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한글과컴퓨터와 함께 공공분야 AX(AI전환)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력은 공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국내 AI 생태계 확산을 위한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는 것이 KT의 설명입니다. 양사는 ▲공공분야 AX 사업기회 발굴 및 공동 참여 ▲공공기관 맞춤형 AI 특화 설루션 개발 및 적용 ▲공공 데이터 기반 연구개발 등에서 폭넓은 협력 체계를 구축합니다. 또 공동 세미나 개최와 국내외 AI 기반 서비스 사례 조사 등을 통해 공공시장 AX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KT는 한국형 AI 모델과 공공 맞춤형 클라우드 중심 AX 설루션을 바탕으로 실제 공공기관 AX 전환 사업 경험을 살려 협업을 강화합니다. 아울러 금융, 공공, 게임 등 다양한 산업을 대상으로 'AX 전략 세미나'를 개최하며 민관 디지털 전환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글과컴퓨터는 AI 기반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 질의응답 설루션 '한컴피디아' 등을 기반으로 KT와 공공 AX 협력에 나섭니다. 특히,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경험을 토대로 공공기관 특성과 수요에 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한글과컴퓨터가 클라우드와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외형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기반 매출 비중이 늘어나는 가운데 내년 AI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990년 설립된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199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사무용 패키지 소프트웨어 제품과 모바일 오피스 제품, 웹오피스 제품 등 소프트웨어(SW)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9%, 159.9% 늘어난 712억원, 85억원을 기록했다. 온프레미스 부문 매출이 견조한 가운데 클라우드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은 오피스 제품군을 중심으로 한 본사 실적이었다"며 "본사 별도 실적은 매출액 376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우드 매출은 42억원으로 추정되며 매출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통 3분기는 비수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실적이 부진한 경우가 다수 존재했지만 올해 3분기는 본업부문의 성장세에 따라 호실적을 기록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글과컴퓨터가 AI(인공지능)와 클라우드 중심으로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클라우드 부문에서의 견조한 매출을 기록하는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가 AI 중심으로 확장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990년 설립된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199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사무용 패키지 소프트웨어 제품과 모바일오피스 제품, 웹오피스 제품 등 소프트웨어(SW)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글과컴퓨터가 AI 중심의 사업 확장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반기 '한컴 도큐먼트', '한컴 독스 AI', '한컴 어시스턴트' 등 AI 관련 신규 제품의 정식 버전을 출시하면서 매출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공사와 AI 및 데이터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면서 "한컴 어시스턴트와 한컴 피디아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AI 솔루션은 공공기관 및 일반 기업으로의 확산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수경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글과컴퓨터가 온프레미스 중심의 매출액 구조를 신사업인 클라우드 및 AI로 확대하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4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올해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이 확대되며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글과컴퓨터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7%, 161.9% 늘어난 546억원, 63억원으로 집게됐다.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8억원, 121억원을 기록했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 영업적자와 PPA(기업인수가격배분) 상각 비용이 반영되며 연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별도 기준으로는 한컴독스를 비롯해 웹기안기 등 클라우드 제품 매출 성장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27.4% 늘어난 2900억원, 435억원으로 추정된다. AI 제품 라인업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심 연구원은 "문서 데이터 추출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한컴 데이터 로더’의 국내 출시에 이어 5월 말 글로벌 출시 예정"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AI 제품 라인업 지속 출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컴피디아는 6월 출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글과컴퓨터[030520]는 여러 거대언어모델(LLM)을 연결해 동작하는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김연수 한컴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페어몬트앰버서더서울에서 열린 사업 전략 발표회에서 AI를 활용한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 어시스턴트'(가칭) 출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한컴 어시스턴트는 스마트 문서 작성 엔진 기반으로 자연어로 명령하면 LLM을 거쳐 내용을 이해하고 의도를 분석해 자동으로 문서 생성을 돕는 도구입니다. 내년 상반기 시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컴은 AI 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기술을 결합한 문서 기반 질의응답 시스템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시스템은 고객이 보유한 문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하며, 구축형으로 제공해 사용목적에 따라 최적화한 경량형 언어모델(sLLM)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한컴은 '한컴 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향후 기술 모듈화를 적용해 해외 수출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한컴은 국내외 협력사들과 연대하는 '한컴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했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글과컴퓨터는 싸이월드 메타버스 공간 ‘싸이월드 한컴타운’에서 라이브 방송을 개최하며 이벤트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미리 메타버스, 미리 메리크리스마스’로 싸이월드 한컴타운의 베타서비스 오픈 후 첫 공식 이벤트다.