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가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14일 오후 2시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수민지구와 온천호교 현장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이번 점검회의에는 자치경찰위원회, 부산지방기상청, 낙동강홍수통제소,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육군 53사단 등 재난 유관기관이 참여해 부서별 중점대책을 최종 점검했습니다. 시는 오는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재난대응 체계 강화를 목표로 전방위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부산시는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으로 ▲선제적 상황대응 관리체계 강화 ▲재해발생우려지역 발굴 확대 ▲지하공간·산사태·사면·하천·대형공사장·해안시설 등 5대 위험유형에 대한 집중관리를 핵심 과제로 설정했습니다. 폭염 대비책으로는 ▲응급실 연계 온열질환 감시체계 상시 가동 ▲폭염주의보 시 12개 부서 협업 체계 구축 ▲영유아·독거노인·쪽방주민·이동노동자 등 폭염 민감 대상에 대한 맞춤형 보호대책을 강화합니다. 회의를 마친 박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55분 동래구 수민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사업장을 방문해 침수 예방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이어 공사 중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올해 무더위가 예년 비해 빠르게 찾아온다는 전망에 따라 에어컨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보다 빠르게 에어컨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10일 이상 빠르게 생산라인 풀가동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2025년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를 선보인데 이어 같은 달 6일 '비스포크 AI 무풍 클래식', 'AI 무풍콤보 벽걸이', 'AI Q9000'을 공개하며 AI 에어컨 신제품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 2025년형 AI 에어컨 신제품 전 모델은 'AI 쾌적'과 'AI 절약모드' 등 AI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AI 쾌적' 기능은 소비자의 사용 패턴과 날씨, 실내·외 온·습도 정보를 토대로 강력한 냉방이 필요할 경우 '하이패스 회오리 냉방' 모드, 편안하게 냉기를 유지할 때에는 '무풍 모드'를 제공합니다. 또 스마트싱스 기반의 'AI 절약모드'는 상황별 맞춤 절전으로 에어컨 사용 에너지를 최대 30%까지 절감합니다. 매월 AI가 분석한 에어컨의 전력 사용량 예측치 모니터링도 제공합니다. 특히,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와 'AI 무풍콤보 벽걸이' 라인업은 공간의 온·습도를 맞춤 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호반그룹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친 현장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식 이벤트인 '더위사냥'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호반그룹에 따르면, '더위사냥' 이벤트는 무더위에 지친 현장 근로자들에게 특별한 간식과 휴식시간을 제공하고 임직원들을 응원하고자 마련됩니다. 호반그룹의 건설계열은 대구광역시 북구 호반써밋 하이브파크(주상복합)와 대구광역시 수성구 호반써밋 골든스카이(가칭) 현장을 시작으로 전국 47개의 건설 및 토목 현장에서 7000인분의 과일화채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대구 호반써밋 하이브파크 현장의 공종민 주임은 "동료, 선배들과 함께 과일화채를 먹으며 즐겁게 휴식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호반건설 공사지원팀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친 전국 현장의 임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특식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현장에서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지난 6월부터 각 현장의 그늘이 없는 작업 공간에 차광막 설치를 확대하고 휴게공간과 제빙기를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혹서기 낮 시간에는 시간당 1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퓨처엠[003670]은 주요 경영진이 폭염 속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는 등 격려에 나섰다고 7일 밝혔습니다.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유병옥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이날 포항 블루밸리산업단지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찾아 무더운 날씨에 조업에 매진하는 임직원들에게 시원한 간식을 전달했습니다. 이날 포항 현장은 낮 최고 기온 33도를 기록했습니다. 유 사장과 주요 임원들은 직원들에게 일일이 음료를 나눠주며 건강관리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은 유 사장과 럭키드로와 다트 게임도 함께 했으며 커피와 함께 여행상품권, 아이스크림 교환권 등 선물을 받기도 했습니다. 음극재생산기술그룹 전인욱 사원은 "시원한 간식과 경품이벤트 덕분에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며 "경영진이 현장을 찾아 격려해 주니 더욱 힘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혹서기를 맞이해 오는 21일까지 포항, 광양, 세종, 서울, 구미 등 전국 사업장에 경영진들이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 간식을 제공해 직원 및 공급사 등을 격려할 계획입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혹서기에 생산·정비·품질 직원들에게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올여름 역대급 폭염에 대비해 군민의 안전과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기장군은 폭염특보 발령 시 5톤 살수차 6대를 투입해 5개 읍·면별 주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32km 구간을 순회하며 하루 6회 이상 살수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횡단보도 그늘막 152개소 운영, 무더위 쉼터 231개소 운영, 버스 승강장 에어커튼 121개소 운영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합니다. 