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토스증권이 올해 2분기 PC(개인용 컴퓨터) 기반 WTS(웹 트레이딩 시스템)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해외 채권과 파생 상품 등 신상품을 안착시키는데 집중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토스증권의 비전은 모든 투자자에게 글로벌 시장에서 균등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신상품을 통해 계속해서 리테일 시장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TS는 인터넷 페이지를 이용해 실시간 거래 및 시세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토스증권은 토스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정보를 PC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모바일에서 했던 것들을 PC로 보낼 수 있는 것이 기존 WTS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며 "사내 테스트 중이고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미국 주식 거래서비스를 바탕으로 미국 우량 회사채까지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도 밝혔다. 투자 최소 단위를 1천달러(약 100만원)까지 낮춰 거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해외 파생상품을 출시해 고객 투자 선택지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정보보호의 달' 7월을 맞아 '토스 버그 바운티 챌린지(Toss Bug Bounty Challenge)'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버그 바운티는 잠재적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기 위해 공개적으로 공격을 요청하고 유의미한 취약점을 찾아낸 제보자를 포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국내에서는 금융보안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며 토스는 지난해 자체적으로 시작했습니다. 2회를 맞은 올해는 더 많은 제보를 받고자 챌린지 개최기간을 오는 12월15일까지 5개월로 늘렸습니다. 토스뿐 아니라 토스뱅크,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토스씨엑스(CX) 등 주요 계열사도 참여합니다. 취약점 신고 대상은 토스뱅크와 토스증권을 제외한 토스 앱 주요 서비스와 각 법인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접수된 취약점은 토스 보안기술팀이 검증·평가합니다. 보안기술팀은 세계 최고 수준의 화이트해커 이종호 리더를 주축으로 팀원 모두 화이트해커로 구성돼 있다고 토스는 밝혔습니다. 이번 챌린지는 국내 토스 가입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버그 바운티 챌린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하면 버그 바운티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토스증권은 지난달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승연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김승연 대표는 이날부터 토스증권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며, 임기는 2년이다. 김승연 대표는 플랫폼 비즈니스와 모바일 제품에 특화된 전문가로 구글, 미탭스플러스 등 글로벌 기업을 거쳐 틱톡에서 한국 및 동남아 지역 사업총괄을 지냈다. 토스증권은 김 대표의 글로벌 기업에서 조직을 운영한 경험과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에서 신규 비즈니스 정착 및 안정화를 이끌었던 역량이 토스증권의 조직 운영 및 향후 사업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토스증권이 현재까지 만들어 온 서비스들을 한 단계 고도화하는 동시에 팀에 새로운 인사이트와 비전을 제시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출범 6분기만에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주식 서비스의 시장 점유율이 20%에 육박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토스증권은 올해 주식 거래 플랫폼 및 투자 상품의 확장을 통해 보다 공격적으로 고객 접점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토스증권이 지난 2년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토스증권이 해외주식 투자자 ‘서학개미’를 위한 이벤트·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토스증권은 첫 거래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달말까지 ‘해외주식 구매지원금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토스증권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토스증권을 통한 주식 구매 경험이 없는 고객이 이벤트 당첨일로부터 3영업일 이내에 당첨금 이상의 해외주식을 첫 구매하면 즉시 지원금이 지급되는 방식입니다. 이벤트 참여는 토스 앱 ‘해외주식 캐시백’ 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구매지원금 지급은 해외주식 첫 구매 시의 총 주문금액을 기준으로 한다”며 “당첨금보다 낮은 가격의 주식을 나눠 살 때는 총 주문금액이 당첨금보다 높아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렸습니다. 토스증권 해외주식 서비스는 지난 14일 MTS 업데이트를 통해 레버리지 ETF를 포함한 미국주식을 기존 522개에서 2700여개로 늘렸습니다. 정규장 외 프리마켓(한국시간 18:00~23:30)과 애프터마켓(한국시간 06:00~07:00) 등 시간외 투자도 가능해졌습니다. 토스증권은 올해 1분기 안에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이번 이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토스증권이 10대 청소년의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오픈하며 청소년 고객 대상 증권계좌 유치에 뛰어들었습니다. 