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바텍이 북미 등 주요 시장 지배력 확대를 기반으로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가 이뤄지며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1992년 설립된 바텍은 지난 200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치과용 디지털 엑스레이 및 CT 제조 및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바텍이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신제품 출시로 외형 성장 및 제품 믹스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지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선진시장 타겟 프리미엄 3D 신제품 및 이머징마켓 타겟 저가형 신제품과 함께 하반기 프리미엄 3D 제품 추가 출시가 예정돼있다"며 "올해 총 3개 신제품 출시에 따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제품 출시 후 매출 발생까지 2개월가량의 시차 발생 고려 시 상저하고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시장 금리 인하로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한 고가 장비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며 "미국 내 치과유통사와의 파트너십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2일 바텍에 대해 4분기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호실적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바텍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7%, 53.5% 증가한 1032억원, 226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영업이익 기준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고 전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중국 코로나 락다운 영향에도 불구하고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호실적을 달성하며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특히, 고마진 3D CT 매출 비중이 66%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바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8.9%, 13.7% 증가한 4301억원, 9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프리미엄 3D CT, 구강 스캐너 등 3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선진국의 꾸준한 매출과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 이머징 마켓에서의 성장도 기대된다”며 “VBP와 같이 정책적으로 덴탈 인프라 확산이 기대되는 중국이 특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4일 바텍에 대해 내년 지역 확장 효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4만 62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년 바텍이 북미, 유럽지역 내 신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올해 상반기 고가라인인 ‘GreenX’와 ‘A9’출시 후 누적 판매 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민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바텍은 코로나19 이후 서구권시장에서 가성비 고사양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내년 북미, 유럽지역 매출액은 올해 대비 13.1% 증가한 249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중국 지역에서는 영업망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중국 덴탈 산업 내 VBP 정책에 따라 국공립병원 내 덴탈진단장비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지만 가격경쟁 또한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 대비 12.4%, 11.6% 증가한 4545억원, 90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유럽, 북미지역 신제품 출시효과 지속과 신규 아시아 지역에서의 영업망 확장이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9일 바텍에 대해 중국에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에서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바텍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15% 증가한 1067억원, 230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최대 수출 지역인 유럽과 미국에서 매출액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8%, 34.5% 증가하면서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아시아에서도 고성장을 확인했다”며 “다만, 성장 측면에서 기대가 컸던 중국은 코로나 봉쇄 여파로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바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7%, 16% 증가한 3961억원, 7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계절성으로 인해 3분기는 2분기 대비 낮은 실적이 예상되지만 4분기 효과로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중국 봉쇄로 인해 수출 성적이 저조해지면서 중국 내 CAPEX(설비투자) 증가는 잠시 중단되면서 중국 내 생산 모멘텀은 다소 약해진 상황”이라며 “그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치과 영상장비 전문기업 바텍(043150)이 ‘근관치료(Endo)’ 진단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을 출시했다. 바텍은 프리미엄 근관치료 비용이 국내의 20배 이상인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바텍이 21일 출시한 ‘그린 엑스’는 근관치료를 위한 정밀영상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CT다. 근관치료는 치아 내부 신경, 혈관 등으로 구성된 치수를 봐야 하기 때문에 치의학 분야에서도 영상 해상도가 가장 높다. 그린 엑스는 치수 구조를 3차원 정보로 제공해 의사가 정확하고 효과적인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해준다는 게 바텍의 설명이다. 근관치료는 흔히 말하는 신경치료로, 자연치아를 뽑지 않고 최대한 보존하는 시술이다. 충치 부위를 제거한 뒤 미세한 근관을 통해 염증을 꼼꼼히 제거하고 소독해야 한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이후에도 통증이 발생하거나 다시 오염될 수 있어 초기에 오염된 치수를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린 엑스’는 환자 치아 촬영 영상을 0.05mm 간격으로 단면화해 정밀한 조직 정보를 제공하고 정확한 치수 제거를 돕는다. 