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DX 융합보안 전문기업 쿤텍은 지난 3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함께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스마트선박 국제 규정 대응을 위한 핵심 보안 기술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선박 보안 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합니다. 협약 주요 내용에는 ▲한국해양대의 실습선 ‘한바다호’ 및 보안 테스트베드 공동 활용 ▲보안 연구개발 데이터 수집·공유 ▲사이버 침해 대응 기술 협력이 포함됩니다. 쿤텍은 사이버 복원력 절차 관리 플랫폼 개발과 선박 기자재 취약점 탐지, 선박 내·외부 네트워크 모니터링 기술 등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선박 보안 시장에서 기술 선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해양대학교 안영중 교수는 “한바다호는 실제 상선과 동일한 시스템을 갖춘 실증 최적화 플랫폼으로, 사이버 공격 실험과 대응 기술 검증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경국 교수는 “선박 보안은 OT 시스템에 대한 높은 이해가 요구되며,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과 실증 데이터를 결합해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29일 오전 11시, 본교 5층 국제회의실에서 ‘이재명 정부 북극항로 정책과 국립한국해양대학교의 역할’을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이재명 정부의 북극항로 개발 정책에 대응해 해양특화 국립대학교로서의 교육·연구 전략을 정립하고, 산학연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간담회에서는 한국해양대학교가 추진 중인 극지 대응 전략과 함께 향후 대학의 역할에 대한 중점 추진사항이 공유됐습니다. 특히 ▲교육·연구 분야 확대 ▲기술개발 및 인프라 협력 ▲연구성과 기반 정책 제안 ▲국제협력 및 산업연계 확대 등 4가지 과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됐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북극항로 개척을 주요 국정과제로 삼고 한국형 북극항로 운영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있어, 이에 따른 국가적 대응 역량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류동근 총장은 “북극항로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가진 학문적 역량과 국가 해양정책을 연결하는 교차점”이라며 “우리 대학이 국가 미래 전략의 선도기관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산학연 협력과 국제 연계 체계를 더욱 강화해 한국해양대학교를 북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이서정) 소속 창업동아리 ‘비비스로지틱스’가 지난 7월 21일 열린 ‘2025년 부산시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아이디어 기획 부문 최우수상인 부산시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했으며, 공공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데이터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습니다. 부산도시공사, 부산교통공사, 한국장학재단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습니다. 비비스로지틱스는 AI 기반 대화형 커머스 기술이 적용된 이커머스 DX 솔루션 ‘셀믹스(Selmix)’를 출품해 높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셀믹스’는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상품 탐색부터 추천, 구매까지 지원하는 기술로, 향후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비비스로지틱스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제13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통합 본선 진출권도 확보하게 됐습니다. 비비스로지틱스 팀장 유성빈 학생은 “국립한국해양대학교에서 제공하는 실무 중심의 창업교육과 우수한 창업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좋은 멘토님들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항해융합학부 해사글로벌전공 최진철 교수와 이창희 교수가 공동 저술한 '인성과 선원인권'을 지난 6월 20일 전국 서점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출간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인성과 선원인권'은 해상업무 현장에서 발생하는 인권 문제와 인성 실천 가치를 심층적으로 다룬 단행본입니다. 이 책은 해운산업 종사자는 물론 다양한 직종의 독자들에게 인간 존엄과 공존의 중요성을 일깨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자들은 “바다는 맑은 물이든 탁한 물이든 모든 물줄기를 거부하지 않고 품는다”며 바다가 가르쳐준 포용의 지혜를 통해 인간 사회가 본받아야 할 인성의 본질을 제시했습니다. 책은 선박이라는 폐쇄적 공간에서 벌어지는 차별과 다양성 갈등, 인권 침해 사례를 중심으로 공존·존중·배려의 가치를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합니다. 이번 출간 도서는 두 가지 측면에서 독자성을 드러냅니다. 첫째, 실제 해상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접근해 항해계열 학생 대상 강좌 내용과 함께 구체적인 갈등 해결 방안을 소개했습니다. 