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국내 콜드체인 전문 물류 기업인 팀프레시에 투자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KT는 팀프레시의 전략적 투자자로서 팀프레시의 시리즈D에 참여해 553억원 규모로 투자를 시행했습니다. 이번 시리즈D 투자는 팀프레시의 신주 및 구주 인수를 통해 이뤄졌고 이를 통해 KT는 팀프레시 지분의 약 11.4%를 취득하여,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습니다. 팀프레시는 2018년 설립된 콜드체인 전문 물류 회사입니다. 팀프레시는 새벽배송, 신선식품 배송을 강점으로 화물주선, 식자재 공급 등 종합 콜드체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팀프레시는 2018년 7월 서비스 론칭 후 빠르게 성장하여 설립 4년만에 월 매출 약 2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냉장 냉동 시설을 갖춘 대규모 물류센터와 약 9000대의 차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사에 물류기능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3PL(Third Party Logistics)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T는 2021년 물류 시장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을 목표로 물류 전문 그룹사인 롤랩을 설립했습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KT는 팀프레시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신체 활동에 제약이 있거나 보행이 어려워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탈시설 중증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AI 케어서비스 보급에 나섰다고 23일 밝혔습니다. KT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10여 곳에 인공지능 스피커와 IoT 기기를 연동해 중증장애인의 생활 공간을 스마트홈으로 구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365일 24시간 AI 케어서비스를 무상 제공합니다. 앞서 KT는 연세대 교원창업벤처 ㈜엠엘피, 서울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협력해 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대상자의 질환이나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수요를 파악해 가정마다 세심하고 적절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3개월 간 면밀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해왔습니다. 이에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이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 조명을 비롯해 선풍기, 가습기, 공기청정기, TV 등의 가전을 직접 제어하고 커튼도 열고 닫을 수 있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외부인 방문 시 비밀번호를 노출하거나 현관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원격으로 방문객을 확인하고 문을 열어줄 수 있고 위급 상황 시에는 KT 텔레캅-119 연계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한미약품과 디지털치료기기(DTx) 및 전자약 전문기업 ‘디지털팜’에 합작 투자를 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디지털팜은 가톨릭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 알코올, 니코틴 등 중독 개선 디지털치료기기의 개발 및 사업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2021년 11월 이 분야 권위자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대진 교수가 창업한 회사입니다. KT와 한미약품은 올해 4월 디지털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왔습니다.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KT는 디지털치료기기 플랫폼 개발, 사업전략 수립 및 파이프라인(디지털치료기기 및 전자약) 제공 등을 맡고, 한미약품은 디지털치료기기 B2H(기업-병원) 사업전략 수립, 처방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인허가에 대응해 상호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디지털팜은 다양한 질병 영역에서의 디지털치료기기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 발굴하고, 상용화 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임상연구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현재 개발 중인 알코올, 니코틴 등 중독 관련 디지털치료제의 확증임상을 올해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또 난청, 연하장애 등 다양한 질환의 디지털치료제와 이를 활용하기 위한 비대면 플랫폼 개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KT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전자랜드와 로봇 시장 발굴 및 사업화 협력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KT와 전자랜드는 우선 서울 용산 전자랜드 3층에 KT로봇관을 열고, KT의 주력 로봇인 서비스로봇과 방역로봇을 시연하고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고객들은 용산 전자랜드의 KT로봇관에 방문해 서비스로봇과 방역 로봇을 직접 체험하고, 현장에서 전자랜드를 통해 구매신청서 접수도 가능합니다. 설치와 사후 관리는 KT를 통해 이뤄집니다. KT는 용산 전자랜드의 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전국 32개의 전자랜드 주요 거점에서 교육 및 홍보를 진행하고, 전자랜드와 로봇사업 협력을 전국으로 넓혀나갈 예정입니다. 서비스로봇은 서빙과 안내, 퇴식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업 특화 자율주행 로봇입니다. 매장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방역로봇은 인공지능(AI)실내자율주행 기능을 바탕으로, 생활 공간의 세균과 바이러스, 유해가스 등을 제거합니다. 특히 서비스로봇과 방역 로봇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어를 할 수 있고, KT AI관제플랫폼에서 24시간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해 관리 측면의 편의성도 크게 개선했습니다. 옥치국 전자랜드 대표이사는 "4차 산업을 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올해 민영화 20주년을 맞아 오는 26년까지 5년 동안 27조원을 투자하고 2만8000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9일 밝혔습니다. 먼저 디지털 전환 및 초연결 시대의 근간인 네트워크 인프라 등 텔코(Telco) 분야에 5년간 12조원을 투자할 방침입니다. 