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KB금융그룹(대표 윤종규)이 올해 1분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그동안의 그룹 사업 부문 별 핵심 경쟁력 강화 노력과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결과로 해석됩니다. KB금융그룹은 21일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27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4.1% 증가한 것으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입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 1년간 그룹 전 부문에 걸쳐 수익창출력을 의미 있게 확대하고, 자본시장과 보험 비즈니스에서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그룹의 이익 창출력이 더욱 안정되게 관리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살펴보면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2조6423억원을 시현했습니다. KB금융그룹측은 푸르덴셜생명 인수 등 M&A와 은행의 여신 성장에 힙입은 것으로 이를 분석했습니다. 또 순수수료이익은 96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했습니다. 주식시장 호황으로 증권업수입수수료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은행의 신탁이익이 개선되고, 최근 소비 회복 기조에 따라 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동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IHQ(대표 전용주)는 4일 공시를 통해 작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810억원, 영업손실 156억원, 당기순손실 1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8.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지속됐다. IHQ는 작년 실적 부진에 대해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광고경기 악화와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선제 처리된 손실부담충당금과 무형자산 상각비용 등이 일시적으로 반영된 영향”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지난 2019년 일회성으로 반영되었던 영업권 손상차손 요인이 제거되며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작년 말 기준 환금하기 쉬운 당좌자산은 967억을 기록하며 기업 체질 개선을 이루어 냈다”고 덧붙였다. IHQ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227억원, 영업손실 30억원이다. 4분기에 선제 처리된 손실부담충당금(약 59억원) 설정으로 인해 매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IHQ 측은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거할 시 손익은 약 59억원 가량 향상되며 이를 감안한 4분기 영업이익은 약 29억원으로 흑자 전환하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생산 및 판매 부진에도 국내에서 신차 판매가 늘어나며 지난해 4분이 선방한 실적을 냈습니다. 다만 연간으로는 타격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현대차(대표 정의선 하언태)가 26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판매 113만9583대 ▲매출29조2434억원(자동차 23조 4796억원·금융 및 기타 5조7638억원) ▲영업이익 1조6410억원 ▲경상이익 1조5217억원 ▲당기순이익 1조3767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연간으로는 매출 103조9976억원과 영업이익 2조781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각각 1.7%, 22.9% 감소한 실적입니다. 현대차 측은 “판매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나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세를 이어가 감소했다”며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제네시스 GV80, G80 등 고급차 및 SUV 판매 비중 확대로 큰 폭으로 개선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20년 4분기 영업이익률은 5.6%로 2017년 3분기(5.0%) 이후 처음으로 5%를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합성운모 생산 전문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900250)은 31일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크리스탈신소재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18.8% 오른 260억 6424만원, 28.7% 오른 98억 6064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2.5% 오른 77억 9552만원이었다. 위안화(RMB) 기준으로는 매출액 1억 5155만위안, 영업익 5733만위안, 당기순이익 4533만위안이다. 각각 17.9%, 27.7%, 21.6% 상승한 수치다.(기간평균환율 171.98KRW/RMB) 회사는 “당사의 운모 제품군 중 운모플레이크와 운모파우더의 매출이 안정적 실적을 뒷받침하고, 최근 첨단 케이블 시장의 수요 증가로 운모테이프의 공급이 확대되면서 이번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인건비, 접대비, 각종 수수료 등 판매관리비를 절감함으로써 영업익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회사가 전략적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래핀 사업 분야를 통해 작은 규모지만 첫 매출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그래핀 생산 설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 태웅로직스(124560)는 28일 올해 상반기 실적을 공시했다.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1559억 9000만원으로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익과 당기순익은 각 전년보다 19.43% 감소한 80억 8200만원, 21.74% 오른 82억 57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에도 지엘에스코리아 등 상반기 신규 연결 대상 법인의 매출액 반영으로 전체 매출 규모는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며 “당기순익의 경우 코로나로 인한 시장 내 불안감으로 주가가 하락해 사채평가이익이 발생한데다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장부상 이익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해외 이주화물과 전시화물 운송 전문 지엘에스코리아 등 지분인수에 나선 바 있으며 ISO 탱크 구입으로 액체화물까지 운송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이밖에 지난 6월에는 카자흐스탄 법인 ‘TGL KAZ 로지스틱스’를 설립하는 등 사업 확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동유럽과 헝가리 지역 물류 확대를 위해 현지 조사와 영업 활동을 진행하는 중이다. 