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계 입문을 위한 지상 특강. 국내 유일, 국내 최다 12만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언론고시카페-아랑>의 운영진의 협조를 받아 <인더뉴스>의 청춘 독자들께 촌철살인 언론사 취업팁을 전합니다. [편집자주] [아랑카페 운영자] #1. 신문지면에 나오는 ‘대학생 칼럼’ 같다. 대안은 특별히 보이지 않는다. 물론 본인은 고교생 투표권 논의는 추상적 → 어리다고 소양 의심해서는 안 된다 → 고교생 투표는 청소년 문제 대변할 수 있어 → 학교에서 투표권 의미와 소중함 알려주면 돼와 같은 논리를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는 해외 사례를 결론 쪽에서 한 줄 언급하고 마무리했다. 하지만 논리적이라는 것은 본인의 생각일 뿐이다. 예시, 근거, 대안이 구체적이어야 한다. #2. 현실 사회에 대해 구체적으로 분석을 하지 않고, 언론학 이론을 원론적으로 풀어냈다는 이야기만 준다. 구체적이지가 않다. 방송기자로서 순간적인 판단은 언제 이뤄질까? 그 판단을 내는 근거는 무엇인가? 기자의 판단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매뉴얼은 제작될 수 없을까? 재난상황이나 응급상황에서 우리는 각 저널리스트의 역량에만 기대야 할까? 요즘 학생들의 논술 답안을 읽어보면서 가장 많이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IBK연금보험은 서울 중구 IBK연금보험 본사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조희철 신임 대표이사 사장(사진)을 선임,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조희철 신임 대표이사는 IBK기업은행에서 ▲IB본부 부행장 ▲여신운영본부 부행장 ▲여신기획부장 ▲도당중앙지점장을 역임했다. 기획·투자·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은 금융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취임사에서 조 신임 대표이사는 “기업고객·근로자를 비롯한 모든 국민이 가장 거래하고 싶은 보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컨설턴트 신(新)] ‘이번 글이 10번째라고?’ 혼자 웅얼거리며 2주를 흘려보냈다. 개인적인 문제들로 정신이 없기도 했지만, 도통 어떤 글을 내놔야 할지 떠오르지가 않아 애를 먹었다. 그러던 중 지인과 나눴던 ‘좋은 보험, 나쁜 보험, 이상한 보험’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동시에 문득 떠오르는 단어가 ‘연애’다. 보험(재무)설계 일을 시작하며 매번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이 일은 연애랑 참 많이 닮은 거 같다.’는 거였다. 하나. 사람을 처음 만나고, 지금껏 만났던 이유와 다른 이유로 만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랑 같은 두근거림이 있다. 둘. 서로에 대해 궁금해 하고, 알아가고, 이해하게 된다. 셋. 결국엔 깊어진다. 참 사랑처럼. 이렇게 참사랑을 찾기 위해서는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 것처럼, 좋은 보장을 받기 위해서는 좋은 보험을 만나야 한다. 아직 초보인 난 선배들에게 많은 질문을 한다. “선배님, 고객들 만날 때 어떤 것들을 준비해서 만나세요? 무슨 매뉴얼 같은 게 있으신가요?” 많은 경험이 있는 선배들에게는 몇 가지 패턴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답은 원론적인 틀을 벗어나질 않는다. 답을 종합해 보면 이전 고객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한국의 경영학자들이 뽑은 최고 경영자에 올랐다. 생명보험사 CEO로는 처음이다. 교보생명은 신창재 회장이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경영관련학회 통합학술대회에서 한국경영학회(회장 이장우)로부터 ‘제29회 경영학자 선정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영자대상은 국내 최대 경영학 분야 학술단체인 한국경영학회가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는 확고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을 건실하게 이끌어 기업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기준으로 선정된다. 1987년 제정된 이래 초대 수상자인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구자경을 비롯해 ▲LG그룹 명예회장(제3회)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제6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제7회)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이 상을 수상했다. 신창재 회장은 지난 15년 간 한국 보험산업을 이끈 대표 CEO로 평가돼 왔다.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생명보험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는 경영활동으로 교보생명의 지속성장을 이뤄왔다는 것. 또한 그는 IMF 여파로 위기에 직면한 교보생명을 대대적인 변화혁신과 내실 성장을 이끌었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A2, 피치로부터…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태광그룹 계열 흥국화재는 서울 신문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조훈제(53) 전 서울시 메트로 9호선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새 대표의 임기는 3년으로, 취임식은 19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조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나와 1991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에서 금융사업전략, M&A, 경영관리를 담당했다. 2002년 대한생명(現 한화생명) 인수 지원을 담당했다. 2003년 한화생명에서 경영관리 및 변화추진 담당을 거쳐 2012년 법인사업부장까지 신채널구축, 영업기획, 개인영업, 방카슈랑스영업 등 관리와 영업을 두루 역임했다. 