토스증권은 10대 청소년 고객들의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만 14세 이상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은 보호자 동의를 거쳐 토스증권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됩니다. 청소년 고객은 토스 앱에 접속해 신분증과 본인 명의 계좌를 통한 본인 인증 후 보호자 동의 절차가 완료되면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본인 인증을 위해서는 여권·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원동기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계좌 개설을 신청하면 보호자 휴대폰으로 알림이 전송되며 보호자는 자녀의 계좌 개설 동의 및 공동인증서를 통한 가족관계 확인 절차를 진행합니다. 보호자가 청소년 자녀의 계좌 개설을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보호자가 신청 및 동의 절차를 완료하면 자녀에게 알림이 전송되고 자녀가 직접 토스증권에 접속해 계좌를 개설하면 됩니다. 토스증권은 10대 청소년들에게 직관적 투자 경험을 선보이고 투자를 하나의 문화로 정착시킬 계획입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저성장·고령화 등 뉴노멀로 불리는 투자 환경에서 금융 교육과 투자 경험은 더욱 중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토스증권은 모든 고객에게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토스증권 고객은 MTS에서 기존의 국내주식 거래에 더해 520여 종의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해외주식 서비스는 정보 탐색부터 주식 매매까지 국내주식과 동일한 투자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해외주식 종목명이 낯선 투자자들을 위해 브랜드·키워드 검색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을 검색하면 구글 서비스 기업 ‘알파벳’의 정보를 비롯해 ▲해당 종목이 포함된 ETF ▲관련 섹터(IT) 종목 ▲최신 뉴스 ▲관련 콘텐츠까지 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정보는 자체 개발한 해외뉴스 AI 번역 엔진을 통해 제공됩니다. 이 번역 엔진은 50만 건 이상의 번역 데이터 학습을 통해 실시간으로 번역된 해외 뉴스를 보여줍니다. 메뉴별로 살펴보면, 브랜드 탭에서는 식음료·의류·IT 등 일상 속 브랜드와 전기차·반도체·게임 등 키워드를 기반으로 대표 종목을 소개합니다. 투자자 탭에서는 워렌 버핏·캐시 우드 등 유명 투자자들의 투자 철학과 보유 종목 리스트를 소개하며, 배당주와 ETF 상품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토스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토스증권(대표 박재민)은 오늘부터 오는 15일 수요일까지 ‘테크(tech) 직군 공개채용’ 서류접수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습ㄴ다. 지난 7월 토스증권은 올해 말까지 약 80명 안팎의 인력 채용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테크 직군 공개채용’에선 최대 60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토스증권 ‘테크(tech) 직군 공개채용’에는 개발 직무 거의 모든 분야를 아우릅니다. 서버개발자, 프론트엔드개발자, 원장개발자를 비롯해 데이터분석가, 제품디자이너, 보안엔지니어 등 총 18개 직무에서 채용이 진행됩니다. 학력과 전공 제한은 없고, 각 직무에 맞는 경험과 역량이 있다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 토스증권은 이번 채용을 통해 모바일 증권서비스의 기술적 우위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토스증권 MTS(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는 고객 중심의 새로운 주식거래 서비스라는 평가와 함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토스증권은 MTS 출시 세 달여 만에 350만 계좌개설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국내는 물론 해외 자본시장에서도 그 사례를 찾기 힘든 폭발적 성장으로 올 3월부터 5개월간 개설된 국내 총 주식계좌 1000만개의 약 40% 수준에 달합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토스증권(대표 박재민)은 올 연말까지 약 70~80명의 대규모 인력을 채용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토스증권은 오는 8월말까지 개발·비개발 전 직군의 경력직 집중 채용을 진행합니다. 8월 입사자에게는 기존 직원과 동일한 주당 가치를 지닌 주식(RSU) 보상과 전 직장 대비 최대 1.5배의 연봉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지난 3월 MTS 전체 공개로 공식적인 출범을 알린 토스증권은 3개월만에 약 350만 가입자를 끌어 모으며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두 차례 ‘주식 1주 선물받기’ 행사와 최근 선보인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에서 나타난 투자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은 ‘토스매매법’, ‘토스픽’과 같은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토스증권은 이번 공개채용을 통해 향후 비즈니스 확장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입니다. 토스증권은 올 3분기 해외주식서비스와 내년에는 AI를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약 110명 규모의 토스증권은 이번 채용을 포함해 연말까지 최대 70~80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지원 자격으로 요구하는 최소 인정경력은 별도로 없으며, 각 직무에 맞는 경험과 역량만 있다면 지원 가능합니다. 입사 지원은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토스증권(대표 박재민)은 자신이 보유 중인 주식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는 ‘주식 선물하기’ 신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토스증권의 이번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앞서 두 차례 진행했던 ‘주식 1주 선물 받기’ 행사의 취지를 투자자 간의 경험으로 확장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주식 1주 선물 받기’는 신규 계좌개설 고객에게 주식 1주를 증정한 이벤트인데요. 