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진투자증권은 3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올해 4분기까지 의미있는 이익 레벨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만 2000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12.2% 감소한 4조 4000억원, 22.4% 감소한 2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차강판 출하는 전분기 대비 15% 이상 회복할 전망이나 봉형강 출하 감소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판재 평균출하단가(ASP)는 전분기와 유사할 전망”이라며 “믹스 회복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후판 가격 타결에 대한 소급 적용분이 반영될 것. 판재류 투입단가는 전분기비 소폭 하락해 제한적인 마진 스프레드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전분기 이례적인 호실적을 기록했던 봉형강 롤마진은 다소 조정이 예상된다”며 “계절적 비수기로 진입하면서 판가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철그크랩 투입가는 반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방 연구원은 “4분기에도 출하 회복이 이어질 전망이나 최근 가파르게 급등한 철광석 가격으로 마진 스프레드 위축이 우려된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31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소형 및 대형 패널 수율 개선과 출하량 확대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1만 30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상향조정했으나 제한적 상승여력으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LG디스플레이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은 낮은 것으로 여겨진다”며 “하지만 대형 LCD패널 수익성 개선과 P.OLED 가동률 상승 등으로 2분기에 실적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3분기 실적은 대형 LCD 패널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P.OLED 가동률 상승 등으로 매출액 6조 6000억원, 영업적자 364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분기 대비 적자규모는 크게 축소될 전망. 이는 3분기말부터 북미 전략 고객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중소형 OLED 패널 주문 증가와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확대 영향으로 IT 패널 수요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 관전 포인트는 올 하반기부터 OLED TV 확판 전략의 성공적 시장 진입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진투자증권은 26일 POSCO(005490)에 대해 예상보다 약한 ASP와 제한적인 고정비 절감효과로 이익 개선 폭이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2만원을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 8.7% 감소한 14조 6000억원, 54% 감소한 478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출하는 850만톤으로 완성차향 타격이 극심했던 전분기비 9.6%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냉연 판매는 여전히 전년동기비 20% 감소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믹스 회복에도 불구 탄소강 평균출하단가의 경우 전분기비 하락이 예상되는데, 전분기 낮은 가격에 성약된 수출 물량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러한 점들을 감안해 별도 영업익은 전년대비 77.4% 감소한 1495억원 수준으로 이익 개선 폭은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 연구원은 “4분기는 추가로 출하량이 회복할 전망이나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원료 가격을 감안할 때 마진 스프레드의 추가 개선을 기대하기는 쉽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tb투자증권은 30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코로나 여파로 2분기 본사와 북경한미 모두 부진한 실적을 시현한 가운데 불확실한 영업환경으로 이들의 하반기 실적도 우려된다며 목표주가 26만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보다 10% 가량 감소해 컨센서스와 우리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코로나 영향이 본격화된 4~5월 국내 주요 ETC 품목 처방이 감소했고, 소아용 의약품 매출 비중이 높은 북경한미 실적 타격이 예상보다 컸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익도 전년대비 54% 감소했는데, 100억 이상의 북경한미 적자가 영향을 미쳤다”며 “북경한미는 원화 기준 2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52% 감소했고, 영업적자 111억원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분기에도 북경한미 실적은 계절성으로 2분기보다는 회복이나 전년과 비교했을 때 역신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은 28일 BNK금융지주(138930)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하반기 NIM 하락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지배순이익은 173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4% 상회했다”며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 NIM이 선방한 가운데 PF 자문수수료가 대규모로 인식된 덕”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중립의견을 유지한다”며 “경상 순이익은 기존처럼 1400억원 내외를 기록했다. 