또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폭염 대응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찾아가는 방문 건강관리 사업, 취약계층 쿨루프 지원 사업, 경로당 냉방비 지원 등 촘촘한 안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군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보건환경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도로에 물을 뿌릴 경우 도로면 온도가 6.4℃, 주변 온도는 1.5℃ 감소해 도심 열섬화 현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도로 미세먼지 제거 및 도로 변형 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 전국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3도 높은 22.7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고, 폭염 발생일수도 평년보다 4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은 폭염과 호우에 대비하고자 전 현장 안전점검에 나서며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GS건설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가 만든 폭염, 호우대비 안전관리가이드 특별대응지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전 현장에 '온열 질환 예방가이드'를 배포하고 여름 나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각 현장별로 근로자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현장에 얼음조끼, 냉수 등을 비치하고 현장 곳곳에 그늘막을 설치해 무더위에 대비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마철 안전대책 가이드를 현장에 배포하여 장마철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별 사전 계획 수립과 상시 예방 활동을 공유하여 장마철 폭우대비도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5월 초부터는 GS건설 최고안전책임자(CSO)를 포함한 안전점검부서에서 직접 현장을 방문해 폭염과 호우대비 대책이 지침에 맞게 제대로 갖춰졌는지 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혹서기에는 온열질환 예방 관리를 위해 폭염주의보 발효시에 모든 근로자에게 보냉제품을 지급하고, 시간당 10~20분 휴식하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폭염경보일 경우 옥외작업은 중지하고 기온에 따라 옥내 일부 작업도 중지하고 있습니다. GS건설 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는 혹서기를 대비한 사전 예방활동과 불볕더위에 고생하고 있는 근로자 격려 등 온열질환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정훤우 안전보건책임이사(CSO)를 중심으로 안전보건센터 내 '혹서기 비상대응반'을 구성해 상시 대응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혹서기 비상대응반'을 통해 일일 단위 전국현장의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해 폭염 단계에 따른 휴식시간 및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온열질환 예방시설 구축상태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다고 포스코이앤씨는 전했습니다. 우선, 온열질환 취약작업 공간인 옥외·밀폐공간을 특별관리하고자 사전 허가절차를 강화하고 작업공간 출입 전 근로자 건강상태를 확인함과 동시에 2인1조 작업수칙 준수여부 등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휴게시간 운영 및 작업제한 프로세스를 안내해 혹서기 폭염 위험도별로 작업을 실시하고, 매주 근로자들의 혈압·혈관건강을 측정해 건강상담을 진행하는 '능동건강관리 프로세스'를 운영하는 등 근로자들의 건강보호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근로자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각 현장별로 폭염을 대비한 충분한 수량의 휴게시설 및 보냉장구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삼성전자[005930]가 '무풍에어컨 원(ONE)정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대비 일주일가량 이르게 찾아온 폭염과 열대야로 올여름 더위는 평년보다 길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스토어에 따르면 폭염과 함께 에어컨 판매가 전주비 27% 증가했으며 특히 스탠드형 53%, 창문형 187%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삼성스토어는 원(One)하는 제품을 원(One)하는 날짜에 설치를 받을 수 있는 '무풍에어컨 원(One)정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스토어를 방문한 고객은 무풍에어컨 라인업을 비교해보며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에어컨을 전문 매니저의 1대1 맞춤 상담과 함께 체험 가능합니다. 또한, 에어컨 교체 및 신규 구입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합니다. 스탠드형 모델을 140만원 대에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며 에어컨 행사모델을 구매하면 반납 조건 없이 10만 포인트도 증정합니다. 여름 가전 패키지 혜택도 준비했습니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제습기 또는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 동시구매시 희망소비자가 대비 최대 70% 할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지난 3일 경기 용인시 소재 주상복합 현장에서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안전보건 점검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6월부터 9월까지를 혹서기 특별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각 현장에 폭염대비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를 배포해 고용노동부의 3대 중점사항(물, 그늘, 휴식) 준수에 대한 이행상태를 점검 중입니다 이와 함께, 현장 내 휴게시설을 설치해 근로자들이 가장 더운 시간대에 적정한 휴식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폭염특보 발령시에는 알림 문자, 스피커 등으로 근로자에게 안내해 옥외작업을 피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도록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등 작업중지권도 보장하고 있습니다. 근로자들에게는 보냉통을 지급하고, 급수시설과 제빙기를 설치해 작업장에서도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날 점검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건설현장을 조성하고 지친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에 힘쓰고자 관련 예방 교육과 물품을 전달하는 시간으로 꾸며졌습니다. 