전학교와 함께 2010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어린이 합창 경연대회다. 어린이에게 교통안전 의식을 고취시키고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예선을 통해 1차 선발된 초등학교 합창단 10개팀 총 400여명이 교통안전을 주제로 한 합창으로 본선 경연을 펼쳤고, 심사위원단의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팀이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창작곡 ‘잠깐만요!’를 부른 서울 한신초등학교가 차지해 현대해상 대표이사상을 수상했다. 또한, 최우수상(도로교통공단 이사장상)은 ‘모두 할 수 있죠? 교통안전’을 부른 고양 화중초등학교와 ‘향기 담은 약속’을 부른 영광 중앙초등학교가, 우수상(어린이안전학교 대표상)은 ‘행복한 세상’을 부른 수원 동신초등학교와 ‘우리 모두를 위한 행복 약속’을 부른 인천 하정초등학교가 수상했다. 신대순 현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집에 누수가 생겨 아랫집에 피해를 입히게 됐다. A씨는 피해 금액이 꽤 커서 걱정했지만, 다행히 가족일상생활중배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어서 아랫집에 물어준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었다. 사회가 점점 복잡·다변화되고 법적 책임이 중요해짐에 따라 A씨의 사례와 관련한 생활밀착형 비용보장 보험 상품이 활발히 출시되고 있다. 주로 비용손해(법률비용 등), 재물손해(도난·화재손해 등), 배상책임 등을 보장하며, 판매 건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보험료 수준은 매우 낮으며, 최대 1억원까지 보장된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최근 활발히 출시되고 있는 ‘생활밀착형 비용보장 상품’의 가입현황과 주요특성을 분석한 내용과 보험 가입 때 유의사항 등을 29일 제시했다. 생활밀착형 비용보장은 일상생활 중 직면할 수 있는 교통사고 등과 관련한 법률비용, 도난 등에 따른 재물손해, 각종 배상책임 위험 등을 보장하기 위한 담보이다. 변호사 선임비용 등을 보장하는 비용손해 담보의 신계약건수는 1850만건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재물손해 담보와 배상책임 담보는 각각 33.4%(440만건), 14.8%(520만건)
[인더뉴스 최옥찬 기자]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통합 작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부회장 하만덕)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의 통합을 위한 ‘통합추진단’을 발족했다고 26일 밝혔다. 통합추진단은 두 회사의 임원으로 구성된 통합추진위원회를 필두로 40여명의 각 부서 실무자들이 참여한다. 통합추진단장은 곽운석 미래에셋생명 경영혁신부문장이 맡는다. 이들은 앞으로 상품, 자산운용, 마케팅, 언더라이팅, IT 등 모든 영역의 업무조율을 통해 내년 1분기 내 최종 통합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내달부터는 PCA생명 임직원과 FC들을 대상으로 기업문화 과정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미래에셋생명은 주식매매계약서에 명시된 것과 같이 인위적 구조조정 없이 PCA생명 전 직원의 100% 고용 승계를 보장한다. 지난 2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대주주 변경과 자회사 편입 심사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인수를 승인했다. 2월말 기준 총자산 약 28조 원의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을 통합하면 총자산 33조 4100억 원으로 ING생명을 제치고 업계 5위로 도약한다. 설계사 수 역시 5600여명을 기록해 업계 5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메리츠화재가 자동차보험료를 전격 인하하고 마일리지특약 할인율까지 확대하면서 자동차보험 시장 경쟁에 불을 지핀다. 메리츠화재(www.meritzfire.com, 대표이사 사장 김용범)는 내달 1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0.7% 인하하고, 기존 마일리지특약의 할인율과 할인 범위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마일리지특약은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을 말한다. 메리츠화재는 마일리지특약에 대해 모든 구간의 할인율을 총합 6%까지 확대한다. 또한, 업계 최초로 2만km 이하 구간을 신설했다. 보험료 인하와 동시에 마일리지특약을 확대해 보험료 할인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주행 거리별로는 연간 주행거리 3000km 이하는 31%에서 33%로 2% 올랐고, 5000km 이하는 27%에서 29%, 1만km 이하는 20%에서 21%로 확대됐다. 1만km 초과부터 1만 2000km 이하는 17%에서 18%, 1만 7000km 이하와 2만km 이하는 신설 구간으로 각각 6%, 2%씩 보험료가 할인된다. 모 손보사 관계자는 메리츠화재의 이번 결정에 대해 “최근 몇 달 사이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마일리지특약이 확대돼 왔다”며 “마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AIG손해보험의 자회사형 GA인 AIG어드바이저가 소속 설계사들의 태블릿PC 활용을 돕는 등 스마트 영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AIG손보(사장 스티븐 바넷)는 자회사형 보험대리점인 AIG어드바이저(대표 허희범)가 설계사들에게 디지털 기기와 자료를 활용한 ‘스마트 영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IG어드바이저는 소속 설계사들의 태블릿PC 활용을 지원해 영업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고객 정보 보안을 강화했다. 또한 지난해 8월에 AIG손보가 제작한 ‘보험 상품 설명서’ 동영상을 설계사들이 보험 영업에 적극 활용하도록 돕는 디지털 콘텐츠 전략을 선보였다. 이러한 설계사 지원 전략은 고객과 설계사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이다. 상품 설명 동영상은 복잡하고 어려운 보험 상품을 쉽게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고객의 이해를 높이고 효율적인 보험 상담이 가능해졌다. AIG어드바이저 소속 권오철 어드바이저(설계사)는 “상품 설명 동영상으로 고객의 눈높이에서 상품 설명이 가능하고, 전자청약까지 태블릿PC로 진행하기 때문에 전문성과 영업 편의성이 높아졌다”며 “또 불필요한 서류를 줄여 종이 사용과 비용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통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겠다는 강력한 도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정예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가졌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 자리에서 정예팀 대표 발언을 통해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최고 수준의 AI를 만드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SOTA(State Of The Art: 해당 분야에서 현재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수준)급 AI 모델 달성은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로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1차 단계평가부터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을 올해 안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말로 잠정 예정된 1차 단계평가는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 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을 진행합니다. SKT 정예팀은 단계평가가 계속될수록 단순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관점의 체감 성능이 중요해지고, AI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접근성 향상, 실질적 활용성이 주요해질 것으로 보고 입체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2019년부터 한국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한 경험과 1000만 고객이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에이닷(A.)을 상용화하며 수렴한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정예팀 참여사인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와 함께 인공지능 모델 설계부터 반도체,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멀티모달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풀스택 역량을 통합적으로 발휘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서울대학교 연구진(김건희·윤성로·황승원·도재영 교수)과 KAIST 연구진(이기민 교수),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연구진(이강욱·Dimitris Papailiopoulos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합니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면서 다국어 지원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차세대 AI 모델 개발입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 구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유영상 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