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회장 이재현)는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 및 피해복구를 위해 구호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구호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돼 폭우 피해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제공, 긴급주거시설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주요 계열사 중에는 CJ제일제당이 햇반·햇반컵반·비비고 국물요리·맛밤 등 가정간편식과 간식류 중심 구호물품 2000여개를 논산시에 우선 기부합니다. CJ푸드빌에서는 호우 피해지역 10개 시·군과 수해 복구작업에 참여 중인 대구 제2작전사령부 군장병을 위해 뚜레쥬르 빵 6500여개를 전달합니다. CJ는 우선적으로 피해규모가 큰 지역 중심으로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지원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CJ 관계자는 "전국 곳곳에 쏟아진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며 "하루라도 빨리 모두가 일상으로 복기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그룹이 지주사를 비롯한 주요 3개 계열사에 대한 ESG거버넌스(Environmental·Social·Governance-환경·사회·지배구조 의사결정 체계) 구축을 완료하고 ESG 경영을 가속화합니다. CJ주식회사는 이사회를 열고 ESG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사회 산하에 신설되는 ESG위원회는 ESG 전략과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최고의사결정기구인데요.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와 사외이사 2명 등 총 3명으로 구성되며 ESG 관련 임원 2명(재경팀·인사운영팀)이 간사로 참여합니다. 그룹 ESG 정책 전반을 심의하고 자문할 ESG 자문위원회 구성도 완료했습니다.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이 위원장을 맡은 자문위원회는 앞으로 ESG위원회에 상정될 안건을 미리 심의하는 동시에 계열사 ESG 전략과 정책에 대해 다각도로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와 별개로 CJ는 지주사와 계열사 대표로 구성된 ‘대표이사협의체’를 운영해 그룹 ESG 협력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역시 ESG 위원회 도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는데요. CJ제일제당이 지난달 12일 이사회 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가정간편식에 ‘건강하고 진한 국물’을 구현하며 큰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은 ‘비비고 국물요리’가 출시 후 5년 만에 누적판매량 3억봉, 누적 매출 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는 국민 1인당 여섯 그릇씩을 먹은 수치로 출시 첫 해 매출 14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4배 성장했습니다. 회사 측은 ‘비비고 국물요리’가 국물을 선호하는 한국 식문화를 계승해 명실상부한 ‘국민 집밥’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존 건더기와 국물이 부실한 ‘무늬만 국물요리’ 시장에 제대로 된 건더기와 독보적인 맛 품질 제품을 내놓으며 HMR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바꿨다는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맛을 내기 위해 가마솥 방식의 ‘육수추출 기술’·상온 유통 및 보관을 위한 고온 열처리와 원재료 식감을 유지하기 위한 ‘원물제어 기술’을 적용했는데요. 대표 제품으로는 육개장·차돌육개장·소고기미역국 등이 있습니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국과 탕을 선호하는 한국 고유의 식문화와 건강하고 간편한 한끼를 추구하는 트렌드를 선도하며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뚜렷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비비고 국물요리’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계김치연구소가 대상‧CJ제일제당과 협력해 중소김치제조업체 돕기에 나섭니다.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직무대행 최학종)는 까다로운 유럽연합(EU) 복합식품 수입규정으로 난항을 겪는 중소김치제조업체의 원활한 김치 수출을 위해 대상(대표 임정배)‧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과 ‘대·중·소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EU 김치 수출액은 803만 달러로 전체 수출 시장의 5% 수준에 불과하지만 최근 한류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김치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면서 EU 지역 김치 수출액은 전년 대비 54% 이상 증가하는 등 김치 수출 신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EU 수입규정이 개정되면서 동물성 원료를 극미량이라도 포함하는 복합식품의 경우 통관 과정에서 원료 제조시설의 ‘EU수출작업장등록 인증서’ 제출이 의무화됐습니다. 따라서 동물성 원료인 젓갈이 들어가는 김치를 EU지역으로 수출하는 업체는 EU수출작업장등록 인증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현재 김치용 젓갈에 대한 EU수출작업장 등록이 완료된 대상과 CJ제일제당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김치용 젓갈 생산 업체는 EU수출작업장 등록이 이뤄지지 못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6일 CJ제일제당은 공시를 통해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가양동)의 유휴 부지 매각 우선협상자로 ‘인창개발’이 선정됐으며, 예정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라고 밝혔습니다. CJ제일제당이 보유하고 있는 가양동 부지는 바이오연구소가 있던 위치로,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지역 10만 3049㎡ 규모입니다. CJ제일제당과 우선협상자와의 협상 기간은 우선협상자가 이행보증금을 납입하는 시점부터 시작되며, 기간 내 협상이 성사되면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이번 회사 측 공시에 따르면 6일 이행보증금 전액이 수령된 상태입니다. 