당시 약 200만명 이상 고객 참여가 이뤄지며 고객들에게 폭발적 호응을 얻었습니다. 토스 앱 내 ‘주식’ 메뉴에서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식을 선물하는 사람은 받는 사람의 연락처와 실명만 입력하면 주식을 보낼 수 있습니다. 받는 사람의 계좌 정보를 모르더라도 간편한 주식 선물이 가능합니다. 선물 받는 사람은 선물 도착 알림을 받고 수락하거나 거절할 수 있습니다. 선물을 수락할 경우 본인의 토스증권 계좌로 주식을 입고 받게 되는데요. 주식은 토스증권 계좌로만 받을 수 있어 계좌가 없다면 신규 개설해야 하고, 거절하면 주식 대체 거래는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주식 선물하기로 보낼 수 있는 주식은 보내는 사람이 보유 중인 주식을 대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지난달 27일부터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사전 이용자를 모집한 토스증권(대표 박재민)이 15일 오전 11시부터 신청자 1000명을 대상으로 MTS를 오픈했습니다. MTS 사전 신청자는 자신의 토스 앱 알림을 통해 서비스 이용 안내를 받은 후 실제 주식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4일까지 집계된 토스증권 MTS 사전 신청자는 4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사전 신청 약 3주 만의 결과로 약 620만명 수준으로 추산되는 우리나라 주식투자인구(출처-한국예탁결제원. 2019)의 약 6.5%가 신생 증권사인 토스증권 MTS를 신청한 것입니다. 12년만에 새로 출범하는 증권사의 혁신적인 MTS를 미리 경험하고 최대 6개월간 매매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번 ‘사전 신청 행사’는 오는 17일 종료됩니다. 앞서 토스증권은 이달 초 기자간담회를 통해 MTS를 언론에 공개하고 회사의 출범을 알렸습니다. 토스증권 MTS는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2030 밀레니얼 세대와 기존 주식거래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설계됐습니다. 기업 제품과 브랜드로 종목을 검색해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일 오후 아시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에 마련된 SK하이닉스[000660] 부스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전시관 운영 종료 10분 전에 부스를 방문한 황 CEO는 전시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의 샘플을 살펴본 뒤 "정말 아름답다!"(So Beautiful!)라고 말했습니다. 이후에는 전시 제품 3곳에 "SK하이닉스를 사랑해"(JHH LOVES SK HYNIX!), "원팀"(One team!)" 등의 사인을 남겼습니다. 그는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 등 경영진과 만나 "HBM4를 잘 지원해 달라"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에게 HBM4의 샘플을 공급한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황 CEO의 방문은 SK하이닉스의 HBM4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며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와의 협력 관계가 견고함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분석됩니다. SK하이닉스 역시 황 CEO의 방문에 보답하듯 HBM4, HBM3E 12단 제품을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블랙웰' 옆에 전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황 CEO는 이날 미디어텍, 폭스콘과의 기조연설 무대에도 올랐으며 MSI, 에이수스 등 협력업체들의 전시 부스에도 방문했습니다. 황 CEO는 컴퓨텍스 개막 둘째 날인 21일 타이베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황 CEO가 삼성전자의 HBM3E(5세대) 공급 여부와 대만에 건설하기로 한 신사옥 '엔비디아 콘스텔레이션'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제공할지에 관심이 모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최근 "작지만 강력하게 타오르며 주변을 밝히고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존재, 고객을 위해 진심을 다해 발로 뛰는 FP(재무설계사)가 바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불꽃"이라고 말했습니다. 1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 한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낸 FP와 영업관리자를 위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2025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이같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난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연도대상 시상식에는 가장 높은 업적을 달성한 '연도대상 챔피언' 13명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17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3만명 넘는 인재로 구성된 최고의 영업경쟁력, 시장을 선도하는 인기상품, 아시아에서 안정적 성장을 넘어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으로 영토확장까지 우리는 금융산업의 '판을 뒤흔드는 혁신'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그 길을 이끌어갈 주인공"이라며 "불꽃처럼 더욱 뜨겁게 한화만의 열정으로 함께 도약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생명보험업 판도를 바꾼 이른바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한화생명 판매자회사로 출범했습니다. 