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노동선 씨 별세, 노철규(한화생명 투자사업본부장) 씨 부친상= 이대 목동병원 특 3호, 발인 10일 08시, 장지 서울시립승화원, 02-2650-5121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DB생명 ◊승진 <상무(보)> ▶전략기획부문장 김영서 ▶재무부문장 한준호 ▶경영지원부문장 우기수 ▶전략채널부문장 박성준 ▶GA채널부문장 손명관 ▶자산운용부문장 이상훈 ▶IT부문장 이은호 ▶고객지원부문장 이호진 ▶준법감시인 오완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생명보험 ◇ 선임 <상무> ▶CPC전략본부장 최성균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보험설계사는 아줌마만 하는 직업인줄 알 정도로 관심이 없었죠. 그런데 어느새 제가 이 일을 하고 있네요.” 보험의 ‘보’자도 몰랐던 오은별 FC는 이제 햇수로 3년 차에 접어든 15차월의 신입 보험설계사다. 기해(己亥)년 ‘황금 돼지의 해’를 맞아 1995년생 돼지띠인 오은별 FC를 만나봤다. 오 FC는 지난 2017년 11월, 처음으로 보험설계사 일을 시작했다. 그는 “처음 입사했을 때는 모든 것이 막막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학창시절 아픈 기억으로 인해 대인기피증 수준으로 새로운 사람을 대하는 게 어려웠던 그녀에게 계속 고객들을 만나야 하는 보험영업은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고객과 통화하면서도 덜덜 떨었어요. 한편으로는 보험 상담을 위해 고객에게 전화를 걸면서도, 동시에 받지 않기를 기도하기도 했죠. 모르는 사람과 통화한다는 것 자체가 제게는 너무 어려웠거든요.” 그랬던 그녀가 1년 이상 이 일을 계속해오고, 심지어 이제는 일이 재미있단다. 오 FC는 그 비결로 ‘좋은 동료들’을 꼽았다. 동료들은 직접 보험영업 현장에 동행하면서 그녀가 공포를 극복할 수 있게 도왔다. 뿐만 아니라, 고객을 대하는 자세나 영업기법, 보험 관련…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은행연합회 ◇ 전보 <부서장> ▶기획조사부장 박창옥 ▶여신제도부장 이인균 ▶수신제도부장 유문선 ▶비서실장 박진우 ▶홍보실장 박영상 ▶감사실장 지순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김병철 한국필립모리스(주) 전무가 사랑의열매(회장 예종석)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김병철 한국필립모리스 전무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찾아 김연순 사랑의 열매 사무총장에게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김 전무는 아너 소사이어티 2027호 회원이 됐다. 김 전무의 기부금은 사랑의열매를 통해 의료취약계층 보호사업, 빈곤의 대물림 방지, 환경보호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언론인 출신인 김 전무는 2000년대초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 본사에서 글로벌 사회공헌 담당 임원을 역임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한국필립모리스㈜에서 10여년 간 냉동탑차 기증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끌며 사회 적 관심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특히, 2010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 사랑의열매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병철 전무는 가입식에서 “직장생활 30년을 맞아 오랫동안 제 버킷리스트에 있던 하나를 실천하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사회와 주변으로부터 알게 모르게 받은 도움을 보답할 수 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강원식 씨 별세, 강자영(씨티은행, 전 인더뉴스 기자)씨 부친상= 전남 목포시 목포중앙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5일 오전 11시, 목포추모공원, 061-262-6666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롯데제과가 지난 3일 대표이사 변경을 안내공시했다. 신동빈, 민명기 대표이사와 공동 대표직을 맡고 있던 이재혁 대표이사가 지난달 31일 사임했다. 이로써 롯데제과는 신동빈·민명기 대표 2인 체제로 변경됐다. 現 롯데그룹 회장인 신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직을 수행중인 민 대표는 前 롯데제과 건과영업본부장을 지낸 인물이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생명보험 ◇ 승진 <부사장> ▶전략영업본부 유재준 <전무> ▶리스크관리본부 송윤상 ◇ 선임 <임원> ▶BA영업본부 전무 신성균 ▶자산운용본부 전무 박철 <부서장> ▶BA영업추진부장 이성훈 ▶채널지원부장 송윤주 ▶준법지원부장 엄준형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GC녹십자는 신약 개발과 임상 전략 부문 강화를 위해 이지은 박사를 상무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지은 신임 상무는 