회사는 지난 2018년 7월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IT솔루션 전문기업 오파스넷(173130)이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오파스넷은 2분기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90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도 23억원을 시현하며 흑자전환했다. 반기 기준으로도 매출액은 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성장했으며, 영업익 18억원, 당기순익은 19억 7000만원을 시현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영업익 규모가 전년(12억원) 대비 52% 성장하며 크게 늘어나는 것과 동시에 영업이익률도 3.8%로 전년(2.8%) 대비 개선됐다”며 “이에 따라 최대매출을 기록했던 전년도 실적을(1041억원) 훌쩍 뛰어넘어 올해 연말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고객사가 발주한 수주 누적액이 1123억원을 넘어섰다”며 “매출액은 476억원 수준으로 이에 따른 수주 잔고도 이미 647억원 이상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세라믹 부품 소재 기업 알엔투테크놀로지(148250)가 분기 및 반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2020년 2분기 매출과 영업익이 각 전년대비 51.6% 오른 98억원, 142.5% 오른 4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당기순익은 164.2% 올라 36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성장한 144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익은 43억원, 당기순이익은 39억원으로 각 54.2%, 114.1% 증가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 측은 매출 상승 이유로 5G 무선통신장비용 부품(MLC)의 판매 증가를 꼽았다. 5G 무선통신장비용 MLC 제품의 상반기 매출은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3.2% 증가했기 때문이다. 5G와 관련 된 LTCC 소재 매출 증가도 눈여겨볼 만하다. 상반기 소재 매출은 약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1% 증가했다. 5G 인프라 투자가 활성화 되면서 LTCC powder를 사용하는 근거리통신망(Wireless LAN)용 RF필터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신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2차전지 시스템 전문기업 엔에스(217820)는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을 각 전년대비 69% 오른 301억원, 191% 오른 25억원, 110% 오른 2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엔에스는 제품 설치와 시생산 후 회계에 매출을 반영하는 완성형 회계기준을 따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설치가 어려워짐에 따라 매출 반영이 늦어질 것으로 전망됐으나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매출이 해외 수출인 만큼 코로나19로 해외 고객사에 제품 설치가 어려워 1분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2분기에는 국가 간 이동 제한의 혼란에도 중국, 미국, 유럽 등에 파견 나간 직원들이 설치 작업을 애써준 덕분에 매출 반영이 상당 부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은 지속되고 있지만 2차 전지 시장의 성장과 함께 하반기에도 제품 생산 유지, 수주의 적극적 유치와 함께 내실을 기하는 운영으로 온기에는 더 좋은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에스 2분기 현재 기준 수주잔고는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첨단 온실·스마트팜 전문 기업 그린플러스(186230)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전년보다 65% 오른 171억원, 192% 오른 1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회사는 호실적 요인으로 온실시공과 자재 사업의 국내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약 114% 증가한 점을 꼽았다. 이밖에 자회사인 그린피시팜 매출액이 56억원을 달성해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 안정적인 스마트팜 수출과 국내 공급 계약 체결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정부의 스마트팜 혁신성장 핵심 선도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매출 성장폭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 이어 스마트팜 관련 정책 수혜가 2021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스마트팜 산업 육성 정책(혁신밸리조성·스마트팜 청년 창업지원·수출지원 등)이 확대되고 있어 우호적인 사업환경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비(첨단온실 설비 구축 관련) 2800억원 중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환경 개선 촉매 및 2차전지 소재 개발·제조 전문 이엔드디(101360)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59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영업익 21억원 대비 18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 241억원, 당기순익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80.6%, 220.1% 상승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매출액 494억원(YoY +162.3%), 영업익 114억원(YoY +404.5%), 당기순익 87억원(YoY +427.8%)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의 미세먼지 정책 강화에 따라 관련 예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최근 환경부가 발표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보급계획’ 사업에 따른 노후경유차에 대한 매연저감장치(DPF) 부착과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 정책에 힘입어 실적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코스닥 이전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하반기 이후 성장을 지속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국내외 9개사 약 100여개 자동차 모델에 배출가스 처리용 촉매 OEM 공급실적을 바탕으로 노후 건설기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혁신 기술, 브랜드 철학과 비전, 헤리티지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LG전자 플래그십 D5'를 21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기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리뉴얼해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1층은 고객 맞이 공간, 2~4층은 제품 체험 공간, 5층은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플래그십은 오프라인 대표 판매 스토어이자 LG전자의 브랜드 경험을 담아낸 상징적 장소입니다. 