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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분기 영업익 전년比 40.9% 증가…제네시스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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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26, 2021, 14:01:40

2020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4분기 매출29조2434억원·5% 증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생산 및 판매 부진에도 국내에서 신차 판매가 늘어나며 지난해 4분이 선방한 실적을 냈습니다. 다만 연간으로는 타격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현대차(대표 정의선 하언태)가 26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판매 113만9583대 ▲매출29조2434억원(자동차 23조 4796억원·금융 및 기타 5조7638억원) ▲영업이익 1조6410억원 ▲경상이익 1조5217억원 ▲당기순이익 1조3767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연간으로는 매출 103조9976억원과 영업이익 2조781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각각 1.7%, 22.9% 감소한 실적입니다.

 

현대차 측은 “판매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나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세를 이어가 감소했다”며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제네시스 GV80, G80 등 고급차 및 SUV 판매 비중 확대로 큰 폭으로 개선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20년 4분기 영업이익률은 5.6%로 2017년 3분기(5.0%) 이후 처음으로 5%를 상회했다”며 “지속적인 신차 중심 제품 믹스 개선과 수익성 위주 경영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13만 9,58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4.7% 감소한 수치입니다. 국내에서는 투싼, GV80, G80, 아반떼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20만4190대를 판매했습니다. 다만 해외에서 코로나19 영향이 지속하며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93만5393대를 팔았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29조243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 및 원화 강세 등 비우호적 환율 환경에도 고부가 가치 신차 판매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 등으로 증가했습니다.

 

영업부문 비용은 신차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등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3조738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66억원 늘어난 1조641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5.6%를 나타냈습니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각국 경기부양 정책과 기저 효과로 올해 자동차 시장의 수요 회복은 나타나겠지만 경쟁 심화 및 비우호적인 환율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제네시스와 아이오닉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 ▲SUV 판매 확대와 생산 및 손익 최적화 추진 ▲원가혁신 가속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를 국내시장 74만1500대, 해외시장 341만8500대를 더한 총 416만대로 수립했습니다. 올해를 신성장동력으로 대전환이 이뤄지는 원년으로 삼고 친환경차와 미래 기술, 사업 경쟁력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해나갈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미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올해 ▲설비투자(CAPEX) 4조5000억원 ▲R&D 투자 3조5000억원 ▲전략투자 9000억원 등 총 8조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자자 신뢰 구축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처음 도입해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2021년 자동차 부문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대비 14%에서 15%,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은 4%에서 5%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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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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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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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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