인창개발은 지난 2014년에 설립된 중견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입찰가격의 높고낮음 보다는 견고한 사업구조와 우호적 계약 조건 등 인창 측의 입찰전략이 주효했다는 평입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유휴 자산의 유동화와 투자효율화, 해외 자회사의 외부 자본성 조달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추진된 가양동 부지 매각 역시 그 일환으로, 매각이 완료되면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게 돼 차입 규모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CJ제일제당은 글로벌 인재 관리 역량 강화와 초일류 인사 기반 구축을 위해 국내·외 인사 담당자들의 모임의 장인 ‘CJ제일제당 Global HR Conference’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컨퍼런스 주제는 ‘글로벌 인사 역량 확보, 경영혁신 활동을 통한 미래 준비, 강력한 업무 몰입 환경 구축’으로, 지난 24일부터 4일간 CJ인재원 등에서 진행됐다. 글로벌 현지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국·미국·독일·브라질 등 6개 국가 주요 인사 담당자 총 21명이 참석했다. CJ제일제당은 세계 각국에 위치한 CJ제일제당의 인사 담당자들이 한데 모여 소속감 형성은 물론 경영 전략 실행의 파트너 역할 강화를 이루고자 컨퍼런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각국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현지 법인이 지속 늘어나는 상황인 만큼, 올해를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삼고 최고 수준의 인사 체계 정립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는 컨퍼런스 참석자들과 만나 “CJ제일제당이 ‘글로벌 No.1 식품&바이오 기업’이라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 플래시를 적용한 모바일용 솔루션 제품인 UFS 4.1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모바일에서 온디바이스 AI를 안정적으로 구현하려면 탑재되는 낸드 솔루션 제품 역시 고성능과 저전력 특성을 고루 갖춰야 한다"라며 "AI 워크로드(주어진 시간 안에 처리해야 하는 작업의 종류와 양)에 최적화된 UFS 4.1 기반 제품을 통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메모리 리더십을 선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온디바이스 AI 수요가 증가하며 기기의 연산 성능과 배터리 효율 간 균형이 중요해지고 있어 모바일 기기의 얇은 두께와 저전력 특성은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의 전력 효율을 이전 세대인 238단 낸드 플래시 기반 제품 대비 7% 개선했습니다. 제품의 두께도 1㎜에서 0.85㎜로 줄이는 데 성공해 초슬림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제품은 UFS 4세대 제품의 순차 읽기 최대 성능인 4300MB/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합니다. 모바일 기기의 멀티태스킹 능력을 좌우하는 랜덤(Random) 읽기와 쓰기 속도도 이전 세대 대비 각각 15%, 40% 향상돼 현존하는 UFS4.1 제품에서 세계 최고 성능을 달성했습니다. 이에 온디바이스 AI 구현에 필요한 데이터를 지연 없이 공급하고 앱 실행 속도와 반응성을 높여 사용자가 체감하는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K하이닉스는 512GB(기가바이트), 1TB(테라바이트) 두 가지 용량 버전으로 개발한 이번 제품을 연내 고객사에 제공해 인증을 진행하고 내년 1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이번 제품 출시를 필두로 세계 최고층 321단 4D 낸드 기반 소비자용, 데이터센터용 SSD 제품도 연내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낸드 부문에서도 AI 기술 경쟁력을 갖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풀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약개발과 관련한 호재성 미공개중요정보를 공시하기 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알려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제약회사 임직원과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전자부품회사 경영진이 검찰에 고발, 통보됐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들 회사 경영진 등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법률'상 금지된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제174조) 및 부정거래 행위(제178조)를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하는 등의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제약회사A 임직원 등은 2023년 2월과 3월 신약개발 관련 호재성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해당 공시 직전 주식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정보를 전달한 후, 주가가 오를때 매도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했습니다. 이들은 공시·회계 담당자 등에 대한 업무공간의 물리적 분리가 미흡한 점을 이용해 경영상 중요 미공개정보를 쉽게 취득했고 이를 악용해 해당 미공개 중요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전자부품제조업체 B사 경영진 등은 2023년 6월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하고, 해외 합작사와 형식적 MOU만을 체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광물 채굴권 확보 및 고수익 창출 가능성을 과장해 보도자료로 배포했습니다.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경영진 등은 허위 발표와 언론 보도로 주가를 단기간내 큰 폭으로 상승시켜(부정거래 행위 직전 대비 24% 상승)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입니다. 