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F푸드가 신규 한식 HMR 브랜드 '한반'을 론칭하고 전통 한식 시장에 진출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한반’은 한국인의 밥상이라는 의미를 담아 건강과 균형, 조화로움, 지혜를 바탕으로 정갈하게 차린 한식 한상을 콘셉트로 합니다. 브랜드를 론칭하며 내장탕, 소뼈해장국, 양곰탕 해장국 3종을 출시합니다. 내장탕과 소뼈해장국은 가압공법을 활용해 고기의 육질을 살렸고 볶은 고추가루를 직접 갈아 넣은 양념을 사용해 국물 맛을 구현했습니다. 양곰탕은 양지, 양파, 무, 생강 등 8가지 이상 원료로 육수 맛을 냈습니다. 한반 신제품 해장국 3종은 LF푸드 공식스토어팜 엘푸마켓에서 판매합니다. 이달 말부터는 컬리, 쿠팡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엘푸마켓에서는 해장국 3종 세트 40% 할인 및 무료배송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은품으로 도동집 소불고기 전골을 증정합니다. 그동안 LF푸드는 해외 유명 맛집의 메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HMR로 선보여왔습니다. 지난해 LF푸드 매출은 전년 대비 15%, 영업이익은 60% 증가했습니다. LF푸드는 향후 전골류 등 다양한 전통 한식을 기반으로 신제품을 선보이며 한식 HMR 사업을 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F푸드가 떡볶이 프랜차이즈 전문점 ‘달떡볶이’와 선보인 '달떡볶이 떡꼬치'가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15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LF푸드는 떡꼬치 시장에 진출하며 ‘쫄깃 바삭 달떡볶이 떡꼬치’와 ‘매콤 달콤 달떡볶이 떡꼬치’ 2종을 선보였습니다. 떡꼬치는 기성세대에게는 미식 추억을, MZ세대에게는 소스를 직접 발라 먹는 DIY 요소로 재미있는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고 소스에 따라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인기 이유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에 LF푸드에서는 떡꼬치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떡꼬치의 후속작인 '통 가래떡꼬치'를 선보였습니다. 통 가래떡꼬치는 어묵 국물에 있는 가래떡꼬치(물떡꼬치)를 썰어서 떡볶이 소스에 묻혀 먹는 부산의 맛에서 착안했습니다. 다른 조미료 없이 약간의 소금만 넣은 뒤 쌀을 치대고 쪄서 만든 가래떡으로 식감을 구현했습니다. 기름과 전자레인지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프라이팬 조리 시 간편성을 높이기 위해 꼬치길이도 20cm로 줄였습니다. 통 가래떡꼬치는 컬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LF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F푸드(대표 김생규)의 모노마트는 '불꽃 오징어튀김' 오프라인 단독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모노마트는 전국 단위의 판매망과 물류 인프라, 온라인 플랫폼을 보유한 전문 식자재 브랜드입니다. 소자본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및 기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스페셜티 상품의 판매부터 조리교육, 디자인 지원 등 외식업을 위한 맞춤 컨설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기획전은 토탈 푸드 솔루션 서비스의 일환으로 오징어튀김과 잘 어울리는 분식 조합인 떡볶이를 페어링해 제안했습니다. 맛의 시너지를 더하기 위해 메뉴 테스팅을 거쳐 기획전을 구성했습니다. 불꽃 오징어튀김은 오징어 한 마리를 통째로 튀겼으며 모노쉐프 국물떡볶이 위에 토핑으로 즐길 수도 있습니다. 오는 31일까지 모노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불꽃 오징어튀김과 모노쉐프 국물떡볶이를 각각 25%, 13% 할인 판매합니다. LF푸드 관계자는 "불꽃 오징어튀김은 스몰비어, 분식집 등에서 활용하기 좋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으로 모노마트 내 카테고리를 다양화해 외식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F푸드의 식자재 전문마켓 모노마트는 여름 시즌 디저트 샤베트 3종(요구르트샤베트·파인애플아이스·패션후르츠아이스)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샤베트는 호프, 이자카야 등에서 디저트로 제공될 수 있습니다. 모노마트는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샤베트와 어울리는 음식, 안주류를 제안하며 여러 주종과 섞을 수 있는 레시피도 공개했습니다. 대형 요구르트 병모양 케이스도 판매합니다. 파인애플아이스는 실제 파인애플 안에 과육이 함유돼 있는 샤베트가 담겨 있으며 디저트 외에도 소주 등 주류와 혼합해 칵테일로도 판매할 수 있습니다. 패션후르츠아이스는 파인애플 안에 패션후르츠 과즙과 망고 과육을 혼합해 샤베트 스타일로 냉동시킨 제품입니다. 모노마트는 이번 달 말까지 샤베트 3종을 구매하는 고객 중 최종 결제 금액이 3만원 이상인 고객들에 한해 샤베트 포스터를 증정합니다. 총 3종의 샤베트 포스터 중 직접 원하는 포스터 1종을 골라 받을 수 있습니다. 모노마트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하절기 매출 상승을 견인할 샤베트 제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 개발과 외식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 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기업 LF푸드는 독일 캠핑 전문 브랜드 유큅과 함께 '훌쩍 떠나요' 캠핑 푸드 대전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오는 30일까지 탕류, 꼬치류, 기타 안주류 등 캠핑장에서 즐기기 좋은 총 22개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하코야 닭 모둠꼬치구이부터 마리반점 바지락 마라볶음면 등 캠핑 푸드로 제품군을 구성했습니다. SNS 댓글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오는 26일까지 LF푸드와 유큅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추첨을 통해 5명에게 3만원 상당의 LF푸드 캠핑 밀키트, 베스트 사연자 1명에게는 15만원 상당의 유큅 캠핑 테이블 Variety M과 3만원 상당의 LF푸드 캠핑 밀키트 박스를 제공합니다. LF푸드 관계자는 "캠핑의 계절 봄을 맞아 훌쩍 떠나요 캠핑 푸드 대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협업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기업 LF푸드(대표 김생규)는 새 학기를 맞아 이달 31일까지 ‘크라제 간편식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기획전에서는 크라제 간편식 ▲뽀모도로 스파게티 ▲봉골레 스파게티 ▲크라제 함박 스테이크 ▲크라제 비프 스테이크 총 4종을 기획세트 별 정가 대비 20~30% 할인 판매합니다. 