둘째, 인성과 인권의 융합적 이해를 위해 해운산업과 ESG경영, 선원재해와 인권보호, 선내 인권침해 예방 등을 학술 이론과 실천 방안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양벤처진흥센터(센터장 박동천)는 입주기업인 ㈜언더워터솔루션과 ㈜해양드론기술이 지난 1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2025 해양산업 르네상스’ 행사에 연사로 참여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2025 해양산업 르네상스’는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국내 대표 해양산업 행사로,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산업협회와 부산일보사가 공동 주관했으며, 해양 신사업 발굴과 청년 참여 확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됐습니다. 첫 번째 세션 ‘수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스타트업의 시대’에서는 ㈜해양드론기술 황의철 대표(기관학과 46기)가 연사로 나서 해양 드론을 활용한 수산업의 효율성과 안전성 제고 방안을 발표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 ‘기술로 도전하는 해양 스타트업, 성공의 물결’에서는 ㈜언더워터솔루션 옥수석 대표(전기전자공학부 06학번)가 수중 로봇 기술을 활용한 수중 산업의 디지털 전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해양벤처진흥센터 박동천 센터장은 “창업 기업들의 활약은 해양기술의 본질적 가치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널리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 산업 생태계 구축의 중심적 역할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20일 공학1관에서 베트남 호치민교통대학교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2+2 특별편입학 과정’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 과정은 베트남 호치민교통대학교에서 2학년까지 수학한 학생들이 한국해양대 물류시스템공학과 ‘Logistics and SCM’ 과정에서 3~4학년을 이수하고 학위를 취득하는 영어 트랙 학위 연계 프로그램입니다.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며 글로벌 기준의 물류 전문 교육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 졸업식은 국립한국해양대 물류시스템공학과(학과장 남형식)가 주관했으며, 양 대학의 협력으로 국립한국해양대에 편입한 베트남 유학생 35명이 학위를 수여받았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류동근 총장과 남형식 학과장, 졸업생 전원이 참석했으며, 대표학생 Gia Minh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에서 물류공학 학사학위를 받아 이를 바탕으로 물류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류동근 총장은 “이번 졸업식은 국립한국해양대가 글로벌 해양특성화대학으로서 국제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라며 “졸업생들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해양물류 전문 인재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19일 대학본부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대표이사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테크(대표이사 임영호)와 조선·해양·해운 산업의 기술 교류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해양산업 환경에 대응해 교육기관과 산업체 간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현장 중심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해양 분야의 기술 발전을 공동으로 도모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협약식에는 국립한국해양대 하윤수 부총장, HD현대마린솔루션 이기동 대표이사, HD현대마린솔루션테크 임영호 대표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HD현대마린솔루션과 HD현대마린솔루션테크는 국립한국해양대를 대상으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무 중심 강의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주요 강의 내용은 현존선 서비스 경험과 최신 기술 적용 사례 교육, 인턴십 등 인력 교류 프로그램, 선박 주기관 및 발전기관 분해·조립·정비 교육 영상 제공 등으로 구성됩니다. 또한 국립한국해양대는 HD현대마린솔루션 및 HD현대마린솔루션테크 재직자와 신규 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관 및 전자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대학원생 김진아·김학찬 씨가 ‘2025년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장학생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대통령과학장학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4년에 신설한 제도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국가 장학사업입니다. 올해는 총 2355명이 지원해 약 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박사과정 71명, 석사과정 50명 등 총 121명이 최종 선발됐습니다. 해양과학기술전문대학원 해양과학기술융합학과 김진아 박사과정생은 본교 해양생명과학부를 졸업하고 해양생물의 분자 내분비·면역 생리 조절 기전을 기반으로 기후변화와 해양오염 등 환경 스트레스가 생물체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식·약용 해마를 대상으로 복합 오염원에 의한 산화 스트레스 반응과 세포 손상 메커니즘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지도교수는 최철영 교수입니다. 