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커머스 포털' 11번가(사장 이상호)는 CJ ENM(대표 강호성)과 함께 예능형 라이브커머스 '자영업자 김다비'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둘째이모 김다비’(개그우먼 김신영)가 라이브방송 쇼호스트로 출연해 상품 판매에 직접 나서는 콘셉트인데요. 다비 이모는 상품 선택부터 시작해 직접 브랜드 담당자를 만나 가격을 협상하고 판매 전략까지 짜는 역할을 맡습니다. 라이브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1번가 ‘LIVE11’(라이브11)을 통해 볼 수 있으며, 다비 이모가 브랜드사를 만나 방송 상품과 혜택을 협상하는 과정은 매 회 라이브방송 일주일 전 유튜브에 영상으로 공개됩니다. 해당 영상은 CJ ENM의 ‘스튜디오SSAK’ 유튜브 채널 그리고 11번가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 라이브방송은 오늘(12일) 오후 8시 생방송이며 첫 번째 브랜드는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입니다. 아이오페의 ‘바이오 에센스’ 등 인기 제품을 ‘1+1’에 구매할 수 있는 단독 특가 혜택부터 SK페이 결제 시 SK페이포인트 3000포인트 적립, ‘다이슨 에어랩 100원 딜’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라이브방송 중 선보일 예정입니다. 남은희 1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사장 이상호)는 2분기 영업손실이 1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0억원 늘어났다고 11일 공시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예측 불가능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경에 이커머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는 설명입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한 13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1번가 측은 “분기 거래액과 매출액이 꾸준한 증가세에 있다”며 “상반기 확보한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하반기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통해 연초 목표했던 두 자릿수의 거래액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 상반기 들어 11번가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미래 성장기반을 다지기 위한 전략으로 동영상 리뷰, 라이브 방송 기반의 동영상 커머스와 협업을 통한 빠른 배송 서비스에 집중해 왔습니다. 실제 11번가가 상반기 업로드한 동영상 리뷰 수는 200만건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15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다양한 제휴 및 협력을 통해 배송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장보기’ 서비스는 이마트몰, 홈플러스, GS프레시몰의 당일배송 서비스와 SSG닷컴, GS프레시몰의 새벽배송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사장 이상호)는 바디프랜드가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해 한정판으로 출시한 안마의자 ‘팬텀Ⅱ BTS 블랙스완’을 이커머스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팬텀Ⅱ BTS 블랙스완은 바디프랜드가 방탄소년단과 콜라보 한 첫 제품입니다. 바디프랜드의 대표 모델 ‘팬텀Ⅱ’에 방탄소년단 정규 4집 앨범 수록곡 ‘Black Swan’의 공식 아트워크 디자인과 방탄소년단 로고가 곳곳에 들어간 것이 특징입니다. 헤드쿠션 부분에는 한정판 스페셜 넘버가 자수로 새겨져 있습니다. 제품은 이날 오후 11시부터 10일 오전 11시까지 타임딜에서 50대 한정 수량 판매됩니다. 11번가는 BTS 콜라보안마의자 판매를 기념해 총 86만원 상당의 구매 혜택을 마련했습니다. 구매 확정 고객 전원에게 SK페이 포인트 68만점을 적립해주고,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러그’와 ‘바디프랜드 마사지건’을 사은품으로 증정합니다. 