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26일 한국콜마에 대해 선케어 제품 중심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콜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59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68억원으로 같은 기간 1.4% 줄어들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자회사 실적 호조에도 콜마 별도 상여금 충당금 추가 25억원과 지정 감사로 인한 제품 보증 충당금 18억원 반영해 영업익이 줄었다"며 "일회성 사유로 올해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 캐나다, 연우에서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1%, 29% 늘어난 2조7000억원, 2515억원으로 예상된다. 선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선케어에 대한 발주가 인식되기 시작할 전망"이라며 "선케어를 앞둔 올해 1분기, 2분기 실적 개선세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2공장 가동에 따라 미국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 성장한 87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1일 한국콜마에 대해 올해 3분기 해외 법인의 가동률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8만8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콜마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76% 늘어난 6265억원, 545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수익성은 양호했으나 해외 법인의 손익 악화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매출은 견조한 고마진 선 제품 매출 비중으로 인센티브 충당금 및 일회성 재고평가손실 반영에도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법인은 대체로 가동률 하락하며 영업적자가 확대됐다"며 "미국과 캐나다 법인의 영업적자는 각각 34억원, 11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48억원, 46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660억원, 2050억원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별도 법인 실적 우상향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내년 인디 브랜드들이 수출용 선 제품 카테고리를 늘리고 있는 만큼 별도 법인 이익은 향상 기조 유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0일 한국콜마에 대해 견조한 썬 제품 매출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8만3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콜마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 95% 늘어난 6477억원, 60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같은 기간 52%, 155% 늘어난 2830억원, 333억원으로 추정된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썬 제품 비중 확대와 수출 강세가 지속되며 수익성이 뒷받침되고 있다"며 "직전 분기 대비 생산 일수 감소에도 양호한 매출 성장이 예상되며 인센티브 고려해도 두 자릿수 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무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17% 늘어난 397억원, 20억원으로 예상되고, 미국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150억원 17억원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중국 경기 위축 탓에 수익성 제고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미국에서는 하반기 1위 고객사의 립 리뉴얼 제품 생산 안정화로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1일 한국콜마에 대해 국내 대형 유통채널 거래 확대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6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콜마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214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 줄어든 188억원을 기록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위 2개 고객사가 3분기 전사적자원관리(ERP) 영향에서 벗어나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다"며 "영업이익은 중국법인가 관련된 대손충당금 환입액 78억원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310억원, 19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 국내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800억원, 943억원으로 예상된다. 국내 유통채널 거래 확대로 영업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쿠션과 선(SUN)제품 중심 탑 고객사 중심 신규 거래선을 확대하고 있다"며 "계열사 공장을 활용해 생산에 나서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4일 한국콜마에 대해 한국과 중국의 화장품 ODM부문의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5만 2000원에서 5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한국콜마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 15% 증가한 5820억원, 3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전방 시장의 수요 회복과 선스크린 제품군의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국내에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견조할 것”이라며 “중국에서는 상위 고객사들의 선스크림 제품 주문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생산 효율성이 향상되면서 무석 법인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한국콜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6%, 73% 증가한 2조 1626억원, 12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및 중국의 화장품 ODM 부문이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전방 시장의 수요 회복, 시장 트렌드를 이끄는 고객사들의 