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2일 신년사에서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객 눈높이에서 어려움을 적극 해소하고 고객의 잠재된 니즈를 파악해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사적인 서비스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태 은행장은 "기업은행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위기극복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중소기업 기술력 강화를 지원해 국가 미래성장동력 확충에 힘을 보태고 기업 생애주기별 성장사다리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국가경제 활력 제고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점과제로는 ▲핵심가치인 중소기업금융 강화 ▲고객과 사회를 위한 미래가치 제고 ▲부문별 균형성장을 통한 융합가치 창출 ▲철저한 건전성·수익성 관리를 통한 튼튼한 은행 완성 ▲반듯한 금융 완전 정착을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의 신년사 전문입니다. IBK 임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먼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은행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희 기업은행을 성원해 주신 200만 기업고객과 1700만 개인고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 박수진)는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받았다고 6일 밝혔습니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연구개발 능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을 갖춘 우수 기업에 주어지는 인증으로, 정부 과제 참여 시 가점, 세액 공제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04년 신약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후, 전문의약품 사업을 기반으로 연간 1000억 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며 연구개발을 강화해 왔습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출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중은 평균 19%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석사 이상의 연구 인력이 78%를 차지하는 등 고급 인재 유치를 통해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유럽·일본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의 임상 2상과 3상을 진행 중이며,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은 대웅제약과 공동으로 임상 3상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알로플렉스’, ‘뉴론’, ‘턴 바이오’ 등 유망 신약 개발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턴 바이오와 mRNA 기반 역노화 기술 플랫폼 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올바이오파마 정승원 대표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공하며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며 미래 먹거리를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오는 2027년 12월 27일까지 유효하며, 이후 인증 연장을 통해 자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ADM바이오(대표 김택성·김광희)는 암줄기세포를 타깃으로 한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대사항암제'가 암 전이를 100%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현대ADM은 지난해 12월 HLB바이오스텝에 의뢰해 비소세포폐암 동물모델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 결과, 무처치군에서는 암 전이가 83.3%, 베바시주맙 단독투여군에서는 66.6% 발생했으나,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대사항암제를 병용투여한 중·고용량군(100mg/kg, 150mg/kg)에서는 암 전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현대ADM은 암 전이 억제의 과학적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이스텐드바이오에 폐조직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면역조직화학염색(IHC) 분석 결과, 병용투여군에서 MMP-9(Matrix Metalloproteinase-9)과 VEGF(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의 발현이 유의미하게 억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MP-9은 암세포가 이동성과 침투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로, 세포외기질(ECM)을 분해해 암 전이를 촉진합니다. VEGF는 암세포가 새로운 장기에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혈관 생성을 촉진하는 물질로, 두 성분의 억제는 암 전이 차단에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현대ADM 김택성 대표는 “이번 연구는 암세포의 이동과 정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며,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항암제가 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며 “사람에게도 안전한 투약량으로 임상 전환 가능성이 높아 항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ADM 김수정 박사는 “암 전이에 관여하는 핵심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연구로, 암줄기세포 타깃 항암제가 암 치료의 중심이 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스핀오프'는 본래의 작품에서 나온 파생작을 의미하는 용어지만 최근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식음료업계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기존 제품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변화를 가미한 '스핀오프 푸드'는 맛과 퀄리티가 보장된 메뉴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어 독특한 소비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제품 경쟁력을 가진 브랜드들이 각 제품의 개성을 활용한 스핀오프 푸드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스핀오프 트렌드는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적 진입장벽을 낮추고 기존 팬덤의 충성심을 자극하는 등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화제성을 높일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1978년 첫 출시된 '바나나킥'은 바나나 맛으로 인기를 누려온 농심의 대표 과자입니다. 