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5일 이란·이스라엘간 군사적 충돌과 관련해 "국내 금융시장 여건이 양호한 상황이고 시장 불안요인에 대한 정부 대응여력도 충분한 만큼 시장참여자들이 과도한 우려를 가질 필요는 없다"며 냉정하고 차분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시장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사태 관련 금융시장 영향과 대비태세를 점검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금융위는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란과 이스라엘 등 분쟁당사국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지난해말 기준 각각 100만달러, 2억9000만달러로 크지 않고 금융권 외화 조달여건도 양호한 상황이어서 국내 금융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합니다. 다만, 향후 중동사태 전개방향의 불확실성이 크고 사태가 악화할 땐 글로벌 금융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우려가 있으므로 사태 진행상황과 국내외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시장불안 발생시 가동 중인 94조원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적극 대응하는 한편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공조해 필요시 추가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주현 위원장은 "우리 금융시장이 안정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쿠팡플레이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4일 이란과의 홈경기, 29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의 원정경기를 디지털 생중계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대표팀은 이란과의 9차전, UAE와 10차전을 끝으로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마무리 짓습니다. 앞서 대표팀은 레바논전과 시리아전에서 2연승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조 2위인 한국(승점 20)은 이어지는 경기에서 승점 6점을 추가한다면 조 1위인 이란(승점 22)을 제치고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FC)과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SK) 등 해외파 선수들을 주축으로 조 1위 노립니다. 특히 아시아에서 피파랭킹이 가장 높은 이란(21위)는 역대 전적(9승 10무 13패 한국 열세)만 봐도 가장 까다로운 경쟁 상대로 꼽힙니다. 한국은 2011년 1월 아시안컵 8강전 승리(1-0) 이후 11년 간 이란을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이란전은 24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경기장, UAE전은 29일 오후 10시 45분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며 쿠팡플레이에서 생중계됩니다. 모바일·PC 웹사이트·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했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 완화 추세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7% 올라 2194.59를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74%가 올라 2만 8956.90을 기록했다. 이날 스위스 외교부는 스위스를 매개체로 이란과 미국이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전날 이란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발표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군사력 사용을 제지하는 발언 등을 내세움에 따라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하는 모습이다. 다만 친 이란계 무장단체들이 미군 공군기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 231억원, 206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홀로 44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운수장비, 섬유의복, 제조업, 화학, 은행, 종이목재 등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의료정밀,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기계, 보험 등은 약세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코스피가 1% 이상 빠졌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충돌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모습이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23포인트(1.11%)가 떨어져 2151.3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미군을 향한 이란군의 미사일 발사 소식과 함께 1% 가까이 떨어지며 장을 시작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우방은 우리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미국의 반격에 가담하면 그들의 영토가 우리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면적으로 확전이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전쟁 비용을 감당하기에는 이란의 경기가 좋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이번 사태로 인해 향후 심리 지표 둔화가 빨라질 수 있어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중기적으로 미국 경제지표 둔화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고 글로벌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 2397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1% 가까이 떨어지며 장을 열었다. 미국과 이란 간 확전 우려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3% 떨어져 2157.51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42%가 떨어져 2만 8583.68을 기록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익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 국방부가 B-52 폭격기 6대를 인도양 내 디에고가르시아 공군기지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미군이 속속 추가 파병에 나서면서 중동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병력은 8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란군이 오늘 새벽(현지시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 발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 349억원, 11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36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빨간불을 켠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림세다. 