주문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며 “연우의 올해 영업이익은 72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화투자증권은 7일 한국콜마에 대해 올해 해외 법인 수익 정상화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5만 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한국콜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4.1%, 91.2% 증가한 2조 1289억원, 1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커버리지 기업 중 가장 높은 이익 증가율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HK이노엔과 연우를 제외해도 올해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12.8%, 114.9%를 기록할 것”이라며 “해외 법인의 수익성 정상화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한국콜마가 캐나다 지역에서 공급망 이슈 해소와 글로벌 고객사 전용 라인을 본격 가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무석 법인과 캐나다 법인은 생산성 향상을 바탕으로 수익 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는 무석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한 해외 법인이, 내년에는 별도 법인의 수익성 회복과 연우의 수주 회복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일회성 손실 비용 반영 가능성이 낮아진 점 역시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2일 한국콜마에 대해 향후 국내 법인의 실적은 회복하고 해외 법인은 성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4032억원, 영업이익은 50.2% 감소한 259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이노엔 영업이익이 저마진 MSD 백신 도입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본업인 화장품 부문의 수익성 개선은 두드려졌다고 분석했다. 향후 국내법인의 회복과 해외법인의 성장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고객사 실적 부진에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기초 체력과 수주 증가 따른 이익 레버리지 확대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포트폴리오도 신규 고객사 확충으로 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중국 북경법인의 하락세 마무리와 무석법인의 고성장세 또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미국법인과 캐나다 법인의 투자와 영업활동을 통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화장품 부문 실적 불확실성과 상장 관련 일회성 비용 발생 및 자회사 이노엔 수익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시스템즈(대표 조점근)가 글로벌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기업 한국콜마(대표 안병준)와 화장품용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합니다. 31일 동원시스템즈는 한국콜마와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친환경 화장품 포장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사는 향후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하고 이를 기초 화장품·색조 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 여러 분야에 본격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입니다. 양사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을 종이로 대체한 화장품용 종이튜브를 출시했습니다. 1년 6개월의 공동개발을 통해 탄생한 이 튜브는 최근 세계적 권위의 ‘독일 IF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 2개 대회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디자인과 환경 모두 고려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총 5개의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2019년 개발한 국내 최초의 바이오 기반 생분해 파우치 ‘에코소브레(Eco-Sobre)’를 최근 해외 수출용 마스크팩 파우치에 적용하는 등 식품·화장품·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하며 ESG(Environmen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중국 화장품용 펄 전문 생산기업 컬러레이홀딩스(900310)는 자회사 컬러레이코리아가 국내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주식회사(이하 한국콜마)에 자사 펄 제품을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컬러레이홀딩스는 올해 초 한국에 자회사 ‘컬러레이코리아’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샘플 테스트를 통해 제품 품질과 안정성을 입증해 6월부터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그동안 컬러레이홀딩스는 자사 펄을 중국과 유럽시장에 주로 공급했으며 국내 업체에는 중국 상해 코스맥스를 통해서만 소량 공급하고 있었다. 회사는 이번 공급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펄 화장품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컬러레이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최대의 화장품 ODM 기업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에 자사의 펄 제품을 공급하는 것에 의의가 크다”며 “향후 두 기업에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으로, 현재 다수의 국내 화장품 ODM업체들과 공급을 논의하고 있어 매출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컬러레이홀딩스는 지속적인 R&D 투자와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제품 출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한국콜마가 최근 특허등록에 연이어 성공하며 R&D중심 글로벌 1위 ODM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29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올해(5월 기준) 등록한 특허∙출원 건수는 각각 18개, 43개입니다. 특허 외에도 실용신안 등록 6개, 출원 3개, 디자인 등록도 65개, 출원 58개에 달합니다. 월평균 38개의 출원∙등록을 하고 있는 셈인데요. 특허 주요 부문을 살펴보면 소재, 기술, 용기 등 다양합니다. 