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IHQ(대표 전용주)는 4일 공시를 통해 작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810억원, 영업손실 156억원, 당기순손실 1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8.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지속됐다.
IHQ는 작년 실적 부진에 대해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광고경기 악화와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선제 처리된 손실부담충당금과 무형자산 상각비용 등이 일시적으로 반영된 영향”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지난 2019년 일회성으로 반영되었던 영업권 손상차손 요인이 제거되며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작년 말 기준 환금하기 쉬운 당좌자산은 967억을 기록하며 기업 체질 개선을 이루어 냈다”고 덧붙였다.
IHQ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227억원, 영업손실 30억원이다. 4분기에 선제 처리된 손실부담충당금(약 59억원) 설정으로 인해 매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IHQ 측은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거할 시 손익은 약 59억원 가량 향상되며 이를 감안한 4분기 영업이익은 약 29억원으로 흑자 전환하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HQ는 올해는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내년에는 IP를 보유한 자체제작 드라마를 포함해 최소 2편 이상의 드라마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대표 예능인 ‘맛있는 녀석들’을 활용해 콘텐츠와 커머스를 접목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IHQ는 보유 IP를 활용한 HMR 전문 자체 플랫폼 ‘맛녀석몰’을 보유 중으로 다양한 수익모델 개발을 통해 커머스 사업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강화 할 방침이다.
IHQ 관계자는 “IHQ는 작년 샌드박스플러스 TV 채널 개국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접하던 방송을 TV 영역으로 확대하며 멀티 플랫폼 사업자로서 지위를 강화하게 되었다”라며 “동시에 ‘맛있는 녀석들’, ‘오늘부터 운동뚱’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IP를 선보이며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IHQ는 급속하게 다변화되는 미디어와 콘텐츠 산업 환경속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며 특히 “모바일 콘텐츠를 기반으로 치열해진 커머스 시장 환경에 적극적인 대응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