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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텍, 프리미엄 Endo CT 출시…미국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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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1, 2020, 11:09:04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치과 영상장비 전문기업 바텍(043150)이 ‘근관치료(Endo)’ 진단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을 출시했다. 바텍은 프리미엄 근관치료 비용이 국내의 20배 이상인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바텍이 21일 출시한 ‘그린 엑스’는 근관치료를 위한 정밀영상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CT다. 근관치료는 치아 내부 신경, 혈관 등으로 구성된 치수를 봐야 하기 때문에 치의학 분야에서도 영상 해상도가 가장 높다. 그린 엑스는 치수 구조를 3차원 정보로 제공해 의사가 정확하고 효과적인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해준다는 게 바텍의 설명이다.

 

근관치료는 흔히 말하는 신경치료로, 자연치아를 뽑지 않고 최대한 보존하는 시술이다. 충치 부위를 제거한 뒤 미세한 근관을 통해 염증을 꼼꼼히 제거하고 소독해야 한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이후에도 통증이 발생하거나 다시 오염될 수 있어 초기에 오염된 치수를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린 엑스’는 환자 치아 촬영 영상을 0.05mm 간격으로 단면화해 정밀한 조직 정보를 제공하고 정확한 치수 제거를 돕는다. 자동화 SW기술을 통해 클릭 한 번으로 치조골 등의 불필요한 구조물이 자동 삭제되기 때문에 치아 및 신경을 빠르고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신경관의 개수나 주행 방향, 만곡도(신경의 휘어짐 정도)를 3D로 볼 수 있어 치료 효율이 한층 높아진다.

 

빠른 촬영시간과 저선량 기술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그린 엑스 CT 촬영시간은 2.9초로, 환자 움직임으로 일어나는 영상 왜곡을 최소화했다. 기존 자사 장비의 약 60% 수준으로 노출선량을 낮춰 환자 피폭을 최소화하고도 동일한 품질의 영상을 제공한다.

 

바텍은 그린 엑스 국내 출시에 이어 이달 말 FDA 인증이 나오는대로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은 평균적인 근관치료 비용은 100만~200만원 사이로, 국내의 20배가 넘는다. 고수가로 인한 프리미엄 시장이 두텁게 형성돼 있는 만큼, 전문의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정훈 바텍 대표는 ”치과 영상 분야 특허 1위인 바텍의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난이도가 높은 Endo 분야 고해상도 프리미엄 CT를 개발했다”며 “프리미엄 시장과 더불어 연말에는 이머징 시장을 공략하는 킬러 신제품으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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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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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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