지난 4월에는 국내 대부분 지역에서 자생하는 별꽃, 해바라기, 월귤의 추출물에서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성분을 개발해 특허로 등록했습니다. 또 화장품의 효능성분을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탄성리포좀’을 개발해 특허도 취득했습니다. 지난 21일에는 하나의 용기에 다른 제형의 내용물을 넣어 화장품 사용시 편의에 따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종 내용물 용기’를 개발해 특허 등록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한국콜마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기술개발 중심의 ODM사업을 도입한 만큼, R&D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지속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최근 주식시장에서 전산장애로 인해 시세제공, 매매거래 등이 차질을 빚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매매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사들도 고민하는 가운데. 매매체결시스템 서버 증설 문제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주문량 급증 등에 대비해 여유있게 서버 용량을 확보해 놓을 필요가 있지만 본사와 가까운 수도권에 마땅한 데이터센터를 찾기 힘들다는 지적입니다. 수도권 전력사용 규제도 어려움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한국거래소 매매체결시스템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한데 이어 이달 3일과 4일에는 키움증권 거래플랫폼 매수·매도 주문지연이 발생했습니다. 뒤이어 지난 5일에는 미국 중개증권사 거래시스템 문제이긴 하지만, 삼성증권과 대신증권, NH투자증권 등에서 미국 주식거래를 위한 시세제공이나 매매체결 확인 및 정정·취소 주문이 지연됐습니다. 이에 대해 증권사 데이터관리 또는 거래플랫폼 담당자들 사이에서는 서버 증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주문 송수신 과정은 ▲투자자가 사용하는 매체인 MTS나 HTS에서 주문이 전송되면 ▲증권사 정보분배 서버를 거쳐 주문 원장 서버로 전달, 매매 정보가 취합된 후 ▲거래소 매매체결시스템으로 넘어가 최종 체결되는 구조입니다. 이 과정에서 MTS나 HTS에서 주문이 폭증하면 증권사 정보분배 서버가 일시적으로 작동을 멈추는 전산장애가 일어납니다. 이 경우 이후 과정들이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시스템이 복구되기 전까지 주문체결이 지연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같은 병목현상에 따른 체결지연과 같은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서버용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한 증권사 데이터관리 담당자는 "서버를 늘린다고 해서 전산장애가 근절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아무래도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 늘기 때문에 (사고를) 줄일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대형 증권사를 취재한 결과 증권사에서 평균적으로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은 10만TPS(Transactions Per Second)로 추산됩니다. TPS는 초당 주문 처리 건수를 의미합니다. 예컨대 10만TPS면 1초에 최대 10만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주문에는 매매 거래를 포함해 체결확인, 시세조회 등이 포함됩니다. 통상 증권사 MTS와 HTS에 동시접속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은 정규장 개장 10분 전인 오전 8시50분부터 9시30분입니다. 이때 일부 증권사 거래 매체에는 최대 50만명이 몰리기도 하는데 만약 개장과 동시에 접속자가 급증한다면 병목현상에 따른 접속제한이나 거래체결 지연과 같은 전산장애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50만명의 접속자가 주문을 1개씩만 내도 50만TPS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TPS를 늘릴 수 있는 서버증설이 필요한데, 문제는 서버를 갖출 마땅한 공간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삼성증권이 올해초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업용 데이터센터는 지난해말 기준 44개로 수요 대비 부족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2022년에는 전년대비 1개만 늘면서 2023년까지 과부족 현상이 극심했습니다. 추진 프로젝트 절반 이상이 착공 지연된 결과라고 삼성증권은 분석했습니다. 더불어 지난해 6월 지방 개발 유도를 위한 정책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으로 수도권에서 전력 확보가 어려워진 점도 증권사 서버 증설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한 증권사 인프라 담당자에 따르면 증권사에서 하루 거래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전력 소비량은 평균 15~17MW(메가와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5MW 이상의 전력수요가 발생해 전력계통에 부담을 줄 경우 한국전력이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는 특별법 조항도 부담스럽다는 설명입니다. 이 증권사 관계자는 "시설 확충을 한다면 관리와 접근이 용이한 수도권이 후보지가 될 가능성이 크지 않겠냐"며 "계약조건이나 보안 안정성, 입지 등을 충족하는 물건을 찾는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추위가 누그러들고 벚꽃이 만개하기 전부터 비빔면을 둘러싼 왕좌의 게임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1강’ 팔도가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가운데 후발주자들은 식감을 차별화한 신제품에 대세 빅모델까지 동원하며 거세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길어지는 여름과 향후 성장성이 업체들의 참전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40년간 19억개 팔린 1강 팔도..농심·오뚜기 추격 속도 9일 업계에 따르면, 비빔면 성수기인 여름 앞두고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각 사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1984년 출시된 팔도비빔면은 40년 넘게 국내 비빔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누적 판매량은 19억개를 넘어섰습니다. 팔도비빔면의 홍보 문구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고'는 가장 성공한 CM송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후발주자 중에서는 농심이 팔도비빔면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2021년 3월 주요 재료인 배·홍고추·동치미의 앞글자를 따 비빔면 브랜드 '배홍동'을 론칭하고 배홍동비빔면을 처음 선보였습니다. 