특히 테마성 신규사업 진출이라는 허위내용을 다수 언론에 노출되도록 했지만 실제채굴권 확보나 경제성 평가, 투자실행 등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등 사업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실질적 의사는 없었다는게 증선위 판단입니다. 증선위는 "제약·바이오 종목은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가 대부분 비공개 임상결과, 인허가 승인 등 미래 전망에 기반하고 있고, 이러한 정보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일반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제약·바이오업계 임직원들은 업무상 알게된 중요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하지 않도록 철저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상장회사가 신규사업 추진을 발표할 경우, 투자자는 해당사업이 기존 주력사업과 실질적으로 관련이 있는지, 경영진이 해당사업을 수행할 전문성과 의지를 갖추었는지, 그리고 실제로 사업진행을 위한 투자나 기술 확보 등이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표면적인 언론보도나 단순한 MOU 체결 사실만으로 사업성과를 낙관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공시자료 및 재무정보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결정을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20일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이번 대출규제 조처는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되며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는 연말까지 6개월 동안 유예합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정부의 일관되고 확고한 가계부채 관리기조 일환으로 추진된 스트레스 DSR제도 3단계 시행으로 모든 업권의 DSR이 적용되는 사실상 모든 가계대출에 대해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반영할 수 있는 선진화된 가계부채 관리시스템이 확고하게 구축됐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 DSR은 특히 금리인하기 차주의 대출한도 확대를 제어할 수 있는 자동제어장치로 역할하는 만큼 앞으로 제도 도입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 업권 모든 가계대출에 적용 스트레스 DSR은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갚는' 대출원칙 정착을 목표로 지난해 2월 1단계, 9월 2단계 규제가 시행됐습니다. 이 제도는 미래 금리변동위험을 DSR에 반영해 DSR 산정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금리)를 부과하는 게 핵심입니다.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40%(2금융권 50%)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차주 단위 DSR 규제 아래에서 금리가 올라가면 대출한도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우선도입된 스트레스금리는 1단계 0.38%p, 2단계에선 은행권 주담대·신용대출 및 2금융권 주담대에 수도권 1.20%p, 비수도권 0.75%p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7월1일부터 시작되는 3단계 스트레스 DSR은 은행권과 2금융권 주담대, 신용대출, 기타대출 금리에 스트레스금리 1.5%를 부과합니다. 다만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 주담대에는 현행 2단계 스트레스금리(0.75%)를 올해 12월말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신용대출은 잔액 1억원 초과시 스트레스금리가 적용됩니다. 또 6월30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가 시행된 집단대출과 부동산 매매계약이 체결된 일반 주담대에 대해서는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출 얼마나 줄어드나 금융당국이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에 따른 차주 대출한도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은행권에서 받을 수 있는 수도권 주담대 대출한도는 1000만~3000만원(3~5%) 가량 줄었습니다. 가령 연소득 1억원 차주가 30년만기, 연 4.2% 금리, 원리금균등상환 조건으로 5년혼합형(5년간 금리 고정후 6개월주기 변동) 주담대를 받는다면 대출한도는 5억9000만원으로 추산됩니다. 2단계 규제적용시 한도 6억3000만원에서 3300만원(5%) 줄어드는 셈입니다. 같은 조건으로 변동금리라면 5억9000만원에서 5억7000만원으로 1900만원(3%), 주기형(5년주기 금리변동)은 6억5000만원에서 6억4000만원으로 1800만원(3%) 가량 대출한도가 깎입니다. 연소득 5000만원 차주가 동일조건으로 주담대를 받을 때 대출한도는 변동형 3억원→2억9000만원(1000만원↓), 5년혼합형 3억1000만원→3억원(1700만원↓), 주기형 3억3000만원→3억2000만원(900만원↓)으로 떨어집니다. 신용대출 역시 금리유형과 만기별로 2단계 대비 차주별 대출한도가 100만~400만원가량 감소합니다. 연소득 1억원 차주가 5년만기, 만기일시상환, 금리 5.5% 조건으로 신용대출 받는다면 변동형 금리에선 2단계 대비 400만원(1억5200만→1억4800만원), 고정형 금리는 300만원(1억5400만→1억5100만원)으로 한도가 내려갑니다. 금융위, 3단계 규제 전 대출쏠림 경계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방안을 공개하면서 "7월1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이전 대출 쏠림현상 발생 가능성을 감안해 전 금융권은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5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금융당국도 금융회사들의 월별·분기별 관리목표 준수여부를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즉각적으로 조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올해말 지방 주담대가 지방경기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스트레스금리 수준을 다시 검토할 계획"이라며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으로 서민·취약계층 등 실수요자에 과도한 자금위축이 발생하지 않는지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