스토어팜 알림받기 설정 시 10% 쿠폰을 추가로 발급받을 수 있어 최대 4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크라제 간편식 4종 기획세트는 공식 스마트 스토어 '엘푸마켓'과 '모노마트몰'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크라제는 서양식 전문 간편식(HMR) 브랜드로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용기를 사용해 용기 채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 LF푸드 관계자는 "크라제 간편식은 어려운 조리 과정 없이 맛있고 간편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며 "LF푸드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신메뉴 개발을 통해 현대인이 생활 속에서 다양한 미식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종합식품기업 LF푸드(대표 김생규)의 홈다이닝 HMR(가정간편식) 브랜드 모노키친은 ‘쟁여템’ 인기에 힘입어 돈까스 2종이 매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1일 밝혔습니다. 모노키친 돈까스 2종은 지난해 출시된 ‘롱롱 돈까스’와 ‘통통 치즈돈까스’입니다. 롱롱 돈까스는 돼지고기 통 등심에 생 빵가루를 사용했고 통통 치즈돈까스는 모짜렐라와 프로볼론 치즈를 넣었습니다. 마켓컬리·쿠팡에서 판매하며 통통 치즈돈까스는 SSG닷컴과 자사몰인 엘푸마켓에서도 구매 가능합니다. 쟁여템은 생활필수품부터 화장품·식품까지 전 영역에 걸쳐 비축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끼니 대용으로 비축이 가능한 냉동 간편식도 포함됩니다. 모노키친에 따르면 돈까스 2종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주요 판매 채널 중 하나인 마켓컬리에서는 돈까스 2종이 포함된 LF푸드의 돈까스·떡갈비류·폭립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06% 증가했습니다. LF푸드 제품 중 가장 많은 고객들이 구매한 1·2위로 꼽혔으며 재구매율도 TOP 10 안에 포함됐습니다. 김병주 LF푸드 상품개발팀장은 "돈까스 2종은 쟁여템 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F푸드의 글로벌 식자재 브랜드인 모노마트는 이자카야, 호프집 등에서 월드컵 축구 응원을 하는 손님을 위한 신메뉴인 '수제 츠쿠네'를 선보였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츠쿠네는 일본 현지에서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요리로, 닭고기부터 돼지고기, 생선, 두부, 치즈까지 재료를 다양하게 변주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자카야의 안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모노마트에 따르면, 이번에 내놓은 수제 츠쿠네는 LF푸드가 자영업자 니즈를 고려해 개발한 제품으로, 재료의 퀄리티와 조리의 편의성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재료의 경우 국내산 돼지고기와 부드러운 닭다리살을 활용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재료 외 빵가루와 마, 생강 등 첨가재료를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어 비용이나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꼬치 없이 완자 형태로 돼 있어 각 매장의 메뉴나 상황에 맞게 모양을 변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모노마트 측은 설명했습니다. 구매 고객에게는 수제 츠쿠네를 맛있게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 적힌 ‘모노 셰프 레시피’도 제공됩니다. LF푸드는 오는 30일까지 자영업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프로모션도 마련했습니다. ‘모노마트 츠쿠네(10개입)’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종합식품기업 LF푸드(대표 김생규)의 홈다이닝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모노키친은 중식당 ‘차이린’과 손잡고 중화 레스토랑간편식(RMR) 2종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습니다. 차이린은 블루리본 서베이에서 10년 연속 리본을 획득한 삼성동 중식당입니다. 모노키친은 ‘세계의 미식을 식탁으로 연결한다’는 슬로건에 따라 이번 협업을 추진해 ‘도삭 짜장면’과 ‘닭안심 유린기’ 중화 간편식 2종을 출시했습니다. 도삭 짜장면은 중국 현지에서 5대 면요리로 통하는 도삭면을 사용한 RMR입니다. 도삭면은 반죽을 칼로 깎듯이 만들어 넓적한 모양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양파와 애호박, 국내산 돼지고기를 넣어 식감을 살린 짜장 소스와 고추기름, 산초로 매운맛과 향미를 낸 차이린 라조장을 더했습니다. 닭안심 유린기는 차이린의 대표 메뉴로, 닭안심을 타피오카 전분으로 반죽한 튀김에 레몬식초와 청양고추로 맛을 낸 소스를 뿌려 먹으면 됩니다. 도삭짜장면은 마켓컬리에서, 닭안심 유린기는 전국 홈플러스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유창희 LF푸드 마케팅팀장은 “중식은 일상에서 자주 접하지만 가정에서 요리하기엔 까다로워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높은 카테고리”라며 “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내놓았습니다. 세계적으로 ESG 공시 규율이 강화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기후리스크'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금융위는 2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ESG금융추진단 4차회의를 열고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이른바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주요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기후 분야에 대한 ESG 공시의무화 우선추진입니다. 