조 대표는 증권, 보험 등 다양한 금융 관련 경험을 통해 흥국화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 메트로 9호선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이색 전력도 가지고 있다. 조훈제 대표는 “고객, 주주, 회사의 가치있는 성장을 위한 정도경영을 펼치겠다”며 “변화와 혁신으로 탄탄하게 지속성장 하는 흥국화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11개월간 비어 있던 손해보험협회장직이 드디어 채워졌다. 새 회장은 장남식(사진) 전 LIG손해보험 사장으로, 민간 기업 출신이 손보협회 회장이 되는 것은 12년 만의 일이다. 18일 손해보험협회는 오전 7시30분 롯데호텔에서 손해보험업계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52대 회장으로 장남식 前 LIG손해보험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 2017년 8월 31일까지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회장 선임은 찬반투표 표결없이 전 회원사 만장일치 추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2일 손해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취원회(이하 회추위)는 장 전 사장과 김 전 부회장을 후보로 복수 추천했다. 그러나 김 전 부회장이 협회에 사퇴 의사를 전달함에 따라 장남식 전 사장이 단독후보로 남아 사실상 차기 손보협회장으로 내정된 셈이다. 손보협회는 14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회추위가 복수 후보 추천에서 1인 후보도 단독으로 추천할 수 있도록 운영규정을 개정하기도 했다. 장 신임 회장은 1954년 부산 출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LIG손보 전신인 범한해상에 입사해 1998년 법인업무를 담당했으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모든 면에서 해가 되지만, 딱 한 명에게만 이익이 되는 일이 뭐가 있을까? 많은 답이 있을 수 있지만, 보험사기 또한 정답 가운데 하나가 될 만한 하다. 보험사기 가해자를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사람이 피해자이기 때문이다. 요즘 보험사기는 보험을 판매하는 설계사뿐만 아니라 보험 가입자들의 ‘보험사기’도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가입자의 보험사기는 보험회사를 기만해 보험계약상 지급받을 수 없는 보험금을 타내는 것이다. 사기 형태는 매우 다양하다. 우선 보험 가입을 할 때 자신의 현 상황을 사실대로 알리지 않고, 허위나 대리진단을 통해 거짓으로 알리는 등의 형태다. 사고를 의도적으로 발생시켜 신체 결함을 통해 부당하게 보험금을 청구하기도 한다. 심각한 것은 이러한 행위를 위해 자신의 가족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살해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또, 직접 피해를 받지 않았는데도 사고를 조작하거나 고의로 입원해 보험금을 타내기도 한다. 이러한 보험사기는 일반인에서 점차 조직화 돼 폭력조직이나 택시기사 등이 전문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험사기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 보험 소비자에게 돌아온다. 보험료를 인상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기
블로그와 각종 뉴스에는 맛집 정보가 넘쳐 납니다. 보고 찾아가면 좋은 맛집도 있지만, 실망을 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담백한 식당평’은 없는 걸까요. 꼭 맛집은 아니더라도 마음 편하게 식사할만한 동네 식당이 있지 않을까요. 인더뉴스 라이프&스타일팀이 새로운 코너 <아내와 외식하기>를 선보입니다. 제값 주고 사먹은 음식에 대한 진짜 정보들입니다. [편집자주] 데이트의 첫 시작은 파파이스였다. 사실 예전에는 대세로 불리기까지 했던 파파이스가 요즘에는 매장 수가 적어졌다. 기사를 찾아보니 2003년 매장 수 200곳을 돌파해 버거킹을 제치고 ‘패스트푸드 빅4’였지만, 2000년대 후반 들어 줄었다고 한다. 홈페이지를 찾아봤더니 서울 시내 매장은 26곳. 하지만 아내가 임신해 본 기억이 있는 사람은 안다. 아니 모를 수도 있겠다. 취향의 차이니깐. 갑자기 파파이스 햄버거가, 그것도 ‘통’자 들어간 걸로 먹고 싶다고 할 때의 기분을. “그냥 24시간 하는 맥도날드 먹으면 안 되겠니”라는 말이 나오지만, 꼭 파파이스가 아니면 안 된다고 하고, 결국 밤에 못 사서 돌아가는 경험을 해보는 사람이 꽤 있을 거다. 이날도 아내는 아침부터 파파이스 노래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전액 출자한 The-K손해보험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황수영(사진) 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황수영 신임 대표이사는 1958년 경남 진주 출신으로 대아고와 경상대학교를 졸업했다. 지난 1990년 한국교직원공제회에 입사하여 총무과, 개발사업부, 대체투자부에서 근무했으며 2012년 9월부터 보험사업부장을 역임했다. 2000년에는 교육부장관 표창, 2005년에는 국민교육유공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황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식은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후보가 김우진 전 LIG손해보험 부회장과 장남식 전 LIG손해보험 대표이사 2명으로 압축됐다. 