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석 해외금융투자 전문 컨설턴트ㅣ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위원회(연준)이 지난 9월에 4년6개월만에 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한국은행도 3년2개월만에 금리를 내렸습니다. 올 한해 일본을 제외하고 EU, 중국, 캐나다 등 주요국들이 통화정책을 긴축에서 완화로 조정하고 있습니다. 물가가 안정된 데다 경기가 경색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더욱이 주요국들의 금리 인하는 내년 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미국은 올해 2회, 2025년에 4회 정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도 내년에 2~3회 정도의 금리 인하를 점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바야흐로 금리 인하기입니다. 금리 인하는 주식, 채권 등으로 구성된 자본시장 참여자들에게는 좋은 투자 기회를 안겨 줍니다. 금리 인하기에는 어떤 상품군들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요? 다만 늘 그랬듯이 재테크에서 100%는 거의 없습니다. 즉, 금리 인하 하면 상승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지 무조건 오른다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참고로 미국에서 과거 100년간 총 22회의 금리 인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주가가 평균 11% 상승했다고 합니다. 역시 금리 인하는 주식시장의 영원한 호재입니다. 1) 채권 (특히 국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오는 26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1.30%포인트(p) 인하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금리상승기 금융소비자의 이자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조처입니다. 먼저 KB주택담보대출은 신규코픽스 기준 최대 1.05%포인트 떨어집니다. KB주택담보대출 신잔액코픽스 또한 최대 0.75%포인트 하향조정됩니다. 전세자금대출 상품 중에서는 KB주택전세자금대출, KB전세금안심대출 및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의 금리가 인하됩니다. 특히 KB전세금안심대출은 신규코픽스 기준 최대 1.30%포인트 낮아지고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은 신잔액코픽스 기준 0.90%포인트 낮추기로 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미 지난 12월말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에 대해 각각 최대 0.50%포인트, 0.7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며 "최근 기준금리가 3.50%까지 오르는 등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소비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대출금리 인하를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케이뱅크는 21일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하향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은 구입자금, 대환, 생활안정자금이 있고 변동금리 상품과 고정금리 상품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 중 대환은 연 0.7%포인트 낮춰 연 4.19~5.31%(이하 21일 기준)가 적용됩니다. 구입자금과 생활안정자금은 연 0.2%포인트 낮아져 연 4.27~5.39%로 조정됐습니다. 구입자금과 대환, 생활안정자금 고정금리는 연 0.05%포인트 인하해 연 5.01~5.52%로 대출 가능합니다.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은 구입자금과 대환대출 최대 10억원, 생활안정자금대출은 최대 2억원까지입니다. 전세대출 금리도 최대 0.3%포인트 낮췄습니다. 일반 전세대출은 모든 고객에 연 0.3%포인트 인하해 연 4.22~5.68%로 했습니다. 청년 전세대출은 연 0.28%포인트 낮춰 연 4.06~4.54% 금리가 적용됩니다. 케이뱅크는 전세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임대차계약서와 계약금 영수증 등 2가지로 간소화했습니다. 별도의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대출 후 언제든 중도상환 가능합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최근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대출 이자부담이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은행이 금리인상기 대출자의 이자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연 5%를 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를 5%로 일괄 감면합니다. 또한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 일부를 은행이 부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4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금리 인상기 취약 차주 프로그램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신규 고객 금리가 최대 0.35%p, 전세자금대출 신규 고객 금리는 최대 0.30%p 내려갑니다. 신한은행의 이번 취약 차주 지원 프로그램은 크게 4가지 형태로 진행됩니다. 우선 신한은행은 지난달말 기준 금리 연 5%를 초과하는 주담대 고객의 금리를 1년간 연 5%로 일괄 감면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주담대 고객의 금리가 연 5.6%라면, 1년 동간 고객이 부담하는 금리는 연 5%로 조정되고 은행이 연 0.6%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신한은행의 두번째 지원방안은 '금리상한형 주담대' 신청 고객이 부담하는 연 0.2% 가산금리를 1년간 은행이 부담하는 것입니다. 금리상한형 주담대는 금융감독원과 은행이 함께 추진하는 상품으로, 변동금리 이용 고객의 금리상승 리스크를 완화하고 금리 상승폭을 연간 0.75%p 이내로 제한해 금리인상을 우려하는 고객에게 유리한 상품입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 업계에서도 신용대출 문턱을 낮추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0.4%p 낮추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2억원으로 상향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가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연 0.4%p 인하됩니다. 금리가 인하된 상품은 ▲신용대출 플러스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3종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직장인·개인사업자·중저신용자 등이 이용하는 '신용대출 플러스'의 금리는 최대 0.4%p 인하됐습니다. 이에 따라 신용대출 플러스 상품의 최저 금리는 4.10%에서 3.75%로 낮아졌습니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상품의 금리는 최대 0.2%p 인하됐습니다. 