특히 운수창고 등은 2% 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소폭 상승출발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마찰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점쳐지는 가운데 지난 3일 관련 이슈 발생 후 고점보다 2.5% 가까이 조정을 보인 코스피가 일시적 반등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7일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 올라 2164.62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간밤 다우지수는 0.24%가 올라 2만 8703.38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미 증시는 이란과의 마찰이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와 하락 출발했으나 전면적으로의 확대 개연성이 높지 않다는 점이 부각되며 반등에 성공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6억원, 4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개인은 홀로 5억원을 순매도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모두 빨간불을 켜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의약품, 은행, 화학, 비금속광물, 유통업, 기계 운수장비, 의료정밀 등은 1% 가까이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모두 오름세입니다. 셀트리온(068270)이 1%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NAVER(035420), 삼성전자우(005935)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코스피가 대규모 기관 매도세에 밀려 1%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중동에서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9포인트(0.98%)가 떨어져 2155.0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부터 중동발 악재의 영향을 받아 약세를 나타냈고 오후 들어 낙폭 축소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다시 내려앉았습니다. 미군이 지난 2일(현지시간) 드론을 활용해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암살한 뒤 이란이 ‘가혹한 보복’에 나서겠다고 위협하는 한편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이란핵합의)의 탈퇴를 결정하면서 갈등 양상이 심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별장인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지난밤 전쟁을 중단하기 위해서 행동했다”며 “전쟁을 시작하기 위해서 행동한 것이 아니다”라고 확전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이란이 미국인의 생명을 위협한다면 미국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도 중동의 지정학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렌차이즈업계의 배달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푸라닭 치킨이 홀 매장 판매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홀 전용 메뉴와 함께 스타 셰프와의 협업도 예고하며 홀 매장 경쟁력 확대를 차별화 전략으로 삼았습니다. '프리미엄 치킨 다이닝'을 표방하는 푸라닭 치킨의 시도가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니다. 푸라닭 치킨은 15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아이더스에프엔비 본사 사옥에서 ‘푸라닭 2.0 브랜드 쇼케이스’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푸라닭 치킨은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푸라닭 2.0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신메뉴와 앞으로 선보일 컬래버레이션 메뉴를 소개했습니다. 이번 푸라닭 2.0 프로젝트의 핵심은 홀 매장의 차별화입니다. 이를 위해 푸라닭 치킨은 홀 매장을 새롭게 리뉴얼했습니다. 고급 인테리어 소재를 사용하고 조도 조절이 가능한 조명을 접목해 세련된 분위기를 내세웠습니다. 방문 고객과 배달기사의 동선을 분리해 매장 내 시식 고객의 '치킨 즐기는 시간'을 방해받지 않도록 했습니다. 직영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홀 운영 전용 메뉴도 선보였습니다. 시그니처 치킨 플래터는 시그너처 플래터 치킨과 사이드&토핑, 샐러드를 디저트처럼 층을 나눠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푸라닭 2.0 특화 메뉴는 윙콤보 플래터, 골뱅이 플래터, 국물닭발 플래터, 깐풍치킨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장성식 푸라닭 치킨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푸라닭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가장 보여주고 싶은 가치는 다채로운 맛"이라며 "이를 위해 배달 메뉴로는 경험하기 어려운 플레터 개념을 도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플래터는 특제 소스를 활용해 다양한 메뉴 라인업을 가진 프라닭의 강점을 극대화한 메뉴"라며 "한 가지 메뉴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플래터의 장점은 푸라닭을 방문하시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은 '치킨, 요리가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2015년 본격적인 브랜드 론칭 및 가맹사업을 시작한 오븐 후라이드 전문 치킨 브랜드입니다. 굽고 튀기는 오븐 후라이드 조리법과 특제 소스, 토핑을 활용해 치킨을 만드는 게 특징입니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올해 초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치킨업계 후발주자인 푸라닭 치킨은 '프리미엄 치킨'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설정하고 치킨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실제로 브랜드 로고와 매장 인테리어 등은 검정색을 테마로 하고 있으며 치킨 패키지는 명품 가방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윙콤보 플레터는 푸라닭 대표 윙콤보 5종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한 메뉴입니다. 긴 접시 위에 치킨을 놓고 사이 사이에 샐러드를 배치해 일반적인 치킨 매장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이 2.0 쇼케이스 특별 신메뉴로 공개한 깐풍 윙콤보는 향취고추와 볶음땅콩, 특제소스를 더해 만들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흑백요리사’에서 우승하며 스타 셰프 반열에 오른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가 참석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은 권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오는 5월 치킨 1종과 파스타 1종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두 메뉴 모두 권 셰프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일을 접목했습니다. 권 셰프는 컬래버레이션 메뉴 준비 과정에 대해 "협업 메뉴는 품질과 단가를 맞춰가면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단계"라며 "나폴리 지역 중에서도 아말피와 포지타노하면 떠오르는 재료가 키포인트"라고 신메뉴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습니다. 