물품 전달 시간에는 음료수, 쿨토시, 쿨넥 스카프, 안전모 내피 등을 전달했습니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은 "근로자들의 휴식이 보장돼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여름 가전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되자 냉방가전을 마련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입니다. 2일 롯데하이마트(대표 남창희)에 따르면 장마가 끝난 지난 7월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에어컨 매출이 2배, 선풍기 매출이 3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더위 첫 주말인 7월 29~30일에도 1년 전보다 에어컨 매출이 2.1배, 선풍기 매출이 40% 증가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수요에 맞춰 8월 한 달 간 여름 냉방가전을 대상으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달 14일까지 에어컨 행사 상품 구매 시 상품 할인과 캐시백 최대 20만원을 증정하며, 31일까지 온라인쇼핑몰에서 행사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합니다. 여름 인기 주방가전도 할인가에 팝니다. 8월 한 달간 음식물처리기 행사 상품 구매 시 상품 할인, 모바일상품권 증정 등 최대 22%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 매주 주말(금~월)마다 정수기 행사 상품 구매 시 상품 할인을 포함해 최대 21% 할인 혜택을 줍니다. 김태영 롯데하이마트 가전1팀장은 "본격적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최근 "작지만 강력하게 타오르며 주변을 밝히고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존재, 고객을 위해 진심을 다해 발로 뛰는 FP(재무설계사)가 바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불꽃"이라고 말했습니다. 1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 한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낸 FP와 영업관리자를 위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2025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이같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난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연도대상 시상식에는 가장 높은 업적을 달성한 '연도대상 챔피언' 13명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17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3만명 넘는 인재로 구성된 최고의 영업경쟁력, 시장을 선도하는 인기상품, 아시아에서 안정적 성장을 넘어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으로 영토확장까지 우리는 금융산업의 '판을 뒤흔드는 혁신'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그 길을 이끌어갈 주인공"이라며 "불꽃처럼 더욱 뜨겁게 한화만의 열정으로 함께 도약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생명보험업 판도를 바꾼 이른바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한화생명 판매자회사로 출범했습니다. 이후 2년6개월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독보적인 GA(법인보험대리점) 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1525억원을 기록해 전년(689억원) 대비 무려 121% 큰폭 증가하며 2년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직 경쟁력은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GA자회사를 모두 합한 설계사 규모는 총 3만4419명으로 제판분리 당시 1만8535명에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한화생명은 2023년 새회계제도 도입 이후 매년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 2조원 이상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제판분리로 본업경쟁력을 강화한 한화생명은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은행업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베트남법인은 6년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는 것으로 선진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사업 거점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 해킹 사고의 배후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 집단이 지목되며 이번 사태가 금전 목적이 아닌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9일 S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2차 조사결과 중간발표에서 BPF도어 및 파생 악성코드 공격으로 가입자 식별키 기준 약 2700만건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정치적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바로 이 BPF도어 때문입니다. BPF도어는 2022년 최초로 존재가 확인된 백도어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회계 법인 PwC의 보고서에서 중국 해커 집단 레드 멘션(Red Menshen)이 중동, 아시아 지역 통신사를 공격할 때 주로 사용한 프로그램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보안업체 트렌드마이크로 등은 레드 멘션이 이 BPF도어를 활용해 한국, 홍콩, 미얀마,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 아시아·중동 지역의 통신, 금융, 유통 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벌여왔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왜 중국 조직이 한국 통신사를? 중국의 해커 조직들이 주요 타깃으로 삼는 나라는 단연 미국입니다. 백악관 및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중국 해커들이 미국 통신회사 최소 8곳(AT&T, 버라이즌 등)을 해킹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해커들이 고위 공무원과 정치인들의 통화 기록과 문자 메시지 등 통신 기록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10월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솔트 타이푼(Salt Typhoon)·플랙스 타이푼(Flax Typhoon) 등 3개의 거대 사이버 스파이 활동 조직을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미국과 베트남, 루마니아 등 19개국에서 26만 개가 넘는 소규모 사무실과 홈오피스 네트워크망, 사물인터넷 등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이 FBI의 설명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정보 수집 및 보안 작업 인원이 최대 6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하며 일부 중국 해커들은 정부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며 중국과 전략적, 지리적으로 밀접한 국가이기에 미국과 함께 중국 해커 조직의 타깃이 되었다고 분석합니다. 