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토스증권이 올해 2분기 PC(개인용 컴퓨터) 기반 WTS(웹 트레이딩 시스템)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해외 채권과 파생 상품 등 신상품을 안착시키는데 집중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토스증권의 비전은 모든 투자자에게 글로벌 시장에서 균등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신상품을 통해 계속해서 리테일 시장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TS는 인터넷 페이지를 이용해 실시간 거래 및 시세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토스증권은 토스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정보를 PC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모바일에서 했던 것들을 PC로 보낼 수 있는 것이 기존 WTS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며 "사내 테스트 중이고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미국 주식 거래서비스를 바탕으로 미국 우량 회사채까지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도 밝혔다. 투자 최소 단위를 1천달러(약 100만원)까지 낮춰 거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해외 파생상품을 출시해 고객 투자 선택지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정보보호의 달' 7월을 맞아 '토스 버그 바운티 챌린지(Toss Bug Bounty Challenge)'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버그 바운티는 잠재적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기 위해 공개적으로 공격을 요청하고 유의미한 취약점을 찾아낸 제보자를 포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국내에서는 금융보안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며 토스는 지난해 자체적으로 시작했습니다. 2회를 맞은 올해는 더 많은 제보를 받고자 챌린지 개최기간을 오는 12월15일까지 5개월로 늘렸습니다. 토스뿐 아니라 토스뱅크,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토스씨엑스(CX) 등 주요 계열사도 참여합니다. 취약점 신고 대상은 토스뱅크와 토스증권을 제외한 토스 앱 주요 서비스와 각 법인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접수된 취약점은 토스 보안기술팀이 검증·평가합니다. 보안기술팀은 세계 최고 수준의 화이트해커 이종호 리더를 주축으로 팀원 모두 화이트해커로 구성돼 있다고 토스는 밝혔습니다. 이번 챌린지는 국내 토스 가입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버그 바운티 챌린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하면 버그 바운티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토스증권은 지난달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승연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김승연 대표는 이날부터 토스증권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며, 임기는 2년이다. 김승연 대표는 플랫폼 비즈니스와 모바일 제품에 특화된 전문가로 구글, 미탭스플러스 등 글로벌 기업을 거쳐 틱톡에서 한국 및 동남아 지역 사업총괄을 지냈다. 토스증권은 김 대표의 글로벌 기업에서 조직을 운영한 경험과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에서 신규 비즈니스 정착 및 안정화를 이끌었던 역량이 토스증권의 조직 운영 및 향후 사업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토스증권이 현재까지 만들어 온 서비스들을 한 단계 고도화하는 동시에 팀에 새로운 인사이트와 비전을 제시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출범 6분기만에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주식 서비스의 시장 점유율이 20%에 육박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토스증권은 올해 주식 거래 플랫폼 및 투자 상품의 확장을 통해 보다 공격적으로 고객 접점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토스증권이 지난 2년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토스증권이 해외주식 투자자 ‘서학개미’를 위한 이벤트·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토스증권은 첫 거래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달말까지 ‘해외주식 구매지원금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토스증권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토스증권을 통한 주식 구매 경험이 없는 고객이 이벤트 당첨일로부터 3영업일 이내에 당첨금 이상의 해외주식을 첫 구매하면 즉시 지원금이 지급되는 방식입니다. 이벤트 참여는 토스 앱 ‘해외주식 캐시백’ 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구매지원금 지급은 해외주식 첫 구매 시의 총 주문금액을 기준으로 한다”며 “당첨금보다 낮은 가격의 주식을 나눠 살 때는 총 주문금액이 당첨금보다 높아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렸습니다. 토스증권 해외주식 서비스는 지난 14일 MTS 업데이트를 통해 레버리지 ETF를 포함한 미국주식을 기존 522개에서 2700여개로 늘렸습니다. 정규장 외 프리마켓(한국시간 18:00~23:30)과 애프터마켓(한국시간 06:00~07:00) 등 시간외 투자도 가능해졌습니다. 토스증권은 올해 1분기 안에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이번 이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토스증권이 10대 청소년의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오픈하며 청소년 고객 대상 증권계좌 유치에 뛰어들었습니다. 토스증권은 10대 청소년 고객들의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만 14세 이상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은 보호자 동의를 거쳐 토스증권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됩니다. 청소년 고객은 토스 앱에 접속해 신분증과 본인 명의 계좌를 통한 본인 인증 후 보호자 동의 절차가 완료되면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본인 인증을 위해서는 여권·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원동기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계좌 개설을 신청하면 보호자 휴대폰으로 알림이 전송되며 보호자는 자녀의 계좌 개설 동의 및 공동인증서를 통한 가족관계 확인 절차를 진행합니다. 보호자가 청소년 자녀의 계좌 개설을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보호자가 신청 및 동의 절차를 완료하면 자녀에게 알림이 전송되고 자녀가 직접 토스증권에 접속해 계좌를 개설하면 됩니다. 