그는 "푸라닭 치킨이 레스토랑처럼 홀 시스템을 강화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홀 메뉴에 집중한 뒤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배달까지도 염두에 고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출시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그룹은 글로벌 식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계열사인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국내외 식품 4개사를 사업군으로 묶기로 했습니다. 동원산업과 동원F&B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습니다. 동원산업은 보통주 신주를 발행해 동원F&B 주주에게 1(동원산업):0.9150232(동원F&B)의 교환 비율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동원F&B는 동원산업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고 상장 폐지됩니다. 양사는 주식교환 안건을 의결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6월 11일(잠정) 개최할 계획입니다.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청구 가격은 관련 법령에 따라 동원산업 3만5024원, 동원F&B 3만2131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동원산업의 신규 발행주식 수는 주식매수청구가 종료되는 7월 1일 이후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번 주식교환은 동원산업이 동원F&B와 함께 주도적으로 글로벌 식품 시장에 진출해 제2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적 판단을 바탕으로 이뤄졌습니다. 국내 식품 시장은 경제성장률 하락과 내수 침체, 경쟁 심화의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어 글로벌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동원산업은 동원F&B 100% 자회사 편입 이후 동원홈푸드, 스타키스트, 스카사(S.C.A SA) 등 식품 관련 계열사를 ‘글로벌 식품 디비전’으로 묶어 글로벌 사업의 전략적 추진과 시너지 창출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그룹 식품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지난해 기준 22%에서 2030년까지 40%로 늘린다는 구상입니다. 먼저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R&D 조직을 ‘글로벌R&D센터’로 통합합니다. 지난해 기준 0.3%(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인 R&D 예산은 2030년까지 1%대로 3배 이상 확대합니다. 또 미국 자회사인 ‘스타키스트’의 유통망을 활용해 북미 및 중남미 시장의 판로 개척에 속도를 냅니다. 그 일환으로 기존 동원F&B와 스타키스트의 스테디셀러로 구성한 결합 상품 및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동원F&B는 동원산업 산하의 참치어획∙캔가공 자회사인 세네갈의 스카사, 캅센(CAPSEN.SA) 등과 협업도 추진합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중동과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동원F&B 단독으로는 자금력 부족 등으로 글로벌 대형 M&A가 어려웠으나, 앞으로는 동원산업 주도로 빠른 성장을 위한 M&A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동원그룹은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중복 상장’(모회사와 자회사를 동시에 상장하는 방식)도 해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중복 상장은 지배구조의 불투명성 논란으로 이어져 한국 증시 저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기존 동원F&B 소액 주주들은 상대적으로 사업 성장성이 높은 동원산업의 주주로 편입되면서 배당금이 높아지는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동원F&B 배당금은 주당 800원인데 동원산업은 1100원입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식품 계열사의 재편을 통해 글로벌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중복 상장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포괄적 주식 교환을 추진했다"며 "그룹 차원에서 제 2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환원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춘천=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레고랜드 코리아의 올해 첫 신규 롤러코스터 '스핀짓수 마스터'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360도 회전, 시속 57km로 쉼 없이 몰아치는 질주에 어른들의 입에서도 비명이 터져나왔습니다. '유아용 놀이동산'으로 불리는 레고랜드가 200억원을 투입한 스릴형 어트렉션으로 관광객 확대과 실적 개선 모두에서 반전을 꾀합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지난 10일 레고랜드 닌자고 구역에서 신규 어트랙션 스핀짓주 마스터를 소개하는 오프닝 세리머니를 개최했습니다. 스핀짓주 마스터는 레고의 인기 IP(지식재산권)인 '닌자고'를 메인 테마로 내세웠습니다. 전 세계 10개 레고랜드 가운데 스핀짓주 마스터 도입은 한국이 최초입니다. 스핀짓주 마스터 공식 오픈 행사에서는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 피오나 이스트우드 멀린 엔터테인먼트 CEO, 론 벤시온 레고랜드 코리아 이사, 토니 클렘슨 주한영국대사관 무역투자 상무참사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테이프 커팅식, 미디어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신규 라이드는 총 346m 길이 트랙과 최대 360도 회전하는 좌석이 특징입니다. 좌석을 정면으로 고정하지 않아 곡선 구간에서 느낄 수 있는 스릴감을 배가했습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57km로 전 세계 레고랜드 어트랙션 중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약 200억원을 투입해 기존 닌자고 클러스터 구역을 약 800평(2640㎡) 확장한 부지에 조성됐습니다. 이 대표는 "레고랜드는 '우리 아이 첫 롤러코스터'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어트랙션은 레고랜드가 운영하는 철학과 맞지 않다"면서도 "그런 면에서 스핀짓주 마스터는 G-포스(중력가속도)나 속도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수준에서 가장 스릴이 높은 어트랙션"이라고 말했습니다. 닌자고의 풍부한 스토리텔링과 불을 뿜는 용의 비주얼, 연이어 들리는 짧고 굵은 비명은 오픈 첫날부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부모의 손을 잡고 탑승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인파가 몰리며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탑승을 마친 성인들 사이에서는 "운영 시간은 짧지만 생각보다 빠르고 어지러워 놀랐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레고랜드는 이날 '브릭(BRICKS)' 키워드를 활용해 레고랜드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Build(창의의 시작) ▲Realize(잠재력 실현) ▲lmagination(무한한 상상력) ▲Connection(가족 친화형 테마파크) ▲Kindness(배려와 공존) ▲Story(독보적인 LEGO IP)로 레고랜드의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놀이는 아이의 행복과 연결 된다고 생각하지만, OECD에서 발표한 어린이 행복지수를 보면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행복 지수가 가장 낮다"며 "적어도 이곳에 와서는 아이들이 즐겁게 잘 놀 수 있는 공간과 플랫폼을 마련하고 그런 기회를 제공하는 게 레고랜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레고랜드는 이번 스핏짓수 마스터 오픈을 통해 2025시즌에 본격 돌입합니다. 