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네이버[035420]는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 시범 운영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내년 2월 한국 철수를 공식화한 아마존의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빈자리를 두고 아프리카 TV와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치지직'은 ▲최대 1080p 60fps, 비트레이트 8Mbps 등 고화질 해상도 ▲VOD 다시 보기 ▲TTS 보이스 후원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스트리머가 팬들과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치지직 스튜디오'도 함께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스트리머는 구독자 관련 데이터부터 상세 후원 내역, 콘텐츠 분석 자료 등 채널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시청자는 치지직 내 재화인 '치즈'를 통해 스트리머를 후원할 수 있으며, '치즈'는 네이버페이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치지직'은 베타 기간 동안 순차적으로 기능들을 선보이며, 서비스의 편의성 및 안정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베타 기간에는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보다 많은 스트리머들이 송출이 가능하도록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는 내년 중 '치지직'의 정식 서비스 오픈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치지직' 정식 오픈 시점까지 ▲네이버 검색 연동 ▲채널 구독 ▲영상 후원 등 관련 기능들 또한 지속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향후 게임판, 네이버카페, 클립 등 네이버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들과 연계를 통해 게임 커뮤니티 서비스 경쟁력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치지직' 서비스는 네이버 게임의 PC 웹/모바일 웹 및 업데이트된 네이버 게임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IC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기존 영상 플랫폼에서 팔로워 1만명 이상을 보유한 스트리머에게 '치지직'의 방송 권한을 부여할 전망입니다. 이는 내년 2월 27일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미국 아마존 계열 트위치 유명 스트리머를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다른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 TV' 역시 유치전에 뛰어든 상황입니다. 아프리카TV는 지난 15일 트위치와의 파트너십 프로그램 '트위치! 웰컴!'을 트위치 스트리머와 이용자에게 소개하는 소통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트위치에서 넘어온 스트리머에게 트위치 계정 연동 이용자들에게 우선 노출하고, 스트리머 구독자 10만명에게 1개월 무료 구독권을 제공하는 등 유인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그간 구축해 온 게임 커뮤니티를 한층 더 강화하고, 스트리머와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더욱 활발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치지직’을 출시하게 되었다"라고 출시 배경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