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4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700선을 넘어섰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696.22)보다 9.12포인트(0.34%) 오른 2705.34에 출발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가 2700선 위로 오른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앞서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1일부터 3일 연속 신고점을 경신해왔습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64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개인은 35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19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외국인은 최근 매수세를 집중했던 반도체 업종 일부를 매도하고 자동차 업종 중심으로 순매수한 점이 특징"이라며 "우호적인 외국인 수급을 고려해 국내 증시는 상승이 기대되는 가운데 외국인 수급에 따라 변화하는 종목 장세를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POSCO, 셀트리온, 신한지주가 강세였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상승세를 이어가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전기·전자, 증권, 비금속광물 등 경기순환주가 강세였습니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조 바이든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코스피도 상승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등 압박 정책에서 벗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6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4포인트(0.11%) 오른 2416.43을 기록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일 한국 증시는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확실시 되자 외국인의 대규모 현, 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급등했다”며 “중국과의 관계가 트럼프 대통령과 같이 일방적인 관세 부과 등을 통한 압박 정책이 아니라는 점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의 매력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더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된 대선 불복에도 불구하고 설령 법원으로 간다고 해도 기간이 정해진 불안 요인이라는 점, 그리고 일부 주 법원에서 트럼프 측의 소송을 잇달아 기각해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이 약화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21억원, 562억원씩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기관은 홀로 762억원 가량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미국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가 유력해지면서 코스피도 상승 출발했다. 다만 당선자가 조기에 결정되지 못한 점은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어 변동성이 큰 하루가 될 전망이다. 5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06포인트(0.98%) 오른 2380.38을 가리키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바이든의 승리 가능성은 무역과 관련된 조치들이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는 긍정적”이라며 “다만 지난 대선 불복이 있었던 2000년 부시와 엘 고어 당시처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이 기대하고 있었던 대규모 부양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과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급증, 미국의 경제지표 둔화 등도 부담”이라며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지만 호재와 악재의 영향으로 변화폭이 큰 가운데 개별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90억원, 216억원씩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최근 강한 순매수세를 보였던 기관은 447억원을 내던졌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간 코스피는 미국 대선 이슈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1포인트(0.71%) 오른 2316.47을 가리키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일 한국 증시는 유럽의 경제 봉쇄 확대와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며 “그러나 미 증시에서 규제 강화 우려가 높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나스닥이 부진한 점, 미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0억원, 138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기관은 309억원을 팔아치우며 상승 폭을 제한시키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이 3% 이상 치솟은 가운데 의료정밀도 2% 이상 뛰었다.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제조업 통신업 등도 강세다. 반면 운수장비는 유일하게 3% 가량 떨어지며 파란불을 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상승 우위 흐름이 짙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스피가 코로나 사태 확산과 미국 경기 부양책 논란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27일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6포인트(0.65%) 내린 2328.75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다우지수는 2.29% 내린 2만 7685.38에 그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로나 사태 확산과 부양책 논란은 이미 어느정도 예견되고 알려져 있던 부분이었지만 개별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점이 부담”이라며 “한국 증시의 하락 출발은 불가피하지만 최근 약세를 보였던 점을 감안해 낙폭이 확대되기보다는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수급적으로는 개인이 44억원, 기관이 135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외국인이 홀로 150억원 가량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도 하락세가 짙다. 금융업과 은행이 1% 이상 빠졌고,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증권, 보험, 기계, 화학, 건설업 등도 파란불을 켰다. 이에 반해 운수장비, 종이목재, 서비스업, 의약품, 비금속광물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출발했다. 23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포인트(0.08%) 오른 2356.89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다우지수는 0.54% 오른 2만 8363.66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는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주가 상승세를 주도 했다”며 “일부 기업의 실적 발표에서 코로나 피해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나오자 여행, 운송, 에너지 등 관련 업종도 강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진 점, 국채금리 및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한국 시각 10시에 시작하는 미국 대선 마지막 TV 토론 이후 외국인 동향을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급적으로는 개인이 홀로 399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2억원, 312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흐름이다. 운수장비가 1% 이상 오른 가운데 운수창고, 보험, 금융업, 기계, 통신업, 증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