오는 5월 3일부터 6월 14일까지 세계 놀이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레고 페스티벌'이 출발점입니다. 레고 페스티벌은 전 세계 7개 레고랜드에서 동시 진행되는 글로벌 행사로 아시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열립니다. 창의적 놀이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도 이어집니다. 25만개 이상의 브릭이 사용된 '브릭토피아 라운지'는 가족이 함께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리뉴얼됐습니다 전문 마스터 빌더가 직접 참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강원도 지역 초등학생 대상 창의력 경진대회 '강원 스쿨 챌린지' 등 교육형 콘텐츠도 강화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2022년 어린이날(5월 5일)을 맞아 세계 10번째로 강원도 춘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40여개의 놀이기구와 7개의 레고 테마 구역으로 나뉘며 레고랜드 호텔은 154개의 객실을 보유했습니다. 만 2~12세 사이 어린이를 주 타깃으로 한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의 접근성, 스릴 있는 놀이기구의 부재, 미흡한 시설 등이 단점으로 거론되며 운영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연간 200만명이 찾을 거란 포부와 달리 실제 방문객은 연간 50~60만명대에 머물러있습니다. 레고랜드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20.6% 감소한 494억원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흑자 예상 시점에 대한 질문에 대표는 "테마파크는 장치 산업이자 노동 집약적인 산업"이라며 산업의 특수성을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그는 "초기 투자 비용이 많아 그 비용을 감가하면서 장부에는 적자로 보이는 숫자들이 있다"며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됐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더운 날씨로 인한 사업 상 어려움도 토로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국 특히 강원도 춘천에서 운영하는 데 있어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건 전 세계 다른 레고랜드보다 조금 더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다"며 "덥고 추운 날씨로 운영하려던 스케줄과 달라지는 부분이 있지만 기존 사업의 방향성이나 경영 목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세간의 우려를 불식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에 따르면 2022년 오픈 이후 현재까지 운영에 700~8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향후 레고랜드는 춘천의 더운 여름을 고려해 물놀이 콘텐츠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꾸준히 지적받아온 식음료(F&B) 부문도 개선합니다. 레고사와 협업을 통해 레고브릭버거 같은 차별화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한국적인 메뉴 출시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으로 대내외경제 환경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에서는 미국 관세정책 영향을 덜 받는 투자대상 찾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해외사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국내 정책적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내수주에서 소나기를 피할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공개한 행정명령 전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서명한 문서에서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관세율은 기존 84%에서 125%로 상향됐습니다. 다만 이 관세율에는 펜타닐 관련 행정명령에 따른 추가관세 20%가 빠져있어 이를 합산할 경우 최대 145%에 달합니다. 중국 정부도 이에 대응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25%로 높이기로 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치킨게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하고 중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개별협상이나 향후 미국의 관세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 불확실성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2018년과 2019년에 이은 제2기 무역분쟁의 국면이지만 체감상 불확실성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처럼 증시가 예측 가능한 영역을 벗어나자 증권사들은 유통과 음식료 섹터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업종은 해외사업 비중이 극히 낮다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 관세 영향에서도 자유로워 업종투자 매력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이마트를 포함해 현대백화점, 신세계를 제시했습니다. 여기에 정책수혜를 누릴 수 있는 음식료, 화장품 같은 내수 소비재 업종도 피난처 역할을 할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소비진작 패키지를 포함한 추경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내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04년과 2017년 두번의 대통령 탄핵이 제기된 뒤 헌법재판소 판결 이후, 단기적으로는 에너지·화학·유통·보험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중장기적으로는 화장품을 비롯해 의류·호텔·레저·필수소비재 등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올렸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 경기회복 및 내수부양을 위한 정책 기대감이 강했다는 평가입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모멘텀 측면에서 보면 필수 소비재 및 내수소비재 업종은 턴어라운드(반등) 국면에 위치해 있다"며 "정책 기대에 따른 소비성향 확대, 수익성개선 기대감 등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 피난처로서 내수소비재 여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는 배경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업종 최선호주로 음식료 섹터에서 ▲오리온 ▲CJ제일제당 ▲농심 ▲풀무원 등을 제시했고, 화장품에서는 ▲에이피알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중소형주를 추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