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그룹 금융부문 맏형 한화생명을 이끌어갈 차기리더로 여승주 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다시 선택받았습니다. 2019년 3월 각자대표로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12월 단독대표로 취임한 뒤 2023년 9월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영전하고, 잇따라 3연임에 성공하면서 여승주 부회장은 금융회사 전문경영인으로서 입지전적 서사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20일 영등포 한화금융센터63 본관에서 열린 제7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여승주 사내이사 선임안건은 원안대로 승인됐습니다. 앞서 한화생명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여승주 부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하면서 "여승주 후보자는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한화생명 사업총괄 등을 거치며 회사경영 전부문에서 역량을 검증받았다"며 "2019년 대표이사 선임후 보험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고경영자로서 자질과 성과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시장선도적 상품출시와 고객맞춤형 전략추진을 통해 보험 본업의 경쟁력을 제고했다"며 "디지털·신사업 추진, 글로벌 사업확대 등을 통해 환경변화에 대응한 회사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추천이유를 밝혔습니다. 금융사 CEO로서 '자질과 성과'는 곧 실적을 말합니다. 한화생명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최근 "보험업의 본질은 신뢰"라고 단언하면서 신뢰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14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전날 여의도 63빌딩에서 '고객신뢰 PLUS 선포식'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를 비롯해 판매자회사인 법인보험대리점(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화라이프랩·피플라이프·IFC 대표이사와 임직원이 참석했습니다.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한화생명을 시작으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 IFC까지 모든 임직원과 3만여 설계사가 고객이 믿고 찾는 그리고 고객신뢰가 더욱 플러스 되는 회사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일류보험사 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금융업계 전반의 불건전행위를 돌아보고 고객신뢰 강화방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전 임직원의 실천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선포했습니다. 업계를 선도하는 정도경영 모델을 구축하고 고객과 더욱 굳건한 신뢰관계를 형성하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각사별로 사전세션을 가지며 고민한 결과"라며 "실무자 중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대표이사 여승주 부회장)은 2024년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72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2023년 6163억원 대비 16.9% 증가한 실적입니다. 연결기준 순이익은 한화손해보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베트남법인 등 주요 연결 자회사 호실적으로 8660억원(전년비 4.8%↑)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일 컨퍼런스콜(실적발표회)에서 "지난해 판매채널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상품 출시 등 본원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화라이프랩·피플라이프 등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법인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FP)는 전년 대비 3833명 증가한 3만1005명입니다. 3만명 이상의 FP조직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채널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암보장에서 진단·치료후 회복까지 준비 가능한 'The 시그니처 암보험', 초경증 유병자와 건강한 보험소비자를 위한 'H10건강보험' 등 보험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보장성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매출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18.2% 신장한 3조855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APE는 보험영업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대표이사 여승주 부회장)은 최근 여의도 63빌딩에서 '2025년 금융소비자보호헌장 실천서약식'을 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된 2021년부터 매년 서약식을 하며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원칙과 실천의지를 대내외 알리고 있습니다. 이번 서약식에는 한화생명과 GA 자회사 3사 대표이사를 필두로 4개사 최고고객책임자(CCO)와 임직원도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소비자권익 보호가 기업 존속·성장의 최우선가치라는 점을 되새겼습니다. 행사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 고병구 한화라이프랩 대표이사, 구도교 피플라이프 대표이사의 금융소비자보호헌장 서약서 서명을 시작으로 대표직원의 헌장 낭독·선서가 이어졌습니다. 금융소비자보호헌장은 ▲최적의 상품·서비스 제공 ▲완전판매 ▲고객서비스 ▲민원 공정·신속대응 ▲고객 자산·정보 보호 등 행동강령과 실천의지를 담았습니다. 한화생명은 모든 임직원과 GA 자회사 설계사(FP)를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온라인 실천서약 캠페인도 할 예정입니다. 최재덕 한화생명 CCO는 "금융소비자보호는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필수요소"라며 "보이스피싱 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은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 고병구 한화라이프랩 대표이사, 각사 최고고객책임자(CCO)가 참석한 가운데 '2024 금융소비자보호헌장 실천서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서약식은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금융소비자 상생의 경영철학을 토대로, 강화된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원칙과 실천의지를 대내외 알리고자 마련됐습니다. 금융소비자보호헌장에는 ▲최적 상품·서비스 제공 ▲완전판매 ▲고객서비스 ▲민원 공정·신속 대응 ▲고객 자산·정보 보호 등 행동강령과 실천의지가 담겼습니다. 한화생명은 모든 임직원과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 설계사(FP)를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온라인 실천서약도 할 예정입니다. 조현호 한화생명 CCO는 "한화생명의 지속적인 소비자중심경영 실천 결과로 작년 소비자중심경영(CCM) 9회연속 인증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권익보호와 금융소비자와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 영업조직 자회사 한화라이프랩(대표이사 고병구)은 180여명의 전문가(세무사·회계사·변호사)로 이뤄진 '리치디바인' 조직을 통해 법인 컨설팅과 VVIP 시장을 공략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고병구 한화라이프랩 대표는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여종주 리치디바인 대표, 신충호 한화생명 보험영업부문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4 한화라이프랩 리치디바인 전략회의'에서 "회계사·세무사·변호사 등 전문가그룹 출신 보험설계사는 고객 재무상황과 보험상품 이해도가 높아 고객만족과 보험영업의 질도 상승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제휴로 전문가조직을 통한 영업력 확대를 꾀하리라 기대한다"며 "연말까지 전국구로 규모를 400여명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화라이프랩은 지난해 6월 리치디바인과 제휴를 맺은 바 있습니다. 한화라이프랩은 각 분야 전문가가 1대1 재무설계를 통해 가업승계, 법인컨설팅, 상속·증여, 은퇴 등 최선의 종합재무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 법인 신설·전환 등 실질적인 금융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대표이사 여승주)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별도기준 5779억원, 연결기준 844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26.6%(2093억원), 39.6%(5537억원) 감소한 것입니다. 한화생명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가이드라인 적용 및 소급 재결산에도 견고한 이익체력을 견지했다"고 평가합니다. 보험사의 장래이익을 반영하는 지표인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3분기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판매를 적극 확대한 결과 691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3분기 누적 신계약 CSM은 1조8559억원으로 1년 전보다 48.6%(6067억원) 증가했습니다. 3분기 기준 보유계약 CSM은 실손보험 계리적가정 변경 등 금융감독원 가이드라인 적용에도 신계약 CSM 성장에 힘입어 9조79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3.9%(1조1921억원) 늘어난 수치입니다. 3분기까지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1년전보다 86.6%(1조1908억원) 증가한 2조5661억원입니다. 신계약 APE는 신계약 체결시 월납 등 보험료를 1년 단위 연납으로 환산한 것입니다. 보장성 APE도 스테디셀러인 '시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은 9일 여의도 63빌딩에서 나채범 경영혁신부문장과 판매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이경근 대표이사, 한화라이프랩 고병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금융소비자보호헌장 실천서약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이날 '소중한 고객과 함께 멀리!'