하반기 NIM 하락과 대손충당금 증가폭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해 먼저 확인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28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2분기 코로나 여파 등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순이자마진(NIM) 하락폭도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 9000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KB증권은 기업은행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보다 25.9% 감소한 3166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9.1%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추가적인 대손충당금 전입 1612억원, 라임 등 사모펀드 판매 관련 대손충당금 전입 400억원 등이 원인”이라며 “여기에 기존 수익성 악화 요인 중 하나였던 순이자마진도 1.60%로 전분기 대비 9b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2019년 하반기 이후 하락폭이 커진 순이자마진 방어가 향후 실적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업은행은 순이자마진 방어와 배당 성향 상승을 통한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1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5만원,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0.9% 감소한 71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KB증권 기존 전망대비 10.3% 크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8.4% 하회”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비택배 매출이 많아 코로나19에 따른 이익 급증이 쉽지 않다”며 “또한 앞으로의 물류는 소프트웨어 업체가 주도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어 CJ대한통운 같은 하드웨어 중심 업체의 서비스 단가는 점차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CJ대한통운이 코로나19 국면에서 급격한 택배 물량 성장으로 이익이 급증하게 되거나 서비스 단가를 끌어올릴 수 있음을 보여주게 된다면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SK증권은 26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브로커리지 실적 개선에 따른 2분기 실적 반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기업가치가 향상됐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목표주가 8만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 1분기 실적 부진의 주 원인이 증권운용부문의 적자때문인데 4~5월의 증시 반등으로 2분기에는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개인신규계좌의 급증과 거래대금 증가의 수혜가 가장 큰 증권주로도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주가가 저점(3/19)대비 최대 73% 상승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단기 호재는 대부분 반영됐다고 본다”며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기업가치가 향상된 것은 없다”고 진단했다. 구 연구원은 “키움증권에 대한 금융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은 대부분 긍정적인데 주로 브로커리지 실적 개선과 2분기 실적 반등을 매수 추천 근거로 들고 있다”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증권사 브로커리지 시장은 저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금융환경의 급변이 예상되기 때문에 당분간 증권주의 투자 매력이 크지 않다”며 “증권운용실적이 개선되는 것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안타증권은 11일 CJ CGV(079160)에 대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당사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48% 감소한 243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71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한국은 지난 3월 28일부터 직영점 35개점이 휴업했고 중국은 1월 24일부터, 터키는 3월 17일부터 전체 극장 휴업,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도 3월부터 단계적 휴업이 들어간 바 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4월 29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당사는 중국과 베트남은 5월, 터키와 인도네시아는 6월 영업 재개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영업일수와 극장 콘텐츠 부족, 코로나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올해 2분기에도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CGV는 최근 2502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박 연구원은 “본사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순차입금 1513억원, 자기자본 2634억원 보유, 종속회사의 차입 3849억원에 대해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상국면에서 종속회사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SK증권은 22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지난해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펀더멘털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3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조용선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10.8% 증가한 4조 7000억원, 43.6% 감소한 346억원을 예상하며 이전보다 복합적인 변화로 점철돼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이익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할인점 SSSG가 저점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나 객수 방어력 입증이 필요하다”며 “11월 쓱데이 프로모션은 성공적이었던 반면 단기 수익성에 부정적이었다. 