따라서 손보협회장 선출은 LIG손보 출신 2파전으로 치러진다. 1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사원총회를 열고 김우진 전 LIG손해보험 부회장과 장남식 전 LIG손해보험 대표이사 2명을 차기 회장 후보로 복수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김우진 전 부회장은 1953년 경남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LIG손해보험에 입사해 재경본부 부사장, 대표이사 사장과 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또 다른 후보인 장 전 사장은 1954년 부산 출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LG그룹으로 입사해 범한화재(LIG손보의 전신)로 이동한 후 2007년 법인영업총괄 부사장을 비롯 영업총괄, 경영관리총괄사장을 역임했다. 이어 지난 2013년부터 LIG손보의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회추위는 오는 18일 사원총회를 열고 총 15개 회원사들의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을 최종 선출할 방침이다.…
[인더뉴스 이은정 기자] 한화생명은 대표이사 부회장에 김연배 한화그룹 비상경영위원장을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차남규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로 전환하게 됐다. 김연배 부회장은 경기고·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68년 한화증권에 입사했다. 이 후 한화그룹 재정팀장을 거쳐 한화그룹경영기획실장, 금융부문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금융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쌓아 왔다. 그는 비상경영위원장으로 투자·경영전략 등 그룹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김 부회장·차 사장 각자대표 체제가 경기침체와 저금리 등으로 어려운 보험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각자대표 체제 전환으로 한화금융네트워크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금융부문 시장 경쟁력의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7일 열린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보장부족’을 뜻하는 ‘Underinsurance’를 언급하며 고객보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날 창립 기념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아직 보장에 대한 인식과 준비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며 “Underinsurance(보장부족)를 줄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것은 생명보험인의 사회적 책임이자 도전과제”라고 말했다. ‘Underinsurance’는 적정한 보장금액과 현재 준비해 놓은 보장금액의 차이를 뜻하는 보험용어다. 실제로 우리나라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은 3000만원에 불과해 가장 유고 시 필요한 보장금액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선진국에 비해 보장금액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 속에서 신 회장은 생명보험산업이 보장부족 문제를 해소하는데 더욱 힘써야 한다는 화두를 제시한 것. 고객들이 생명보험을 통해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돕는 진정한 생명보험사로 거듭나자는 뜻으로 읽힌다. 신 회장은 “저금리 장기화, 이차역마진심화 등의 위기 속에서 생명보험의 본질을 잘 깨달아 제대로 실천하는 회사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가치에 충실한 고객서비스와 리스크 관리를 통
[컨설턴트 신(新)] 어떤 인생이든 삶 속에는 특별한 의미가 녹아들어 있다. 그리고 저마다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보험정글에서 탐험을 시작한 후 선배들에게 제일 먼저 했던 질문은 “이 일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된 일은 무엇인가요?”였다. 많은 선배 FC들은 “보험금을 지급할 때 가장 보람 됐다.”라고 답해 줬다. 그 때는 선배들의 답에 다른 의미가 함께 있음을 미처 알지 못했었다. 그리고, 얼마 전. 친구에게서 걸려온 전화 한 통이 ‘보험설계사’로 살고 있는 내 삶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를 느끼게 해줬다. ◇ 첫 번째: 기쁨을 함께 한다. “태아보험도 하냐? 우리 와이프가 임신 13주 정도 됐는데 태아보험 하나만 알아봐 주라.” “둘째 가졌구나. 축하한다. 와이프 이름이랑 주민번호 알려줘 봐.” 기쁜 마음으로 태아보험을 설계해서 전라남도 무안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 두 번째: 아픔을 함께 한다. 태아보험을 가입하고 2주 정도 지났을까. 친구는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했다. “아이한테 이상이 좀 있는데 어떡하면 좋을까?” 친구는 임신 검사를 통해 아이한테 이상이 있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그리고…. 결심을 한다. 부랴부랴 보장 내용을 다시 점검했지만 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오승철(보험개발원 총무홍보팀장)·승태(남천개발)씨 모친상, 이일춘(서대문세무서)씨 빙모상 = 6일,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0일 오전 5시 30분, 010-2311-4355, 010-4369-6565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신진창(前 금융위원회 서민금융과장, 현 주영국대사관 참사관)씨 빙부상 = 5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7일(목) 오전 5시30분, 032)-327-4002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