라는 구호 아래 2021년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전사적 완전판매와 소비자중심경영 실천 의지를 다짐했습니다. 금융소비자보호헌장에는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 제공 ▲완전판매 ▲고객서비스 ▲공정·신속한 민원 대응 ▲고객 자산·정보 보호 등 행동강령이 담겼습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서약식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핵심가치로 삼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알리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 모든 임직원과 전속 GA(법인보험대리점) 설계사(FP)를 대상으로 온라인 실천서약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088350] 판매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업계 6위권인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피플라이프' 인수절차를 지난 2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습니다. 두달 전인 지난해 11월초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피플라이프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옛 한화라이프에셋), 피플라이프까지 GA 3개사를 보유하면서 보험업 근간인 설계사만 2만5000명에 달하는 독보적인 판매채널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이번 인수로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개인영업 분야 영업력에 피플라이프의 법인영업 전문컨설팅 역량이 더해져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화생명은 모회사로서 인구, 경제구조, 의료환경 등 변화하는 시장에서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상품을 설계해 영업현장에 적시 제공하는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의 최적화된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목표는 보험·투자·세무·법무 등을 총망라한 토탈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하는 '초우량 GA'로 도약하는 것입니다. 피플라이프 신임 대표이사로는 구도교 전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가 선임됐습니다. 구도교 신임 대표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말까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조성되고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수권자본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대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은행에 50조원 이상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고, 민간금융권과 연기금 등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회를 통과한 산은법 개정안에는 산업지원, 지역개발 및 시장안정 등 산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수권자본금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산업은행에 납입할 수 있는 자본금의 상한은 30조원에서 11년만에 45조원으로 증가했고 향후 실제 납입자본금 증가가 있는 경우 증가분의 약 10배 수준의 기업금융 지원 확대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강화를 이해 지난 3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도 호응해 금융위 관련 법안 최초로 여야 정무위원회 간사(강준현, 강민국 의원)가 산은법 개정안을 공동대표발의했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첨단전략산업(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과 관련기업(관련기술 및 인프라, 구매상대방 등)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첨단전략산업을 이루는 밸류체인(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기업에게 폭넓게 지원해 전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금은 국고채에 준하는 낮은 금리의 ‘국가보증채’ 발행을 통해 조성합니다. 기존의 ‘재정+정책금융’에 비해 두터운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고, 기존 은행의 건전성 규제보다 유연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어 장기간‧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투자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투자기간 동안 적극적인 투자과정에서 정부보증채 이자 및 초저리대출의 비용 등을 감내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도 기금에 필요자금을 출연할 예정입니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기금 50조원 이상을 마중물로 민간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자금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첨단기금은 첨단전략산업기업 및 관련기업에게 국고채 수준 초저리대출 뿐만 아니라 보증, 지분투자, 간접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상황별, 규모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합니다. 특히 첨단기금은 그간 정책금융이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던 지분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초기기업 및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기업 등의 금융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법률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3개월 후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업해 우리 첨단산업 전략적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계 및 금융권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취지와 생산적금융 전환 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합니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PC그룹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합니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은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집니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입니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합니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 달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한화그룹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MARAD) 발주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한화는 대규모 증설 및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이라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수십 척의 군함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 함정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조선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함께하게 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고, 한미 동맹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MASGA 프로젝트는 단지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비전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되찾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필리조선소가 미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조선소들도 기술과 인력을 공유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미 간 합의로 조성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을 기반으로 한화는 조선소에 독(건조공간) 2기와 안벽 3기를 증설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화오션의 스마트 야드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LNG 운반선, 함정 블록 및 모듈 건조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척 수준이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한화해운(한화쉬핑)도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첫 수주 계약으로, 중형 유조선은 전량 필리조선소 단독 건조로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도 한화해운은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공동 건조합니다. 한화는 이 같은 발주가 미국산 에너지 수출 시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명명식은 양국이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했습니다.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공식 출발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증설 투자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합니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세이빙',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b.IoT' 등 4개의 코너를 마련하고 각 코너에 맞는 테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합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입니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입니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됩니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