농심은 GS25와 손을 잡고 지난해 11월 바나나킥의 식감, 패키지 등을 다양화한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바나나킥 쏙 롱쿠키슈 ▲초코바나나킥 쏙 찹쌀떡 ▲바나나킥 마카롱파이 ▲바나나킥 생크림도넛 ▲초코바나나킥 생크림빵 등 총 5종의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바나나킥이 편의점 업계와 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GS25는 앞서 식품사와 손잡고 장수 브랜드 이미지 성공 사례를 여러 차례 이끌어냈던 점이 협업 성사에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에 앞서 바나나킥 충성 고객층과 ‘펀슈머’ 고객을 모두 공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GS25와 농심은 이번 바나나킥 IP 컬래버레이션을 기점으로 각 사 핵심 역량을 앞세운 전략적 협업을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GS25는 차별화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집객을 유도하고, 농심은 장수 브랜드에 대한 고객 연령층 다양화를 꾀함으로써 상호 간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투썸플레이스는 2014년 처음 출시한 시그니처 케이크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에 대한 스핀오프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 겨울은 ▲화이트 스초생 ▲스초생 프레지에 ▲2단 스초생 등 베리에이션 제품 3종을 공개하며 '스초생' 라인업을 확장했습니다. 지난해 11~12월 '스초생' 라인업 판매량은 60% 이상 증가했습니다. '화이트 스초생'은 시트 위에 생딸기를 얹은 비주얼로 '스초생'은 진한 초콜릿색이라는 편견을 깨며 '스초생 마니아'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졌습니다. ‘화이트 스초생’은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13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이번 홀리데이 시즌 사전예약에서 '스초생'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투썸플레이스는 '스초생'의 딸기 장식을 업그레이드한 케이크 ▲스초생 프레지에를 직영점 한정으로 선보였습니다. 최근 출시된 '2단 스초생'은 케이크를 2단으로 쌓은 형태입니다. 연말연시 화려한 파티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딸기를 좀 더 풍성하게 첨가했습니다. 소위 '아는 맛'끼리의 만남으로 더욱 보장된 맛을 완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던킨은 캔햄 브랜드 스팸과 손잡고 지난해 10월 핫샌드위치 메뉴로 ▲스팸 잉글리쉬 머핀을 출시했습니다. 스팸 잉글리쉬 머핀은 던킨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잉글리쉬 머핀’에 스팸을 추가한 메뉴입니다. 최근 스핀오프 제품, 모디슈머 트렌드와 함께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을 찾는 젊은 세대 소비자의 입맛을 겨냥했습니다. 던킨은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스낵킹' 트렌드에 맞춰 지난해 3월 ▲소시지 잉글리쉬 머핀 출시 등 잉글리쉬 머핀을 활용한 다양한 핫샌드위치 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전 국민에게 익숙한 ‘스팸’을 활용해 한국인의 입맛에 최적화한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간편하면서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스팸 잉글리쉬 머핀’으로 맛있는 한 끼를 즐겨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경제·금융정책을 총괄하는 수장들이 시장안정과 실물경제 회복지원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금융업계에는 위기대응능력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등 주요 참석자들은 금융권 인사들을 만나 새해 경제환경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습니다.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 멤버 중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불참했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이 대독한 신년사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국내 정치상황, 미국 신정부 정책기조 전환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금융시장 변동성도 커진 모습"이라며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에 대응해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우리 경제·금융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대외신인도에 한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장안정조치를 취하는 한편 자본시장 선진화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금융권을 향해선 "충당금 확충 등 위기대응능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외국인투자자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한국 경제의 건전성을 알리는 민간 국제금융협력대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시장안정, 실물경제 회복, 경제·금융 신인도 유지에 노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지금 우리 경제는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활동과 심리를 위축시키는 상황에 놓여있다"며 "내수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서민·자영업자 부담도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언제라도 잠재리스크가 현실화될 수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것"이라며 "금융위원회는 금융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서민·소상공인이 서민 정책금융 확대,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방안 등 민생안정대책의 효과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각자 자리에서 제역할을 다한다면 어떠한 위기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권에는 "자체적인 건전성·유동성을 굳건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서민·소상공인,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과 경영계획을 일정에 따라 흔들림없이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은 전례없이 높아진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하에서 물가, 성장, 환율, 가계부채 등 정책변수간 상충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유연하고 기민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입수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내외 리스크요인의 전개양상과 그에 따른 경제흐름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금리인하 속도를 유연하게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평가가 다르겠지만 최상목 권한대행께서 대외신인도 하락과 국정공백 상황을 막기 위해 정치보다는 경제를 고려해 어렵지만 불가피한 결정을 했다"며 "앞으로 우리 경제시스템이 정치 프로세스에 영향받지 않고 독립적·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임을 대내외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선 최상목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2인 임명 결정에 대한 지지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그간 우리 금융산업은 어려운 시기마다 적시 자금공급 등을 통해 경제안정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번에도 금융이 경제 최전선에서 버팀목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내외 환경 급변에도 금융시스템이 흔들리지 않도록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위기대응역량 강화에 신경써 달라"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