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지난 9일 라이브 개인 방송 플랫폼 '치지직'을 정식 오픈하며 방송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네이버[035420]는 '치지직' 정식 출시를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 치지직의 팝업스토어를 론칭합니다.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총 20회차 나누어서 운영됩니다. 치지직은 지난해 12월 베타서비스 이후 지난 2월19일부터 오픈 베타 서비스로 전환됐으며 지난 9일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오픈 기간 동안 ▲김도 ▲레바 ▲릴카 ▲서새봄 ▲스텔라이브 ▲옥냥이 ▲풍월량 등 치지직의 스트리머들이 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시청자들과 스트리머들의 '치지직 게임 대전'과 교류 이벤트, 굿즈 판매 등 행사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치지직 게임 대전'의 결과를 맞춘 두 명에게는 550만원 상당의 인텔 PC 세트를 증정하며 랜덤 뽑기 이벤트를 통해서는 레이저 게이밍 기어, 띠부띠부씰 등 경품을 증정합니다. 치지직은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스트리머 팬카페에 치지직 라이브 진행 여부 및 VOD 영상 노출을 확인할 수 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네이버[035420], 아프리카TV와 함께 AI 미디어 기술 공동 활용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MOU는 각 사가 보유한 AI 미디어 기술을 공동으로 활용하여 스포츠 산업의 발전과 AI 시대에 걸맞은 스포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시청자가 선호하는 팀과 선수들을 AI가 분석하여 원하는 비디오 클립을 자동 추출해서 제공하는 AI 하이라이트의 공동사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중계방송 내에서 광고를 트래킹하여 광고의 빈도, 노출 시간을 측정하여 광고주와 스포츠 관계자의 광고비 정산을 AI로 자동 분석하고 중계방송의 광고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시청자를 타겟팅한 광고로 자동으로 바꿔주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번 협약은 2024년 야구 시즌부터 시작하여 골프, 농구, 배구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이번 MOU 체결로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스포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시청자에게 더욱 풍부하고 개인화된 스포츠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네이버[035420]는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 시범 운영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내년 2월 한국 철수를 공식화한 아마존의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빈자리를 두고 아프리카 TV와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치지직'은 ▲최대 1080p 60fps, 비트레이트 8Mbps 등 고화질 해상도 ▲VOD 다시 보기 ▲TTS 보이스 후원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스트리머가 팬들과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치지직 스튜디오'도 함께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스트리머는 구독자 관련 데이터부터 상세 후원 내역, 콘텐츠 분석 자료 등 채널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시청자는 치지직 내 재화인 '치즈'를 통해 스트리머를 후원할 수 있으며, '치즈'는 네이버페이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치지직'은 베타 기간 동안 순차적으로 기능들을 선보이며, 서비스의 편의성 및 안정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베타 기간에는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보다 많은 스트리머들이 송출이 가능하도록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는 내년 중 '치지직'의 정식 서비스 오픈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1일 아프리카TV에 대해 기부경제선물 매출 성장으로 단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의 11월 별풍선 지표가 5억 8000만개를 기록하며 지난 5월 이후 지속된 성장 정체를 탈피했다고 전했다. 기저 효과를 고려해도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하며 크게 반등했다고 덧붙였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별풍선 지표도 11월 수준이 유지됨을 가정하면 기부경제선물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67억원, 25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의 광고 매출이 지스타 2023에서 주요 게임사의 BTL 광고를 수주하면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콘텐츠형 광고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실적 발표 후 기대치가 하향 조정돼 광고 매출 성장의 부담은 없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93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장기 성장성에 대한 의심이 지속돼도 실적에 따른 주가 반등 기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1일 아프리카TV에 대해 매출 감소로 성장성에 의문이 제기됐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아프리카TV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6% 증가한 879억원, 219억원을 기록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김하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부경제선물 매출이 감소하고 광고 매출이 연결 편입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하면서 성장성에 의문이 제기됐다”며 “기부경제선물 매출 성장이 상위 BJ에 의해 주도됐고 MUV(월간이용자수) 반등도 주춤하면서 장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4분기에도 성장을 증명하지 못하면 단기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성장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장기 이익 전망치의 추가적인 하향 조정도 우려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기부경제선물 매출은 소폭 성장할 것”이라며 “12월 성수기 효과가 더해질 경우 