전문점 구조조정 역시 4분기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할인점 리뉴얼 효과로 SSSG 회복, 전문점 적자점포 정리(삐에로쇼핑, 부츠 등)로 적자폭 축소가 전망된다”며 “SSG닷컴 GMV 20% 육박하는 성장세로 올해 3조 5000억원 외형 안착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최근 "작지만 강력하게 타오르며 주변을 밝히고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존재, 고객을 위해 진심을 다해 발로 뛰는 FP(재무설계사)가 바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불꽃"이라고 말했습니다. 1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 한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낸 FP와 영업관리자를 위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2025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이같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난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연도대상 시상식에는 가장 높은 업적을 달성한 '연도대상 챔피언' 13명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17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3만명 넘는 인재로 구성된 최고의 영업경쟁력, 시장을 선도하는 인기상품, 아시아에서 안정적 성장을 넘어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으로 영토확장까지 우리는 금융산업의 '판을 뒤흔드는 혁신'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그 길을 이끌어갈 주인공"이라며 "불꽃처럼 더욱 뜨겁게 한화만의 열정으로 함께 도약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생명보험업 판도를 바꾼 이른바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한화생명 판매자회사로 출범했습니다. 이후 2년6개월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독보적인 GA(법인보험대리점) 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1525억원을 기록해 전년(689억원) 대비 무려 121% 큰폭 증가하며 2년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직 경쟁력은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GA자회사를 모두 합한 설계사 규모는 총 3만4419명으로 제판분리 당시 1만8535명에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한화생명은 2023년 새회계제도 도입 이후 매년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 2조원 이상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제판분리로 본업경쟁력을 강화한 한화생명은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은행업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베트남법인은 6년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는 것으로 선진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사업 거점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 해킹 사고의 배후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 집단이 지목되며 이번 사태가 금전 목적이 아닌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9일 S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2차 조사결과 중간발표에서 BPF도어 및 파생 악성코드 공격으로 가입자 식별키 기준 약 2700만건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정치적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바로 이 BPF도어 때문입니다. BPF도어는 2022년 최초로 존재가 확인된 백도어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회계 법인 PwC의 보고서에서 중국 해커 집단 레드 멘션(Red Menshen)이 중동, 아시아 지역 통신사를 공격할 때 주로 사용한 프로그램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보안업체 트렌드마이크로 등은 레드 멘션이 이 BPF도어를 활용해 한국, 홍콩, 미얀마,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 아시아·중동 지역의 통신, 금융, 유통 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벌여왔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왜 중국 조직이 한국 통신사를? 중국의 해커 조직들이 주요 타깃으로 삼는 나라는 단연 미국입니다. 백악관 및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중국 해커들이 미국 통신회사 최소 8곳(AT&T, 버라이즌 등)을 해킹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해커들이 고위 공무원과 정치인들의 통화 기록과 문자 메시지 등 통신 기록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10월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솔트 타이푼(Salt Typhoon)·플랙스 타이푼(Flax Typhoon) 등 3개의 거대 사이버 스파이 활동 조직을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미국과 베트남, 루마니아 등 19개국에서 26만 개가 넘는 소규모 사무실과 홈오피스 네트워크망, 사물인터넷 등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이 FBI의 설명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정보 수집 및 보안 작업 인원이 최대 6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하며 일부 중국 해커들은 정부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며 중국과 전략적, 지리적으로 밀접한 국가이기에 미국과 함께 중국 해커 조직의 타깃이 되었다고 분석합니다. 대만 사이버 보안 기업 'TeamT5'은 중국 해커가 미국 동맹국 중 하나인 한국을 지속해 표적 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 및 신기술 담당 부보좌관 앤 뉴버거는 "현재 어떤 통신사 네트워크도 중국 해커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고 지속적인 해킹 위험이 있다"라며 "중국 해커의 활동 범위는 미국 통신사뿐 아니라 전 세계 수십개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순 해킹 아닌 국가 안보 문제…대비책 필요 BPF도어는 사이버 간첩활동을 하기 위한 국가지원 백도어로 이번 해킹 사고 역시 단순히 금전적 이익이 아닌 국가 통신망 기밀 확보 같은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에 의하면 해커가 SKT의 서버에 악성코드를 심은 시점은 3년 전인 2022년 6월15일로 특정됐습니다. SKT 트렌드마이크로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12월에도 국내 통신사를 대상으로 BPF도어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감행된 것으로 분석되기도 합니다. 