2023년 배홍동쫄쫄면에 이어 올해 배홍동칼빔면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오뚜기는 2020년 진비빔면을 출시하며 여름철 비빔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습니다. 진비빔면은 출시 3개월 만에 3000만봉 팔리며 가능성을 입증한 데 이어 올해 3월 기준 누적 판매량이 1억5000만개를 돌파하며 신흥강자로 부상했습니다. 하림도 2023년부터 더미식 브랜드를 통해 비빔면과 메밀비빔면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 비빔면 시장에서 팔도비빔면의 존재감은 여전하지만 경쟁사들의 잇따른 도전에 80%를 넘나들던 점유율은 5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닐슨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비빔면 브랜드 점유율은 팔도비빔면 53.3%, 배홍동 19.1%, 진비빔면 11.4%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각사가 여름면 마케팅을 확대하면서 팔도 점유율을 조금씩 가져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배홍동은 출시 첫해 곧바로 시장 2위에 오르며 팔도비빔면을 긴장시키기도 했습니다. 배홍동 매출은 2021년 230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340억원까지 오르며 3년 새 50% 가까운 신장률을 보였습니다. 진비빔면은 120~130억원 수준의 연매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계절면 시장에서 철수했던 삼양식품은 올해 ‘맵탱’으로 재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삼양식품은 인기 주력 제품인 불닭볶음면 생산에 화력을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열무비빔면, 4과비빔면 등 비빔면 생산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지난 3월 맵탱 브랜드 첫 비빔면으로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을 출시했습니다. 성장성·길어지는 여름에 비중 9% 비빔면 시장 활발 사실 국내 전체 라면 시장에서 비빔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2조원대인 국내 라면 시장과 비교해보면 비빔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전체 라면 시장의 9%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라면 업체들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점유율 확대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비빔면 시장 규모는 2015년 757억원에서 2021년 약 1500억원으로 커졌으며 지난해 18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평균 10% 이상씩 성장하는 시장입니다. 올해는 2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국내 라면 시장은 2013년 2조원대에 돌파한 이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른 더위도 비빔면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찾아오는 시점이 빨라지면서 여름철 별미 제품으로 여겨지던 비빔면 수요가 봄과 가을까지 퍼졌습니다. 여기에 각사가 겨울에 윈터 에디션 제품을 출시하면서 비빔면은 계절과 상관없이 먹는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침저녁 꽃샘추위가 이어지는 초봄부터 비빔면 출시 소식이 들리는 까닭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여름이 시작되기 직전에 비빔면 홍보를 시작했었다면 요즘에는 거진 3~4월부터 신제품을 출시하고 비빔면 마케팅에 돌입하는 것 같다”며 “비빔면 출시 시점이 빨라지는 추세는 경쟁사들도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식품산업통계정보를 보면 2020년 기준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 결과 비빔면 언급량은 3월부터 증가해 4월 정점을 찍고 9월까지 완만한 내세가 이어지는 추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위가 점점 빨라지는 가운데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색 레시피 등이 유행하고 있어 비빔면 출시 시점은 갈수록 빨라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면 20% 증량하고 제로슈거에 이색 면발까지 승부수 올해 비빔면 대전은 한층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팔도는 지난해 팔도비빔면 출시 40년 만에 공식 후속작으로 팔도비빔면Ⅱ를 출시하며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배우 변우석을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비빔면을 뜨겁게도 먹을 수 있다는 점과 변우석 효과에 힘입어 팔도비빔면Ⅱ는 출시 2주 만에 300만개 팔려나갔고 누적 판매량은 1000만개를 넘어섰습니다. 팔도는 2017년 출시한 팔도비빔장 소스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GS25와 단독 기획한 ‘팔도비김면’, 멕시카나와 공동 개발한 ‘팔도비빔치킨’이 대표적입니다. 최근 숯불 닭갈비 브랜드 팔각도와 손잡고 팔도비빔장 볶음밥도 선보였습니다. 제로 트랜드에 맞춰 비빔라면 최초로 설탕 대신 알룰로스를 넣어 만든 ‘제로슈거 비빔면’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팔도 관계자는 “제로슈거 제품은 젊은 층을 겨냥해서 만든 제품으로 기존 팔도비빔면보다 새콤하고 매콤한 맛이 조금 더 강하다”며 “메인 제품이 워낙 잘 나가다 보니 신제품에 대한 호불호가 있긴 하지만 신선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농심이 배홍동 세 번째 시리즈로 내놓은 배홍동칼빔면은 칼국수 면발을 활용해 마름모꼴 도삭면 형태로 색다른 식감을 내세웠습니다. 광고 모델로는 방송인 유재석을 5년째 발탁하고 지난달 새 광고를 공개하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맵탱의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은 특제 고추장 소스와 함께 동남아시아 지역 큐베브 후추를 활용해 쿨링감을 강조했습니다. 패키지에는 삼양식품이 자체 개발한 매운맛 그래프 ‘스파이시 펜타곤’을 표시했습니다. 이달 초 2025 라면박람회에서 소비자들에게 시음 기회를 제공하며 홍보를 본격화했습니다. 비빔면은 액상소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라면 대비 원가가 높아 라면 업체들은 면을 적게 넣는 식으로 원가 균형을 맞춥니다. 