김진아 박사과정생은 “전국 석박사과정생 약 33만 명 중 121명 안에 들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수산바이오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학과의 김학찬 박사과정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신소재융합공학과 소속 석사과정생 3명이 2025년 한국기계가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수상의 주인공은 첨단소재가공 및 적층제조 실험실(지도교수 심도식)에 소속된 강효정, 설혜연, 박현태 석사과정생으로, 한 연구실에서 석사과정생 3명이 동시에 수상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지난달 7일부터 9일까지 전남 여수 소노캄호텔에서 열렸으며, 전국의 연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신 기계가공 기술과 연구 성과가 발표된 국내 최고 수준의 행사였습니다. 심도식 교수는 “학생들이 각자의 연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연구를 통해 학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효정, 설혜연, 박현태 학생은 “지도교수님의 세심한 지도와 연구실의 협력 분위기가 큰 힘이 됐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번 수상은 한국해양대학교의 우수한 연구 환경과 연구팀의 협업이 빚어낸 결과로, 향후 기계가공 및 첨단소재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방위산업 전문기업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과 공동으로 설립한 ‘해양영역인식 융합연구소(MDAs Lab)’의 현판식 및 개소식을 지난 5월 27일 개최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소는 국립한국해양대 산학허브관 11층에 위치하며, 해양 감시체계 고도화와 실해역 기반의 연구시험 환경 구축을 목표로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한 결과입니다. 현판식에는 류동근 총장과 신익현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 기관의 핵심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이번 연구소가 해양산업과 방위산업의 융합을 선도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MDAs Lab은 ‘Maritime Domain Awareness – Smart Test Bed, Laboratory’의 약자로, 공공연구시설 형태의 운영을 통해 국립한국해양대 해양무인기술교육센터(MUTEC) 및 LIG넥스원의 해양연구소와의 협력을 강화해 첨단 해양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 연구소는 국가 해양영토의 효율적인 감시 체계 구축과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양 기관은 2024년 8월 업무협약 체결 이후 꾸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MUTE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자율주행 상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플러스AI와 협업해 개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미국 시사주간 타임(Time)지 ‘2025 최고의 발명품(Best Inventions 2025)’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타임지는 지난 20여 년간 우리의 삶과 일상, 이동 방식을 변화시키는 혁신적 발명품을 선정해 매년 '최고의 발명품' 리스트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2025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미국의 상용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플러스AI와 협업해 만든 자율주행 수소전기트럭으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플랫폼에 플러스AI의 레벨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슈퍼 드라이브(SuperDrive)'를 결합한 차량입니다.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 중대형 트럭으로 350kW 고효율 모터와 180kW(90kW x 2기) 연료전지 스택, 72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갖췄다. 이번 협업을 통해 탄생한 자율주행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빠른 충전과 긴 주행거리, 무공해라는 수소전기차의 장점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더해 운송 효율성을 높이고, 수소 충전소 및 경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대차 글로벌상용&LCV사업본부장 박철연 전무는 "지속가능한 장거리 화물 운송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대차와 플러스AI의 협업이 자율주행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타임지 '2025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되는 뜻깊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수소 상용차 분야에서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화물 운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 채권형 TIGER ETF 순자산이 총 1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종가 기준 국내 채권형 TIGER ETF 순자산 합계는 10조3891억원입니다. 올해초 5조3692억원 규모에서 약 9개월만에 두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된 이후 채권투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TIGER 머니마켓액티브(0043B0)’, ‘TIGER 28-04 회사채(A+이상)액티브(0094K0)’ 등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며 채권형 ETF 라인업을 다변화한 영향이라는 설명입니다. 