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에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3'를 열고 갤럭시 Z플립5, Z폴더5, 갤럭시 워치 6시리즈, 갤럭시 S9 탭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은 이날 행사서 "몇 년 후에는 폴더블 판매량이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삼성 갤럭시는 폴더블 시장을 이끌어왔으며 세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폴더블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갤럭시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갤럭시에스 시리즈 첫 번째 모델을 선보인 이후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해외에서만 갤럭시 신제품을 공개해왔습니다. 오후 8시 정각, 벽면을 따라 설치된 사이니지에서 서울의 야경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습니다. BTS 슈가의 ‘대취타’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갤럭시 워치 모양을 딴 원형 무대 위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올라와 인사말을 건네며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행사에는 BTS 슈가를 포함해, 트와이스 정연, 아이브의 장원영, 스트레이 키즈 등 K-POP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색 표현부터 시인성까지 디스플레이 기능을 강화한 태블릿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한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14.6인치(36.99cm) 크기의 갤럭시 탭 S9 울트라 ▲12.4인치(31.5cm) 크기의 갤럭시 탭 S9+ ▲11인치(27.81cm) 크기의 갤럭시 탭 S9 모델 등 총 3종입니다. 이번 갤럭시 탭 S9 시리즈의 핵심은 '디스플레이'입니다. 각 제품은 모두 16:10 화면 비율로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습니다. 주변 조도에 따라 픽셀 단위로 디스플레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하고 색상과 색 대비를 조절해 야외 시인성을 향상시키는 '비전 부스터' 기능을 지원해 야외 사용성이 강화됐습니다. 전 모델에 HDR 10+ 기능을 지원하여 장면 별 색상 최적화를 구현했습니다. 60~120Hz까지 주사율 자동 보정 기능을 도입해 영상과 게임에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고 배터리 사용 효율성도 개선됐습니다. 시력 보호 기능도 탑재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일반 LCD 디스플레이 대비 블루라이트를 최대 7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 5’와 ‘갤럭시 Z폴드5’를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한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 공개했습니다. 갤럭시 Z 시리즈는 ‘폴더블 스마트폰’만이 가질 수 있는 기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외부 스크린은 개성 표현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콤팩트한 디자인, 다양한 맞춤형 기능, 강력한 성능을 통해 사용자가 기기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고 강조했습니다. 갤럭시 Z 시리즈에는 외부 충격을 분산시키는 구조로 설계된 새로운 ‘플렉스 힌지’가 탑재됐습니다. 또한 다양한 각도에서 폴더블에서만 가능한 '플렉스캠'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이번 신제품에는 내구성 강화를 위한 기술이 사용됐습니다. 충격흡수충과 디스플레이 후면 지지대는 화면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해줍니다. 최대 1.5m 수심에서 30분 동안 사용 할 수 있는 IPX8, 아머 알루미늄 플레임,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2 등도 탑재됐습니다. 갤럭시 Z 시리즈에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재활용 소재가 활용됐습니다. 폐어망·폐생수통의 재활용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통합 건강 관리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 워치6' 시리즈를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한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 공개했습니다.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원형 디자인을 적용한 '갤럭시 워치6' ▲아날로그 감성의 회전식 물리 베젤이 적용된 '갤럭시 워치6 클래식'으로 구성됐습니다. '갤럭시 워치6' 시리즈의 핵심 키워드는 '건강 관리'입니다.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와 고성능 프로세서가 탑재돼 ▲수면 관리 ▲피트니스 코칭 ▲심장 건강 모니터링 ▲생리주기 예측 등 통합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수면부터 피트니스까지 통합 건강 관리 솔루션 기능 강화 '갤럭시 워치 6' 시리즈는 사용자가 스스로의 수면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상단에 총 수면 시간, 수면 주기, 깨어있는 시간, 신체 및 정신 회복 등 수면 점수를 구성하는 5가지 요인을 분석하고 종합해 수면 점수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도 갤럭시 워치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인 노태문 사장이 오는 26일 진행되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앞두고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철학'을 공개했습니다. 노태문 사장은 19일 '고객 중심의 디자인과 혁신으로 만들어가는 우리의 미래'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갤럭시 폴더블은 본연의 기능과 사용성에 충실하게 정제된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말했습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의 디자인 철학에 대해서 강조했습니다. 1996년 이미 정립된 '사용자에서 출발하여 내일을 담아내는 디자인'을 추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노 사장은 디자인 방향성으로 ▲본질을 추구하는 ▲혁신적인 ▲조화를 이루는 등 3가지를 꼽으며 "성능보다 경험을, 기술보다는 의미있는 연결을 추구하는 새로운 시대상을 반영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반영한 갤럭시 폴더블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습니다. 노 사장은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의미 있는 사용성과 외형적 아름다움을 모두 이뤄냈다고 생각한다"면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혁신 기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갤럭시 신제품은 휴대성이 증대될 전망입니다. 