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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 바텍, 신제품 출시로 해외 시장 지배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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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07, 2025, 11:03:00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 시장 지배력 강화
올해 3D 제품 등 3개 신제품 출시..상저하고 실적 전망
지난해 4Q 매출액 1017억·영업익 103억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바텍이 북미 등 주요 시장 지배력 확대를 기반으로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가 이뤄지며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1992년 설립된 바텍은 지난 200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치과용 디지털 엑스레이 및 CT 제조 및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바텍이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신제품 출시로 외형 성장 및 제품 믹스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지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선진시장 타겟 프리미엄 3D 신제품 및 이머징마켓 타겟 저가형 신제품과 함께 하반기 프리미엄 3D 제품 추가 출시가 예정돼있다"며 "올해 총 3개 신제품 출시에 따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제품 출시 후 매출 발생까지 2개월가량의 시차 발생 고려 시 상저하고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시장 금리 인하로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한 고가 장비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며 "미국 내 치과유통사와의 파트너십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제품력 및 마케팅 능력 증대를 통한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신흥 시장을 겨냥한 보급형 모델을 출시해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3D 제품 비중 증가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바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22.4% 줄어든 1017억원, 1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 대비 소폭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

 

김지은 연구원은 "북미 유통사 추가 효과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며 "다만 이머징 마켓향 매출이 부진하며 연간 매출이 역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북미 유통사와의 협업에 따른 미국 현지 법인 영업인력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10.1%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역별 매출은 북미 시장이 407억원으로 성장했지만 이외 시장은 모두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며 "품목별 매출은 2D 제품이 56억원, 3D 제품이 363억원, 기타 제품이 120억원을 기록하며 모두 전년 대비 부진했다"고 말했다.

 

DB금융투자는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925억원, 132억원으로 예상했다. 김지은 연구원은 "비수기 영향으로 선진 시장향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 이후 신제품 출시 등으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바텍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090억원, 550억원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바텍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173억원, 654억원으로 내다봤다. 김충현 연구원은 "글로벌 치과 시장의 수요둔화와 비용 증가는 올해 상반기까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며 "다만 하반기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바텍의 주가는 지난해 연말부터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 2만원 초반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최근까지도 2만원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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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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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소프트웨어’ 강조한 LG전자 TV…“서비스, OS에서 중국 앞선다”

[인더필드] ‘소프트웨어’ 강조한 LG전자 TV…“서비스, OS에서 중국 앞선다”

2025.03.11 14:30:1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중국의 TV 업체가 패널과 모듈 생산에 기반한 '하드웨어' 파워를 경쟁력으로 삼는 가운데 LG전자[066570]는 서비스, 운영체제와 같은 '소프트웨어'에서의 격차를 강조했습니다. LG전자는 1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 브리핑'에서 LG전자의 프리미엄 TV 시장 사업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날 LG전자는 신제품의 AI 기능과 이를 활용한 화질 개선을 중점적으로 짚었습니다. 2025년형 LG 올레드·QNED TV는 AI 챗봇, AI 맞춤 화면/사운드 모드, AI 컨시어지, AI 보이스 ID, AI 서치 등 다양한 AI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허승현 LG전자 AI서비스개발팀장은 신제품의 AI 기능을 시연하며 "AI 챗봇의 경우 상황인지 AI를 탑재해 사용자가 문제를 말하지 않아도 AI가 상황을 추정해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법을 제안한다"라며 "단순 콘텐츠 검색 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엔진을 탑재해 여행 일정을 짜는 등 생성형 AI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TV는 '패밀리 디바이스'라 개인화하기 어려운 가전이지만 AI 보이스 ID를 통해 따로 로그인 없이 음성 인식만으로 사용자를 파악해 동일한 명령어에도 사용자의 음성에 따라 맞춤형 결과를 보여준다"고 부연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OLED 시장에서 출하량 318만대, 점유율 52.4%를 기록,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조사 결과, 중국 TV 브랜드의 글로벌 점유율이 31.3%를 기록해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의 합계 점유율 28.4%를 넘어서며 중국 TV 업계의 맹추격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TV 시장에도 TCL 등 중국 TV 업체들의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백선필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은 "중국은 패널, 모듈 등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SOC(Systme on a Chip)와 오퍼레이션 시스템(OS)에서는 독자적인 게 없기에 아직 격차가 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추가적으로 중국 TV에는 4K 튜너가 들어가있지 않기에 4K TV라고 부르기는 어렵지 않은가"라며 "채널 등 서비스에서도 한글화가 완전하지 않기에 국내 시장에서는 우리가 경쟁력이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올레드 TV와 QNED(LCD) TV로 '듀얼 트랙' 전략을 구사한다는 사업 방향성에 대해 백선필 담당은 "글로벌 지역별로 올레드와 LCD의 판매 물량은 비슷하며 둘 다 견조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며 "2023년에 비해 올레드의 물량이 늘었으며 올해도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원래 판매하고 있던 유통 채널을 줄이거나 제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근래 들어 온라인에서 고가 제품을 구매하는 트렌드가 생기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2~30% 이상의 TV도 온라인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온라인 판매 강화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LG전자가 시장에서 가진 우위에 대한 질문에 백선필 담당은 "LG전자의 AI TV는 자연어 기반의 대화가 가능한 국어가 23개, 단순히 글을 읽는 TTS는 150개 국어가 가능하다"며 "이는 LG전자가 거의 유일한 수준"이라며 언어 지원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최근 국제적으로 두드러지고 있는 미국의 관세 부과 현안에 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백선필 담당은 "관세는 비단 LG전자 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문제"라며 "미국 내에 TV 공장을 갖고 있는 업체는 없다시피 하며 대부분 멕시코나 동남아, 중국 쪽에 공장을 갖고 있다"라고 현 상황에 대해 짚었습니다. 그는 "결국은 관세가 덜 부과되는 국가에서 생산하는 방법 뿐으로 LG의 여러 생산 거점들 중 어느 곳에서 생산하는 것이 관세를 제일 절감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LG전자는 "1000달러, 15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매출 1등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좋은 제품을 만들어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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