'D5'라는 명칭은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를 뜻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층은 고객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LG전자의 OLED 기술로 구현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명 OLED 기반의 대형 디지털월에서는 LG전자가 후원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됩니다. 고(故)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비롯한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2층은 LG전자의 TV·AV·IT 제품 체험 공간입니다. 화질음향체험 존에서는 OLED TV, LG 시네빔의 화질과 사운드를 비교 체험할 수 있습니다. LG 그램 존에서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과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3층은 생활·주방·에어케어 가전 공간입니다. 세탁물 특성에 따라 세탁과 건조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DD 모터'와 6모션 기술을 투명 OLED로 연출한 트롬 존이 배치돼 있습니다. 주방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냉장고를 비교·조합해 볼 수 있는 디오스 존, 에어컨 내부 구조를 분해해 공기 흐름과 정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휘센 존에서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과 AI 기반 '코어테크'를 확인 가능합니다. 4층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쇼룸으로 꾸며졌습니다. 실제 거실, 주방, 드레스룸을 재현해 가전과 인테리어의 조화를 제안하며 전문 상담존에서는 맞춤형 구매 상담을 제공합니다. 5층은 LG전자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헤리티지 라운지, 비전홀로 구성됐습니다. 헤리티지 라운지에서는 1958년 금성사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감상하며 다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전홀에서는 투명 OLED를 활용한 조형물로 LG전자의 비전과 바다, 은하수, 스테인드글라스 등 미디어 아트를 선보입니다. 건물 외관은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사용해 낮에는 자연광에 따라 빛나고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LG전자는 이번 플래그십을 강남권 프리미엄 소비층뿐 아니라 YG 고객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글로벌 고객에게도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주요 채널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침해사고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위약금 면제 결정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통위는 21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T에게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할인반환금)의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KT[030200]에게도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 당시 '선착순 1천명 한정'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를 누락하고 한정 인원을 넘은 예약에 대해 임의 취소하고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럴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SKT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과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에 대한 통신분쟁에서 두 개 기업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SKT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14일을 넘겨 해지를 신청한 경우에 대해 발생한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봤습니다. 또 지난달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같은 달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와 관련해 인터넷·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 조정 신청 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SKT가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S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과 결합상품 해지는 SKT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KT의 경우 위원회는 올해 1월 전개된 사전 예약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KT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라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이벤트가 선착순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휴대폰 제조사가 KT에 제한된 수량만 공급하겠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해 결국 사전예약 취소는 KT의 영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보이스피싱 기술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보안 기능을 갤럭시 스마트폰에 도입합니다.