자동화 SW기술을 통해 클릭 한 번으로 치조골 등의 불필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바텍(043150)이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에 필수적인 이동형 CT 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치과용 CT에 이어 이동형 CT까지 소형 CT에 대한 전문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바텍은 정부가 지원하는 2020년도 제1차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서 ‘폐질환 진단용 저선량 이동형 CT 개발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폐질환을 동반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 및 폐렴 진단을 위한 기기를 개발하는 것이 과제의 목표다. CT는 폐렴 중증도 판단 시 RT-PCR(실시간 유전자 증폭검사) 방식 대비 진단의 정확성이 높지만 방사선량과 이동성이 제한된다는 한계가 있다. 바텍은 이번 과제를 통해 선별진료소, 폐쇄병동, 집중치료유닛 등에서 신속하게 이동해 사용할 수 있는 3차원 CT 영상기기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바텍은 폐질환 자동진단 솔루션도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긴급한 감염관리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언택트 진단 지원 CT를 사업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정훈 바텍 대표는 “치과용 CT 세계 1위가 되기까지 기술력과 사업화 역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바텍이 바이러스성 폐렴전문 진단이 가능한 저선량, 고해상도 소형 CT를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바텍이 개발한 소형 CT ‘스마트 엠(Smart M)’은 폐렴 진단 기능을 보유, 코로나 19 등 바이러스성 폐렴 진단이 가능하다. AI 진단 기능도 지원한다. 스마트 엠은 법규상CT 도입이 어려운 200병상 미만 중소병원, 요양병원, 정형외과 등에 설치 가능하다. 두부, 경추, 팔, 다리, 관절 부위를 고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어 교통사고 환자의 두부/경추, 노인성 폐렴, 사지 관절 진단/치료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전신CT(MDCT) 대비 5분의 1 수준 가격으로 중소병원의 CT 도입에 따른 투자 비용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3M X 2M 면적이면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사이즈가 컴팩트하며 전신 CT와 달리 가정용 전원을 사용할 수 있어 추가 시설공사 부담 없이 도입이 가능하다. 바텍은 지난 24일 코로나 19 검사 및 폐렴 진단용으로 미국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다음달 중으로 허가를 기대하고 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hc·BBQ·교촌치킨으로 대표되는 '국내 치킨 프렌차이즈 빅3' 간 경쟁이 뜨겁습니다. bhc가 2년 연속 업계 1위 수성에 성공했지만 BBQ가 매출 격차를 수백억원에서 수십억원까지 좁히며 바짝 추격했습니다. 교촌치킨은 2023년 저점을 찍고 지난해 반등하며 1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들은 지속적인 출점과 신제품 출시를 통한 이슈 선점으로 외형 성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출은 수년째 5000억원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반전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각사는 주력 제품을 앞세워 K치킨 영토 확장에 속도를 냅니다. 올해 업계의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bhc·BBQ 선두 경쟁 초접전..기름 튀는 치킨 시장 25일 업계에 따르면, bhc 등을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이 5127억원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했습니다. 회사 측은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할인 프로모션 확대를 꼽았습니다. 할인 판매 프로모션 비용이 매출에서 차감되는 방식으로 계상되면서 관련 비용이 1년 전보다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관계자는 "배달앱을 포함한 프로모션 할인 비용이 전년 대비 238억원 증가했다"며 "프로모션 비용을 제외한 매출은 2023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업계 유일하게 3년 연속 매출 5000억원대를 유지한 점은 위안입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337억원으로 전년보다 11% 증가했습니다. bhc가 주춤한 사이 제너시스BBQ는 지난해 매출이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기며 bhc를 턱밑까지 따라붙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5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습니다. 주요 상권에 위치한 청계광장점 등 직영점 대형 매장들이 손님들을 불러모았고 전체 매출이 늘었습니다. bhc와의 매출 격차는 2023년 591억원에서 지난해 61억원까지 좁혀졌습니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은 그간의 부침을 뒤로하고 지난해 실적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입니다. 교촌치킨은 2021년 업계 첫 매출 5000억원 돌파, 2022년 당시 업계 최대 매출(5175억원) 달성 등 8년간 업계 1위의 면모를 보여줬지만 허니 시리즈 이후 히트작 부재, 가격 관련 부정적인 이미지 등이 겹치며 2023년 3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교촌치킨 매출은 4808억원으로 1년 전보다 8% 증가했습니다. 매출 5000억원대 재진입은 실패했지만 지난해 2개 분기 연속 매출 1200억원대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가맹지역 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일회성 비용 약 229억원이 반영되면서 전년보다 38.6% 감소한 15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381억원으로 전년 대비 53.6% 늘었다는 설명입니다. 3사는 지난해 출시한 신제품 인기가 올해 본격화하면 매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hc가 지난해 신메뉴 '쏘마치'를 출시하고 배우 황정민을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쏘마치는 3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6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6월 2년 만의 야심작으로 '교촌옥수수'를 선보였습니다. 같은해 11월 BBQ가 출시한 '맵소디'는 45일 만에 37만마리가 팔렸습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통상 신메뉴를 론칭한 후 판매 비중이 전체 매출의 5~10% 내외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교촌옥수수도 론칭 초기에 충분히 자리매김했다고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체된 국내 매출에서 탈피해야 하는 건 업계 공통 과제입니다. 3사 매출은 최근 5년간 3000억원대 중반~5000억원대 중반 사이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치킨 3사는 최근 주요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2023년 4월과 12월 교촌치킨과 bhc가 가격을 올렸고 지난해 6월 BBQ도 인상에 동참했습니다. '서민 음식'으로 여겨지는 치킨값이 3만원에 육박하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아졌습니다. 