김명식 11번가 라이프뷰티담당은 “돈독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바디프랜드와 함께 마련한 빅 프로모션”이라며 “한정판으로 출시된 제품인 만큼 안마의자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드리고자 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사장 이상호)가 반려동물 용품 전문 쇼핑몰 ‘스토어봄’과 함께 반려동물 사료, 간식, 장난감 등 약 1500개 상품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오후 5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송이 완료됩니다. 배송 가능지역은 서울 전지역과 경기도 일부 지역을 포함합니다. 11번가는 스토어봄 새벽배송 오픈을 기념해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합니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도 제공합니다. 실내 반려묘 사료 ‘로얄캐닌 캣인도어’, 요요쉬 패드 플로랄와인향 일반형, 수제간식, 여름 산책용 에어매쉬 아이스 쿨조끼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11번가에서 ‘반려동물 새벽배송’을 검색하면 모든 상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별도 기획전을 통해 인기 상품과 카테고리별 추천 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11번가에서 주문한 상품은 스토어봄 자체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며, 가능지역 외 주문은 당일 발송해 빠르면 다음날 오후에 받을 수 있습니다. 김명식 11번가 라이프뷰티담당은 “주문과 배송의 편리함 때문에 반려동물 용품의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고객이 많아지고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11번가(사장 이상호)가 커피빈코리아와 함께 기획한 11번가 단독 ‘보냉백 세트’를 여름철 한정 판매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오는 22일 자정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보냉백 세트’는 커피빈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볼 수 없는 11번가 단독 판매 제품으로, 5L 용량의 ‘보냉백’(240*170*180mm, 500ml 생수 6병 보관 가능)과 휴대가 용이한 ‘커피빈 파우치커피(10개)’로 구성했습니다. 보냉백은 두툼한 내부원단으로 보냉효과를 높였고 깅엄 체크 무늬의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제작했습니다. 캐주얼한 느낌의 패브릭 소재로 만들어 일반 외출용 가방으로도 활용도가 높을 뿐 아니라, 부착된 스트랩으로 가볍게 접어서 보관이 가능합니다. 색상은 퍼플과 블루 2종으로 준비해, 기존 커피빈 폴딩박스와 컬러믹스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사장 이상호)는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의 신제품을 반값 수준에 판매하는 ‘엔제리너스 털업’ 라이브 방송을 19일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라이브방송은 11번가가 ‘롯데GRS’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JBP)을 맺은 것을 기념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LIVE11’에서 진행되는 엔제리너스 털업 방송에서는 엔제리너스가 이달 출시한 신상 반미 샌드위치 ‘불닭반미’와 아메리카노로 구성된 ‘불닭반미세트’를 정가 대비 49%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불닭반미’는 베트남 대표 식사 메뉴인 ‘반미’에 삼양식품의 불닭소스를 더한 제품입니다. 또 엔제리너스 반미 샌드위치 ‘에그마요 반미세트’와 ‘불고기 반미세트’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30% 가량 할인 판매합니다. 방송 중 판매되는 반미 샌드위치 세트 3종의 할인혜택은 오는 21일까지 제공됩니다. 이날 라방에는 개그맨 김용명이 출연합니다. 엔제리너스 매장을 직접 방문해 샌드위치 먹방·ASMR·퀴즈 이벤트 등 현장감 있는 코너들로 방송을 채울 예정입니다. 라방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엔제리너스 MD상품 ‘코베아 그라운드 체어’, ‘엔제리너스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 등을 경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사장 이상호)는 뉴욕 디자이너 브랜드 ‘빌트뉴욕’이 방탄소년단(BTS)과 컬래버레이션한 ‘BTS X 빌트 콜라보 텀블러·보틀’ 16종을 라이브방송을 통해 최초 공개 및 할인판매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BTS X 빌트 콜라보 텀블러·보틀’ 단독 공개 방송인 ‘11번가 방방파티’는 12일 오후 9시 11번가 라이브방송 코너 ‘라이브11’을 통해 진행됩니다. 