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진투자증권은 3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올해 4분기까지 의미있는 이익 레벨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만 2000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12.2% 감소한 4조 4000억원, 22.4% 감소한 2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차강판 출하는 전분기 대비 15% 이상 회복할 전망이나 봉형강 출하 감소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판재 평균출하단가(ASP)는 전분기와 유사할 전망”이라며 “믹스 회복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후판 가격 타결에 대한 소급 적용분이 반영될 것. 판재류 투입단가는 전분기비 소폭 하락해 제한적인 마진 스프레드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전분기 이례적인 호실적을 기록했던 봉형강 롤마진은 다소 조정이 예상된다”며 “계절적 비수기로 진입하면서 판가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철그크랩 투입가는 반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방 연구원은 “4분기에도 출하 회복이 이어질 전망이나 최근 가파르게 급등한 철광석 가격으로 마진 스프레드 위축이 우려된다”며 “여전히 실수요가향 가격은 인상보다 인하 압력이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