기업은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한 기업의 지배구조(governance)를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의 거버넌스는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를 감독·관리하기 위해 활용하는 의사결정과정, 통제 및 절차를 의미합니다. 가령 기후리스크를 관리하는 의사결정기구나 평가·관리하는 경영진 역할 등 정보가 해당한다고 금융위는 설명합니다. 기업은 기후 관련 위험·기회에 대한 대응전략을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 기회와 위험요인을 식별해 기업의 사업모형이나 가치사슬(value chain)에 미치는 영향을 공시하는 것입니다. 공시해야 하는 정보는 보고기간(1년 단위)뿐 아니라 기업의 단기·중기·장기에 걸쳐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합니다. 이같은 영향분석을 토대로 기회와 위험요인에 적응하거나 이를 완화하는 전략과 회복력(resiliency)에 대해 공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기후 위험요인이 홍수나 가뭄 같은 물리적 위험인지, 기후 관련 규제 신설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 같은 전환위험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기후 관련 위험·기회를 식별-평가-관리하는 과정(위험관리·risk management process)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합니다. 기후 관련 기회를 충분히 인식하고 그 중요성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 기후 관련 위험·기회요인에 대응한 기업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를 공시합니다. 구체적으로 ▲산업전반(cross-industry) 지표 ▲산업기반(industry-based) 지표 ▲기후 관련 목표 ▲기타 성과지표 등으로 구성됩니다. 산업전반 지표는 온실가스 배출량 등 같은 기준에 따라 정보를 공시해야 하는 기업이 공통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지표로 의무공시 사항입니다. 산업기반 지표는 기업이 속한 산업 특징을 반영한 지표로 기업이 공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요인 정보가 단순한 공시지표 나열이 아니라 기업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등 핵심요소에 따라 체계적으로 제공되도록 했다"며 "기업이 기후 관련 위험요인 등을 충분히 인식하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의 공시역량과 준비상황을 감안해 상세한 예시적 지침을 제공하고 재무적 영향과 같이 측정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 양적정보 대신 질적정보 공시도 허용하는 탄력성을 부여했다"며 "특히 온실가스 측정 어려움을 감안해 국제기준뿐 아니라 국내기준(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측정법)으로 측정한 배출량 공시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이 스스로 ESG 관련 정부정책 사용현황을 공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령 법규상 공개되고 있는 환경정보공개제도나 산업안전 관련사항, 장애인 고용현황 등 정부부처에서 반영요청한 정보입니다. 정부부처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에 흩어져 있는 정보가 ESG공시제도를 통해 시장에 체계적으로 제공되고 저출산·고령화 등 당면한 위험요인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비하는 효과도 금융위는 기대합니다. 해외 주요국은 이미 ESG 공시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1년 4월 유럽집행위원회(EC)는 ESG 공시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을 발표했고 2025년(2024년 정보공시)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기업은 물론 EU 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현지법인과 역외 모기업에도 공시의무가 부과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스코프3(Scope3)을 배출량 공시대상에서 제외하며 2022년 2월 발표한 초안보다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기후 분야 중심으로 ESG 공시의무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스코프3은 제품 원자재 생산·수송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판매된 제품을 소비자가 사용했을 때 나오는 온실가스 등 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합니다. 일본·싱가포르·호주도 ESG 공시 의무화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글로벌 ESG 공시규율 강화에 대응해 지난해 2월 금융위 주관으로 'ESG금융추진단'을 꾸리고 ESG 공시-평가-투자로 이어지는 ESG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회계기준원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를 설립하고 국내 ESG 공시기준 제정을 준비해 왔습니다. 금융위는 오는 30일(잠정)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전문을 공개하고 기업·투자자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제안 공시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국내 ESG 공시의무화 대상기업과 도입시기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국내 ESG 공시기준은 우리 경제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저탄소사회 이행 등 글로벌 경제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