실제 3사 대표 메뉴(뿌링클 콤보·황금올리브치킨·허니콤보)에 음료(코카콜라 1.25L)를 추가한 가격은 배달비(3000원)를 포함해 2만8500원~2만9000원에 이릅니다. '3만원 치킨' 맞은 편에는 대형마트 치킨, 냉동치킨 등 7000원~1만5000원의 가성비를 앞세운 치킨이 대체재로 부상했습니다. 배달 앱에서 주문 가능한 메뉴가 다양해진 점도 프렌차이즈 치킨의 경쟁력을 약화시킨 한 요인입니다. 박스권 탈출 해답은 ‘글로벌’...k치킨 영토 확장 본격 시동 국내 매출 흐름이 정체 양상을 보이는 만큼 치킨 프렌차이즈업계의 시선은 글로벌을 향하고 있습니다. 국내 사업은 수익구조 개선과 꾸준한 신제품 출시로 내실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K푸드 열풍에 맞춰 글로벌 시장에서 치킨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해외에서 가장 빠르게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곳은 BBQ입니다. 57개국에서 7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글로벌 전략의 핵심은 '프렌차이즈 종주국' 미국입니다. 올해 2월 유타 주에 매장을 오픈하며 미국 50개 주 중 31개 주에 진출했습니다. 최근에는 글로벌 리뷰 플랫폼 옐프가 선정한 '2025년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탑 50' 순위에서 7위를 기록하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BBQ 관계자는 "BBQ는 미국에만 250개 이상의 매장이 있으며 이중 직영점 3개를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가맹점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2023년 BBQ의 미국 매출은 767억원인데 이는 법인 매출 기준이고 소비자한테 판매하는 포스(POS) 매출로 환산하면 약 3배인 2000억원 정도 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bhc는 지난해 기준 7개국에 총 29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2년 말레이시아, 2023년 미국·싱가포르에 진출했고 지난해에는 태국과 캐나다, 대만에도 매장을 열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한 해 동안 태국에만 12개 매장을 오픈하며 공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올해는 일본과 필리핀 시장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해외에서 bhc 인기를 견인하는 건 단연 '뿌링클'입니다. bhc가 진출한 모든 국가에서 부동의 판매 1위를 기록 중입니다. 해외 누적 판매량은 100만개를 넘어섰습니다. 회사 측은 뿌링클이 현지에서 맛보기 어려운 독창적인 치킨으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뿌링클 덕에 bhc 해외 매출은 2023년과 지난해 각각 전년 대비 193%, 114% 신장했습니다. 교촌치킨도 대표 제품인 허니 시리즈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매장 수는 2022년 67개에서 2023년 74개국, 지난해 84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이중 미국(직영·가맹)과 중국(직영·MF)을 제외한 말레이시아, 태국 등 6개국은 MF(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로 현지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MF 사업은 해당 국가나 지역에 특정 사업자를 선정해 상표 및 개발 등에 대한 독점 사업권을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매장 개설에 따른 투자나 인건비 등이 발생하지 않고 빠르게 현지에 안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식품 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선택하고 있습니다. 교촌치킨은 무조건적으로 글로벌 매장 수를 확대하기보다 늦더라도 품질에 집중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입니다.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어 신규 출점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이라 해외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돌파구로 삼고자 적극적인 글로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류 콘텐츠 인기와 함께 K푸드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치킨의 해외 진출 자체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월 구독료만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는 'MPC(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통해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공급사)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지난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월드 IT쇼(WIS) 2025'에서 KT 클라우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KT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라이트·스탠다드·엔터프라이즈 등 3가지 종류로 나뉘며 클라우드 초기 도입 비용이 부담되거나 운영 초기 단계인 고객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초기 인프라 투자 비용이 막대했기에 자금이 충분치 않을 경우 도입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KT는 월 구독제 형태 MPC를 출시하고 초기 비용 부담을 없애 고객의 초기 비용 부담을 대폭 낮췄습니다. 이기영 KT AX사업본부 클라우드 사업담당 상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별도 도입하면 KT의 MPC를 사용하는 것보다 7~8배의 비용을 들여야 한다"라며 "5년 단위의 구독형 서비스로 출시해 초기 비용 부담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한 고객들도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KT는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을 위해 최근 KT 동작지사에 MSC(매니지드 서비스 센터)를 개설하고 다음 달부터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 상무는 비용 문제 때문에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이용하던 고객들이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MPC를 이용하면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평상시 많은 것들을 해결하고 갑자기 사용자들이 많아질 때에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비용 효율적으로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다"라며 "이런 형태의 클라우드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곳이 대표적으로 게임사들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렇듯 사용 환경과 이용자 수에 따라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은 KT 클라우드 사업의 핵심 전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사를 비롯 유통·제조·금융 등 산업군에서 활용되기 적합한 서비스이기에 수요도 높을 전망입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 모델도 KT MSP 사업의 강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클라우드 인프라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AI 서비스도 제공해 차별화를 한다는 전략입니다. 