비빔면 하나로는 양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오뚜기는 올해 방송인 최화정을 진비빔면 모델로 선정하고 TV 광고를 공개하며 자사 제품 메밀비빔면 대비 중량을 20% 늘린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다른 식품군은 시장 규모가 조 단위로 포화가 된 반면 비빔면 시장은 아직까지 1000억원대 시장이라 성장 가능성이 많다”며 “여름이 길어지고 있는데 라면 제조사 입장에서 메인 여름면 제품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아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제도개선을 중심으로 하는 '증권업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방안'을 9일 공개했습니다. 종투사의 적극적인 기업금융·모험자본 공급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기본방향으로 이른바 종합투자계좌(IMA·Investment Management Account) 제도 구체화가 눈에 띕니다. 2017년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제도 도입후 현재까지 실제 영위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IMA 가능한 8조원 종투사 나온다 금융당국은 2013년 종투사 제도를 도입해 기업신용공여와 전담중개업무를 허용하는 등 증권업의 기업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종투사 제도는 증권사 대형화 유도 및 리스크 관리를 위해 자기자본 규모별로 종투사를 지정, 신규업무를 허용하는 것입니다. 3월말 기준 4조원 종투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3조원 종투사는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모두 10개사입니다. 금융당국은 하반기 중으로 IMA 영위를 위한 8조원 종투사를 새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IMA까지 취급할 수 있는 최초의 초대형 IB(투자은행) 출현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원금보장에 초과수익 기대감 IMA는 고객 예탁자금을 통합해 기업금융 관련자산에 운용하고 그 결과 발생한 수익을 고객에 지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투사에 허용되는 업무입니다. 금융당국은 IMA가 종투사의 기업금융 재원으로 적극 활용되고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역할할 수 있도록 원금지급 구조, 만기, 한도 등 세부제도를 구체화했습니다. 먼저 IMA는 종투사가 원금지급의무를 부담하는 상품임을 명확히 하고 폐쇄형·추가형, 만기·성과보수 등 상품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습니다. 단, 만기가 설정된 경우 만기에만 원금이 지급되며 투자자가 중도해지하면 운용실적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활한 기업금융 공급수단이 될 수 있도록 만기 1년 이상 상품을 70% 이상 구성하도록 합니다. 발행어음과 마찬가지로 부동산 관련자산 운용한도 하향(30→10%, 즉시), IMA 운용자산 25% 규모의 모험자본 공급의무(단계적 상향, 발행어음과 동일)도 적용됩니다. 종투사의 운용책임성 제고를 위해 공모펀드에 적용되고 있는 5% 시딩(seeding) 투자의무를 IMA에 도입하고 주기적으로 운용보고서를 교부해 투자자에게 IMA 운용정보를 제공합니다. 업계는 IMA 상품 준비중 현재 증권업계는 만기가 설정되고 원금이 지급되며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중장기(2~7년)·중수익(3~8%) 목표 IMA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목표수익률 수준에 따라 회사채, 기업대출, 메자닌투자, 벤처투자 등 다양한 기업금융·모험자본 공급에 적극 활용되면서 투자자도 손실우려 없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수신+자산운용) 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김병환 "경제활력 열쇠 자본시장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CEO 간담회'를 열고 경제의 혁신성장 지원과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해 증권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성숙기에 접어든 우리 경제가 활력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한 열쇠가 자본시장에 있다"고 진단하면서 "전반적인 제도개선으로 증권업의 영역이 확장되는 만큼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중심으로 그에 걸맞는 혁신을 보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기업금융의 질적인 경쟁력을 높이고 밸류업을 위해 상장기업을 분석·지원하는 동시에 상장기업으로서 밸류업을 선도할 필요가 있다"며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도 한단계 높여나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대내외적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로 증권사가 시장안정을 위한 역할을 해야 할 때"라면서 "자본시장 혁신과 안정이 균형있게 달성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증권업계가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주문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이 2024년도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을 전액 기부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15년 연속 기부로 누적 기부액은 33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박현주 회장은 2010년부터 미래에셋그룹에서 받은 배당금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올해 기부하는 배당금은 약 16억원입니다. 박현주 회장은 지난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기부금은 미래에셋그룹 내 공익법인을 통해 향후 인재육성사업에 사용될 계획입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미래에셋희망재단은 설립 이래 국내외 장학사업, 청소년 비전프로젝트, 글로벌 문화체험단 등 다양한 장학사업과 사회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양 재단의 총 누적 사회공헌사업비는 106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앞으로도 각 계열사와 공익법인이 함께 인재 육성 및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박현주 회장은 '최고의 부자보다 최고의 기부자가 되겠다'는 약속을 실천해나가고 있습니다. 기부 문화 확산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한편 대한민국 경제 핵심인 과학기술 발전과 청년 인재육성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하는 미래에셋은 계열사 간의 긴밀한 소통과 촘촘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은 고객과 사회로부터 얻은 것을 돌려드리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