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된 전화 앱에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 기능은 모르는 번호와 통화를 할 경우 AI 기반으로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의심(보이스피싱 의심)', '경고(보이스피싱 감지)' 등 2단계에 걸쳐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은 통화 내용을 토대로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의심', '경고' 알림을 통화 중에 사용자에게 보냅니다. 첫 번째 알림은 노란색의 '보이스피싱으로 의심'이라는 문구와 소리·진동이 각 1회 발생돼 주의 경고를 하고 두 번째는 좀 더 강력한 빨간색의 '경고:보이스 피싱 감지됨'이라는 문구와 함께 소리·진동이 각 3회씩 발생돼 사용자에게 경고 알림을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는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2024년부터 제공된 보이스피싱 데이터 약 3만개를 기반으로 딥러닝 학습을 거쳐 기기 내(온디바이스) AI 기술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탐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전화 앱의 '설정'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메뉴를 선택하고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에 적용 중이며 추후 One UI 8 이상이 적용된 스마트폰으로 확산 적용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9월 방송통신위원회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개발한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One UI 6.1 이상이 적용된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에 제공해 왔습니다. 이 기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받은 발신 번호·위험 링크(URL), 스팸내용(키워드) 기준으로 갤럭시 사용자가 받는 악성 스팸 메시지를 사전에 차단해 줍니다. 또, 삼성전자는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에 더해 AI가 딥러닝 기반으로 스팸을 필터링해 차단해 주는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도 새롭게 올해 3월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에 처음 적용했습니다. 이 기능은 월평균 약 500만건의 KISA에 신고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했으며 갤럭시 스마트폰 기기 자체의 AI가 필터링해 악성으로 의심되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차단합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발신 스팸 메시지 신고 내용도 학습했습니다. 올해 7월까지 이 기능을 통해 1억건 이상의 악성 스팸 메시지를 차단했습니다.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은 One UI 7.0이 적용된 스마트폰부터 사용 가능하며 메시지 앱 설정에서 '스팸 및 차단 번호 관리' 메뉴와 '악성 메시지 차단' 메뉴를 활성화한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는 2022년 10월부터 KISA가 인증한 기업이 발송한 문자를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문자 메시지 수신 화면에 안심마크를 함께 표시해 줍니다. 올해 2월부터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 경우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스팸으로 의심됨', '사기 전화일 수 있음' 등의 수신 화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정식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과 악성 메시지 차단을 위한 기술을 강화하며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시대 가속화를 위해 핵심 협력사들과 최신 기술 표준 및 SW 개발 체계를 공유하며 협력 기반 강화에 나섭니다.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판교 소프트웨어드림센터에서 ‘Pleos SDV 스탠다드 포럼’을 열고 협력사들과 최신 SDV 기술 표준과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를 공유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현대모비스, 현대케피코, 보쉬, 콘티넨탈, HL만도 등 58개사 엔지니어들이 참석했는데요. 행사는 하드웨어 중심 공급망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유연한 협력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습니다. SDV는 하드웨어가 완성되는 시점에 기능이 고정되는 기존 차량과 달리 차량 출고 후에도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기능 확장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량의 양산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협력 체계가 필요합니다. 포럼에서는 ▲차량 개발 방식 전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아키텍처 [CODA] 적용 ▲Pleos Vehicle OS ▲Plug & Play 표준화 구조 ▲통합 개발 도구체계 등 5개 세션이 진행됐습니다. 이는 지난 3월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에서 발표한 방향성을 구체화한 것입니다. 특히 협력사들이 자사 개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가 소개됐습니다. 이 체계는 사양 정의부터 기능 검증, 이슈 및 산출물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보안을 유지한 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표준화된 개발 환경이 도입되면 각 협력사의 제어기 개발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소프트웨어 품질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기존 수직적 공급망을 수평적 협력 구조로 바꾸고, 향후 SDV 대규모 양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입니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은 “SDV 구현에는 핵심 파트너 간 긴밀한 협력과 표준화된 개발 체계 확산이 필수”라며 “지속적인 기술 표준 배포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를 통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를 공식 발표했는데요. 차량용 앱 생태계 및 글로벌 파트너십 계획을 공개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