토스증권은 10대 청소년들에게 직관적 투자 경험을 선보이고 투자를 하나의 문화로 정착시킬 계획입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저성장·고령화 등 뉴노멀로 불리는 투자 환경에서 금융 교육과 투자 경험은 더욱 중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토스증권은 모든 고객에게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토스증권 고객은 MTS에서 기존의 국내주식 거래에 더해 520여 종의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해외주식 서비스는 정보 탐색부터 주식 매매까지 국내주식과 동일한 투자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해외주식 종목명이 낯선 투자자들을 위해 브랜드·키워드 검색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을 검색하면 구글 서비스 기업 ‘알파벳’의 정보를 비롯해 ▲해당 종목이 포함된 ETF ▲관련 섹터(IT) 종목 ▲최신 뉴스 ▲관련 콘텐츠까지 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정보는 자체 개발한 해외뉴스 AI 번역 엔진을 통해 제공됩니다. 이 번역 엔진은 50만 건 이상의 번역 데이터 학습을 통해 실시간으로 번역된 해외 뉴스를 보여줍니다. 메뉴별로 살펴보면, 브랜드 탭에서는 식음료·의류·IT 등 일상 속 브랜드와 전기차·반도체·게임 등 키워드를 기반으로 대표 종목을 소개합니다. 투자자 탭에서는 워렌 버핏·캐시 우드 등 유명 투자자들의 투자 철학과 보유 종목 리스트를 소개하며, 배당주와 ETF 상품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토스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토스증권(대표 박재민)은 오늘부터 오는 15일 수요일까지 ‘테크(tech) 직군 공개채용’ 서류접수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습ㄴ다. 지난 7월 토스증권은 올해 말까지 약 80명 안팎의 인력 채용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테크 직군 공개채용’에선 최대 60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토스증권 ‘테크(tech) 직군 공개채용’에는 개발 직무 거의 모든 분야를 아우릅니다. 서버개발자, 프론트엔드개발자, 원장개발자를 비롯해 데이터분석가, 제품디자이너, 보안엔지니어 등 총 18개 직무에서 채용이 진행됩니다. 학력과 전공 제한은 없고, 각 직무에 맞는 경험과 역량이 있다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 토스증권은 이번 채용을 통해 모바일 증권서비스의 기술적 우위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토스증권 MTS(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는 고객 중심의 새로운 주식거래 서비스라는 평가와 함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토스증권은 MTS 출시 세 달여 만에 350만 계좌개설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국내는 물론 해외 자본시장에서도 그 사례를 찾기 힘든 폭발적 성장으로 올 3월부터 5개월간 개설된 국내 총 주식계좌 1000만개의 약 40% 수준에 달합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토스증권(대표 박재민)은 올 연말까지 약 70~80명의 대규모 인력을 채용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토스증권은 오는 8월말까지 개발·비개발 전 직군의 경력직 집중 채용을 진행합니다. 8월 입사자에게는 기존 직원과 동일한 주당 가치를 지닌 주식(RSU) 보상과 전 직장 대비 최대 1.5배의 연봉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지난 3월 MTS 전체 공개로 공식적인 출범을 알린 토스증권은 3개월만에 약 350만 가입자를 끌어 모으며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두 차례 ‘주식 1주 선물받기’ 행사와 최근 선보인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에서 나타난 투자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은 ‘토스매매법’, ‘토스픽’과 같은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토스증권은 이번 공개채용을 통해 향후 비즈니스 확장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입니다. 토스증권은 올 3분기 해외주식서비스와 내년에는 AI를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약 110명 규모의 토스증권은 이번 채용을 포함해 연말까지 최대 70~80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지원 자격으로 요구하는 최소 인정경력은 별도로 없으며, 각 직무에 맞는 경험과 역량만 있다면 지원 가능합니다. 입사 지원은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토스증권(대표 박재민)은 자신이 보유 중인 주식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는 ‘주식 선물하기’ 신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토스증권의 이번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앞서 두 차례 진행했던 ‘주식 1주 선물 받기’ 행사의 취지를 투자자 간의 경험으로 확장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주식 1주 선물 받기’는 신규 계좌개설 고객에게 주식 1주를 증정한 이벤트인데요. 당시 약 200만명 이상 고객 참여가 이뤄지며 고객들에게 폭발적 호응을 얻었습니다. 토스 앱 내 ‘주식’ 메뉴에서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식을 선물하는 사람은 받는 사람의 연락처와 실명만 입력하면 주식을 보낼 수 있습니다. 받는 사람의 계좌 정보를 모르더라도 간편한 주식 선물이 가능합니다. 선물 받는 사람은 선물 도착 알림을 받고 수락하거나 거절할 수 있습니다. 선물을 수락할 경우 본인의 토스증권 계좌로 주식을 입고 받게 되는데요. 주식은 토스증권 계좌로만 받을 수 있어 계좌가 없다면 신규 개설해야 하고, 거절하면 주식 대체 거래는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주식 선물하기로 보낼 수 있는 주식은 보내는 사람이 보유 중인 주식을 대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지난달 27일부터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사전 이용자를 모집한 토스증권(대표 박재민)이 15일 오전 11시부터 신청자 1000명을 대상으로 MTS를 오픈했습니다. MTS 사전 신청자는 자신의 토스 앱 알림을 통해 서비스 이용 안내를 받은 후 실제 주식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4일까지 집계된 토스증권 MTS 사전 신청자는 4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사전 신청 약 3주 만의 결과로 약 620만명 수준으로 추산되는 우리나라 주식투자인구(출처-한국예탁결제원. 2019)의 약 6.5%가 신생 증권사인 토스증권 MTS를 신청한 것입니다. 12년만에 새로 출범하는 증권사의 혁신적인 MTS를 미리 경험하고 최대 6개월간 매매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번 ‘사전 신청 행사’는 오는 17일 종료됩니다. 앞서 토스증권은 이달 초 기자간담회를 통해 MTS를 언론에 공개하고 회사의 출범을 알렸습니다. 토스증권 MTS는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2030 밀레니얼 세대와 기존 주식거래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설계됐습니다. 기업 제품과 브랜드로 종목을 검색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