이 과정에서 서울 구로와 혜화 등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던 DR센터를 수도권 외 지역에 추가로 구축해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또한 초고속인터넷, IPTV, 무선서비스 등 핵심 서비스의 우회경로를 확대해서 네트워크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5G네트워크 등과 결합된 차세대 인프라와 6G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개발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를 고도화 할 계획입니다. AI, 로봇, Cloud, 미디어·콘텐츠 등 디지코 분야에도 12조원을 투입해 국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KT는 AI, 빅데이터 기술과 국내 최대 콜센터 운영경험을 기반으로 AICC와 같은 신사업을 제시했으며, 기가지니 서비스 데이터를 결합한 로봇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이들 주력 신사업에 1.5조원을 투입해서 영상AI, CCaaS(Contact Center as a servic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IPTV 서비스인 ‘올레tv’ 요금제를 고객이 선호하는 콘텐츠 혜택을 매월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구조로 개편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올레tv 8개의 요금제는 TV 초이스 프리미엄, 스페셜, 플러스 3개로 그룹화합니다. 슬림, 베이직, 라이트 등 채널 수에 따른 서비스는 기존 상품으로 유지된다. TV 초이스는 260여개 채널과 30만편의 VOD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고객이 선택하는 추가 혜택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방식입니다. 고객은 원하는 혜택을 매월 변경할 수 있습니다. KT는 KT알파 쇼핑 채널(12번)에서 방송되는 상품 구매 시 5% 할인(기타 카드 할인 중복 가능)도 TV 초이스 이용 고객에게 상시 제공합니다. TV 초이스 프리미엄은 '프라임슈퍼팩', '넷플릭스 스탠다드', '넷플릭스 프리미엄'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프라임슈퍼팩은 영화, 해외드라마, 애니메이션, 국내 드라마, 예능 등 올레tv가 가지고 있는 7만여편의 유료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보는 부가서비스입니다. 이 요금제는 선택하는 혜택에 따라 요금이 달라집니다. TV 초이스 프리미엄 프라임슈퍼팩은 월 2만5300원, 넷플릭스 스탠다드는 2만5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현역 병사를 대상으로 'Y군인 덤'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Y 군인 덤' 프로모션은 KT Y 군인 요금제 또는 Y 군인 혜택 가입자 대상으로 100GB 데이터와 밀리의 서재 3개월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입니다. KT Y의 20대 전용 앱인 'Y박스'을 통해 이 프로모션을 6월 한달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모션을 통해 지급된 데이터 100GB와 밀리의 서재 3개월 쿠폰은 신청한 다음주 금요일에 일괄적으로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오는 7월 31일까지 입니다. 데이터의 경우 별도 절차는 없으며, 밀리의 서재 3개월 쿠폰은 밀리의 서재 앱에서 구독권을 등록해 사용해야 합니다.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구강본 상무는 "이번 프로모션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현역 장병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준비했다"며 "군 장병의 복지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포스텍과 AI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2023학년도에 신설되는 ‘KT-POSTECH AI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채용연계형 전일제 석사 과정이며 국내외 학사 학위(예정)자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에 모집을 시작합니다. 최종 선발될 경우 음성인식·합성, 자연어 처리, 그래픽스·컴퓨터 비전 등 인공지능 핵심 분야 맞춤형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교육을 받게 됩니다. KT는 학생들에게 대학원 재학 기간 입학금을 포함한 등록금 전액을 비롯해 연구 지원비를 지급하며, 원거리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도 제공합니다. 힉생들은 KT가 보유하고 있는 최신 GPU(그래픽 처리장치, Graphic Processing Unit) 서버를 연구에 활용할 수 있으며, 방학기간에는 KT 인턴십을 통해 대규모 AI 데이터를 직접 분석하고 연구하는 등 현업에서의 실전 경험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졸업 후에는 KT 융합기술원 등에서 연구원으로 채용됩니다. 이번에 신설된 POSTECH 2023년도 석사과정의 신입생 모집 공고는 7월 이후 KT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서류전형 ▲인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인공지능으로 빌딩의 냉난방설비를 제어하는 기술이 신기술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KT는 'AI 빌딩 오퍼레이터' 솔루션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NET 신기술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습니다. NET 신기술인증은 기계소재, 전기차기술 등 총 8개 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신기술로 인증하는 정부 제도입니다. KT의 'AI 빌딩 오퍼레이터'는 빌딩설비 자동화 시스템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접목하여 냉난방설비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기술로 정보통신 분야에서 신기술인증을 받았습니다. 신기술인증을 받은 'AI 빌딩 오퍼레이터'는 빌딩설비 제어엔진(Robo-Operator)과 지능형 컨트롤러(Industrial Box, i-Box),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플랫폼 등 3가지 기술로 구성됐습니다. 빌딩설비 제어엔진은 빌딩설비 운영방식에 AI 알고리즘을 접목한 기술입니다. 기존의 설비 운영방식을 지능화 및 자동화하여 실시간 운영조건에 맞게 작동되도록 합니다. KT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기술로 빌딩의 특성을 정확하게 반영한 시뮬레이션 모델을 생성하고 10년 이상의 가상 운영 데이터를 대량으로 생성하여 AI 알고리즘을 완성했습니다. 지능형 컨트롤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가 국내 통신사 최초로 국내 최장거리인 1km 구간에서 무선 양자암호 전송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양자암호통신은 빛의 가장 작은 단위인 광자에 정보를 담아 암호화하여 전송하는 차세대 통신 기술입니다. 송신자와 수신자만 해독할 수 있어 양자컴퓨터의 공격을 막아낼 만큼 보안성이 뛰어나 현재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KT는 이번 한강 동작대교 북단에서 남단까지 1km 구간에서 무선 양자암호 전송에 성공해 자유공간에서의 양자전송과 장거리 정밀지향 등의 핵심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그간 국내에서는 300m 구간에서의 무선 양자암호통신 연구만 진행되었지만 KT는 다양한 대기 조건과 초정밀 지향의 어려움 등으로 유선보다 기술 난이도가 더 높은 무선 환경에서 기존 거리의 3배가 넘는 1km 구간에서 기술을 검증했습니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채널을 구성하는 방식에 따라 유선과 무선으로 나뉩니다. 유선 방식은 고정된 지점 간에 광케이블을 연결해 양자암호키를 생성하고 분배합니다. 무선 방식은 산악지형이나 도서지역과 같이 광케이블 설치가 어려운 곳이나 광케이블을 연결할 수 없는 이동체에도 양자암호통신을 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