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1일 한국콜마에 대해 올해 3분기 해외 법인의 가동률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8만8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콜마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76% 늘어난 6265억원, 545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수익성은 양호했으나 해외 법인의 손익 악화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매출은 견조한 고마진 선 제품 매출 비중으로 인센티브 충당금 및 일회성 재고평가손실 반영에도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법인은 대체로 가동률 하락하며 영업적자가 확대됐다"며 "미국과 캐나다 법인의 영업적자는 각각 34억원, 11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48억원, 46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660억원, 2050억원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별도 법인 실적 우상향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내년 인디 브랜드들이 수출용 선 제품 카테고리를 늘리고 있는 만큼 별도 법인 이익은 향상 기조 유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