서울대학교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서 약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FDA에서 신약 임상 승인·품목 허가와 관련된 심사관으로 9년 이상 근무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허가 전략 강화와 연구개발 생산성 제고를 위해 관련 분야의 역량을 갖춘 최고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ABA금융서비스 ◇ 선임 <임원> ▶대표 신완섭 ▶경영관리본부장 김유성 ▶미래본부장 안중신 ▶창조본부장 황재선 <지점장> ▶베스트지점장 권철민 ▶상무지점장 오종덕 ▶아레나지점장 장종호 ▶가온지점장 홍정우 ▶강인지점장 홍재선 ▶금탑지점장 박진오 ▶명인지점장 김대만 ▶아이엘지점장 김현승 ▶중앙지점장 김영진 ▶한강지점장 이형연 ▶경인지점장 백충범 ▶남춘천지점장 이수용 ▶속초지점장 박현실 ▶신화지점장 김영미 ▶의정부지점장 임성욱 ▶남대문지점장 강숙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EB하나은행 ◇ 승진 <본부장> ▶용산마포영업본부 김기철 ▶변화추진본부 노유정 ▶브랜드본부 오정택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1만 시간 법칙요? 고객의 마음 온전히 이해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여현청 남양유업 고객상담실 과장은 올해로 입사 9년차, 고객상담 일을 시작한지는 10년차를 맞은 소비자 상담 베테랑이다. 2019년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1983년생 돼지띠인 여 과장을 남양유업 본사서 만났다. 여 과장이 근무중인 고객상담실은 사내 단일팀으로는 최대 규모인 13명으로 이뤄져 있다. 전원 정규직이며, 입사 조건이 조금 독특하다. 기혼자면서 출산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것. 영·유아식을 만드는 회사로서, 고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조건이라고 여 과장은 설명했다. 단순 제품문의서부터 고객들의 항의·요청 등 상담 업무를 진행하고, 서울·수도권·강원도 철원 지역서 발생하는 상담에 대해서는 본사 고객상담팀이 직접 고객을 방문하고 있다. ◇ 고객 목소리 1만 9000 시간 경청한 베테랑 상담사 여 과장은 지난 9년간 하루 평균 8시간씩, 약 1만 9000 시간 고객들의 목소리를 들은 셈이다. 그에게 '1만 시간의 법칙(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1만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이론)'을 실감하냐고 묻자 "어디선가 봤는데 17년은 일해야…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신한생명 ◇ 신규 선임 <상무> ▶준법감시인 정석재 <본부장> ▶수도본부 오동현 ▶홍보팀 원경민 ▶VA본부 박종진 ▶고객지원그룹 임상현 ▶FM본부 김순기 ◇ 전보 <본부장> ▶GA본부 윤종수 <부서장> ▶마케팅팀 겸 영업지원시스템 고도화 TF팀 최명복 ▶CRM팀 곽희정 ▶GA사업팀 허영재 ▶융자팀 팽용운 ▶경영기획팀 조형엽 ▶총무팀 이광표 ▶ICT기획팀 겸 경영혁신TFT IFRS17 시스템 구축부문 김종신 ▶ICT금융개발팀 김주홍 ▶ICT채널개발팀 정주호 ▶소비자보호팀 송종민 ▶스마트고객센터 김성수 ▶리스크관리팀 정현철 ▶글로벌사업팀 유민철 ▶감사팀 이장일 <지점장> ▶PREMIER 서울지점 김기선 ▶반포지점 김명환 ▶신촌지점 송현주 ▶서울RM지점 임현진 ▶구리지점 곽은영 ▶의정부지점 안병광 ▶PREMIER 일산지점 박승주 ▶운정지점 전성완 ▶제천지점 김상락 ▶원주지점 조우현 ▶강릉지점 전형진 ▶남춘천지점 백승일 ▶경인RM지점 이수형 ▶계산지점 강성미 ▶송내지점 김도한 ▶안산지점 조요셉 ▶구월지점 이상호 ▶광명지점 김전식 ▶평택지점 장병귀 ▶동수원지점 강용민 ▶남울산지점 이주열 ▶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올해 경영방향을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직원 중심의 KB 실현’으로 정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한, 파업을 결의한 노조 측에 화합의 메시지도 전했다. 허 행장은 2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되찾은 1등 은행의 프리미엄을 누리려면 어떤 풍파에도 흔들림이 없는 ‘크고 강한 KB국민은행’을 만들어야 하고, 경쟁자와의 ‘압도적인 격차’를 지속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딩뱅크 탈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으로 ‘경영의 일관성’과 ‘끈덕진 실행력’을 제시하면서 “지난 1년간 이뤄낸 성과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경영과제를 더욱 ‘고도화’하는데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허 행장은 2019년도 경영방향을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직원 중심의 KB 실현’으로 정하고, 임직원들에게 ▲고객 중심 영업 인프라 강화 ▲유니버설 뱅커 육성 ▲전사적 디지털 혁신 추진 ▲KB인의 일하는 방식인 ‘KB다움’의 확산과 정착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 도입됨에 따라 ‘즐겁고 행복하게 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