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는 지난 3월 오픈마켓 사업 월간 영업이익이 흑자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올해 1분기 오픈마켓 EBITDA(상각전영업이익)도 흑자를 냈습니다. 이로써 11번가는 오픈마켓 사업에서 지난 12개월 간 6번의 월간 EBITDA 흑자와 2번의 분기 EBITDA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수익성 개선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3월 월간 오픈마켓 영업흑자로 일회성의 수익개선이 아닌 건강한 성장의 흐름을 만들어냈다"며 "고객을 사로잡을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론칭하는 한편 기술을 활용하고 마케팅 전략 방향을 전환하면서 비용 효율화를 이뤄내, 절감된 비용을 다시 전략적 투자로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11번가는 지난해 2월부터 식품·명품·리퍼·키즈 관련 버티컬 서비스와 특화 전문관을 선보였습니다. 신선식품 버티컬 ‘신선밥상’은 올해 3월 상품수와 거래액이 오픈 초기 대비 각각 약 2.2배, 2.3배 늘었습니다. ‘9900원샵’은 상품수와 거래액이 지난해 10월 대비 각각 약 5.8배, 6.7배 증가했습니다. 마케팅 전략 변경으로 고객 방문도 늘었습니다. 올해 1분기 11번가 모바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는 2030 여성들을 위한 트렌드 패션 버티컬 서비스 ‘#오오티디(OOTD)’를 선보였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오오티디’는 누구나 손쉽게 트렌디한 패션을 코디할 수 있도록 AI로 취향에 맞는 패션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입니다. #오오티디에서는 오픈일 기준 30만여개 트렌드 패션 상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프롬비기닝, 리얼코코 등 2030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소호몰의 신상품이 매주 업데이트되며 유행하는 신상품, 베스트 상품, 시즌별 테마상품 등을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스타일 둘러보기’ 기능을 활용하면 현재 구경하고 있는 상품과 유사한 디자인의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코디핀’ 기능은 모델이 착용하고 있는 다른 상품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또 대표 이미지 속 상품의 속성 정보를 유형별로 분류하는 자동추출 AI를 활용합니다. ‘하얀색 롱 플리츠 스커트’ 이미지가 있다면 ▲카테고리(플리츠 스커트) ▲기장(롱) ▲색(흰색) ▲무늬(무지) ▲소재(합성섬유) ▲스타일(페미닌) 등의 속성 정보가 AI로 자동 추출∙분류되고, 유사 상품을 추천합니다. 오픈 기념으로 ‘#오오티디’에서 마음에 드는 스토어를 찜하면 최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가 지난해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영업손실이 계속됐지만 적자 폭을 줄였습니다. 23일 공개된 SK스퀘어 공시자료에 따르면 11번가의 지난해 매출은 8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연간 누적 영업손실은 1258억원으로 전년보다 17%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635억원, 영업손실은 348억원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영업손실 규모를 24% 줄였습니다. 분기 기준 영업손실률은 13.2%로 2021년 2분기 이후 최저에 해당합니다. 11번가는 지난해 5~7월과 12월 총 4차례에 걸쳐 오픈마켓(OM) 사업 기준 월간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흑자를 낸 데 이어 올해 1월도 OM EBITDA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11번가는 올해 1분기 내 OM 사업이 온전한 수익 기조에 들어서고 연간 기준 OM 사업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2025년에는 흑자회사가 돼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시장의 변화와 치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펀더멘털을 확보하고 커머스 본질에 충실한 경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는 명절을 앞두고 해양수산부와 함께 산지에서 직배송되는 제철 수산물을 할인 판매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설 민생 안정과 국내 수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행사로, 11번가는 오는 2월 8일까지 온라인 기획전을 열고 최대 ‘30% 할인쿠폰’(최대 2만원)을 발급하는 등 수산물 소비 촉진에 동참합니다. 11번가는 이번 행사에서 식재료를 생산자가 산지 직배송하는 11번가의 신선식품 버티컬 서비스 ‘신선밥상’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입니다. 설 수요가 높은 ▲어패류(햇굴, 전복, 활 가리비) ▲생선류(참조기, 민물장어, 고등어) ▲제수용 수산물(명태포, 오징어채)까지 유통 단계를 줄여 신선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kg당 3만원 중후반대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전복이나 장어 같은 수산물의 경우 산지 생산자와 협의해 2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기획하는 등 할인 혜택을 마련했습니다. 이날은 ‘바다소풍 완도 활 전복’(1kg)을 2만원대에 판매하고 29일에는 ‘더신선 통영 최상급 햇생굴’(1kg)을 1만원대에 선보입니다. 오는 31일 오후 6시 30분에는 ‘LIVE11’을 통해 ‘신선밥상’ 라이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는 쿠팡을 표시광고법 및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지난 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11번가는 "지난 3일 쿠팡측이 자사의 뉴스룸을 통해 ‘쿠팡의 늪에 빠진 중소셀러들’이라는 1월 2일자 한 언론매체의 보도에 대한 유감자료를 게시하면서, ‘쿠팡이 수수료 45%를 떼어간다’는 내용을 반박하고 자사의 수수료가 낮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 11번가의 판매수수료를 쿠팡에 유리한 기준에 맞춰 비교·명시한 ‘부당비교광고’로 고객들에게 오인의 소지를 제공했다"고 신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판매수수료는 상품판매와 관련된 중요한 거래조건으로 이커머스 각 사업자가 상품의 가격, 판매량 등에 따라 카테고리별로 각각 다르게 설정하고 있습니다. 11번가는 쿠팡이 명확한 기준이나 객관적인 근거 없이 극히 일부 상품에 적용되는 최대 판매수수료 만을 비교해 11번가의 전체 판매수수료가 쿠팡에 비해 과다하게 높은 것처럼 왜곡했으며 이를 공표함으로써 부당한 표시·광고행위를 금지하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3조’를 위반했다는 입장입니다. 