재차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9일 아프리카TV에 대해 상반기 투자에 대한 성과가 확인되면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아프리카TV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18% 증가한 925억원, 2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광고 비수기임에도 2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부경제도 2분기와 유사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콘텐츠 광고는 수주의 성격을 보이는데, 광고주 요청 시기에 맞춰 4분기에 집중돼 관련 사항을 하반기 분기 조정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아프리카TV가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이 작동할 경우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베트남 플랫폼 OnLive를 론칭했고 디지털 마케팅 업체 CTTD를 인수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트래픽의 바텀아웃 및 광고 개선이 이끄는 EPS 상승만으로도 주가 매력도는 높아졌다”며 “상반기 장기 성장 동력을 위한 투자가 해외 시장 확대로 성과가 드러나기 시작하면 밸류에이션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일 아프리카TV에 대해 광고산업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아프리카TV는 2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2%, 1.9% 증가한 867억원, 23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기부경제가 이번 분기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ARPPU(인당 결제 금액) 상승세도 지속됐다고 전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흥행 게임들에서의 코어 유저 확보 및 수익화가 유의미한 기여를 했다”며 “광고 매출은 1분기 대비 74.6% 증가하며 광고시장 내에서 BTL 광고의 수요 및 중요도가 높아짐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캐시카우로 여겨졌던 기부경제 매출이 다시 성장 사업이 됐다고 분석했다. 아프라키TV가 팬덤 플랫폼으로 경기와 상관없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광고주들이 고효율 상품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고 브랜드 충성도까지 높일 수 있는 콘텐츠형 광고가 주목받을 것”이라며 “외형과 이익의 성장세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만들어 낼 것이며, 인터넷 섹터 탑 픽(Top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7일 아프리카TV에 대해 2분기부터 별풍선, 광고의 동시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18.9% 감소한 736억원, 1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별풍선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회복했고, 트위치TV에서 이적한 스트리머들로 인해 다양한 게임 콘텐들이 성과를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는 지난 1~2월 게임 신작이나 E-Sports가 부재했고 대부분 3월부터 캠페인들이 시작되면서 2분기부터 성장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 별풍선과 광고의 동시 성장이 예상돼 1분기 실적이 저점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트위치TV가 LCK 중계권을 포기하는 등 사업을 축소하면서 아프리카TV의 트래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기부경제선물 매출의 증가뿐만 아니라 콘텐츠 다양화에 따른 여러 산업에서의 신규 광고주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아프리카TV는 효율 높은 콘텐츠형 광고가 있어 매력도가 높다”며 “국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5일 아프리카TV에 대해 다양해진 콘텐츠와 유저층을 바탕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의 지난해 4분기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816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36.6% 감소한 1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18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월드컵 중계권과 BJ대상 시상식 관련 비용이 발생하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며 “특히, 월드컵 중계권료 규모가 과거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파악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트위치TV의 화질 제한, VOD 중단 등으로 인해 스트리머들이 대거 아프리카TV로 이적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주로 유튜브와 트위치TV에서 볼 수 있었던 <마인크래프트>가 최근 메인 콘텐츠가 됐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마인크래프트 시청자의 주 연령층인 10~20대 유저의 비율이 최근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양해진 유저들을 기반으로 광고주의 산업 스펙트럼을 넓혀 성장을 이어나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6일 아프리카TV에 대해 동남아 시장으로의 진출과 커머스 전략 확대를 바탕으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아프리카TV가 올해 태국을 거점으로 동남아로 해외 진출을 확장하며 베트남과 중국에도 직접 진출했다고 전했다. 유저확보 초기에는 e스포츠 중심으로 접근해 게임 외 분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허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로컬 지사에서 현지 게임단과 스트리머를 영입하고 한국 지사에선 기술적 지원과 e스포츠 노하우를 전수한다”며 “e스포츠를 가장 잘 만드는 회사는 아프리카TV로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아프리카TV에서 나타나는 두가지 문화적 변화로 버츄얼 스트리머 중심의 젊은 세대 문화와 커머스 방송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점을 뽑았다. 콘텐츠 연계 마케팅으로 광고주가 다변화되고 새로운 커머스 수익모델 창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소수에 집중된 협찬광고를 탈피해 수백명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에게 가정 적합한 콘텐츠를 컨설팅하고 개개인마다 커머스몰을 만들어줄 계획”이라며 “내년 아프리카TV의 광고매출은 35% 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