제조사 A의 경우, 고객이 이미지로 보낸 선반 도면을 LLM(거대언어모델)이 실시간으로 분석해 도면을 보다 세밀하게 그리고 그를 바탕으로 질문을 주고받아 고객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추천하는 AI 상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자동차 정비소 B의 경우에는 정비소와 부품업체 간의 음성 통화에 음성 텍스트 변환(STT) 기술을 LLM과 결합해 과거 통화 내용과 정비 기록 등을 기반으로 부품 주문서를 자동 작성하는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소음과 은어 사용이 많은 현장 특성에도 90% 이상의 정확도로 부품 주문서를 작성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KT는 MS와 함께 GPT 4.5 기반 한국어 특화 언어모델 개발을 진행하는 등 기술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 상무는 "곧 MS Azure와 다이렉트 파트너가 될 예정"이라며 "지난달 말 기준 사내 Azure 자격증 보유 인원은 1900명 정도이며 지금은 2500명 이상으로 추정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상무는 "KT는 컨설팅부터 구축 최적화, 운영 단계까지 전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라며 "비록 사업 후발주자이지만 통신업 경험, MS와의 협력 등 차별점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24일 세종대로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어 자금세탁방지부를 '본부'로 격상하고 경영진을 신규선임했습니다. 이사회의 이번 조처는 자금세탁방지에 대한 독립성과 업무전문성을 강화하면서 역할·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으로 자금세탁방지 업무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입니다. 신임 자금세탁방지본부장(상무)에는 정해영 자금세탁방지부장이 발탁됐습니다. 신규선임된 정해영 상무는 2022년부터 자금세탁방지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자금세탁방지 관련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높은 전문성을 보유했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자금세탁방지(AML·Anti-Money Laundering)는 불법재산 취득·처분을 은닉·가장하는 행위를 막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특정 금융거래정보 보고·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은 금융사에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방지(AML) 업무수행을 위한 보고체계를 수립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오는 5월13일 시행을 앞둔 개정 자금세탁방지 및 공중협박자금조달금지에 관한 업무규정에 따르면 회사의 자금세탁방지 업무지침을 제·개정 및 폐지하는 경우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합니다. 또 은행은 고액현금거래나 의심거래 등을 보고하는 '보고책임자'를 이사 또는 업무집행책임자 중에서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1분기에 판매대수 감소에도 역대 최대수준의 하이브리드 판매와 금융부문 실적개선으로 연결기준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한 44조407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2.1% 증가한 3조6336억원, 영업이익률은 8.2%로 집계됐습니다.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증가했습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4646억원, 3조3822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24일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현대차는 1분기 글로벌시장에서 100만1120대를 판매습니다.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해 0.6% 감소한 수치입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작년 신차 양산 대응을 위한 아산공장 셧다운 기저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한 16만6360대가 판매됐습니다. 해외에서는 미국판매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1.1% 증가한 24만2729대를 기록했으나, 전체 해외판매는 대외환경 악화로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한 83만4760대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상용 포함)는 EV 판매확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견인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8.4% 증가한 21만2426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중 EV는 6만4091대, 하이브리드는 13만7075대로 집계됐습니다. 현대차가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이유는 북미시장의 판매호조와 함께 우호적인 환율의 덕을 봤기 때문입니다.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동기 대비 9.4% 오른 1453원을 나타냈습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79.8%를 기록했습니다. 판매 관리비는 마케팅 관련 비용 및 연구비 증가 등으로 늘었으나,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은 전년동기와 동등한 12%를 나타냈습니다. 현대차는 관세 등 통상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실물경제 침체 가능성 등이 경영활동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한 국가간 무역갈등 심화 등 여러 대외변수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대차는 이러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 6' 등 신차 판매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각 시장별 현지화전략 고도화를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책을 적극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현대차는 최근 복합적인 대내외 경영리스크에 대한 정교한 분석과 근본적인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기초해 1분기 보통주 배당금을 전년동기(2000원) 대비 25% 증가한 주당 2500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아울러 현대차는 2023년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의거해 ‘발행주식 1% 소각’과 2024년 실시한 주주가치 제고 목적 매입 ‘자기주식 소각’을 동시에 실시하는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거시적인 경영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기존에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