미국은 현재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중국산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거나 이미 설치된 것도 교체하기 위해 예산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현재 국내 상황은 SKT의 해킹 사고에 대해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막는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민간 차원의 피해 보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국가 차원에서의 사이버 보안 대책과 함께 정보보호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일례로 김승주 고려대 교수는 영국의 'Telecommunication Security Act 2021'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합니다. 해당 법은 영국 내 모든 통신 사업자에게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한 분석 및 대응 계획을 의무화하고 영국 통신규제기관인 오프컴에 강력한 감독 권한을 부여해 통신망의 회복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새로운 스니커즈 프랜차이즈 H-Street(에이치스트릿)의 첫 글로벌 론칭 장소로 서울을 점찍었습니다. 한국이 패션 유행 속도가 빠르고 트랜드를 주도하는 힘을 가졌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푸마가 트랙·필드 콘셉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팝업으로 스포츠와 패션의 융합을 시도합니다. 푸마는 서울 성동구 성수 Layer 41(레이어 41)에서 16일 에이치스트릿 론칭 글로벌 이벤트 ‘FUTURE ARCHIVES: THE H-STREET’를 공식 개최하고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공간을 선보입니다.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3일간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합니다. 에이치스트릿은 1990년대 후반 푸마의 러닝 스파이크 아카이브 모델인 ‘하람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제품입니다. 이번 이벤트 공간은 에이치스트릿이 이어갈 러닝 헤리티지와 미래지향적 디자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트랙&필드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로 디자인된 게 특징입니다. 정연지 푸마코리아 스포츠스타일 마케팅팀 차장은 "글로벌 푸마에서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세계적으로 문화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공간이라는 점에 주목해 글로벌 최초의 론칭 이벤트 장소로 택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에이치스트릿은 푸마 스피드캣 로우 프로파일을 잇는 차세대 모델"이라며 "이번 에이치스트릿 론칭을 통해 로우 프로파일에 대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트렌드를 가속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5일 오후 2시 직접 방문한 푸마 에이치스트릿 론칭 팝업은 입구에서부터 현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방문한 글로벌 팬들은 좋아하는 패션 셀럽 및 인플루언서를 보기 위해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셀럽이 등장할 때마다 열띤 환호와 함께 연신 촬영 버튼을 눌러댔습니다. 팝업 1층은 푸마 브랜드 히스토리와 에이치스트릿을 공개합니다. 올해 출시될 에이치스트릿 라인업이 전시돼 제품 실물과 발매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큐레이터이자 컬렉터 ‘인사이드 태그’와 함께 푸마의 트랙&필드 헤리티지를 보여주는 아카이브 전시도 마련됐습니다. 입구 옆에는 트랙&필드에서 영감을 받은 포토존이 설치됐습니다. 여기에 ‘토담’, ‘김로와’, ‘보트’, ‘주재범’, ‘타페이’ 등 로컬 아티스트 5팀과 진행하는 커스터마이징 워크숍 프로그램도 준비됐습니다. 입장 기프트로 받는 ‘H-Street 로고 토트백’을 자신만의 취향과 개성에 맞춰 꾸밀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2층에서는 컬처 매거진 ‘콜드 아카이브’와 패션&라이프스타일 웹 매거진 ‘아이즈매거진’과의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콜드 아카이브 존에서는 에디토리얼 인사이트를 통해 기록된 독특한 사진 전시 관람이 가능합니다.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부스와 티셔츠 커스터마이징, 네일 살롱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푸마 코리아 관계자는 "콜드 아카이브 존 옆에 엘리베이터를 형용화한 포토존 부스가 있는데 이곳에서 그래피티가 가득한 배경으로 힙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며 "여기서 사진을 찍어서 SNS 인증을 하면 바로 옆 티셔츠 커스터마이징 부스에서 직접 티셔츠를 만드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즈매거진 존에서는 에이치스트릿을 직접 시착할 수 있는 스타일링 공간과 함께 이색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디자이너 ‘지용킴’과의 협업으로 만든 스페셜 기프트가 제공됩니다. 이벤트 기간 ‘콜드 아카이브’가 직접 큐레이팅한 라이브 공연 및 DJ 퍼포먼스와 함께 ‘카페 어니언’이 제공하는 F&B 및 무료 브랜딩 맥주도 즐길 수 있습니다. 에이치스트릿 론칭을 기념해 앞으로 출시될 ‘H-Street OG’ 제품의 사전 예약 판매도 진행합니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푸마 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 예약할 수 있습니다. 푸마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론칭 이벤트를 통해 푸마의 러닝 헤리티지와 스트릿 무드가 결합된 에이치스트릿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해 보실 수 있는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