신용대출의 최저 금리는 3.14%에서 3.04%로, 마이너스통장의 최저 금리는 3.64%에서 3.54%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마이너스통장 한도도 늘었습니다. 케이뱅크는 다음달 1일부터 마이너스통장의 최대 한도를 현행 1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신용대출 플러스 한도는 최대 1억5000만원, 신용대출 한도는 3억원까지 제공합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 5일 신용대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대출 금리를 최저 연 2.73%까지 인하합니다. 20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추가금리 인하로 평균 연 1.0%포인트 우대를 받을 수 있어 내부신용등급을 보유한 고객은 연 2.73% 수준의 최저금리가 적용됩니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업력 6개월 이상의 소상공인(개인사업자)으로 한도는 1000만원이며 대출기간은 5년(2년거치, 3년 분할상환)입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6월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대출의 모든 절차를 비대면을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대출 프로세스를 개편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소상공인 지원에 집중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드리기 위해 금리우대를 확대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한국은행의 긴급 금리인하 등 적극 대응에도 불구 폭락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공포에 잠식돼 안정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0% 떨어져 1656.47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12.93% 떨어져 2만 188.52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와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 코로나 확진자수가 급증하는 등 공포감이 시장을 장악하며 급락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10명 이상 모임 금지 권고 언급 등도 공포 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전날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0.5%포인트를 전격 인하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0.75%로 사상 처음 0%대 기준금리에 들어서게 됐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홀로 692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 547억원, 11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모든 업종은 파란불을 켰다. 특히 은행이 7% 이상 빠진 가운데 보험, 금융업, 운수장비 등이 5% 이상 하락률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1%대 상승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전격인하와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프로그램 발표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 올라 1789.62을 가리켰다. 지난주말 다우지수는 9.36% 올라 2만 3185.62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일 Fed는 기준금리를 기존 연 1~1.25%에서 연 0~0.25%로 인하했다. 또 향후 몇 달간 최소 5000억달러를 투입해 국채를 사들이고 모기지 증권도 2000억달러 어치 이상을 매입하기로 했다. Fed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지역 사회에 피해를 입히고 경제 활동을 방해했다”며 “미국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성을 달성할 것으로 확신할 때까지 금리는 계속 제로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이 홀로 1601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 812억원, 78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종이목재, 음식료품,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1% 이상 급등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급등했고 주요국의 금리인하가 이어지며 우리나라도 이달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모습이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93포인트(1.26%) 올라 2085.26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다우지수는 4.50% 이상 올랐다. 미 민주당 대선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는 ‘슈퍼 화요일’에 중도 성향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두각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에 대한 주요 7개국(G7) 차원의 공조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깜짝 금리인하를 선보인지 하루 만에 캐나다 중앙은행(BOC)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한국은행도 이달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한은이 완화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부상했다”며 “이달 임시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바이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증시가 급등,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게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 매수폭이 늘어나면서 1% 이상 상승했다. 4일 오전 9시 5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 올라 2044.02를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2.94%가 떨어져 2만 5917.41을 기록했다. 간밤 연방준비제도(Fed)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긴급 인하했다. 예정에 없던 ‘깜짝 인하’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1.50%~1.70%에서 1.00%~1.25%로 내려갔다. 이는 코로나19 공포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연준이 선제적인 처방을 내놓은 것이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에도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났다. 연준의 긴급 기준금리 인하가 증시 불안감을 더 키웠다는 분석이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홀로 1052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 676억원, 39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보험, 섬유의복 등을 제외하고 모두 빨간불을 켰다. 