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우승리더 허니제이가 싸이월드 한컴타운 스퀘어에 등장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팬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글과컴퓨터에 따르면 싸이월드 한컴타운 ‘스퀘어’는 최대 500 명이 동시 접속해 기업 행사나 세미나는 물론 팬미팅 등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다. 화상회의와 채팅도 가능하며 이메일과 초대 링크로 스퀘어를 공유할 수 있다. 김태훈 싸이월드 한컴타운 대표는 “싸이월드와 싸이월드 한컴타운은 SNS와 메타버스 공간을 스토리로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일촌끼리 메타버스 공간에서 소그룹 모임도 갖고 금융기관과 상품 설명회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메타버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IBK투자증권은 23일 한글과컴퓨터에 클라우드·메타버스 기업으로의 진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3만 7000 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한글과컴퓨터가 글로벌 SaaS(Software as a Service)기업으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의 내부 기술을 SDK형태로 제공하는 등 SaaS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아마존과 사업 추가 및 해외 유망한 SaaS관련 기업의 M&A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한컴타운을 통한 메타버스, NFT 사업 구체화도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IBK투자증권은 한글과컴퓨터가 싸이월드에서 메타버스 서비스를 공동 운영하며 B2C 기반의 메타버스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싸이월드 내 나만의 미니미 서비스를 활용해 NFT 사업도 진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메타버스 기반의 스마트워크 서비스를 본격화 할 것”이라며 “한컴타운은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처럼 2.5D 그래픽을 기반으로 가상 오피스 공간을 통해 스마트워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클라우드 원팀(Cloud One Team)’ 생태계를 강화합니다. 22일 KT(대표이사 구현모)에 따르면 ‘클라우드 원팀(Cloud One Team)’에 한글과컴퓨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합류해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KT Cloud·DX사업본부장 이미희 상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신현삼 센터장,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김석준 센터장, 한글과컴퓨터 사업본부장 김대기 전무가 함께 비대면으로 진행했습니다. 클라우드 원팀은 ▲ECO상생 지원단과 ▲산업 혁신분과 ▲솔루션 혁신분과 ▲R&D 혁신분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번 MOU를 통해 경기와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ECO상생 지원단에, 한글과컴퓨터는 솔루션 분과로 합류하게 됩니다. 참여 기업과 기관들은 클라우드 원팀에서 함께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이 추진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우선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술력과 경제성, 안정성을 갖춘 토종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각 참여기관들은 연구개발(R&D),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일 오후 아시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에 마련된 SK하이닉스[000660] 부스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전시관 운영 종료 10분 전에 부스를 방문한 황 CEO는 전시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의 샘플을 살펴본 뒤 "정말 아름답다!"(So Beautiful!)라고 말했습니다. 이후에는 전시 제품 3곳에 "SK하이닉스를 사랑해"(JHH LOVES SK HYNIX!), "원팀"(One team!)" 등의 사인을 남겼습니다. 그는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 등 경영진과 만나 "HBM4를 잘 지원해 달라"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에게 HBM4의 샘플을 공급한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황 CEO의 방문은 SK하이닉스의 HBM4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며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와의 협력 관계가 견고함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분석됩니다. SK하이닉스 역시 황 CEO의 방문에 보답하듯 HBM4, HBM3E 12단 제품을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블랙웰' 옆에 전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황 CEO는 이날 미디어텍, 폭스콘과의 기조연설 무대에도 올랐으며 MSI, 에이수스 등 협력업체들의 전시 부스에도 방문했습니다. 황 CEO는 컴퓨텍스 개막 둘째 날인 21일 타이베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황 CEO가 삼성전자의 HBM3E(5세대) 공급 여부와 대만에 건설하기로 한 신사옥 '엔비디아 콘스텔레이션'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제공할지에 관심이 모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최근 "작지만 강력하게 타오르며 주변을 밝히고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존재, 고객을 위해 진심을 다해 발로 뛰는 FP(재무설계사)가 바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불꽃"이라고 말했습니다. 