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1% 가까이 떨어지며 장을 열었다. 미국과 이란 간 확전 우려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3% 떨어져 2157.51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42%가 떨어져 2만 8583.68을 기록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익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 국방부가 B-52 폭격기 6대를 인도양 내 디에고가르시아 공군기지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미군이 속속 추가 파병에 나서면서 중동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병력은 8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란군이 오늘 새벽(현지시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 발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 349억원, 11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36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빨간불을 켠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림세다. 특히 운수창고 등은 2% 이상 빠졌고 건설업, 화학, 금융업,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의약품, 보험, 기계, 유통업,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음식료품, 철강금속 등이 1% 이상 하략률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LG생활건강(051900) 등이 2% 이상 빠진 것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LG화학 등은 1% 이상 떨어졌다.
반대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는 상승출발했다. SK하이닉스는 1% 이상 올랐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97% 떨어져 657.02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