노 사장은 "얇고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언팩' 직후 글로벌 주요 도시에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체험 공간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갤럭시 언팩이 개최되는 대한민국의 서울을 비롯해 부산,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태국 방콕 등 전세계 6개국 7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열립니다. 국내의 경우 오는 28일부터 8월 20일까지 서울 성수동과 부산 광안리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합니다. 누구나 방문해 갤럭시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기존과 다른 세상(flip side)'으로 소비자를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아 체험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개방성과 포용성에 기반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갤럭시 오픈 마켓이라는 테마로 만들어진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쇼핑몰 콘셉트로 꾸며집니다. 최신 갤럭시 기기 체험에서부터 기기간 연결을 통한 갤럭시 생태계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의 혁신이 어떻게 일상을 더 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앞두고 전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옥외광고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대한민국 서울 코엑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중국 청두 타이쿠리 지역,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 스페인 마드리드 카야오 광장 등 전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갤럭시 언팩 카운트 다운' 디지털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광고에는 새로운 갤럭시 폴더블 제품이 최상의 일상을 위해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캠페인 메시지인 '기존과 다른 세상으로 초대'를 바탕으로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7월 26일 오후 8시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고 글로벌 트렌드와 혁신을 이끄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새로운 갤럭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오는 26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갤럭시 제품을 공개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시에 진행됩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5를 포함한 폴드 5, 갤럭시 워치 6 등 새로운 갤럭시 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갤럭시 언팩 행사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입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언팩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 행사와 관련해 초대장을 공개했습니다. 언팩이라는 한글 위로 서울을 상징하는 남산서울타워와 경복궁을 표현했습니다. 언팩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닷컴,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동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서울시와 함께 '갤럭시 언팩 2023 라이브 뷰잉' 행사도 동시에 진행합니다. '라이브 뷰잉' 행사는 ▲갤럭시 언팩 라이브 시청 ▲언팩 전후 특별 공연 ▲신제품 체험 등으로 구성되며, 약 2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는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갤럭시 언팩'을 즐기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이 개최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해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두바이 등 전세계 19개국 24개 도시에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Galaxy Experience Space)’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약 3주간 운영되는 체험 공간은 다음달 1일 개최되는 갤럭시 언팩 이후 누구나 방문 가능하며, 새롭게 공개되는 제품과 다양한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체험 공간은 ▲카메라 등 혁신 기능 경험 ▲제품 간 상호 연결을 통한 갤럭시 생태계 체험 ▲삼성전자의 지속가능한 일상(Everyday Sustainability) 비전 공유 등 다양한 컨셉의 공간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카메라 관련해서 이색 체험 공간이 마련됩니다. 방문객들은 영화 세트장을 테마로 꾸며진 공간에서 영화 감독처럼 촬영하며 새로운 갤럭시 제품의 카메라 성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 최승은 부사장은 갤럭시 체험 공간을 전 세계로 확장해 더 많은 소비자들께서 직접 혁신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다음달 1일 공개되는 신제품을 가장 먼저 체험하고, 갤럭시 혁신의 방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오는 9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공개되는 신제품을 시작으로 갤럭시 기기에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일명 ‘유령 그물(Ghost nets)’이라고 불리는 폐어망을 스마트기기에 사용 가능한 소재로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지난 해 8월 발표한 갤럭시 생태계를 위한 친환경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 실현을 위한 중요한 과정 중 하나입니다. 한 해 전세계적으로 버려지는 어망은 약 64만톤으로, 수 세기 동안 방치되며 해양 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산호초와 자연 서식지 훼손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힙니다. 결국 자연 생태계를 교란시켜 인류의 식량과 물 자원 공급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수거된 폐어망을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는 스마트폰 부품의 소재로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갤럭시 기기 사용자들이 보다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폐어망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개발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소재를 스마트폰 뿐만 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