1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 한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낸 FP와 영업관리자를 위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2025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이같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난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연도대상 시상식에는 가장 높은 업적을 달성한 '연도대상 챔피언' 13명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17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3만명 넘는 인재로 구성된 최고의 영업경쟁력, 시장을 선도하는 인기상품, 아시아에서 안정적 성장을 넘어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으로 영토확장까지 우리는 금융산업의 '판을 뒤흔드는 혁신'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그 길을 이끌어갈 주인공"이라며 "불꽃처럼 더욱 뜨겁게 한화만의 열정으로 함께 도약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생명보험업 판도를 바꾼 이른바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한화생명 판매자회사로 출범했습니다. 이후 2년6개월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독보적인 GA(법인보험대리점) 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1525억원을 기록해 전년(689억원) 대비 무려 121% 큰폭 증가하며 2년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직 경쟁력은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GA자회사를 모두 합한 설계사 규모는 총 3만4419명으로 제판분리 당시 1만8535명에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한화생명은 2023년 새회계제도 도입 이후 매년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 2조원 이상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제판분리로 본업경쟁력을 강화한 한화생명은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은행업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베트남법인은 6년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는 것으로 선진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사업 거점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 해킹 사고의 배후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 집단이 지목되며 이번 사태가 금전 목적이 아닌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9일 S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2차 조사결과 중간발표에서 BPF도어 및 파생 악성코드 공격으로 가입자 식별키 기준 약 2700만건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정치적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바로 이 BPF도어 때문입니다. BPF도어는 2022년 최초로 존재가 확인된 백도어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회계 법인 PwC의 보고서에서 중국 해커 집단 레드 멘션(Red Menshen)이 중동, 아시아 지역 통신사를 공격할 때 주로 사용한 프로그램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보안업체 트렌드마이크로 등은 레드 멘션이 이 BPF도어를 활용해 한국, 홍콩, 미얀마,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 아시아·중동 지역의 통신, 금융, 유통 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벌여왔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왜 중국 조직이 한국 통신사를? 중국의 해커 조직들이 주요 타깃으로 삼는 나라는 단연 미국입니다. 백악관 및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중국 해커들이 미국 통신회사 최소 8곳(AT&T, 버라이즌 등)을 해킹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해커들이 고위 공무원과 정치인들의 통화 기록과 문자 메시지 등 통신 기록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10월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솔트 타이푼(Salt Typhoon)·플랙스 타이푼(Flax Typhoon) 등 3개의 거대 사이버 스파이 활동 조직을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미국과 베트남, 루마니아 등 19개국에서 26만 개가 넘는 소규모 사무실과 홈오피스 네트워크망, 사물인터넷 등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이 FBI의 설명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정보 수집 및 보안 작업 인원이 최대 6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하며 일부 중국 해커들은 정부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며 중국과 전략적, 지리적으로 밀접한 국가이기에 미국과 함께 중국 해커 조직의 타깃이 되었다고 분석합니다. 대만 사이버 보안 기업 'TeamT5'은 중국 해커가 미국 동맹국 중 하나인 한국을 지속해 표적 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 및 신기술 담당 부보좌관 앤 뉴버거는 "현재 어떤 통신사 네트워크도 중국 해커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고 지속적인 해킹 위험이 있다"라며 "중국 해커의 활동 범위는 미국 통신사뿐 아니라 전 세계 수십개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순 해킹 아닌 국가 안보 문제…대비책 필요 BPF도어는 사이버 간첩활동을 하기 위한 국가지원 백도어로 이번 해킹 사고 역시 단순히 금전적 이익이 아닌 국가 통신망 기밀 확보 같은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에 의하면 해커가 SKT의 서버에 악성코드를 심은 시점은 3년 전인 2022년 6월15일로 특정됐습니다. SKT 트렌드마이크로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12월에도 국내 통신사를 대상으로 BPF도어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감행된 것으로 분석되기도 합니다. 미국은 현재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중국산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거나 이미 설치된 것도 교체하기 위해 예산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현재 국내 상황은 SKT의 해킹 사고에 대해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막는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민간 차원의 피해 보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국가 차원에서의 사이버 보안 대책과 함께 정보보호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일례로 김승주 고려대 교수는 영국의 'Telecommunication Security Act 2021'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합니다. 해당 법은 영국 내 모든 통신 사업자에게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한 분석 및 대응 계획을 의무화하고 영국 통신규제기관인 오프컴에 강력한 감독 권한을 부여해 통신망의 회복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