특히 운수창고는 3% 이상 올랐고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전기전자 등은 2% 내외 상승률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에스디버스(SDVerse)'에 합류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에스디버스는 GM, 마그나, 위프로 등이 주도해 설립한 업계 최초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오픈마켓 플랫폼입니다. 완성차 업체(OEM)와 부품사,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어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소프트웨어 혁신을 가속화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구매자는 에스디버스에서 품질기준 적용 여부 등을 확인하고 맞는 소프트웨어만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솔루션의 판매 담당자와 손쉽게 연락도 가능합니다. 판매자의 경우 글로벌 탑티어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들을 잠재적인 고객으로 둘 수 있고 실제로 구매 의사가 있는 고객들만 집중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LG전자는 이번 에스디버스 합류를 통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생태계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전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LG전자의 전장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VS사업본부는 에스디버스에 SDV를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LG 알파웨어' 등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 LG전자는 에스디버스에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 및 협력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다양화되고 복잡해지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통합·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안정성 및 보안 향상, 운전자 경험 혁신 등 업계의 핵심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SDV 분야에서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ACP) 등 인포테인먼트 영역뿐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는 인캐빈 센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텔레매틱스 등 SDV 토탈 솔루션을 갖추는 중입니다. LG전자는 올해 4월 GM으로부터 '혁신적인 전장부품 솔루션 공급을 통해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와 연결성을 새롭게 정의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 크리에이티비티 팀'으로 선정됐습니다. 또 글로벌 자동차 미디어 '모터트렌드'가 SDV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온 기업에 수여하는 '2025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도 수상했습니다.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5'에서는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의 영상, 게임, 화상회의 등 콘텐츠 생태계 전략을 소개하며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사용자 경험 중심의 '바퀴 달린 생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다가오는 SDV 시대에 맞춰 검증된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와 파트너사의 혁신 속도를 높이고 업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이 캐나다의 2대 항공사인 웨스트젯의 지분 인수를 마무리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23일 캐나다 웨스트젯의 지배회사인 ‘케스트렐 탑코(Kestrel Topco Inc.)’ 및 ‘케스트렐 홀딩스(Kestrel Holdings Inc.)’의 지분과 채권 11.02%를 2.17억달러에 취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자회사인 웨스트젯의 지분 10%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9일 웨스트젯의 지주회사의 지분 인수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 거래종결 절차 완료에 따라 계약에 따른 지분을 인수한 것. 이번 거래에는 델타항공과 에어프랑스-KLM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웨스트젯의 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웨스트젯 이사회는 벤자민 스미스(Benjamin Smith) 에어프랑스-KLM 회장, 알렉스 크루즈(Alex Cruz) 전 영국항공(British Airways) 회장 등 글로벌 항공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습니다. 조원태 회장은 2019년부터 국제 항공산업을 이끄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최고 정책 심의 및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BOG, Board of Governors) 위원을 맡으며 글로벌 항공업계의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로 2024년 330억달러 규모로 세계 7위의 항공시장이자, 2019년 이후 두 자릿 수 성장을 거듭해온 캐나다 항공시장에서 대한항공의 입지가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과 함께 글로벌 항공시장에서의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고객 선택권과 편의성을 넓혀 글로벌 항공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MM(대표이사 사장 최원혁)이 한화그룹 4개 계열사(한화파워시스템,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KR(한국선급)과 '차세대 무탄소 추진체계 공동 개발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차세대 무탄소 추진체계'는 암모니아 가스터빈(GT)과 연료전지(Fuel Cell)를 통해 만들어낸 전력으로 선박을 운항하는 시스템입니다. 암모니아 가스터빈은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를 연소해 전력을 생산하며 연료전지는 산소와 수소가 결합하는 화학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기에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습니다. 