이 상품은 BTS 대표곡인 ‘IDOL’ 뮤직비디오에서 각 멤버들이 착용한 슈트 패턴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7개 패턴에 BTS 그룹 전체를 상징하는 IDOL 패턴까지 총 8종입니다. 텀블러와 보틀을 합치면 총 16종인데요. 프리미엄 스테인리스강 소재와 이중 진공 단열 기술로 제작했습니다. 앞서 11번가는 지난달 30일 IDOL 패턴의 텀블러 및 보틀 2종을 선판매한 바 있습니다. 이번 방송을 통해 나머지 14종까지 전체 시리즈를 공개합니다. 라방 혜택가로 방송 시작 시간인 오후 9시부터 자정 12시까지 18% 할인가로 판매합니다. 방송 중에는 BTS 퀴즈 이벤트가 진행되며 당첨자에게는 경품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사장 이상호)는 오는 11일 ‘7월 월간십일절’을 열고 여름 시즌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매시간 6개씩 공개하는 '타임딜'은 여름을 테마로 장마와 복날, 무더위를 겨냥한 상품들을 엄선했습니다. ‘HAS 아동 우비, 장화’ 등 장마 대비 패션잡화, ‘배스킨라빈스 블록팩 세트’, ‘LG 제습기’, ‘노랑통닭 3종세트+콜라’, ‘신일 스탠드형 에어써큘레이터’, ‘삼성 슈드레서’ 등을 선보입니다. 호캉스족을 위한 국내 호텔·리조트 숙박권도 마련했습니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제주신화월드’,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롤링힐스 호텔’, ‘그랜드하얏트 인천’, ‘그랜드조선 제주’, ‘웨스틴조선 부산’, ‘롯데호텔 제주’ 순으로 특가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칼로리 업앤다운’ 퀴즈 이벤트도 준비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를 시작한 고객들이 대상입니다. 제시된 두 음식 중 칼로리가 더 낮은 것을 유추해 맞히는 방식인데요. 7초 안에 정답을 맞히는 총 7만7777명의 고객에게 최소 11포인트부터 최대 5만포인트까지 11일 당일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랜덤 증정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사장 이상호)가 오는 19일까지 한국코카콜라와 함께 ‘2021 코-크 썸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매년 여름마다 썸머 굿즈를 공개하는 코카콜라는 올해 11번가에서 미니 냉장고와 캠핑박스를 선보입니다. 행사기간 2021 코-크 썸머 이벤트 페이지에서 코카콜라, 코카콜라 제로, 씨그램 등 원하는 행사 상품을 구입한 뒤 굿즈 응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11번가는 참여 고객을 추첨해 ▲미니 냉장고(42ℓ, 20명) ▲레드 알루미늄 캠핑박스(5.9㎏, 50명) ▲블랙 알루미늄 캠핑박스(5.9㎏, 50명)를 증정합니다. 굿즈 당첨 고객 전원에게는 미니 냉장고와 캠핑박스를 꾸밀 수 있는 ‘스티커 패키지’를 추가로 제공합니다. 코카콜라 관련 상품도 할인 판매합니다. ‘코카콜라 캔’, ‘코카콜라 제로 페트’, ‘씨그램 무라벨 라임’ 등 총 70여종의 상품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서법군 11번가 마트담당은 “올해도 한국 코카콜라와의 협업을 통해 여름 시즌 활용도와 소장가치 모두 잡은 굿즈를 11번가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코카콜라만의 시그니처 컬러와 트렌디한 디자인이 담긴 아이템들로 남녀노소 모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NH농협카드(사장 신인식)는 생활·문화 할인서비스 포털 ‘채움스케치’와 ‘11번가’ 제휴를 기념해 NH포인트 적립 이벤트를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채움스케치 홈페이지의 11번가 이벤트 페이지에서 11번가 온라인몰에 접속하면 결제 시 이용금액의 1%에 해당하는 NH포인트를 상시 적립할 수 있습니다. 적립 대상은 농협 채움 개인 신용·체크카드 고객입니다. 이벤트 기간 동안은 2% 추가적립을 제공하고 총 3%의 NH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은 3% 특별 추가적립 혜택을 제공해 이용금액의 최대 6%에 해당하는 NH포인트 적립이 가능합니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오픈마켓과의 제휴를 통해 실속있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서비스와 할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