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출발했다.
23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포인트(0.08%) 오른 2356.89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다우지수는 0.54% 오른 2만 8363.66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는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주가 상승세를 주도 했다”며 “일부 기업의 실적 발표에서 코로나 피해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나오자 여행, 운송, 에너지 등 관련 업종도 강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진 점, 국채금리 및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한국 시각 10시에 시작하는 미국 대선 마지막 TV 토론 이후 외국인 동향을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급적으로는 개인이 홀로 399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2억원, 312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흐름이다. 운수장비가 1% 이상 오른 가운데 운수창고, 보험, 금융업, 기계, 통신업, 증권 등도 소폭 상승했다. 의약품, 유통업, 의료정밀, 음식료품, 건설업 등은 파란불을 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1% 이상 상승한 현대차와 보합 출발한 셀트리온을 빼면 모두 파란불을 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 넘게 하락했고, 카카오도 1% 이상 떨어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LG화학 등은 약보합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포인트(0.29%) 내린 810.10을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