참여사들은 중소형 컨테이너선 운항에 적합한 시스템 개발, 더 나아가 무탄소 추진체계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선박 개발까지 공동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화그룹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연료전지 등 추진체계 개발을 진행하고, HMM은 선박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실증을 수행합니다. KR은 안전성 검토, 규제 요건 자문 등 국제 인증 취득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HMM은 갈수록 강화되는 해운 분야의 환경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글로벌 목표라고 할 수 있는 2050년 탄소중립을 2045년에 조기 달성하겠다는 '2045 넷제로(Net-Zero)'를 선언했으며, LNG 연료 및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선대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민강 HMM 해사실장은 "이번 협력은 글로벌 탈탄소 전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실증과 상용화를 통해 미래 친환경 선대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석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장은 "연료전지와 암모니아 가스터빈을 결합한 통합 추진체계는 해운 탈탄소화를 이끌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선사·조선소·선급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실선 적용과 상업 운항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규진 KR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초기 연구단계부터 안전성 및 규제 기준을 함께 마련하는 모범적 협력 모델로, 국제 친환경 인증체계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의 지역사회 및 국가경제 기여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23일 카카오 정책산업 연구 브런치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2023년 준공된 카카오의 첫 자체 데이터센터이자 국내에서는 최초로 대학 캠퍼스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양대학교 ERICA(에리카) 경제학부 김지환 교수와 류한별 교수가 비용편익분석과 산업연관분석 방법론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건립 및 운영으로 발생하는 사회, 경제적 편익을 정량적으로 산출했습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향후 40년의 운영 기간 동안 직접편익 763억과 생산유발효과 2조590억원, 이로 인한 부가가치유발효과 9084억원, 취업유발효과 8941명에 달하는 간접편익을 창출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총 763억원 규모의 직접편익 가운데 지역 대학 연계가 412억원, 지역 협력 활동이 351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먼저, 지역 대학 연계 편익의 경우 ▲한양대 ERICA와의 교육 협력 299억원 ▲연구개발(R&D) 협력 86억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운영하는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 27억원 등이 반영됐습니다.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건립 이후 매년 ERICA와 공동으로 '안산 임팩트 챌린지'와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무 전문가가 현장의 문제를 제기하고 학생들이 팀 단위로 해결 방법을 탐구하는 산학연계형 수업으로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으며 실질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 협력 분야에서는 ▲안산지역 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290억 ▲지역사업 후원 및 참여 57억 ▲취약계층 지원 4억의 편익이 창출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안산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각 기업에 5000만원 상당의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하는 '안산 디지털 전환 부스트업' 사업을 운영하며 기업별 환경에 맞춘 도입 컨설팅과 클라우드 교육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러한 사업들이 운영 기간 누적 편익을 높이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산업연관분석을 통해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건립과 운영에 따른 투자와 지출이 2조59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발생시키고 약 9084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유발효과와 약 8931명 규모의 취업유발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는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ICT 인프라 구축을 넘어 산업 전반의 생산 활동을 촉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 경제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번 분석은 건설 초기 투자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운영비용까지 반영해 산출된 것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이 지속적으로 산업 활동을 견인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기반 시설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이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사회와의 장기적 상생 프로그램 강화 ▲산학협력을 통한 인적자본 축적 ▲문화·과학 행사 후원 확대 등을 통해 향후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안산시가 2020년 실시한 시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가 데이터센터 건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부정적 응답은 4.8%에 그쳤습니다. 백동현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부총장은 "AI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카카오와 한양대는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공동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라며 "이번 연구는 현재까지 이뤄진 노력의 일부를 정리한 결과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어갈 '지·산·학' 상생 거버넌스 모델을 점검하는 중요 자료"라고 평가했습니다. 신종환 카카오 재무 성과리더는 "데이터센터는 카카오의 서비스 안정성과 AI 대중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카카오는 데이터센터의 건강한 운영은 물론,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 및 상생을 위한 협력에도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