특히 올해 4월 출시한 ‘TIGER 머니마켓액티브’는 현재 순자산 규모 2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가파른 성장을 보였습니다. 잔존만기 3개월 이내의 CP, 전단채 등에 주로 투자하는 해당 ETF는 증시 변동성을 피해 단기 유휴자금을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일 기준 YTM(만기 기대 수익률)은 2.72%로, 국내 상장된 머니마켓 ETF 중 최상위권 수준입니다. 총보수는 연 0.040%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8월26일 신규 상장한 ‘TIGER 28-04 회사채(A+이상)액티브’는 출시 약 한달만에 순자산 30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1일 기준 순자산은 3514억원입니다. 긴 듀레이션과 높은 수준의 YTM으로 금리인하 시기 수혜를 누릴 수 있는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TIGER 우량회사채액티브(438330)’와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451540)’도 중기채권 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연초 이후 순자산이 각각 4487억원, 4200억원 증가했습니다. 1일 기준 ‘TIGER 우량회사채액티브’는 연초 이후 3.69%의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ETF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3.35% 수익률을 기록한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480260)’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동명 채권ETF운용본부장은 “채권형 TIGER ETF는 국내외 증권시장으로 새롭게 진입하는 투자자들에게 ‘저축’에서 ‘투자’로 가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투자자가 보다 폭넓은 자산시장으로 나아가는 든든한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세계 메모리 시장에 훈풍이 불며 이른바 '초호황기'가 도래했다는 업계의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AI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도 덩덜아 급증한 것이 그 원인입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초 1달러 근처에 머물렀던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8월 기준 평균 현물가는 5.87달러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주류인 DDR5 16Gb의 현물 평균 가격도 경우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6.927달러로 올해 초 4.7달러에 비해 40% 이상 상승하며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D램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올해 4분기에는 HBM을 포함한 D램의 가격이 20% 정도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HBM을 제외한 범용 D램도 8~13% 값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이렇듯 가파른 메모리 시장의 상승으로 일각에서는 반도체 최대 호황기로 일컬어지는 2018년에 근접할 것이라는 장밋빛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시 DDR5 16Gb는 7.19~8.19달러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최근 2~3년간 본격 궤도에 오른 AI 산업이기에 AI 데이터센터의 서버 교체 주기까지 맞물리며 당분간 메모리 시장의 훈풍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호실적도 예견됩니다. 양사는 올해 초부터 생산능력 향상에 힘쓰고 있으며 하반기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마이크론, 샌디스크에 이어 D램은 최대 30%, 낸드는 5~10%가량 제품 가격 인상을 시도할 것으로 전해지며 SK하이닉스도 이러한 흐름에 편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9조6687억원, SK하이닉스는 10조7459억원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국내외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반도체 시장의 주류인 HBM에서 SK하이닉스에 밀려 고전하던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E 12단 제품 납품을 코앞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HBM3E 12단 제품에 대한 엔비디아의 인증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이달 초 납품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습니다. 현실화된다면 지난해 2월 HBM3E 12단 제품을 개발한 뒤 19개월만입니다. 삼성전자에게 있어 엔비디아 공급망 진입은 '반도체 일인자'로서 반드시 해내야 할 과제이지만 발열 문제 등으로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전영현 부회장이 반도체 부문 수장을 맡은 뒤 설계 변경 등 개발에 주력한 결과, 미국 반도체 설계 기업인 AMD와 브로드컴에 HBM3E 12단을 공급했으며 엔비디아 공급까지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엔비디아는 최신 AI 반도체인 '블랙웰'의 후속작인 '루빈'에 HBM4 12단 제품을 탑재할 예정입니다. 