11번가는 "전체적인 판매수수료가 높다라는 오인의 소지를 제공함으로써 거짓 또는 과장된 사실을 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는 지난 11일 서울시 중구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11번가 본사에서 새해 첫 전사 구성원 대상 ‘2024 1st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행사는 현장 참여는 물론 온라인 생중계로 11번가의 모든 구성원에게 공유됐습니다. 11번가는 이번 타운홀미팅을 통해 2025년 실적 턴어라운드 목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2024년을 오픈마켓(OM) 사업의 흑자 전환 원년으로 만들고 2025년 리테일 사업을 포함한 전사 영업이익 창출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꾸준한 수익성 개선 기조 아래 지난해 영업손실을 줄이는데 성공했고, 특히 OM 사업은 지난달(12월)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며 "11번가는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하고 사업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효율 개선 노력을 병행해 2024년 OM 사업의 연간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1번가는 지난해 6월 OM 사업의 손익분기점(BEP) 달성으로 흑자전환의 가능성을 보았고, 5~7월 3개월 연속 OM EBITDA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12월 또다시 OM EBITDA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는 지난 20일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2023 눈꽃 동행축제’ 수익금으로 마련한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후원금은 ‘세이브더칠드런’이 전개하고 있는 ‘국내 아동식사지원 사업’을 통해 보호자 부재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대로 된 식사가 어려운 아동들에게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는데 쓰이게 됩니다. 총 1000개 규모의 도시락이 결식위기 아동들에게 지급될 예정입니다. 지원 대상은 식사 해결이 어려운 국내 저소득 가정 20곳으로, 저염식/건강식 반찬으로 구성한 ‘도시락’과 전처리가 완료된 ‘밀키트’ 등을 1주에 5식 분량으로 총 10주간 지원합니다. 필요에 따라 아동의 건강 상태, 알레르기, 종교, 선호 음식 등 개별 특성을 반영한 식단으로 구성됩니다. 11번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하는 ‘2023 눈꽃 동행축제’에 지난 4일부터 참여하고 있습니다. 국민투표로 선정된 소상공인 100곳의 제품을 판매하는 행사로 현재 ‘사미헌 갈비탕’(1kg), ‘하루세끼쌀 수향미’(10kg)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기획담당은 "전국에 식사지원이 필요한 아동들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습니다. 15일 11번가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0.6% 감소한 1887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11번가는 지난 6월 오픈마켓(OM) 사업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면서 3분기는 수익성 기조 안정화에 집중했고 그 과정에서 일부 매출 감소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60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7.6% 증가했고 누적 영업손실은 910억원으로 전년보다 150억원 줄였습니다. 당기순손실은 852억원으로 같은 기간 12.7% 늘었는데 지난해 3분기 반영된 일시적 장부평가액 변동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11번가는 지난 9월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의 마케팅을 본격화했으며 10월에는 슈팅배송 최대 월 거래액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달 초 쇼핑 행사 ‘그랜드 십일절’ 성과를 바탕으로 11월 역시 전년 대비 나아진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11번가는 ‘2025년 턴어라운드’를 위한 수익구조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뤄가고 있다"며 "슈팅배송의 성장은 물론, 올해 선보인 신규 버티컬 서비스들을 더욱 강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 공식 온라인 브랜드관을 론칭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11번가는 ‘마이크로소프트 브랜드관’에서 MS의 윈도우, 오피스 등 정품 소프트웨어와 삼성, LG, ASUS 등 다양한 브랜드의 윈도우 PC를 한곳에 모아 판매합니다. 최신 버전 윈도우, 오피스 활용 팁 및 MS의 보안솔루션 소개 등 유용한 정보도 함께 전달합니다. 윈도우PC와 소프트웨어 판매로 시작해 향후 서피스, 엑스박스, 게임패스 등 다양한 MS 제품들로 브랜드관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브랜드관 오픈을 기념해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Windows 11, Microsoft 365 오피스 등 최신 소프트웨어 상품을 카드 청구할인을 포함해 최대 20% 이상 할인 판매합니다. 연말까지 AMD, 인텔 등과 협업해 정품 Windows 11이 탑재된 윈도우PC 프로모션도 상시 진행합니다.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신뢰할 수 있는 이커머스 파트너가 돼 고객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브랜드관의 가장 큰 성과"라며 "글로벌 빅테크 사업자들과 계속해서 협업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대표 하형일·안정은)는 카카오페이와 온라인 결제 및 다양한 협력을 위한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11번가와 카카오페이는 지난 24일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사용자 편의성 제고 및 혜택 확대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과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및 양사 주요 임원이 참석했습니다. 두 회사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 협력을 기반으로 할인 및 리워드 프로모션 등 논의를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1일부터 11번가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11번가 쇼핑 축제 ‘그랜드 십일절’을 통해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양사의 업무 제휴는 11번가의 결제 편의성 제고와 카카오페이의 결제 생태계 강화 전략에 따라 추진됐습니다. 11번가는 간편결제 SK페이와 충전결제 SK페이머니를 비롯해 페이코, 편의점결제, 모바일티머니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고객이 안심하고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부정결제탐지 시스템과 보안운영으로 쇼핑 경험을 높이고 있으며, 결제의 불편함이 없도록 카카오페이 도입을 포함해 바로결제 확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