대만 사이버 보안 기업 'TeamT5'은 중국 해커가 미국 동맹국 중 하나인 한국을 지속해 표적 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 및 신기술 담당 부보좌관 앤 뉴버거는 "현재 어떤 통신사 네트워크도 중국 해커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고 지속적인 해킹 위험이 있다"라며 "중국 해커의 활동 범위는 미국 통신사뿐 아니라 전 세계 수십개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순 해킹 아닌 국가 안보 문제…대비책 필요 BPF도어는 사이버 간첩활동을 하기 위한 국가지원 백도어로 이번 해킹 사고 역시 단순히 금전적 이익이 아닌 국가 통신망 기밀 확보 같은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에 의하면 해커가 SKT의 서버에 악성코드를 심은 시점은 3년 전인 2022년 6월15일로 특정됐습니다. SKT 트렌드마이크로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12월에도 국내 통신사를 대상으로 BPF도어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감행된 것으로 분석되기도 합니다. 미국은 현재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중국산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거나 이미 설치된 것도 교체하기 위해 예산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현재 국내 상황은 SKT의 해킹 사고에 대해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막는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민간 차원의 피해 보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국가 차원에서의 사이버 보안 대책과 함께 정보보호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일례로 김승주 고려대 교수는 영국의 'Telecommunication Security Act 2021'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합니다. 해당 법은 영국 내 모든 통신 사업자에게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한 분석 및 대응 계획을 의무화하고 영국 통신규제기관인 오프컴에 강력한 감독 권한을 부여해 통신망의 회복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새로운 스니커즈 프랜차이즈 H-Street(에이치스트릿)의 첫 글로벌 론칭 장소로 서울을 점찍었습니다. 한국이 패션 유행 속도가 빠르고 트랜드를 주도하는 힘을 가졌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푸마가 트랙·필드 콘셉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팝업으로 스포츠와 패션의 융합을 시도합니다. 푸마는 서울 성동구 성수 Layer 41(레이어 41)에서 16일 에이치스트릿 론칭 글로벌 이벤트 ‘FUTURE ARCHIVES: THE H-STREET’를 공식 개최하고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공간을 선보입니다.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3일간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합니다. 에이치스트릿은 1990년대 후반 푸마의 러닝 스파이크 아카이브 모델인 ‘하람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제품입니다. 이번 이벤트 공간은 에이치스트릿이 이어갈 러닝 헤리티지와 미래지향적 디자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트랙&필드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로 디자인된 게 특징입니다. 정연지 푸마코리아 스포츠스타일 마케팅팀 차장은 "글로벌 푸마에서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세계적으로 문화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공간이라는 점에 주목해 글로벌 최초의 론칭 이벤트 장소로 택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에이치스트릿은 푸마 스피드캣 로우 프로파일을 잇는 차세대 모델"이라며 "이번 에이치스트릿 론칭을 통해 로우 프로파일에 대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트렌드를 가속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5일 오후 2시 직접 방문한 푸마 에이치스트릿 론칭 팝업은 입구에서부터 현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방문한 글로벌 팬들은 좋아하는 패션 셀럽 및 인플루언서를 보기 위해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셀럽이 등장할 때마다 열띤 환호와 함께 연신 촬영 버튼을 눌러댔습니다. 팝업 1층은 푸마 브랜드 히스토리와 에이치스트릿을 공개합니다. 올해 출시될 에이치스트릿 라인업이 전시돼 제품 실물과 발매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큐레이터이자 컬렉터 ‘인사이드 태그’와 함께 푸마의 트랙&필드 헤리티지를 보여주는 아카이브 전시도 마련됐습니다. 입구 옆에는 트랙&필드에서 영감을 받은 포토존이 설치됐습니다. 여기에 ‘토담’, ‘김로와’, ‘보트’, ‘주재범’, ‘타페이’ 등 로컬 아티스트 5팀과 진행하는 커스터마이징 워크숍 프로그램도 준비됐습니다. 입장 기프트로 받는 ‘H-Street 로고 토트백’을 자신만의 취향과 개성에 맞춰 꾸밀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2층에서는 컬처 매거진 ‘콜드 아카이브’와 패션&라이프스타일 웹 매거진 ‘아이즈매거진’과의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콜드 아카이브 존에서는 에디토리얼 인사이트를 통해 기록된 독특한 사진 전시 관람이 가능합니다.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부스와 티셔츠 커스터마이징, 네일 살롱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푸마 코리아 관계자는 "콜드 아카이브 존 옆에 엘리베이터를 형용화한 포토존 부스가 있는데 이곳에서 그래피티가 가득한 배경으로 힙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며 "여기서 사진을 찍어서 SNS 인증을 하면 바로 옆 티셔츠 커스터마이징 부스에서 직접 티셔츠를 만드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즈매거진 존에서는 에이치스트릿을 직접 시착할 수 있는 스타일링 공간과 함께 이색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디자이너 ‘지용킴’과의 협업으로 만든 스페셜 기프트가 제공됩니다. 이벤트 기간 ‘콜드 아카이브’가 직접 큐레이팅한 라이브 공연 및 DJ 퍼포먼스와 함께 ‘카페 어니언’이 제공하는 F&B 및 무료 브랜딩 맥주도 즐길 수 있습니다. 에이치스트릿 론칭을 기념해 앞으로 출시될 ‘H-Street OG’ 제품의 사전 예약 판매도 진행합니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푸마 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 예약할 수 있습니다. 푸마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론칭 이벤트를 통해 푸마의 러닝 헤리티지와 스트릿 무드가 결합된 에이치스트릿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해 보실 수 있는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