내년 하반기에 루빈이 출시될 예정인 만큼 내년에는 현재 주류인 HBM3E에서 HBM4로 흐름이 넘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는 여기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HBM3E에 매달리기보다는 HBM4에 집중하겠다는 것입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10나노급 5세대(1b) 공정의 D램을 사용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이보다 앞선 10나노급 6세대(1c) 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HBM4를 개발 중입니다. 경쟁사 보다 정밀한 공정으로 품질 면에서 앞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겨울이 다가온다'와 같은 표현으로 '반도체 저승사자'로 불리던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태세를 바꿔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21일(현지 시간) 발표한 '메모리 슈퍼사이클-AI 수요가 메모리 전반을 견인한다' 보고서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시장 평균 수준(in-line)'에서 '매력적(attractive)'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삼성전자의 경우, 메모리 업종 '최선호주(Top Pick)'으로 꼽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12%나 올렸습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기존 '중립(Equal-weight)'에서 '비중 확대(Overweight)'로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했으며 목표 주가도 26만원에서 41만원으로 58%나 올렸습니다. 국내 증권사들도 반도체 시장의 호황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관련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30일 반도체 실적호전 기대감을 반영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SK하이닉스는 50만원으로 높였습니다. 김형태 수석연구원과 송혜수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부진 원인으로 지목됐던 파운드리, HBM 관련 우려가 완화되고 예상보다 빠른 범용메모리시장 회복으로 전방위적 수혜가 반영될 것"이라며 "2026년과 2027년 HBM 및 파운드리 경쟁력 회복 시나리오를 반영해 목표가를 상향조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올해 노벨화학상은 '금속-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s·MOF)라는 새로운 분자 구조를 만든 세 명의 대학 교수에게 주어졌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기타가와 스스무(74) 일본 교토대 교수, 리처드 롭슨(88) 호주 멜버른대 교수, 오마르 M. 야기(60) 미국 UC버클리대 교수를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이 만든 MOF는 금속 이온을 유기 분자로 연결해 만든 골격 구조로, 내부에 셀 수 없을 만큼 미세한 구멍이 있어 이 구멍을 통해 다른 분자들이 드나들거나 흡착될 수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작지만 내부 공간이 무한에 가깝기 때문에 MOF를 과학계에서는 영화 '헤리포터' 속 주인공 중 한명인 헤르미온느가 가지고 다니는 가방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헤르미온느의 가방처럼 MOF 역시 다공성 덕분에 겉보기와 달리 엄청나게 넓은 내부 표면적을 숨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물리적 특성을 통해 MOF는 이산화탄소의 포집을 통한 지구온난화 예방, 사막의 물 부족 해결을 위한 공기 중 수분 채취 및 수소 연료의 고밀도 저장 등 인류의 주요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이너 링케 노벨화학위원회 위원장은 "금속-유기 골격체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새로운 기능을 지닌 맞춤형 물질을 만들 수 있는, 예전에는 예견하지 못했던 기회들을 마련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올로프 람스트룀 노벨화학위원회 위원도 "그런 물질이 조금만 있어도 마치 해리포터에 나오는 헤르미온느의 핸드백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매우 작은 부피에 엄청난 양의 가스를 저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벨위원회는 롭슨 교수가 1989년 구리 양이온을 중심으로 해서 마치 다이아몬드와 비슷하지만 그 속에 빈 공간이 매우 많은 MOF 구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 구조가 불안정한 까닭에 쉽게 붕괴한다는 단점이 있어 실용화에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이후 기타가와 교수는 MOF 구조 안으로 기체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으며 MOF를 유연하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고 야기 교수는 안정적이고 튼튼한 MOF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이후 전 세계 화학자들은 수만 종의 MOF를 만들었고, 그중 일부는 탄소 포집, 물 부족 해결, 환경 정화 등 인류의 큰 문제를 해결하는데 쓰인다"고 밝혔습니다. 공동 수상자인 롭슨 교수는 영국 태생, 야기 교수는 팔레스타인계 부모를 둔 요르단 태생으로 요르단·미국·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인인 기타가와 교수가 노벨화학상을 수상하면서 일본은 지난 6일 발표된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3인에 사카구치 시몬 일본 오사카대 석좌교수를 포함해 올해 노벨상에서 2명이 수상했습니다. 수상자들은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4000만원)를 똑같이 나눠서 받게 됩니다. 노벨상은 오는 9일에는 문학상, 10일에는 평화상, 13일에는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