이후 2년6개월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독보적인 GA(법인보험대리점) 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1525억원을 기록해 전년(689억원) 대비 무려 121% 큰폭 증가하며 2년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직 경쟁력은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GA자회사를 모두 합한 설계사 규모는 총 3만4419명으로 제판분리 당시 1만8535명에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한화생명은 2023년 새회계제도 도입 이후 매년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 2조원 이상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제판분리로 본업경쟁력을 강화한 한화생명은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은행업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베트남법인은 6년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는 것으로 선진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사업 거점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 해킹 사고의 배후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 집단이 지목되며 이번 사태가 금전 목적이 아닌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9일 S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2차 조사결과 중간발표에서 BPF도어 및 파생 악성코드 공격으로 가입자 식별키 기준 약 2700만건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정치적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바로 이 BPF도어 때문입니다. BPF도어는 2022년 최초로 존재가 확인된 백도어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회계 법인 PwC의 보고서에서 중국 해커 집단 레드 멘션(Red Menshen)이 중동, 아시아 지역 통신사를 공격할 때 주로 사용한 프로그램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보안업체 트렌드마이크로 등은 레드 멘션이 이 BPF도어를 활용해 한국, 홍콩, 미얀마,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 아시아·중동 지역의 통신, 금융, 유통 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벌여왔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왜 중국 조직이 한국 통신사를? 중국의 해커 조직들이 주요 타깃으로 삼는 나라는 단연 미국입니다. 백악관 및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중국 해커들이 미국 통신회사 최소 8곳(AT&T, 버라이즌 등)을 해킹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해커들이 고위 공무원과 정치인들의 통화 기록과 문자 메시지 등 통신 기록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10월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솔트 타이푼(Salt Typhoon)·플랙스 타이푼(Flax Typhoon) 등 3개의 거대 사이버 스파이 활동 조직을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미국과 베트남, 루마니아 등 19개국에서 26만 개가 넘는 소규모 사무실과 홈오피스 네트워크망, 사물인터넷 등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이 FBI의 설명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정보 수집 및 보안 작업 인원이 최대 6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하며 일부 중국 해커들은 정부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며 중국과 전략적, 지리적으로 밀접한 국가이기에 미국과 함께 중국 해커 조직의 타깃이 되었다고 분석합니다. 대만 사이버 보안 기업 'TeamT5'은 중국 해커가 미국 동맹국 중 하나인 한국을 지속해 표적 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 및 신기술 담당 부보좌관 앤 뉴버거는 "현재 어떤 통신사 네트워크도 중국 해커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고 지속적인 해킹 위험이 있다"라며 "중국 해커의 활동 범위는 미국 통신사뿐 아니라 전 세계 수십개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순 해킹 아닌 국가 안보 문제…대비책 필요 BPF도어는 사이버 간첩활동을 하기 위한 국가지원 백도어로 이번 해킹 사고 역시 단순히 금전적 이익이 아닌 국가 통신망 기밀 확보 같은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에 의하면 해커가 SKT의 서버에 악성코드를 심은 시점은 3년 전인 2022년 6월15일로 특정됐습니다. SKT 트렌드마이크로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12월에도 국내 통신사를 대상으로 BPF도어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감행된 것으로 분석되기도 합니다. 미국은 현재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중국산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거나 이미 설치된 것도 교체하기 위해 예산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현재 국내 상황은 SKT의 해킹 사고에 대해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막는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민간 차원의 피해 보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국가 차원에서의 사이버 보안 대책과 함께 정보보호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일례로 김승주 고려대 교수는 영국의 'Telecommunication Security Act 2021'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합니다. 해당 법은 영국 내 모든 통신 사업자에게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한 분석 및 대응 계획을 의무화하고 영국 통신규제기관인 오프컴에 강력한 감독 권한을 부여해 통신망의 회복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